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안 장관의 임기는 7일부터 시작된다.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6시께 안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안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안 장관은 1963년 강원도 홍천 출생으로 춘천고와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노사관계, 산재안전, 고용정책 등 다양한 노동 분야를 아우르는 경험으로 노동정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11년 고용부 대변인을 거쳐 2014년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 등을 맡았다. 이후 고용부 내 주요 보직인 노동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9년 9월부터는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 경사노위 2기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따릉이' 등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주요 정책·활동을 지우고 있다. 이는 1년2개월이라는 짧은 임기 동안 자신의 정책을 집중 홍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3년 연속 시민들이 뽑은 서울시 우수 정책 1위 '따릉이'가 시청에서 사라졌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도입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5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따릉이는 지난해까지 누적 가입자 278만6000명을 기록했다. 2017~2019년까지 3년 연속 서울시 우수 정책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시도 적극적으로 따릉이를 홍보했다. 시장실이 위치한 본청 6층에 따릉이 모형과 설명자료를 전시해 박 전 시장의 우수 정책을 적극 알렸다. 서울시청 정문 앞, 서울시 서소문청사 1층에도 따릉이를 전시해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볼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하면서 서울시청에 전시된 따릉이는 모두 사라졌다. 시 관계자는 "시장실 앞 전시한 따릉이는 노후화해 폐기했다"며 "청사 앞, 서소문 청사 1층 로비에 전시했던 따릉이 모형은 잠실과 양천구에 위치한 따릉이 체험관으로 옮겨놨다"고 설명했다. 그는 "
野 "정치 앞세워 방역 혼란"…남편 '보은 인사' 주장 靑 '김어준 방송 발언'에 난감…野 임명철회엔 거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임기 말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코로나19 방역을 추진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임명한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이 정쟁의 대상이 되자 청와대가 적잖이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보수 야당이 기 기획관 남편의 과거 이력을 근거로 임명 철회까지 요구하고 나선 것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 반응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다만 내각이 아닌 청와대 참모 인사까지 공세를 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그 중에서 청와대 차원에서 공식 대응을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은 백신 구매를 서두를 필요 없다는 취지의 기 기획관의 과거 발언이다. 기 기획관은 지난해 1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한국은 지금 일단 환자 발생 수준으로 봤을 때 (백신 구매가) 그렇게 급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확진자 발생 추이와 전 세계적으로 백신 개발 초기 단계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굳이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백신 확보에 뛰어들 필요는 없다는 게 기 기획관 당시 발언의 취지다. 하지만 이후 4차 팬데믹 국면에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5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를 열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상임위 참석자들은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해 국제사회와의 협력하에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 윤창렬 사회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국내외 백신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백신 추가 확보를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면서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22~23일 미국이 주최하는 기후정상회의와 오는 5월 우리가 개최하는 P4G 서울 정상회의(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국제사회와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주한미군 기지반환 계획을 검토하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란 방문 직후 이르면 이번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됐던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는 21일 국회 대정부질문 이후 총리직을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정 총리의 뒤를 이을 후임 총리 물색에 시간을 번 셈이 됐다. 마지막 총리 후보자 지명을 전·후로 대폭 내각 개편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 총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된 대정부질문을 마친 후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정 총리는 당초 이란 방문에서 돌아오는 이주에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됐는데, 지난 8일 여야가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하면서 사퇴 공식화 시점이 1주일 정도 미뤄진 것이다. 정 총리는 후임 지명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 되기 전에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당헌에서 대선 후보 선출 시한을 오는 9월9일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권 도전을 위해 사퇴하는 정 총리가 통상 한달 정도 소요되는 후임자 임명 때까지 자리를 지키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물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0~7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되는 상황은 부담이다. 정 총리 측 관계자는 "이란에
방한 印尼 국방장관 靑 접견…KF-X 문제 해결 중요성 강조 文 "전투기 양산, 기술 이전 등 방산안보 협력 더 발전 희망" 印尼 국방 "양국 방산협력 능가 시그널 바라…관계발전 약속"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인도네시아와 공동개발 형태로 진행 중인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과 잠수함 협력사업이 한·인도네시아 정부 간 신뢰 관계를 상징한다며 원만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이뤄진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공개 접견 자리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은 잠수함 협력사업과 함께 양국 간 고도의 신뢰와 협력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은 오는 9일 KF-X 시제기 출고식 일정에 맞춰 방한한 프라보워 장관에 대한 외교 의전 성격으로 이뤄졌다. 공개석상에서 마찰을 빚고 있는 국가적 사업을 언급하며 양국 간 신뢰 관계를 상징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15년 총사업비 8조7000억원을 공동 부담하는 형태로 오는 2026년까지 KF-X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20%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8일 "북미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유관국 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날 오후 유영민 비서실장 주재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최근 한반도 및 주변 안보정세와 이번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 결과를 평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다녀와 자가격리 중인 상황에 따라 이날 회의는 유 실장이 대신 주재했다. 참석자들은 또 미얀마 군경의 무차별적 폭력 행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유혈 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우리의 추가 대응조치도 계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현지 우리 국민들과 진출 기업 보호를 위한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미얀마 체류 우리 국민들의 철수를 재차 권고하고, 이를 위한 대책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오는 7월 도쿄올림픽도 철저한 방역대책 속에 안전하게 개최되어 평화의 올림픽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의 공식 임기 첫날부터 시청 직원들에게 전체 메일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입법 기능을 담당하는 서울시의회 수장이 행정 기능을 담당하는 시청 직원들에게 행정 방향을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시청 직원들은 시의회 의장의 메시지가 '삼권 분립'에 어긋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입법부가 행정부의 권한을 침범했다는 지적이다. 김인호 시의회 의장은 8일 시청 직원들에게 전체 메일을 보내 "신임 시장의 임기가 1년3개월이기에 우리 시민들이 기대하시는 바는 어떠한 큰 성과나 급작스러운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민생 회복을 향한 노력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종식을 바라보는 원년으로 백신 접종 마무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기에 서울의 기존 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는 과도한 인사 단행이나 조직개편 보다 조직의 안정성에 방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도 또 다른 출발 선상에 섰다. 하지만 우리의 지향점은 늘 같다. 지방자치의 정체성은 언제나 시민 한분 한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2021년 4·7 재보궐선거가 막이 올랐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 서울과 부산이라는 상징적 의미로 인해 투표율이 50%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재창출이 선거의 승패에 따라 영향을 받고 국민의힘은 연이은 선거 참패로 침울해진 당내 분위기를 쇄신 반전시킬 기회가 될 것이기에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있다. 굳히기 들어간 오세훈 VS 역전 노리는 박영선 안철수 후보를 제치고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거 굳히기에 들어 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오세훈 후보라는 응답이 57.5%, 박영선 후보라는 응답이 36.0%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1.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 막판 역전 승리의 반전을 노리고 있다. 오세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와 더불어 정책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
4월 7일 재·보궐선거, 앞선 4월 2~3일 사전투표 진행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이번 4월 7일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당일 투표와 함께 앞선 4월 2일(金)~3일(土)에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선거의 의무가 있는 서울시민 모두가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울시 공무원 및 투자출연기관 임·직원 등에게도 정치적 기본권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바쁜 가운데에서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서울의 앞날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더 나은 서울을 기대하며 코로나19 상황 속에 불편하시더라도 여러분께서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정치 참여에 대한 저력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번 선거는 재·보궐이라 공휴일은 아니지만, 사전투표가 이틀 간 진행되고 업무시간 내에 투표시간을 요청할 수도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대한 안전한 선거를 위해 이상증세자를 위한 임시기표소나 확진자 생활치료센터 내에 특별 사전투표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여러분께서도 큰 불안감 없이 개인방역에 신경 쓰셔서 꼭 참여하시면 좋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해 "여론조사와 실제가 달랐던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이상하게도 오 후보와 관련된 사례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만 하더라도 오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7% 앞섰지만 결과는 13%로 졌다"며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때도 오 후보가 여론조사로는 20% 앞섰지만, 실제로는 0.23%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체 분석 결과 상당한 반등을 했다고 생각하고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리 숫자에서 한 자리 이내로 들어왔다고 생각한다"며 "오 후보의 거짓말 논란이 상황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반등의 계기가 야권 단일화의 거품이 조금씩 빠지는 것 같다는 분석이 있다"며 "그동안 단일화 과정에서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으니 지지율도 높게 나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거품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오 후보가 내곡동 특혜 분양 의혹에 대해 이야기를 안 한다"며 "측량 현장에서 오 후보를 봤다는 복수의 증언이 나오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낮은 20대 여론조사 지지율과 관련해 "20대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과거 역사에 대해서 30~40대나 50대보다 경험수치가 좀 낮지 않는가"라고 말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너무 왜곡 편집해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는 26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저한테 20대들이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하는데 전두환 시대를 겪지 못해 비교가 힘들다'고 이야기하거나 오세훈 후보가 10년 전 무상급식으로 아이들을 차별했다는 것을 모른다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유가 어떻든 간에 그것이 섭섭했다면 제가 좀 더 잘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평가를 묻자 "지금 박 전 시장의 공과 과를 따질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굉장히 죄송한 일이기 때문에 제가 두 배로 더 열심히 잘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의 '박원순 시즌2' 공세에 대해서는 "보궐선거 책임론은 오 후보도 마찬가지다. 2011년도에 오 후보가 보궐선거 원조"라며 "이러한 이야기를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가 예상보다 빠른 시점인 23일 오전 9시30분에 공개된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 단일화 실무협상단 관계자는 22일 밤 "오늘 오후 9시가 채 되기도 전에 여론조사 표본 총 3200개가 모두 채워졌다"고 전했다. 양당 실무협상단은 지난 21일 2개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표본수 총 3200개가 맞춰지는 시점에 최종 후보를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협상단은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기로 했는데,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여론조사가 마무리 된 것이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는 밀봉된 상태로, 협상단은 23일 오전 9시 30분에 국회에서 만나 22일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하고 개표해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