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전자발찌를 차고 편의점에 들어가 업주를 흉기로 살해하고 금품을 강취한 30대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0일 오전 인천지법 제14형사부(류경진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강도살인과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를 구속 기소된 A(32)씨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전자장치 부착명령 30년과 외출제한 4년도 함께 청구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음에도 죽을 것이 확실 시 되는 목을 흉기로 찔러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가 인정된다고 판단된다"며 "용서받을 수 없는 살인죄를 저질렀고, 전과가 있고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종합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 측 법률대리인은 "깊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에게 평생 사죄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밝혔다. A씨는 "머리가 하얘져서 반성문으로 정리해 말하겠다"며 최후진술을 하지 않았다. 이어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가 사망한 사실관계는 인정 한다"며 "다만 피해자가 예상과 달리 강하게 저항해 제압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기에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5월4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겨울에 남자친구와 여행을 갔다가 전 남자 친구의 아이를 몰래 출산한 후 영하의 날씨에 내다 버린 20대 친모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20일 오전 인천지법 제14형사부(류경진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A(20대.여)씨가 "피해아동을 출산한지 3일 만에 주거지에 머물면서 남자 친구와 양육문제를 상의했다"며 "이후 다시 혼자 병원에 찾아가 아이만 몰래 데리고 빠져나와 아이를 비닐봉투에 넣어 한 겨울에 길거리에 버리고 달아나는 범행을 했는데,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이라고 전혀 보기 어렵다"고 q밝혔다. 이어 "친모로서 보호의 의무를 저버리고 생후 3일 된 피해자를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범행으로 사인이 중대하다"며 "피해아동의 양육 의지도 보이지 않았고 범행 전후의 태도도 불량한 점을 고려해달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 측 법률 대리인은 앞선 공판에서 검찰이 기소한 죄명인 살인미수가 아닌 형량이 낮은 '영아살해죄'로 처벌해달라고 주장했다. A씨가 급작스러운 출산으로 인해 불안정한 정신상태가 유지된 상황에서 저지른 범행이라는 취지에서다. 영아살해죄는 분만 중 또는 직후의 영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80대 남자가 실종 4일 만에 자신이 근무하던 한 상가건물 지하 정화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 22분경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상가건물의 지하 정화조 탱크에서 실종된 A(8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9일 A씨의 아들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소방 당국과 함께 정화조 탱크의 물을 빼낸 뒤 숨진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상·하의를 모두 입고 있었으며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이 상가건물 경비원으로 근무해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망 원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30대 여성이 음주운전을 하다 전봇대를 들이 받고 인도로 돌진한 후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3일 A(39.여)씨를(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음주운전 등의)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2일 밤 10시 10분경 인천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코란도C 차량을 운전하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후 신호대기 중인 B씨(30대·여)씨의 포르테 승용차를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후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등을 분석해 정확한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채혈검사를 진행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 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지역농협 조합장이 노래방과 사무실 등에서 여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구미옥 부장검사)는 5일(강제추행치상과 강제추행)혐의로 인천 한 지역농협 조합장 A씨에 대해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인천 한 노래방에서 B씨 등 여직원 2명에게 어깨를 껴안고 손을 만져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2차로 노래방에 갔다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앞서 A씨는 지난 2021년 8월에는 자신이 근무하는 지역농협 사무실에서도 B씨를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피해 직원들이 정신적 충격 등의 상해를 입었다고 판단해 A씨에게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청구 했으나 법원은 A씨가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그러나 A조합장은 지난 3월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해 또 당선됐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20대 운전자가 차량 4대를 들이받고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2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오후 10시10분경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대교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포르쉐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승용차 4대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 차량을 뒤쫓던 순찰차도 추돌 사고를 목격하고 방향을 틀었다가 철제 가림막을 뚫고 3m 아래 공터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탄 B(30) 경장과 차량 4대 운전자 등 모두 6명이 다쳤으며 A씨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음주운전 거리 신호를 위반 등을 조사 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지도 검토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박용근] 지난 3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 2발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해당 실탄을 사전에 발견하지 못한 보안검색요원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31일 인천공항경찰단 등에 따르면 지난 3월10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 2발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실탄이 든 가방을 X-ray 검색에서 발견하지 못한 인천국제공항보안㈜ 소속 A대원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경찰은 A씨에 대한 처벌규정에 대해 법률 검토를 실시했지만 항공보안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해석에 따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탄을 반입한 혐의를 받는 70대 미국인 B씨에 대해서는 기소중지를 결정했다. 경찰이 B씨에 대해 기소중지 결정을 내린 것은 B씨 사건 당일 필리핀으로 출국했고, 현재 소재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든 것으로 풀이된다.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한 B씨는 지난달 23일 인천공항을 거쳐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하려고 했지만, 돌연 출발 직전 항공편을 취소해 경찰의 체포가 불발됐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보안㈜ 소속 대원들은 기내에서 발견된 실탄 2발이 A씨가 X-ra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재개발 지역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속여 5년 동안 650여억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1계는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및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공인중개사 A(50대·여)씨를 구속하고 (50대)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 사이 투자자 137명에게 인천 일대 재개발 지역의 허위매물에 대한 투자를 권유해 648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재개발 지역에 가격이 저렴한 부동산(빌라)이 매물로 나왔으니, 이를 매매해 시세차익으로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올해 1월 부동산업자가 재개발 지역 갭투자 명목으로 투자 금을 받아 돈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가 투자자 137명을 상대로 총 648억원을 가로챘다고 보고 있지만 52명 외 나머지는 피해 진술을 꺼려 435억원만 사기 혐의 액수로 집계했다. 대신 A씨가 자금을 불법으로 모은 유사수신 행위를 했다고 보고 648억원 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달리는 승용차에 탑승한 여성들이 창문을 열고 걸터앉는 등 위험 행동을 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수사 중이다. 2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 15분경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한 도로에서 외국인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이 달리는 승용차 뒷좌석에서 창문을 열고 차량 밖으로 몸을 빼며 창문 위에 걸터앉는 등 위험 행동을 반복 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한 A씨는 일행으로 추정되는 다른 승용차 2대와 함께 급가속과 급제동 등 곡예주행을 하며 "약 2.5㎞ 구간을 달리면서 이른바 '칼치기'(차선 급변경)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이들 차량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로부터 위험주행 영상을 확보해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가 또 다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이는 지난 4월에 이어 4번째다. 2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6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A(4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동료는 이날 오전 9시46분경 "A씨와 연락이 안된다"며 112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 등을 통해 차 안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현장에는 A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 됐으나 전세사기 피해와 관련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범행을 한 B씨의 소유 아파트 세입자로 확인돼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인천에서는 60대 건축업자 일당으로부터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세입자가 지난 2월 28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대 이어 지난달 12일과 14일 20~30대 피해자 3명이 숨진대 이어 4번째다. A씨는 2018년 6월 보증금 6천200만원을 주고 전세 계약을 맺었으나 2017년 2월 근저당이 설정된 해당 아파트는 현재 경매에 넘어간 상태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른 최우선변제금 2천700만원 외 나머지
(사진= 인천 계양구청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시 계양구가 지난 23일 라오스 사바나켓주 카이손폼비한시를 방문해 두 도시 간 의료, 체육, 경제 등 다방면의 교류 협력 추진을 위한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의향서 체결은 두 도시가 상호 협력을 시작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과 프라송신 카이손폼비한 시장은 이번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을 통해 공동의 번영을 위한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계양구에 소재한 인천세종병원과 연계해 선천성 심장병 아동 치료 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향후 자매결연 협약을 정식으로 체결할 계획이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의향서 체결은 계양구와 카이손폼비한시가 상호 발전과 공동 번영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협력하는 첫 시작이다”라며 “향후 두 도시가 적극 협력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이어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라오스 사바나켓주는 라오스 중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라오스의 사반-세노 경제구역을 중심으로 현재 수많은 다국적 기업을 유치한 라오스의 경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주차문제로 시비가 돼 전직 운동선수에게 30대 여성이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4일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경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단지 상가 주차장에서 A(30.여)씨가 전직 운동선수인 B(30대)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차를 빼달라고 했다가 시비가 돼 말다툼을 벌이던 중 B씨가 갑자기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쓰러뜨린 뒤 주먹으로 폭행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B씨는 "임신한 아내를 A씨가 먼저 밀쳤다"며 "저와 아내도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어린 남매를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아버지와 70대 친할머니가 법정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곽경평 판사)는 24일(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의)혐의로 기소된 A(56)씨와 A씨의 어머니 B(74)씨 등 2명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 2020년까지 서울시 강북구와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아들 C(14)군과 딸D(13)양을 때리는 등 12차례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공부하다가 잠이 든 아들의 종아리를 둔기로 10차례 때렸고, 밥그릇을 떨어뜨렸다며 딸에게 2시간 30분 동안 무릎을 꿇은 채 손을 들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남매에게 팔을 앞으로 뻗게 한 뒤 책 3∼4권을 올린 상태로 30분간 버티는 벌을 주거나 내복만 입힌 채 집 밖으로 내쫓아 다음 날 아침까지 못 들어오게 했다. A씨는 주먹으로 아들의 머리를 30차례 때려 기절시키고, 온종일 남매에게 밥을 주지 않아 방임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도 아들에게 둔기를 건네주며 때리게 하거나 손녀에게 욕설해 학대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남매의 친모가 "아빠의 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