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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왜 이러나? …음주뺑소니, 시민폭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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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경찰이 금주령을 해제한 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일선 경찰관들의 음주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행인을 폭행하는가 하면 음주운전에 뺑소니 사고까지 치는 등 경찰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 소속 최모(37) 경사는 지난 5일 오전 5시께 노원구 상계동 문화의 거리에서 30대 남성의 얼굴을 때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최 경사는 당시 술에 취해 지나가던 행인 2명과 시비가 붙어 손으로 얼굴을 4~5회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최 경사는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 경사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오후 6시20분께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도로에서 서울 서대문경찰서 소속 박모(52) 경위가 만취 상태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박모(24)씨의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났다.

박 경위는 사고 발생 2시간40분만인 오후 9시께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 경위는 음주운전 적발이 두려워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박 경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33%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지난달 27일 0시5분께는 동작경찰서 한모(34) 경사가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추돌하고 사고를 냈다. 당시 한 경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83%로 만취 상태였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내려졌던 금주령이 풀린 지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일선 경찰관들의 음주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자 경찰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관은“금주령을 해제한지 한 달도 안 됐는데 음주 관련 범죄가 잇따라 터지는데 한마디로 맥이 빠진다”며 “주폭(酒暴)을 돌변한 경찰을 누가 신뢰하겠냐”고 반문했다.

영등포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은 “음주운전 단속과 민생 안전까지 책임져야할 경찰관으로서 부끄럽고 초라하다”며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로 엄단해야 된다”고 말했다.

강신명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지휘관 화상회의에서 잇따른 경찰관들의 음주 사고에 대해 "할 수 있는 한 가장 큰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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