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청은 1일자로 이상원 인천지방경찰청장 (치안감)을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치안정감급 4명과 치안감급 2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1일 경찰청에 따르면 신임 경찰청 차장에는 이상원 인천지방경찰청장이, 부산경찰청장에는 권기선 경북지방청장이, 인천지방청장에는 윤종기 충북지방청장이, 경기도지방청장에는 김종양 본청 기획조정관이 승진·내정됐다.신임 이상원 경찰청 차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2년 경찰간부후보 30기로 임용됐다.이 차장은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과학수사센터장, 형사과장, 수사국장, 은평경찰서장, 대전경찰청장과 인천 경찰청 수사과장, 인천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아울러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에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에 조희현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안전부장, 경찰청 경비국장에 이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경비부장, 경찰청 정보국장에 조현배 경찰청 정보심의관, 중앙경찰학교장에 박경민 경찰청 대변인, 제주지방경찰청장에 이승철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 경무관 6명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등 치안감급 20명에 대한 전보인사도 단행됐다. 경찰청은 이번 인사에서 책임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정부의 비선 실세로 불리는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시사하는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모(48) 경정은 1일 자신을 둘러싼 무수한 소문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박 경정은 이날 오전 7시께 출근하다가 경찰서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건을 유출한 적이 없다. 수사를 받겠다”고 짧게 말한 뒤 곧바로 집무실로 향했다.박 경정은 2시간여 뒤 자신의 집무실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거듭되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수고하시고 미안하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또 검찰에 언제 출석하느냐는 질문에 “통보 받은 것 없다”고 답했다.한편 박 경정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신상의 이유로 연차 휴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이문수 도봉서장은 “오전 8시께 연차 휴가서를 결재했다”며 “박 경정이 ‘기자들이 몰려 본인이 업무를 전혀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다른 직원들도 업무를 못 보기 때문에 미안해서 있을 수 없다. 할 수 없이 연가를 내겠다’고 구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한편 경찰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박 경정은 청와대에 파견된 동안 세계일보가 보도한 '현 정부 비선실세' 정윤회씨의 '국정농단'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정부 비선실세로 꼽히는 정윤회씨의 국정운영 개입설이 담긴 청와대 문건 유출 당사자로 경찰이 지목된 가운데 구은수 서울경찰청장은 1일 “청와대에서 검찰 수사를 의뢰한 만큼 수사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구은수 서울경찰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직 경찰이 주요 조사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나서면 오해가 생길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구 청장은“청와대에서 있었던 일이라 청장이 뭐라고 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자체 조사를 하지는 않았다”면서 “모든 것이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내용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구 청장은 또 해당 문건을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모(48) 경정의 거취와 관련해 인사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그는 “언론이 지목한 박 경정에 대한 인사 조치는 생각해본 바 없다”면서 “검찰이 누구를 대상으로 수사할지 모르는데 미리 인사 조치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진상파악을 위해 어떤 대상을 수사하는지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경찰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박 경정은 청와대에 파견된 동안 세계일보가 보도한 '현 정부 비선실세' 정윤회씨의 '국정농단' 문건을 작성한 것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고(故) 신해철씨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S병원 강모원장이 29일 경찰에 재출석했다. 강 원장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 “경찰 조사에서 모든 걸 밝히겠다. 예단하지 말아달라”며 “유가족에게 사과할 생각이 있다”고 입장을 밝힌 뒤 서둘러 들어갔다. 경찰은 이번 2차 소환조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통보받은 최종 부검결과를 바탕으로 수술과 수술 후 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국과수는 지난 3일 1차 부검을 마친 뒤 '복막염과 심낭염으로 인해 발생한 패혈증'으로 신씨가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의인성 손상'에 의한 '장 천공'을 직접적인 사망원인으로 추정했다. 경찰이 국과수로부터 넘겨 받은 최종 부검 소견서 또한 의료과실 가능성을 언급한 최초 소견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 원장은 지난 9일 진행된 1차 소환조사에서 “수술 전 신씨에게 충분히 설명했고 신씨로부터 동의서에 서명을 받았다”며 “장협착 수술에서는 심낭 천공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전반을 부인했다. 경찰은 강 원장에 대한 2차 소환조사를 진행한 다음 국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방산비리의 상징’으로 떠오른 차기수상함구조함(ATS-Ⅱ) 통영함(3500t급)의 해군 조기 인수가 28일 확정됐다. 최장 3년간 핵심장비 개선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군이 전력화를 강행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논란은 이날 확정 발표에도 불구,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4시 최윤희 합참의장 주관으로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참석하는 합동참모회의를 열어 통영함을 조기 전력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합참 관계자는 “문제가 된 통영함의 수중 무인 탐사기(ROV)는 내년 12월 이전까지, 선체고정 음파탐지기(HMS)는 2017년 9월 이전까지 개선하기로 했다”며 “해군이 실제로 인도하는 시기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이다. 통영함의 보증수리기간은 1년이다”고 말했다.당초 통영함은 지난해 10월 해군에 인도돼 실전 배치될 계획이었지만 해군이 1년여 동안 시험 평가를 한 결과 HMS와 ROV 등 구조에 필요한 핵심 장비가 군의 작전요구성능(ROC)을 충족하지 못해 인수가 거부됐다.그럼에도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달 31일 최윤희 합참의장 주관으로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참모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청은 28일 “범죄 피해자 인권보호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 1~2월 중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설되는 조직은 최소 10명 이상의 '과' 규모로 출범시키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현재 인권전담부서 출범을 위한 '피해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TF팀에는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지난 26일 '경찰의 피해자 보호 지원 강화를 위한 피해자 학술세미나'를 개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은 전담부서 설치를 통해 현재 여러부서에서 흩어져 있는 피해자 보호 정책을 보다 집중적으로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탤런트 김혜리(45,사진)씨가 음주 교통사고를 냈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2분께 강남구 청담사거리에서 김씨의 벤츠 승용차와 권모(57)씨가 몰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가 직진 신호를 무시하고 학동사거리 방면으로 좌회전하다 마주오던 권씨 차량의 운전석 부근 측면을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0.1% 이상으로 나왔다”며 “다행히 권씨는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청이 살인 등 강력범죄 신고자 보상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최대 5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27일 “경찰청 훈령 ‘범죄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 작업을 추진 중”이라며 “보상금 지급액을 상향하고, 보상금 지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그동안 3인 이상 살해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강력범죄 신고에 지급되는 보상금은 최대 5000만원이었다. 경찰은 이 규정에 '3인 이상 살해범 등 사회적 피해가 크고 국민 안전을 위협, 신속한 검거가 요구되는 사건'이라는 문구를 더해 신고 보상금을 최대 5억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실제로 세월호 참사 당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배 시 경찰이 내건 신고 보상금은 5000만원이었다. 이후 보상금이 너무 적다는 비판 여론이 일자, 경찰은 '경찰청장·지방경찰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보상금 상향이 가능하다'는 예외 조항을 적용해 보상금을 5억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이와 함께 경찰은 사회적 파장이 큰 사이버테러의 경우에도 일반 테러범죄와 마찬가지로 예방에 공로를 세운 자에게 최대 5000만원의 보상금 지급이 가능토록
[시사뉴스 김정호기자]'공군 최고의 파이터' 2014년 탑건(Top Gun)에 제11전투비행단(11전비)의 F-15K 전투조종사 고대산 소령(35·공사 50기)이 선정됐다.고 소령은 지난 10월6~17일 공군 작전사령부가 주관해 실시한 '2014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1000점 만점에 1000점을 받으며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로서 고 소령은 대회 참가자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공군참모총장상-국방부장관상-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고 소령은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 올해까지 총 세 차례 참가했다. 처음 참가했던 2009년 대회에서 대화력전 분야 최우수 조종사로 참모총장상을, 두 번째로 참가했던 2010년에는 종합 최우수 조종사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다.세 번째 출전한 올해 대회에서 탑건으로 선발되며 대통령상을 받아 '삼출삼선'(三出三選)의엘리트 조종사로 이름을 떨치게 됐다. 또한 고 소령과 한 편조로 참가한 정승락 소령(진)(공사 52기)과 윤준용 대위(학사 124기)도 각각 F-15K 부문 '종합 우수 조종사'와 '우수 신인 조종사'로 국방부 장관상과 특별상을 받게 됐다.고 소령은 “F-15K는 복좌 전투기라서 팀워크가 특히 중요한데 우리 편조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이 각종 모임이 늘어나는 연말을 맞아 서울시내 곳곳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두달 간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경찰은 경찰서별 교통 사망사고가 많은 지점과 행락지 주변 도로를 중심으로 새벽, 오후(행락지 중심), 심야시간으로 나눠 단속한다.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진행하던 음주단속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확대한다. 관내 경찰서를 2개 그룹(A그룹 16개서·B그룹 15개서)으로 나눠 일주일 단위로 A그룹과 B그룹이 심야·새벽 시간대에 교대로 실시한다.평일은 그룹별 2시간씩 단속에 나서고, 무단횡단 사고가 집중되는 금요일과 주말에는 모든 경찰서에서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특히 주말 행락지 주변 등산객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오후 3시~5시 음주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또 평일 새벽 출근 시간 단속은 차량 정체가 없는 장소를 위주로 주 2회 이상 서울 전역에서 실시하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 음주사고가 증가하는 것을 대비해 특정 시간대 구분 없는 상시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장소를 확대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강북경찰서는 26일 김모(65) 노량진민자역사 주식회사 전 대표이사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김씨는 2009년부터 다음해 중순까지 노량진민자역사 사업 공사권을 담보로 정모(42)씨로부터 투자금 1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13억원 중 4억원을 자신이 챙기고 9억원은 브로커 김모(사망)씨를 통해 사업 관계자들에게 수십차례에 걸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혐의를 부정하며 공사가 집행되면 돈을 갚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공사권을 줄 수 있는 여력이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며 “김씨의 신병은 오늘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검으로 인계했다”고 말했다.당초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던 정씨는 전날 대질 신문에서 김씨와 합의해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김씨는 2011년 경찰에 고소됐지만 거듭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아 2012년 1월부터 수배됐다. 김씨는 지난 23일 서대문경찰서 소속 수사관이 전남 장성의 한 교회에서 긴급 체포해 강북경찰서로 인계했다.한편 노량진민자역사 사업은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철도용지 3만8650㎡ 부지에 첨단 역무 시설을 비롯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 6·4 지방선거 때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를 도와달라며 돈을 건넨 캠프 관계자와 돈을 받은 서울개인택시협회 간부가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지난 6·4 지방선거 때 정몽준 전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와달라며 금품을 주고받은 박모(49)씨와 이모(50) 전 개인택시개혁협회장을 공직선거법상 매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5월 택시기사들의 지지를 모아주는 대가로 이씨에게 6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옛 신한국당 국회의원 비서관과 '정몽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몽사모)' 중앙회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또한 박씨는 6·4 지방선거에 진주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공천에서 탈락했다. 경찰은 박씨가 정 전 의원에 대한 충성심에 사비로 이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이씨는 지인 소개로 만난 박씨에게 "택시기사 수만 명이 지지선언을 해주고 상대편 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리가 담긴 자료를 건네줄 수도 있다"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이돈은 사채를 갚으려 빌린 돈으로, 선거운동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 둘째딸 민정(23)씨가 26일 해군 장교로 임관한다.해군에 따르면 민정씨는 이날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리는 제11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초임장교로 임관한다.민정씨는 지난 4월 해군사관후보생(117기)항해과에 지원,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수한 성적으로 사관후보생에 합격했다. 이후 9월15일 경남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 입영해 10주간 장교 임관에 필요한 기본교육을 받았다. 11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해군·해병대 장교 총 108명이 소위 계급장을 단다. 이 가운데 여성은 민정씨를 포함해 13명이다.정식 임관은 다음달 1일이다. 해군 소위로 임관하게 되면 3개월간 초등군사반 교육을 이수한 뒤 실무부대에 배치된다. 한편 민정씨는 중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왔다. 베이징대학 재학 대학 시절 장학금이나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했을 정도로 자립심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고등학교 재학 때 중국인 학우들과 한·중 문화교류 동아리를 만들고 대학생 때는 비정부기구(NGO)를 설립하는 등 열정적인 성격으로 알려졌다.민정씨는 해군 장교 지원을 스스로 결심한 뒤 가족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