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출범'과 관련해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8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가균형발전과 해당 지역의 발전을 위해 부울경 특별연합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조선·해운·항공·수소 등 전략산업 구축과 함께 인재 양성의 공동기반을 마련하고 공간 혁신과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처럼 1일 경제생활권을 확장해 나간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광역협력은 문재인 정부에서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 문제를 극복하고자 마련한 국가균형발전 모델이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메가시티'에서 출발했으며, 행정안전부의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규약 승인에 따라 '부울경 특별지자체'가 이날 공식 출범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이 균형있게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향한 발걸음은 무엇보다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수도권은 과밀로 인한 폐해가 날로 심화되는 반면 지방은 소멸의 위기까지 걱정되는 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 제출 하루 만에 반려 카드를 꺼내든 것은 외통수로 접어드는 더불어민주당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을 더이상 지켜만 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찰 수사권 폐지·기소권 유지 법안에 여러 허점이 많아 졸속 입법이 우려되는 데다 여론수렴 절차도 생략돼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퇴임을 앞둔 문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어서다. 사표는 하루 만에 즉각 반려하면서도 보류해뒀던 김 총장의 면담 요청을 닷새 만에 수용하는 방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자신에게 향하는 거부권 부담으로부터 벗어나겠다는 절충안을 선택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임기 안에 검수완박 입법을 매듭짓겠다는 민주당과 검찰 내 조직적 저항을 등에 업은 채 총력 저지 선봉에 나선 김 총장의 '강대강(强對强)' 대치 속 갈등이 돌이킬 수 없는 진영 간 정면충돌 국면으로 전개되기 전에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감도 작용한 듯하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김 총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오늘 중으로 면담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범계 법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국과 칠레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가브리엘 보리치 폰트 칠레 대통령에게 "경제·통상, 기후변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한 협력이 더욱 심화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보리치 대통령이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조속한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PA)' 준회원국 가입이 양국의 협력 관계 심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태평양동맹은 2012년 멕시코·칠레·페루·콜롬비아 등 4개국이 결성한 지역경제 공동체로, 우리 정부는 상반기 내 준회원국 가입 협상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PA 준회원국 가입이 성사되면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왔고, 2004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실질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양국이 폭넓은 분야에서 이룬 관계 진전과 공감대를 평가하고 지난 60년간 쌓아온 상호 이해와 신뢰를 토대로 보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에 반대하며 사의를 표명한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반려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김 총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오늘 중으로 면담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김 총장의 사표를 반려한 것은 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 강행에 문제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우선 풀이된다. 김 총장이 지난 13일 요청했던 면담을 닷새 만에 수용한 것도 이러한 맥락 위에서 해석된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김 총장의) 사의의 뜻은 청와대도 알고 있으니 전달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며 "사표는 제가 좀 갖고 있으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김 총장이 사표를 제출했다는 구두 보고를 받았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이) 반려 의사를 표명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면담이 성사된 것과 관련해서는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이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행정부 수반으로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기
내일 법사위 출석 예정됐지만…靑, 침묵 속 상황 예의주시 尹 한동훈 지명 후 '靑 분위기 강경으로 바뀌었다' 시각 文, 金 거취 결단하면서 입법 강행 힘 싣고 공포 가능성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에 반대해 김오수 검찰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국회 논의 사안'이라며 검수완박 입법과 관련해 최대한 거리두기를 해 온 상황에서 김 총장의 거취 문제를 결정해야 하는 부담까지 안게 됐다. 이 와중에 민주당은 김 총장의 사표를 비판하며 '28일 국회 본회의 통과 및 내달 3일 국무회의 공포'를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압박 중이다. 침묵을 지켜온 문 대통령이 김 총장 거취 결정을 포함해 검수완박 관련 입장을 내비칠지 관심이다. 김 총장은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냈다. 김 총장은 이날 사퇴 사실을 알리며 "2019년 법무부 차관 재직시 70년 만의 검찰개혁에 관여했던 저로서는 제도개혁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되어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이낙연, 안 하신다고 하지 않냐…경선으로 에너지 모이길" 의원직 조기 사퇴 가능성에는 "그런 식으로는 하지 않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7일 이낙연 전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추대론에 대해 "왜 안 하신다는 분에 대해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지 좀 의아스러운 면이 있다"면서도 "하신다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서울시장 선거 공식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진 뒤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낙연 추대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송 전 대표는 "일단은 이 전 대표님이 안 하신다고 그러고 있잖냐"면서도 이 전 대표가 출마를 한다는 것을 전제로 "경선을 통해 하나로 에너지가 모여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지만 만일 출마를 하게 된다고 해도 전략공천이나 추대는 안되며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당내 비토론이 여전한 상황에서 의원직 조기 사퇴로 반대 여론을 잠재울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런 식으로 하지 않는다.
尹 견제론으로 출사표…"기득권 권위주의냐, 상생·통합이냐" "대선 후반전 뛴다는 각오…오세훈 아닌 尹정부와의 싸움" 1혹 공약으로 유엔 제5본부 유치…"北이 미사일 쏘겠냐" "초고가 제외 1주택자 종부세 폐지…양도세 중과 2년 유예"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7일 송열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론을 앞세워 오는 6·1 지방선거에서의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후반전을 뛴다는 각오로, 대선에 보내주신 1614만명의 성원을 반드시 지방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일방독주를 견제하는 선거이자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열차에 안전장치를 다는 선거"라며 "민주당 지지자들은 겨우 0.73%, 24만7000표 차이로 석패한 뒤 울분과 한으로 마음 둘 곳이 없다.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상식 대신 불공정과 몰상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의 대장선이 가장 앞에서 싸워서 13척만으로도 승리를 이끈 것처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시장과의
김오수 전격 사의에 한동훈 입장 "국민께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7일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보낸 입장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표명을 두고 "절차를 무시한 입법폭주로 국민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직자로서의 충정으로 이해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김 총장의 사의표명은 절차를 무시한 입법폭주로 국민의 피해가 불을 보듯 예상되는 상황에서, 형사사법 업무를 책임지는 공직자로서의 충정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질서와 법치주의를 지탱하고 있는 제도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국민들께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총장은 이날 오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 추진에 맞서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국민의 인권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새로운 형사법체계는 최소한 10년 이상 운영한 이후 제도개혁 여부를 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경우에도 공청회, 여론수렴 등을 통한 국민의 공감대와 여야 합의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검수완박 법안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란에 대해 국민과 검
"책임 통감한다면 검찰 관리했어야 마땅"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7일 더불어민주당은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에 반발해 사표를 전격 제출한 데 대해 "검찰개혁 과정에서 검찰이 본분에 충실하도록 조직을 관리해야 할 총장이 이렇게 물러나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는 아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임기가 보장된 총장이 중도에 사표를 제출한 것은 우리 사회나 검찰에게 모두 불행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검찰개혁이 진행되는 상황에 책임을 통감한다면 업무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부할 것이 아니라 그런 방향에서 검찰을 관리했어야 마땅하다"며 "검찰 정상화 입법에 대한 정치적 반발로 읽힐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도 옳지 않은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형사사법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국회의 입법이 진행될 것"이라며 "검찰이 그동안 반성과 변화를 위해 힘썼다면 오늘의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그런 점에서 검찰은 왜 자신들에 대한 개혁이 추진되게 되었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숙고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北, 퇴근시간 오후 6시 노려 발사한 정황 한국군 장사정포 요격 주장에 대응 측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북한이 지난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 발사하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공개 보도했다. 이를 놓고 북한이 한국군의 대북 선제 타격 주장과 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 계획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6일 오후 6시께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전술 유도 무기 2발을 쐈다. 한미 연합군은 이를 포착했지만 언론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미사일 크기가 작고 고도와 비행거리 역시 단거리 탄도 미사일에 미치지 않아 한미 군 당국이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의도가 한국군 군사 대비 태세의 빈틈을 부각시키려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이 주로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왔기 때문에 한국군은 그것에 익숙해져 있다"며 "따라서 만약 한국 국방부와 합참 간부 퇴근 시각 이후에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다면 이번처럼 현실적으로 한국군의 신속 대응도 어렵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센터장은 "결국
"당선인, 다른 일정 굉장히 많아" "文 대통령은 계속 참석했는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세월호 8주기 추모식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그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기억을 확실하게 갖겠다는 약속을 드렸으니까 그 점에 대해 면밀히 봐달라"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브리핑에서 세월호 8주기 행사 참석 여부를 놓고 내부에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일정은 인수위 비서실 일정팀에서 보안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내부적으로) 논쟁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이어 "당선인은 다른 일정이 굉장히 많은 거로 알고 있다"며 "역대 대통령 당선인뿐 아니라,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도 계속 참석하셨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세월호가 침몰한 지 8년이 됩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8년 전 오늘 느꼈던 슬픔을 기억합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가장 진심어린 추모는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잊지 않겠
전날 저녁 NSC긴급회의도…서훈 안보실장 주재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청와대는 17일 오전 북한이 전날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하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북한 군사 동향 점검 및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외교 안보 부처 차관급 관계자들과 합참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저녁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NSC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관련 상황을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실시간으로 계속 보고 받고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관련 부처들이 철저하게 상황 관리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6일 오후 6시께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참은 "어제 탐지된 발사 제원은 고도 약 25㎞, 비행거리는 약 110㎞, 최고속도는 마하 4.0 이하로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 매체 보도 사진과 비행 제원 등을 바탕으로 북한이 신형 전술 지대지 탄도 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속보]靑, 오전 NSC회의…文 "北동향 면밀히 점검해 철저히 상황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