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대한 국내 금융 소비자들의 신뢰가 크게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연구원이 발표한 '금융신뢰지수' 분석에 따르면 9가지 세부항목 중 '국내 경제상황' 부문이 지난해 하반기 68.9점에서 올해 상반기 55.4점으로 무려 13.5점이나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금융신뢰지수가 86.2점으로 지난해 하반기(89.5점)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있는 수치다. 6개월 전 대비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좋아졌다'는 응답 비중은 9.2%에서 4.3%로 4.9%포인트 축소됐다. 반면 '나빠졌다'는 응답 비중은 55.1%에서 67.4%로 12.3%포인트나 확대돼 점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국내 경제상황에 이어 신뢰가 크게 떨어진 항목은 '금융정책'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76.1점에서 올해 상반기 66.5점으로 9.6점 하락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금융정책을 잘 수립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 비중이 13.1%에서 9.6%로 줄어든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 비중이 50.0%에서 57.1%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경제에 대한 실망감이 금융정책에 대한 신뢰도 저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주식시장이 금융위기 당시 바닥을 쳤던 때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2009년에 비해 주가가 101배나 뛴 회사가 있다.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대형 쇼핑몰 가운데 하나인 제네랄 그로스 프로퍼티(GGP)의 주가는 2009년 3월9일에 비해 1만116%나 올랐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제네랄 그로스 프로퍼티는 주당 0.42%(0.12달러) 올라간 28.82달러에 마감됐다. 시가총액은 254억1000만 달러에 달한다.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는 285%,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SP500)는 210% 가까이 올랐다. 또 다우 지수는 172% 뛰었다.5년 간 미국 증시에서 2번째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회사는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로 3332%를 기록했다. 이어 유나이티드 렌탈(2904%), 윈덤 월드와이드(2817%), 언더아머(2329%), L브랜드(1878%), CBS(1850%), 시게이트(1667%), 가넷(1679%), 프라이스라인(1422%) 등이 뒤를 이었다.우량주 중심인 다우 지수의 30개 종목에서 이름을 올린 회사는 없었다. 다우지수에는 3M, 보잉, IBM, 인텔, 골드만삭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인 이른바 '붕가붕가 파티'로 재판을 받아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78)가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오는 5월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앞둔 우파 정당 '포르자 이탈리아'를 이끌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에게 정치적 승리로 여겨지고 있다.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대법원이 검찰의 상고를 기각함에 따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정치 재개의 발판을 마련했다. 베를루스코니는 2010년 밀라노 외곽 산마르티노 별장에서 파티를 열어 당시 17세의 미성년자였던 모로코 출신 댄서 카리마 엘-마루그(예명 루비)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베를루스코니와 루비는 성관계 자체를 부인해 왔다.검찰은 최종 심리에서 베를루스코니가 루비의 나이를 분명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베를루스코니 측을 압박했다.검찰은 밀라노 고등법원이 지난해 7월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해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앞서 1심은 3차례 총리로 역임했던 베를루스코니에 대해 징역 7년과 함께 평생 공직 진출 금지 판결을 내렸다.베를루스코니의 변호인인 미카엘라 안드레사노는 "대법원은 우리의 주장을 받아들였고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노스 캐롤라이나주 환경 당국은 10일(현지시간) 듀크 에너지사에 대해 폐쇄한 화력발전소에서 나온 석탄재 처리장 두 곳에서 여러 해 동안 유독물질이 지하수에 스며들어가도록 방치한 혐의로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주 환경자원부는 이번 벌금이 환경 훼손에 대한 것으로는 사상 최고 액수라고 밝혔다.이 액수는 현재 윌밍턴에 자리잡고 있는 L.V.서튼 전자제품 공장의 자리에 있는 거대한 석탄재 폐기소에 버린 무려 260만 톤의 석탄재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이번 벌금형이 듀크사가 문제의 오염원을 깨끗이 청소하도록 강제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환경단체들은 샬럿에 본사를 둔 듀크사가 500억 달러를 들여서 지하수 오염원인 석탄재를 완전히 제거할 것을 여러 해 동안 요구해 왔으며 그러지 않을 경우 노동자들의 광대한 주거지인 플레밍턴 인근 지하수는 계속 오염된 상태로 남아 있게 된다는 것이다.한편 주 환경 당국은 듀크사의 석탄재 폐기장 인근의 지하수에서 보론, 탈륨, 셀레늄, 철, 망간 화합물을 비롯한 중금속이 발견되었으며 그중 탈륨은 수십 년 동안 쥐약 원료로 사용되다가 맹독성 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핵과학 전문지 '핵과학자회보(Bulletin of Atomic Scientists)'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수를 10개 미만으로 추정했다.존 멕클린 핵과학자회보 편집장은 11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통화에서 "정보가 부족해 그동안 0으로 기록해왔던 북 핵무기 보유 수를 10개 미만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멕클린 편집장은 "최신 그래프를 공개하기 직전 관련 보고서 저자들과 상의해 관련 숫자를 10개 미만으로 바꾸기로 했다"며 "핵과학자회보 소속 전문가들의 추정을 단기적으로 가장 잘 전달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밖에 북한의 핵 관련 시설에서 별다른 동향이 감지되지 않는다는 위성관측 결과가 이날 공개됐다.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이날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안북도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서 겨우내 유지보수 작업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38노스는 "1월1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상업용 위성으로 촬영한 두 시설 사진들을 비교한 결과 이상 징후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밝혔다.한편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 '이것이 조선의 대답이다'라는 제목의 시에서 미국을 향해 "치솟는 분노를 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 고위 인사들이 10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통령선거 출마 지지를 시사했다. 훔질레 믈람보 웅쿠카 유엔 여성기구 총재는 이날 유엔에서 열린 여성권한강화원칙 행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연설 전 클린턴 전 장관을 미래의 대통령으로 소개하자 엄청난 환호가 쏟아졌다.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웅쿠카 유엔 여성기구 총재가 말한 대로 나도 클린턴 전 장관의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수 있길 바라지만, 그래도 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밝혀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출마 지지를 암시했다.그러나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여성 권한 강화에 대한 자신의 연설에만 집중했다.그는 연설에서 자신이 20년 전 중국 베이징에서 인권이 여권이고 여권이 인권이라고 연설한 후에도 여권은 자신에게 문제로 남아 있다며 국무장관 시절 전 세계 특정 정부의 동료들을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경제에서 여성의 긍정적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면서 지금은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해 역사상 지금보다 여성에게 더 좋은 시기는 없었지만, 전 세계에 폭행에 시달리는 여성이 3분의 1에 달해 아직도 여권이 개선되지 않은 지역이 많다고 지적했다.클린턴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은 12일 오후 5시30분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개최되는 대구컬렉션 한복패션쇼에 참석해 축사를 한다.
헌법재판소 사무처◇관리관(1급) 승진▲기획조정실장 김정성◇이사관(2급) 승진▲행정관리국장 이규현◇부이사관(3급) 승진▲심판사무과장 전득환◇과장 전보▲인사관리과장 김기호◇과장 신규보임▲심판제도과장 이성환이상 2015년 3월12일자
경기도와 강원도 최북단 접경지역은 중복 규제에 낙후성을 면치 못했고, 주민들은 수십년 불편과 고통 속에 살아야 했다. 10년 전부터 접경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강원도 속초와 인천 강화를 잇는 동-서 평화고속도로 추진 필요성을 강조해온 기업인이 있다. 남북접경지역경제개발협의회 이각모 회장은 10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동-서 평화고속도로는 남북의 긴장완화는 물론 접경지역의 산업기지화, 글로벌 관광화 등의 파급을 불러와 눈부신 경제적 성장을 촉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자라면서 접경지역의 낙후성과 차별, 소외감을 몸소 겪었다. 기업인으로 성장한 뒤에도 나아질 것이란 희망이 보이지 않자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 남북접경지역경제개발협의회를 탄생시켰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출신으로 서울대 겸임교수와 수의과대학 총동문회 장학재단 이사장,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포천미래포럼 회장 등 활발한 대외 활동 외에 동물약품기업 ㈜동방을 이끌고 있지만 더 이상 접경지역의 문제를 간과할 수 없었다. 그는 “동서 평화고속도로는 단순히 한반도의 동서를 잇는 고속도로가 아닌 남북의 경제적 평화통일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특히 이 회장
▲김숙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 이사장)씨 부친상 = 9일, 빈소 종로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영안실 8호실,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2-745-5863
▲김동운 대구교통방송 본부장은 11일 오후 7시 대경한정식에서 열리는 교통안전국민포럼 창립준비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다. 그는 간담회에서 교통사고 예방과 항구적인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교통방송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국민의 교통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구단이 원정경기때 숙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소속 선수들의 출입을 감시한 것은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이 나왔다. 인권위는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게 '스포츠 인권 가이드라인 권고'의 취지에 따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권위는 롯데자이언츠 구단이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개막 전후로 선수들의 원정경기 숙소 출입 상황 등 사생활을 감시해왔다는 의혹을 받자, 현행법상 조사 및 시정·구제 조치의 대상에 해당되지 않지만 스포츠계의 관행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조사를 벌여왔다. 조사 결과, 롯데자이언츠 구단은 원정경기 시 선수들이 묵는 호텔의 협조를 받아 2014년 시즌 개막 직후인 4월 초부터 6월 초까지 약 2개월간 숙소 복도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새벽 시간 선수들이 출입하는 상황을 체크한 뒤, 이를 운영매니저가 메모해 구단 측에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소속 선수들에 대한 사전 통보나 동의 없이 행해졌다. 이에 대해 당시 구단 측은 "선수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위 측은 경기나 훈련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메이저리그 3년차 류현진(27·LA다저스)이 첫 시범경기에서 '난적' 제임스 실즈(3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만난다.미국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1일(한국시간) "13일 다저스전에 실즈가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보도했다.이미 13일 다저스의 선발은 류현진이 선발로 예고돼 있어 실즈와 '코리안 몬스터'의 맞대결이 성사됐다.실즈는 메이저리그 9년 통산 114승90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올린 베테랑 투수다. 지난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21의 좋은 성적을 올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실즈는 샌디에이고와 4년 7500만 달러에 계약했다.지난달 25일 불펜 피칭을 한 이후 등에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통증이 사라진 후 캐치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정밀검사 결과 몸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지난 3일 불펜 투구를 한 후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세워놓고 라이브 피칭을 했다.류현진은 올해 목표를 200이닝으로 잡았다. 그는 부상 없이 풀타임을 뛴다면 200이닝를 소화할 것이고, 승수와 평균자책점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