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개장 초반 2% 넘게 급락한 뒤 점차 낙폭을 축소했으나 1년5개월여 만에 26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0.81) 대비 14.25포인트(0.55%) 하락한 2596.56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0.79% 내린 2590.13에 출발해 장중 2.21% 내린 2553.01까지 밀렸으나 꾸준히 낙폭을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2020년 11월30일(2591.34) 이후 1년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17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55억원, 69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46%)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보험(-1.63%), 금융업(-1.52%), 운수창고(-1.43%), 철강금속(-1.38%), 기계(-1.15%), 건설업(-1.14%), 화학(-0.84%), 의약품(-0.76%)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61%) 내린 6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0.13%), 현대차(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제주의 관광호텔 공사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해 고용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1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께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의 제주 외도이동 관광호텔 신축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굴착기를 이용해 이동식 방음벽을 세우는 작업 도중 강풍에 방음벽이 넘어지면서 깔려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부는 사고 확인 즉시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중대재해는 ▲사망자 1명 이상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동일한 유해 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현대자동차가 1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상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에 강성 집행부가 들어선데다 관건이 된 '고용 연장' 조건을 사측이 수용하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예측이 나온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께 임단협 상견례를 진행했다. 현대차측은 "우선 오늘 상견례를 했기 때문에 따로 말씀드릴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의 요구안은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인원 충원 및 정년연장을 통한 고용안정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 등이다. 아울러 2013년 이후 입사자에 대한 이중임금제 폐지와 호봉제 개선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단협에서 노조가 내건 요구안 중 최대 관건은 정년연장 등 고용 안정이 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현대차에서 정년퇴직을 하는 인력은 약 1만2600명이다. 올해만 2600여명이 퇴직을 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올해부터 정년퇴직자 대상의 시니어 촉탁제를 폐지하고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만 61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측은 부정적인 반응이다. 전세계 자동차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검찰이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여)씨와 공범이자 내연남인 조현수(30)씨에게 ‘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긴 가운데 법원에서 살인죄로 인정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4일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등의 혐의로 이씨와 내연남 조씨를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윤씨가 높이 4m의 바위에서 3m깊이의 계곡물로 구조장비 없이 뛰어들게 해 살해했다는게 검찰 측 판단이다. 경찰은 당초 피해자를 구조할 수 있는데도 일부러 구조하지 않아 살해했을 때 적용하는 '부작위에 의한 살인'을 적용해 이들을 검찰에 기소했으나, 검찰은 이들에게 직접 살해 상황에 적용되는 '작위에 의한 살인'으로 변경해 기소했다.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살인을 계획, 실행에 옮기고 심지어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을 통해 이씨의 남편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작위에 의한 살인’ 판단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 공정한 교육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언급한 가운데, 이 대목을 두고 교육계 반응이 엇갈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자유는 결코 승자독식이 아니다.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 일정한 수준의 경제적 기초, 공정한 교육과 문화의 접근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교육을 언급한 유일한 대목이다. '자유'라는 표현은 총 35번 나왔다. 진보 성향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자유를 강조한 데 "'교육을 시장화할 자유', '자유로운 선택권 보장을 위한 귀족학교 부활'로 이어지지 않을 지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앞서 윤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존치와 학교 교육 다양화를 위한 교육자유특구 운영 계획을 발표한 것을 거론하며 "교육에서 시장의 자유를 이야기하면서 공공성을 훼손한다면 거대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막말 논란을 빚었던 '극빈 생활하면 자유가 왜 필요한 지 모른다'는 발언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말하는 자유가 ‘자유로운 시장에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취임 1년6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윤 차관은 임기동안 보람있었던 부분으로 집값 하향 안정세를, 아쉬웠던 부분으로 건설 안전 문제를 꼽았다. 윤 차관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긴 고통의 과정을 거쳐서 작년 10월부터 집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보람"이라며 "하향 안정세를 인수위에 인계했기 때문에 그 과정은 가슴 아프지만 나름대로 보람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임기 중 건설 안전 문제에 대한 대응은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윤 차관은 "차관으로 취임하면서 건설안전 문제에 대해선 점검 강도와 빈도도 올렸고, 지방청에 대해 여러 가지 업무 강도를 올리는 등 여러 가지 대책도 마련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 사고가 끊이지 않아 그 점에 대해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윤 차관은 1차관실 직원들에게도 격려의 말을 전했다. 그는 "1차관실의 정책은 여러분들 마음 속에 있는 정책이 맞다. 자신을 믿고 걸어가시기를 바란다"며 "1차관실 전 직원들은 공무원을 퇴임하더라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책환경은 더 복잡해지고, 국토교통 분야는 국민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제주 시내 한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11시2분께 제주시 외도2동 인근 공사장에서 노동자 A(68)씨가 방음벽 설치 중 구조물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물에 깔린 A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출구를 찾지 못해 우려된다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교외에서 열린 모금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지금 당장 전쟁을 멈출 방법이 없어 걱정된다"며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할지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푸틴은 매우 계산적인 사람"이라며 "푸틴 입장에서 전쟁을 멈출 명분이 필요한데 우리는 이에 대해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을 분열시킬 것으로 오판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나토와 유럽연합(EU)을 분열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틀렸다"며 "우크라이나 침략 후 미국을 포함해 많은 유럽국가들은 그들의 생각과 달리 우크라이나 편에 섰다"고 지적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모친과 공모해 사문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에 대해 불송치 결론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사문서 위조와 위조 사문서 행사 등 혐의로 고발된 김 여사 사건을 지난 3월30일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김 여사의 모친인 최모씨는 지난 2013년 동업자와 함께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350억원대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하고 명의신탁 받은 주식을 횡령해 납골당 사업을 편취했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현재는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해 7월 김 여사의 공모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폭발 사고가 난 여천NCC㈜ 여수공장에 대한 특별 감독 결과 법령 위반사항 1117건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고용노동청은 지난달 18일부터 29일 동안 여천NCC㈜ 소속 4개 공장에 대해 특별 감독을 벌여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 1117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619건은 형사처벌 대상으로 분류돼 사법 조치했다. 과태료 처분에 해당하는 위법사항은 461건이었다. 과태료 부과 금액은 9630만 원이다. 나머지 37건은 시정 지시했다. 근로감독관·안전보건공단 전문가 40명으로 구성된 감독반은 안전·보건 조치, 공정 안전 관리, 일반 관리 체계 등 전반에 걸쳐 집중 점검을 벌였다. 특히 안전밸브 적정성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공정안전보고서를 이행하지 않는 등 공정 안전관리가 전반적으로 미흡해 관련 위반사항만 387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추락 방지 조치와 폭발 예방 성능 유지 등에도 소홀히 해 안전조치 관련 위반 사항도 284건으로 확인됐다. 또 안전보건교육, 일반·특수건강진단을 하지 않는 등 일반관리체계 관련 적발사항도 403건에 이르러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별관리물질에 대해
▲김영용 씨 별세, 김훈식(부산시설공단 상임이사)씨, 혜량, 혜정, 혜성씨 부친상 = 10일, 경남 밀양시 밀양농협장례식장 VIP실(2층), 발인 12일 오전 7시. 055-355-8525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과학기술과 혁신을 통한 빠른 성장으로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 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할 뿐 아니라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문제를 도약과 빠른 성장을 이룩하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빠른 성장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고, 사회 이동성을 제고함으로써 양극화와 갈등의 근원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약과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우리의 자유를 확대하며, 우리의 존엄한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과학과 기술, 혁신은 우리나라 혼자만의 노력으로 달성하기 어렵다.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으로써 과학 기술의 진보와 혁신을 이뤄낸 많은 나라들과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자유의 확대"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관 앞 광장에서 열린 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자유는 결코 승자독식이 아니다.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 일정 수준의 경제적 기초, 공정한 교육과 문화의 접근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적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선 보편적 가치 공유가 매우 중요한데, 그것은 바로 '자유'"라며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정확하게 인식하고 자유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쉬고 있던 곳에 번영과 풍요가 꽃피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며 "자유는 보편적 가치로 모든 구성원이 자유시민이 돼야 하고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는걸 방치한다면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자유마저 위협받게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는 결코 승자독식이 아니다. 자유 시민이 되기 위해 일정 수준의 경제적 기초, 공정한 교육과 문화의 접근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시민의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