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노무자들이 숨진 서울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는 공사를 발주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를 비롯해 감리단과 시공사, 하도급사 모두의 안전 관리 감독 소홀로 빚어진 인재(人災)인 것으로 결론 났다.특히 도달기지 작업구에 임시로 설치한 마개플랜지(일명 차수막)의 안전성에 대한 구조검토를 실시하지 않은 점과 한강물이 도달기지 수직구 내에 유입된 상황에서도 작업을 지시한 점 등으로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차수막은 한강 수위 상승에 따른 수압을 이기지 못해 터졌다.29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2회에 걸쳐 책임 감리단에 '장마 및 한강 홍수에 대비한 수방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고 감리단에서는 시공사(원청)에, 시공사는 하도급사(하청)에 순차적으로 지시해 최종 하도급사에서 마개플랜지 설계도면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 사상 최다 인원이 응시한 데 이어 지방직 9급 공채 응시 인원도 27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22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올해 지방직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 원서를 낸 인원은 사상 최다인 27만3542명으로 무려 2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지방직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 원서를 낸 20만4095명과 비교해도 7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시험 역시 사상 최다인 20만4698명이 응시했었다.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별에서 9269명을 선발하는 9급 공채 필기시험에 16만3149명이 응시원서를 제출, 평균 1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행정직군은 6690명 선발에 13만8765명이 응시해 20.7대 1의 경쟁률을, 기술직군은 2579명 선발에 2만4384명이 응시해 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사회복지인력 확충을 위해 실시하는 �
한빛 원전 6호기(100만㎾급)의 고장 정지로 전력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올 여름들어 세번째로 전력수급경보 ‘관심’ 단계(300만~399만㎾)가 발령됐다.전력거래소는 21일 오후 3시28분 현재 예비전력이 350만㎾ 미만으로 떨어짐에 따라 전력경보 2단계인 '관심'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5일과 이달 9일에 이어 올 여름들어 세번째 전력경보 '관심' 발령이다.전력거래소 관계자는“오후 2시44분 한빛 원전 6호기가 고장 정지하면서 공급능력이 떨어져 전력수급 상황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33분 순시 예비전력이 450만㎾ 미만으로 하락하자 전력수급경보 1단계인 '준비'(400만~499만㎾)를 발령했다.전력당국은 오후 2시부터 절전규제, 산업체 조업조정 등 약 530만㎾의 전력수급 대책을 시행해 예비전력을 450만~500만㎾로 유지했지만 한빛 6호기가 고장 �
부품 납품비리로 가동이 정지됐다가 올해 1월 발전을 재개한 한빛원전(구 영광원전) 6호기가 8개월만에 다시 멈춰섰다.21일 오후 2시44분께 한빛원전 6호기의 발전이 정지됐다. 이날 6호기의 증기밸브 중 한 곳에서 고장이 발생하면서 원자로의 출력이 떨어져 발전이 정지된 것으로 알려졌다.원전은 문제가 발생한 증기밸브가 어떤 부위인지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 중이다.한빛원전 6호기는 미검증 부품이 대량 설치된 것으로 확인돼 지난해 11월 5일 발전이 정지됐다가 부품 교체 후 두 달여 만인 올해 1월2일 재가동 됐다.이에 앞서 지난해 7월30일에는 6호기 핵제어봉 구동장치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동발전기가 고장이 나면서 가동이 중단된 뒤 6일만에 발전이 재개됐다.또 지난해 4월30일에는 6호기 핵연료봉에서 경미한 결함이 확인돼 11월 계획예방정비 기간
전력거래소는 21일 오후 3시28분부로 순시 예비전력이 350만㎾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2단계인 '관심'(300만~399만㎾)을 발령한다고 밝혔다.전력거래소 관계자는“오후 2시44분 한빛 원전 6호기가 고장 정지되면서 공급능력이 떨어져 전력수급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20일 국정원 댓글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와 관련해 “새누리당 의원들과 다른 경찰측 증인들이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집단 공격하는 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표 전 교수는 이날 CBS FM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증인 한 사람에 대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린치를 가하는 것으로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권 과장과 경찰 측 증인 14명의 상반된 증언에 대해 “진실은 다수결이 아니다”라며“오히려 10여 명의 경찰관들이 한 목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더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이어“CCTV 동영상을 보면 서로 이견도 있었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그런데 모든 부분들이 정리돼서 한 목소리로만 나오는 것은 수가 많은 쪽이 만들어진 사실, 합의된 사실을 가지고 나왔다고 �
“ㅎ을 찾아라.”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korean.visitkorea.or.kr)’ 웹사이트에서 19일부터 9월9일까지 ‘ㅎ 인증샷’ 이벤트를 벌인다. 풍경, 음식, 간판 등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ㅎ’ 이미지를 찾아 SNS에 올린 뒤 이벤트 댓글로 주소를 남기면 된다.ㅎ을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한국’ 머릿글자의 ㅎ이기도 하며, 한국관광공사의 CI ‘ㅎ’이 형상화한 ‘두 팔을 벌려 환영한다’는 의미와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메시지 하나당 후원금이 적립돼 문화 소외계층 초등학생들을 위한 ‘나눔 여행’ 기금으로 조성된다. 관광공사는 인증샷 목표를 총 1004개로 잡고 있다. ‘나눔 여행선물’은 지난 겨울 ‘따뜻한 여행선물’의 연장선이다. ‘나눔 여행’을 떠난 초등학생들은 관광공사가 ‘1사 1촌 자매결연 맺기’한 강원 원주 구학리
마약류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와 대마 등이 여전히 시중에서 불법으로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은 4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양귀비·대마 불법 재배와 밀거래 사범을 집중 단속해 650명을 검거하고 이 중 26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단속에서 양귀비와 대마를 몰래 재배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69.1%(449명)에 달했고 마약류를 사용·투약 사범은 27.4%(178명)를 차지했다.경찰은 압수한 대마와 양귀비 1만529그루를 모두 압수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허가를 받지 않고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을 재배하거나 소지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지난12일 오전 한강에 투신한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김종률(51) 전 의원의 시신이 13일 발견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55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 인근 선착장 옆에서 김 위원장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경찰 관계자는 “가족들이 김 위원장의 시신임을 확인했고 시신 옷 안에서 김 위원장의 신분증이 발견되는 등 신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시신은 김 위원장의 신발이 발견된 요트로부터 약 25m 떨어진 바지선 바닥 아래 수중에서 발견됐다.경찰은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시신을 이송한 뒤 외상 여부 등 사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CCTV를 통해 김 전 의원의 이동 경로를 확인한 결과 자살일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면서도 “외상 여부 등 시신 손상 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2일 오전 5시35분�
12일 오전 서울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김종률(52,사진) 충북도당 위원장이 전날 밤 충북 음성 어머니(79) 집에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김 위원장 고향 마을 주민의 말을 종합하면 그는 지난 11일 오후 늦게 어머니가 홀로 사는 음성군 금왕읍 아파트에 찾아왔다.같은 날 서울 남부지검에 출석해 ‘배달사고’를 인정한 그는 오후 6시30분께 검찰 청사를 나선 뒤 곧바로 어머니 집으로 핸들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자택이 있으나 충북도당 위원장을 맡으면서 음성 어머니 집을 자주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시로 어머니를 찾는 맏아들을 마을 사람들은 ‘효자’라고 칭찬했다.이날 그는 어머니와 ‘마지막’ 저녁을 함께한 뒤 어머니 집에 있던 옷가지를 챙겨 같은 날 오후 11시30분께 집을 나섰다. 어머니에게 “내일모레 다시 �
12일 오전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김종률(51) 전 의원에 대한 첫째날 수색 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119 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는 이날 오후 6시15분께 김 위원장에 대한 수중 수색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앞서 119 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 10명과 한강 순찰대 6명은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구조정 등의 장비를 투입해 김 위원장이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반포선착장 인근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김 위원장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다.구조대 관계자는 "투신 추정 장소가 강물이 모이는 장소여서 퇴적물과 부유물이 많아 탁하다"며 "시야가 불을 켜도 20㎝ 밖에 확보되지 않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구조대는 다만 밤사이에는 한시간에 한 번꼴로 반포대교에서 서강대교까지 수변·수상 수색을 실시할 예정�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녹조 문제가 부각될 것을 두려워해 공무원들을 동원해 강변의 녹조를 거둬내 숨기려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환경부 관계자는 9일“전 정부에서 녹조문제가 부각되는 것을 두려워해 강변의 녹조를 공무원들이 직접 거둬내 시각적으로 숨겼다”며“상수원으로 이용되지 않는 영산강에서도 댐 방류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녹조 제거 작업에는 환경부 산하 지방유역청 소속 공무원들도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환경 주무부처가 4대강 사업의 폐해를 은폐하고 수질 오염을 방치해 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문제가 불거지자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녹조를 예방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치한다면 원인처방이 안되기 때문에 이후에도 계속해 그런 문제가 �
경찰이 청와대 정문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던 참가자들을 연행했다.9일 경찰 등에 따르면 18대 대선무효·박근혜 퇴진 운동본부 소속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 주민자치센터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이들은 “박 대통령은 대선 당시 여론을 조작하고 경찰과 국가정보원 등 공권력을 동원했다"며 "박 대통령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경찰은 이들이 이날 오전 11시15분께 기자회견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주민자치센터 앞 도로를 점거하자 이들을 가로 막았고 이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졌다.경찰은 이들을 인도로 이동시킨 뒤 세차례에 걸쳐 해산명령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30여분간 “경찰이 도보순례를 하려고 하는데 이를 막고 있다”며 항의했다.경찰은 집회 참가자 14명을 연행해 서울 광진경찰서 등에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