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충남도가 내년 3월에 실시될 20대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9개 분야 84개 과제를 발굴, 여야 후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도는 30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대한민국과 충청남도의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위기 대응 토론 및 대선공약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보고회에서 도는 실국원별 미래 위기 대응 및 대선공약 발굴 과제 보고를 통해 소득·자산 정부 통합관리체계 구축, 금강하구 생태복원, 천아평(천안-아산-평택) 순환 철도 구축, 아동 의료비 100만 원 본인 부담 상한제 도입, 국립 세계종교박물관 건립 및 명품 내포 순례길 조성, 제2서해대교 건설 등을 대선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육군사관학교 충남 논산 이전, 중부권 거점 ‘국립 재난전문 종합병원’ 설립,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수소 특화 산업단지 조성, 농어민수당 국가정책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전국 확대,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및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부남호 역간척,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 금강보 완전 개방 등 기존 현안도 공약 과제로 포함했다.
도는 대선공약 과제에 대한 최종 보완 작업을 거쳐 내달 중 주요 정당 및 후보자에게 전달,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민선7기 충남도정은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대한민국 3대 위기를 앞장서 극복하며, 전국 최초 선도 시책과 혁신 사업을 통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왔다”라며 “충남도정은 앞으로도 미래를 앞서 준비하고, 새로운 도전에 당당히 맞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충남의 미래 전략과 비전이 공약화 되고,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심도 있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