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 달 21일 동부전선 22사단 GOP 총기난사 사건은 피의자 임모(23) 병장의 계획적인 단독범행으로 결론 났다.육군본부 선종출 헌병실장(준장)은 15일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 수사결과 관련 브리핑에서 임 병장의 범행 동기에 대해 “수사결과 이번 사건은 피의자 임 병장의 계획적인 단독범행으로 밝혀졌다”며 “범행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사건당일 오후 4시 이후, 13-8초소 순찰일지 뒷면 겉표지에 자신을 빗댄 그림들이 더 늘어나 있는 것을 보고(감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선 실장은 “(임 병장이) 고교 때 친구들로부터 ‘왕따, 금전갈취’ 등 괴롭힘을 당해 칼로 죽이려고 마음먹었던 일과 정신과 진료 이후 주변의 놀림을 받게 되자 학교를 자퇴했던 일”도 있었다”며 “입대 후 일부 간부 및 동료 병사들로부터 무시나 놀림을 당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았던 일들이 회상되면서 ‘이런 상태로 전역하여 사회에 나가도 살 수가 없다!’, ‘동료들을 모두 죽이고 자신도 죽을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피의자 임 병장이 진술한 순찰일지의 그림에 대해서는“일부 소초원의 특성을 묘사하거나 만화캐릭터 등을 그린 그림으로 순찰일지 겉표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이 동해 NLL(북방한계선) 인근 북방 해상에 방사포 100여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가 UN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도발적 행위는 명백한 UN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이 특별제안(6월30일) 정부성명(7일) 등을 통해 먼저 ‘비방·중상’과 ‘군사적 적대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한 자신들의 공언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으로서 그 진정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앞서 북한은 이날 12시를 전후해 강원도 금강산 해안에서 동해 NLL 인근 북방 해상으로 방사포를 포함해 해안포 약 100여발을 사격했다.김 대변인은 “북한은 최근 6월26일부터 지금까지 원산·평산·개성 인근에서 각종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전 에고나 항행금지조치 없이 무력 시위성 도발적 행위를 계속해 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우리 군은 북한의 어떤 유형의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만일 북한이 NLL 이남으로 사격할 경우 가차 없이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이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방사포 100여발을 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엄효식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4일“북한군이 오늘 오전 11시43분께부터 12시15분까지 강원도 고성군 동해안 DMZ 북방지역에서 동해 NLL 인근으로 사격을 했다”며 “(포탄은) 동해 NLL(북방한계선) 북방으로 낙탄됐다”고 밝혔다.이어 “동원된 무기는 현지 해안포와 방사포다. 현재까지 판단으로 사격 발수는 정확하지 않지만 100여발 정도”라며“사거리는 짧게는 3㎞에서 길게는 50여㎞로 추정된다. 이 포탄 모두 동해 NLL 북방에 떨어졌고 이남에 낙탄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엄 실장은 “사격이 끝난 후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한 동향은 없지만 해당 지역 군부대가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사거리 50여㎞의 무기 정체에 대해서는 “122㎜ 이상급 방사포가 참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240㎜는 최고 60㎞까지 가능하다”고 답했다.사격 실시를 통지받았는지에 대해서는“북한이 사격한다고 통지 받은 것은 없다. 3~4월은 사전에 통지했지만 이번에는 그런 것이 없었다. 항행금지구역 설정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동해안에서 방사포 사격은 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이 동해상으로 방사포 100여발을 쏘며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14일 “북한군은 오늘 오전 11시43분께부터 동해안 DMZ 북방지역에서 동해상으로 사격훈련 실시하고 있다”며 “사격 간 동해상 NLL(북방한계선) 북방으로 (포탄이) 낙탄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북한은 122㎜로 추정되는 방사포 100여 발을 사격했으며 포탄은 동해 NLL 북쪽 1~8㎞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합참은“현재까지 NLL 이남으로 낙탄되는 것은 없다”며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가 일본 자위대 창설 60주년 행사에 실무진을 참석시키기로 했다. 롯데호텔이 주일대사관의 자위대 창설 기념식 대관 자체를 취소한 것과 대조적인 조치여서 논란이 예상된다.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자위대 창설 60주년 행사에 국방부가 참석하느냐는 물음에 “실무 협력창구를 담당하는 과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참석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 정서를 감안해 실무 협력창구를 담당하는 과장급을 보내 최소한의 군사·외교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주일한국대사관의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매년 (일본 방위성) 무관단이 참가해 왔다. 군사·외교적 차원에서 협력이 필요한 사람들은 같이 자리를 함께 하며 협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주한 일본 대사관의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던 롯데호텔은 10일 일본 대사관에 행사 진행 취소를 통보했다. 최근 고노 담화 수정 움직임, 집단자위권 추진 등 아베 정권의 우경화 행보에 대한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국민 정서를 반영한 결정인 셈이다.롯데호텔 측은 “국민 정서를 반영해 11일로 예정된 일본 대사관 특별 행사를 취소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분신자살을 하겠다고 위협하며 경찰과 밤새 대치했던 성매매 혐의 피의자가 11시간만에 체포됐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6분께부터 이튿날인 9일 오전 4시50분까지 한 남성이 라마다호텔 7층 객실에서 문을 걸어 잠근 채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자살 소동을 벌였다. 이 남성은 불법 성매매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수배된 룸살롱 업자 박모씨로 확인됐다. 박씨는 8일 오후 5시께 투숙객으로 위장해 호텔에 입실했고, 경찰과 대치하는 약 11시간 동안 이 호텔을 운영하는 라미드그룹(전 썬앤문그룹)의 문병욱(62) 이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협상전문가 등 77명을 투입, 인터폰을 통해 객실 안에 있는 박씨를 계속 설득한 끝에 강남서로 연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협상전문가의 설득에도 막무가내 태도를 보였던 박씨가 스스로 나왔고, 이 과정에서 강제진압은 없었다"면서 "범행 동기 등을 좀 더 조사해봐야 하겠지만, 과거 라마다호텔에서 성매매 관련해서 단속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업무방해와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등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경찰이 금주령을 해제한 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일선 경찰관들의 음주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행인을 폭행하는가 하면 음주운전에 뺑소니 사고까지 치는 등 경찰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 소속 최모(37) 경사는 지난 5일 오전 5시께 노원구 상계동 문화의 거리에서 30대 남성의 얼굴을 때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최 경사는 당시 술에 취해 지나가던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어 손으로 얼굴을 4~5회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최 경사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 경사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오후 6시20분께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도로에서 서울 서대문경찰서 소속 박모(52) 경위가 만취 상태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박모(24)씨의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났다.박 경위는 사고 발생 2시간40분만인 오후 9시께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 경위는 음주운전 적발이 두려워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청은 오는 8일부터 피고소인을 1차로 조사하면 이를 고소인에게 조사 다음날 바로 문자메시지(SMS)로 자동 통지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제도 시행은 고소인 등이 사건수사진행과 관련해 피고소인 등이 언제 경찰조사를 받았는지에 대해 특히 궁금해 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이뤄졌다. 통지대상이 되는 사건은 고소·고발·진정 등 수사민원사건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경찰의 사건처리 진행상황 통지와 관련한 민원인과 일선 수사관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제도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지방경찰청이 검찰수사와는 별도로 살인교사 혐의로 구속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의 뇌물수수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5일 “검찰 송치 단계에서부터 김 의원의 금품수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수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김 의원 사건을 전담하는 TF(태스크포스)를 꾸린 것은 아니며, 수사과 인력을 활용 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의 뇌물 비리 혐의에 대한 첩보가 경찰 정보망을 통해 계속 입수되고 있는 만큼, 검찰과는 별도의 집중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의원이 연루된 재력가 송모(67)씨의 살인사건을 수사해 온 강서경찰은 “필요하다면 AVT건 등을 검찰과 별도로 수사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제는 검찰과 경찰 사이에 수사정보 교환이 제대로 이뤄지느냐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김 의원이 철도 레일체결장치 수입·납품업체인 AVT사(社)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대가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검찰은 김 의원을 소환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24일 경찰에 체포되면서 관련 수사를 보류했었다. 한편 경찰은 김 의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58) 전 이사장이 4일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3시30분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 한강경찰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색에 나선지 2시간여만인 오전 5시45분께 김 전 이사장 시신을 발견했다. 김 전 이사장은 전날 오후 외출한 뒤 귀가하지 않는 대신 작은 업무용 수첩에 가족에 대한 미안한 심정 등을 담은 유서를 남겼다. 김 전 이사장은 “그간 도와주신 분들에게 은혜도 못 갚고 죄송합니다. 애정을 보여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원망은 않겠습니다. 나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은 널리 용서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썼다. 유서에는 검찰 수사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을 언급하거나 특정인을 지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김 전 이사장이 투신한 잠실대교 위에서 양복 상의와 구두, 휴대전화 등을 발견했다”며 “자살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렇게 수사 대상이 되신 분이 생명을 버리시면 참 안타깝고 한편으론 곤혹스럽다”며“저희 입장에서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것 외에는 드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는 공군본부와 방위사업청 소속 영관 장교가 군 무역대리점 대표에게 군사기밀을 넘긴 것에 대해 엄정히 수사해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수사를 통해 군(軍) 방위력사업개선 관련 비밀내용이 브로커 A씨를 통해 관련 업체에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방부 입장은 군사기밀 유출 같은 불법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현역이든 예비역이든 계급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끝까지 수사해서 엄정하게 처벌하고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김 대변인은 “기무사령부가 지난 6월10일부터 G사 등 2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에 들어가 방위력 개선사업 브로커 A씨 등 핵심인물 3명에 대해 군사기밀 탐지·수집·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과 군 검찰단에 각각 송치했다”며 “추가 인원에 대해서도 조만간 송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수사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며“수사가 종결되면 기소단계에서 민간 검찰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공군의 박모 중령과 조모 소령 등은 2010년부터 지난 4월까지 항만감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철도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58,사진) 전 이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30분께 김 전 이사장은 서울 잠실대교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 김 전 이사장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강경찰대가 수색에 나선지 2시간만인 새벽 5시45분께 시신으로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김 전 이사장이 투신한 잠실대교 위에서 양복 상의와 구두, 휴대전화 등을 발견했다”며 “정확한 투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이사장은 철도시설공단 전·현직 간부들이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23) 병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3일 청구됐다.국방부는 이날 “오늘 8군단 검찰이 8군단 보통군사법원에 임 병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영장실질심사는 4일 실시될 예정이다. 영장 신청은 상관 살해 등의 죄명으로 청구됐다”고 밝혔다.군 당국은 임 병장에 대한 구속 영장이 집행되면 범행 동기와 현장 검증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