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1주일 가량을 앞두고 주말 동안 임기 내 마지막 사면 여부를 놓고 장고를 이어가고 있다. 3일 마지막 정례 국무회의를 앞둔 가운데, 문 대통령의 고심이 길어진다면 사면 결단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처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면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사면을 결정하면 사면심사위 위원장인 법무부 장관이 위원회 소집을 통보하고, 위원회가 사면 대상에 대한 심의 의결 절차를 진행한다. 법무부 장관이 이후 관련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나면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관련 안건을 의결, 사면이 이뤄진다. 지난해 연말 특사의 경우 정부는 2021년 12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24일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의 사면안을 의결한 바 있다. 당초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사면을 결정하면 정기 국무회의를 통해서 특별사면안을 심사 의결하는 방향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별도의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결단이 길어지면서 사면심사위 개최 등 필수적 절차들을 이유로 오는 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의 임시 국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제132주년 노동절을 맞아 “대한민국은 식민지 수탈과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 경제 선진국이 됐다”며 “하지만 그 과정에서 헌신했던 노동자들은 권리 보장과 처우 개선을 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여전히 350만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특수고용직 노동자·프리랜서 노동자 등 많은 일하는 사람들이 노동법 적용에 배제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동 현실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노동자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정의로운 노동 전환의 길 반드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사정권에 의해 '근로'라는 통제적 용어를 담아 강제 개명된 근로자의 날도 하루속히 노동절로 그 당당한 이름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만큼은 저를 이렇게 소개하고 싶다. 입법노동자 윤호중"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노동의 가치를 묵묵히 실현하고 계신 노동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노동의
박수현 청수석 48번째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국내 1호 백신 허가 승인 절차…"말년 없이 지원 노력"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일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가 쌓아 올린 탄탄한 K-바이오 생태계 위에서 제2, 제3의 코로나 백신 역시 성공의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한 여정'이란 제목으로 올린 48번째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글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내 1호 코로나 백신이 국내 승인 절차에 돌입한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초기부터 '백신 개발 주체는 기업이지만 정부의 지원 없이 홀로 성공하기 힘들다.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해 끝까지 지원하라'고 일관되게 주문했다며 "대통령의 의지는 개발 주체들의 자신감과 각오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는 '강한 의지'와 함께 매우 '구체적'이었다는 특징이 있는데 그만큼 대통령 스스로가 백신 개발의 본질적 요소를 꿰뚫고 있었다는 반증"이라며 "총 7회의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두 번의 SK바이오사이언스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내린 대통령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일 조지훈 전북 전주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기구는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경선결과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서명운동에 낮 12시 기준 총 3878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선거대책기구는 "서명운동에 참여한 당원과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면서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선거브로커 개입설과 관련해 녹취록 공개 여부에 대해 후보들 간의 입장 차가 컸던 만큼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고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임정엽 전 완주군수와의 정책연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하면 임 전 완주군수의 무소속 출마를 돕겠느냐’는 질문에 우범기 예비후보가 ‘모든 것을 열어놓고 있다"며 부인하지 않은 것을 ‘해당행위’로 간주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조지훈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우범기 예비후보에 자리를 내줬다. 지난달 28일 ‘선거 브로커’ 개입에 대한 여론 왜곡과 ‘해당 행위’를 선거운동의 도구로 삼은 것에 대해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민주당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日 과거사 등 지적…"참을 수없는 모독" 박근혜 전 대통령 비방도…"극악 대결광"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1일 북한 선전매체는 "북에 있건 남에 있건 해외에 있건 온 겨레는 우리 민족에 대한 왜나라(일본) 족속들의 도발적 망동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하며,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괴벨스를 능가하는 정치협잡꾼들, 초보적 상식이나 인륜도덕·국제법도 안중에 없는 후안무치한 희세의 야만 무리들이 국제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그들은 철면피한 왜나라 족속"이라고 비방했다. 이어 "일본 반동들은 과거 죄악에 대한 반성이나 배상은커녕 역사왜곡 책동과 영토 강탈 야망 실현에 계속 매달리고 있으며 강제징용 관련 시설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등록 문제를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인류 생명과 안전을 엄중한 위험 속에 빠뜨리려 날뛰고 있다"며 "일본 극우 우익 세력은 2022 외교청서에서 과거 죄행을 부정하고 독도를 저들 땅으로 매도하는 짓도 서슴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도쿄 한복판에 군함도 강제징용은 거짓이란 광고를 전광판으로 내보냈고 2023년부터 사용될
"단호하게 책임 물어 일벌백계할 것"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법사위가 검찰의 수사권 분리 법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며 분명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종료 직후 자정께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지난 법사위에서 있었던, 국회법이 엄격히 금지하는 법사위원장석 점거는 국회법에 의하면 국회 윤리특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본회의에 징계토록 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10년 만에 국회법을 정면으로 무너뜨린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최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관련해서 여러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있어서 바로 다음 본회의에서 이 문제를 처리하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본회의 날) 또다시 국회선진화법을 무너뜨리고 위법 행위를 한 사실들이 국민 앞에서 버젓이 벌어졌다"며 "국회의장의 회의장 진입을 방해하기 위해 사실상 감금하고, 의장의 옷을 찢고 실제 물리력을 동원해 신체 위해를 가한 상황이 발생했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장을 사실상 감금해 회의장 진입을 방해하고 물리력을 행사한 분명한 법적 책임을 윤
132주년 세계 노동절 맞이 SNS 메시지 "최저임금 인상, 52시간제 노동 분배 크게 개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2주년 노동절인 1일 "정부는 지난 5년, 노동 기본권 보장에 온 힘을 기울였다"며 "ILO 핵심 협약을 비준했고, 최저임금 인상과 52시간제 시행으로 노동 분배를 크게 개선했고 일과 생활의 균형에 진전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 위기 이전의 고용 수준을 조기에 회복한 것은 봉쇄 없는 방역의 성공 덕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정부는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플랫폼종사자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하여 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이 산재사고의 획기적인 감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내며 필수노동자의 헌신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게 되었다"며 "노동절을 맞아, 보건의료와 돌봄서비스, 환경미화, 배달운송 노동자들을 비롯해 이 나라의 모든 노동자들께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양금희 의원 병원 후송…배현진 "이게 민주주의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의 본회의장 입장을 막기 위해 나선 국민의힘 의원들과 본회의장에 들어서려는 박 의장 측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며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 의원총회를 진행한 국민의힘은 회의를 마친 후 일제히 국회의장실 앞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박병석 의장과 의사일정을 놓고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의장실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권력비리 은폐시도 검수완박 반대한다' '특정세력 비호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국민독박 재인대박 검수완박 반대한다'라고 외치며 검수완박 입법을 마지막까지 저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의장실을 두드리며 "국회의장이라는 분이 이렇게 비겁하게 숨냐"고 항의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 역시 박 의장과의 만남을 타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박 의장이 국회의장실에서 본회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길을 막기 위해 앉아있던 배현진, 허은아, 양금희, 김웅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국회, '검수완박' 검찰청법 상정 본회의 개의
"'최대 600만원'→'일부 1000만원'…여론 뭇매에 변명"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소상공인·소기업 지원 대책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공약을 취임도 하기 전에 파기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피해 보상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공약을 취임도 하기 전에 파기했다"며 비판을 쏟아냈습 홍서윤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당초 윤 당선인은 소상공인 손실보상으로 600만원을 일괄 지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수위는 50조원 이상을 지원하겠다며 온전한 손실보상 대원칙을 내세웠지만 그저께(28일)는 '손실 규모에 따른 차등지급'과 '최대 600만원 지원'이라 하고, 어제(29일)는 '일부 대상에 따라 1000만원'을 지원한다며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사실상 윤 당선인은 자신의 1호 공약을 파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등지급 기준도 명확하지 않아 피해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두 번 울리는 것도 모자라 인수위는 피해지원, 규모나 지급액, 손
여수·순천 등 6곳 2차 경선 대상자 2명으로 압축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제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시장·군수 제 1차 예비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이날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제1차 시장·군수 예비후보 경선에서 나주·광양 등 13개 지역의 공천 후보자가 확정됐다. 공천이 승인된 기초 단체장 후보는 나주시 윤병태, 광양시 김재무, 장성군 김한종, 곡성군 이상철, 구례군 김순호, 고흥군 공영민, 보성군 김철우 후보다. 화순군 구복규, 진도군 박인환, 영암군 우승희, 영광군 김준성, 함평군 이상익, 신안군 박우량도 공천 후보자로 확정됐다. 여수·순천·장흥·강진·완도·무안군 등 6개 지역은 2차 경선 대상자를 두 명으로 압축했다. 지역별로 여수시 권오봉·정기명, 순천시 오하근·허석, 장흥군 곽태수·김성, 강진군 강진원·이승옥, 완도군 김신·신우철, 무안군 이정운·최옥수 후보 등이다. 2차 경선 지역인 여수·순천·장흥·강진·완도 5곳은 5월4~5일 동안 2차 경선을 치른다. 경선 결과는 6일 오전 11시에 발표한다. 무안도 5월5~6일 이틀 간 경선 일정을 마친 뒤 7일 오전 11시에 결과를
"상습적 공약 폐기 비판에 할 말 없을 정도" 인수위 저격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 공약 사실상 뒤집어…벌써 3번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인수위의 에너지정책이 우려스럽다며 연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력시장 민영화 선언,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상습적 공약 폐기'라는 비판에도 할 말이 없을 정도"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발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대통령직인수위가 발표한 '에너지정책'에 대해 많은 국민께서 '한전 민영화'가 아니냐며 우려하고 계신다. 경쟁과 시장원칙에 기반해 현재 한전이 독점한 전력 판매구조를 점진적으로 개방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전력시장을 민영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에너지신산업과 연계한 수요정책 강화는 필요하다. 하지만 전력판매시장 개방, 한전의 민영화는 국민의 실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인수위가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수위 발표대로라면 전기 요금 인상도 불가피하다.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4월 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30일 신민철·윤용수 예비후보 선거 캠프에 따르면 두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지역 내 갈등과 분열 방지를 위해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실무협상팀을 꾸려 전날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양 측이 합의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ARS 유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여론조사 결과 윤용수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얻어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후보 단일화에 따라 신민철 예비후보는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고 윤용수 예비후보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지원하게 된다. 윤용수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저를 선택하신 것은 위기의 남양주를 반드시 구하라는 명령”이라며 “꼭 승리해 시민들의 부름에 응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후보 단일화에 따라 윤용수 예비후보는 같은 당 최민희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최종 경선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