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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칠레 보리치 대통령과 수교 60주년 서한 교환…"협력 심화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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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양국 관계 심화 촉진할 것"
칠레 대통령 "화석연료 감축 등, 양국 경제 성장에 필수적"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국과 칠레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가브리엘 보리치 폰트 칠레 대통령에게 "경제·통상, 기후변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한 협력이 더욱 심화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통령과 보리치 대통령이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조속한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PA)' 준회원국 가입이 양국의 협력 관계 심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태평양동맹은 2012년 멕시코·칠레·페루·콜롬비아 등 4개국이 결성한 지역경제 공동체로, 우리 정부는 상반기 내 준회원국 가입 협상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PA 준회원국 가입이 성사되면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왔고, 2004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실질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양국이 폭넓은 분야에서 이룬 관계 진전과 공감대를 평가하고 지난 60년간 쌓아온 상호 이해와 신뢰를 토대로 보다 정의롭고 번영된 세상을 만드는 데 협력하길 희망했다.

이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화석연료 사용 감축, 청정에너지 및 E-모빌리티 확대 등이 양국 경제의 성장과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칠레는 남미 최초로 1949년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했으며 우리나라의 최초 FTA 체결국이자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핵심 협력국"이라며 "이번 정상 간 축하 서한 교환은 양국 수교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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