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과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0.28% 하락했다. 다만 개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 폭은 다소 완화됐다. 코스닥도 개인들의 매수세 영향으로 900선을 지켜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2695.05) 대비 7.60포인트(0.28%) 내린 2687.45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84포인트(0.96%) 내린 2669.21로 출발해 한때 1%대의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685억원, 1800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223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선물시장에서도 373계약, 994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08%), 전기가스업(-1.71%), 보험(-1.17%), 서비스업(-0.9%), 금융업(-0.65%) 등이 하락했고, 의료정밀(2.11%), 음식료품(1.73%), 철강금속(0.8%), 운수창고(0.61%), 운수장비(0.59%)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검찰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의 국무회의 공포 전 국회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박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헌법 53조 2항은 대통령이 국회에서 의결된 법률안에 이의가 있으면 15일 이내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는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 중 하나로 '법률안 거부권'으로도 불린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일명 '검수완박'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을 재석 177명 중 172명의 찬성으로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오는 3일 본회의에서 표결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처리되는 당일 국무회의에서 모든 법안이 공포되게 한다는 구상이다. 대검은 법안이 공포되기 전, 문재인 대통령이 재의 요구를 할 수 있도록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 법제업무운영규정 13조 2항은 법제처장이 대통령의 법률안 재의 요구와 관련해 관계부처의 의견을 듣도록 한다. 검찰청의 상급기관인 법무부가 법제처에 재의 요구에 관해 의견을 낼 수 있게끔 박 장관이 나서 법제처장에게 재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세계 최대 해바라기유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식용유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유럽 각국의 슈퍼마켓 체인들은 식용유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나섰고, 기업들은 대체재 찾기에 분주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영국, 스페인, 그리스, 터키, 벨기에 등의 슈퍼마켓 체인들은 식용유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있다. 세계 해바라기유 공급의 75%를 차지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지속되자 식용유 가격이 줄줄이 올랐고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해바라기유의 83%를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해온 영국의 대형마트 테스코에는 식용유를 최대 3병까지 살 수 있다는 안내가 붙었다.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스도 1인당 최대 2병까지 구매를 제한했다. 런던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해리 니아지는 해바라기유 20L 가격이 약 22파운드(약 3만4980원)에서 42.5파운드(약 6만7578원)로 뛰었다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톰 홀더 영국소매업협회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이 차질을 빚자 업체들이 구매를 재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기업들은 팜유나 대두유로 대체하기 위해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 법률안을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지적하며 강행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2개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입법 폭주로 통과했다. 이 같은 악법을 정권 시기에 자행한 이유는 지난 5년간 정부·여당의 권력형 범죄를 은폐하기 위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초유의 위장 탈당으로 안건조정위를 빠져나갔고, 국회의원이 화투패를 밑장빼기 하는 것처럼 국민을 속였다. 회기 쪼개기,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등 온갖 편법도 동원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도와 과정부터 음모적인, 무엇보다 헌정을 위배하고 민생의 고통을 불러올 악법 중의 악법에 야합한 민주당과 정의당을 강하게 규탄한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용단을 촉구하기 위해 의장실을 찾았지만 돌아온 것은 봉변이었다. 여성의원들은 구둣발에 짓밟혔다고 한다. 국회의원을 밟고 올라선 의장석에서, 의사봉으로 헌정을 파괴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도덕으로 타인을 규율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그 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이 기업 담합사건의 리니언시(기업 자진신고 시 처벌을 감면하는 제도) 정보 사전 공유 등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일부 언론은 공정위와 검찰이 리니언시 기업 정보 공유 확대 등을 포함한 전속고발제 운영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전속고발제는 공정거래법 사건에서 공정위 고발이 있어야만 검찰이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신 대변인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공정위와 검찰이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며 "서로 정보를 공유한다든지 전속고발권의 경우 기준을 잡을 것인지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고발을 결정하기 전인 사건 조사 단계에서부터 검찰에 리니언시 자료를 공유하면, 신속한 사건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와 검찰은 전속고발제 존치를 전제로 협력을 강화해 담합 사건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합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경기 남양주시의 한 위탁가정에서 13개월 남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위탁가정이 5년 넘게 아이들을 돌본 베테랑으로 확인돼 사망 경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일반 위탁가정은 시설에 맡겨진 아이가 다른 양부모를 찾기 전까지 임시로 맡아 돌봐주는 가정으로 자격요건도 까다롭다. 2일 경찰과 아동입양기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13개월 된 A군이 숨을 안 쉰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서울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사망 당시 A군의 몸에서는 화상과 멍 자국 등이 발견됐으며, 의료진으로부터 학대 의심 정황이 있다는 통보를 받은 경찰은 임시 보호자인 40대 B씨 부부를 상대로 학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사고 직후 A군이 지난해 9월부터 입양 전 위탁 절차로 이들 부부에게 맡겨졌다고 알려졌었으나, 확인 결과 입양 희망 가정이 아닌 일반 위탁가정이었다. 위탁시점 역시 지난해 9월이 아닌 11월부터였다. 사망한 A군을 맡고 있던 부부는 5년 넘게 아이들을 위탁받아 임시로 돌봐온 가정으로, 지난달 기관 점검에서도 학대
▲산업1부장 오승주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2일 미디어 플랫폼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포털 뉴스 서비스를 배열하는 알고리즘과 유튜브 이용자를 제재하는 '노란딱지' 등을 손보겠다고 밝혔다. 박성중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미디어 플랫폼의 투명성과 국민의 신뢰를 제고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수위는 포털 뉴스서비스를 배열하는 알고리즘이 확증편향과 가짜뉴스의 숙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향후 법적기구를 설치해 검증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중심의 '알고리즘 투명성위원회(가칭)'를 포털 내부에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박 간사는 "정부가 검증에 직접 개입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법으로 위원회의 인적 구성, 자격 요건과 업무 등을 규정하고, 뉴스 등의 배열, 노출 등에 대한 알고리즘 기준을 검증해 결과를 국민께 공개토록 하는 방식"이라며 "필요하면 중립적인 외부기관으로 만들되, 그 경우에도 정부의 역할은 위원회를 지원하는 것으로 한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간사는 기업의 영업 기밀을 침해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알고리즘 투명성위원회에 상당 부분을 검증 받도록 하고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서울시가 실외 마스크 착용을 해제했지만, 고위험군에게는 지속적인 착용을 권고했다. 2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고위험군이나 사람이 밀접하게 많이 모이는 경우에는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분들은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필요하다. 면역저하자 또는 만성호흡기질환 등과 같은 기저질환자와 미접종자 등 코로나19의 고위험군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외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50인 이상의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며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다른 일행과 1m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어렵거나, 함성·합창 등 비말 생성이 많은 활동을 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와 공연, 그리고 스포츠 경기 관람 시를 제외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바 있다. 다만 서울시에서는 고위험군의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 권고 및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사회적 거리
▲김준홍씨 별세, 임지영(코스콤 HR부 부서장)씨 배우자상 = 1일, 분당 차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3일. 031-780-6170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서울시는 2020년 1월1일 이후 창업(재창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자, 보증료, 담보, 종이서류가 필요없는 4무(無) 융자방식의 '안심 창업·재창업 기업자금' 3000억원을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4무(無) 안심금융'은 대출이자와 보증료를 서울시가 대신 납부하는 '무이자’, '무보증료’,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통한 '무담보’, 간편한 대출신청을 위해 '무종이서류'를 도입한 획기적 융자 방식이다. 편리한 신청과 빠른 지급이 최대 장점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기업자금은 2020년 1월1일 이후 사업자 등록을 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창업기간과 창업준비 과정 등에 따라 최대 7000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융자기간은 5년, 1년 거치 4년 균할분등 상환하면 된다. 융자금액에 대해서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처음 1년간은 무이자이며, 2차 년도부터는 시가 이자율의 0.8%를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5년간 보증료 전액도 시가 보전한다. 실제로 7000만원을 4무 안심금융으로 받았다면 5년간 절감할 수 있는 금융비용은 약 473만원에 달한다. '4무(無) 안심 창업·재창업 기업자금'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나 신한은행 '신한 쏠 비
◇4급 승진 ▲수치모델링센터 수치모델개발과장 하종철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수칙 해제는 코로나19 '엔데믹' 수준이 돼야 검토 가능하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에 대해 "(실내 마스크 착용은) 장기간 유지돼야 할 조치"라며 "실내까지 해제하려면 일정 정도 변이를 포함해 전 세계적인 유행이 상당히 안정화되면서 이른바 '엔데믹'이라고 불리는 조건이 충족돼야 검토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수칙은 해제됐지만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손 반장은 엔데믹 조건에 대해 "세계적으로 안정화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도 현재보다 위중증 규모 크게 줄어서 전파 위험성을 크게 우려하지 않을 정도가 돼야 실내 마스크 해제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84명으로 87일 만에 2만명대로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61명,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25.2%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가 대면진료를 받는 외래진료센터 수는 6388개다. 손 반장은 "안정적으로 감소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