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민주노총이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반대하며 24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강경대응 방침을 밝혀 마찰이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시청광장을 비롯해 충북, 대전, 충남, 전북, 광주, 전남,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강원, 제주 등 전국 17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 총파업을 전개한다.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에는 금속 등 제조부문과 건설, 교육, 공무원, 민주일반(청소노동자), 공공의료, 비정규직 분야에서 총 30만 명 안팎의 조합원들이 동참할 예정이다.전교조는 한꺼번에 연차휴가를 내는 연가투쟁 방식으로 1만명, 공무원노조는 조합원 총회 방식으로 6만명 등이 참여할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는 노조 간부 500여 명만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의 이번 총파업 목적은 ▲노동시장 구조개악 폐기 ▲공무원연금 개악 중단 및 공적연금 강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이다.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총파업 집회에는 전교조 조합원 등 2만명(신고)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을지로 입구→종로1가→종로2가→을지로2가→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2.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112상황실 경찰의 기지로 스토커로부터 위협받는 여성이 안전하게 구조됐다.2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117신고센터(학교·여성폭력피해자 긴급지원센터)로 한 여성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이 여성은 "알고 지내던 남성에게 지금 협박받고 있다"고 조심스러우면서도 다급한 듯 전했다. 수화기 넘어 여성은 A(39)씨로 지난 2013년 병원에서 함께 근무하며 알고 지낸 김모(55)씨에게 협박당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김씨는 이날 A씨가 집을 비운 사이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몰래 들어갔다. 과거 A씨의 이삿짐을 날라주면서 현관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터였다.김씨는 주인도 없는 집에서 태연히 음식을 시켜놓고 소주 3병을 마시며 A씨가 오기를 기다렸다. 얼마 지나 A씨가 귀가하자 때릴 듯 위협을 가했다. 김씨는 '죽여버리겠다'는 말도 서슴치 않았다. 김씨의 이러한 행동은 A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데 대한 앙심을 품은 데서 비롯됐다.두려움을 무릅쓰고 A씨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117신고센터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117신고센터 접수 담당자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곧장 112종합상황실로 연결했다. 당시 112접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석우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상병을 기준으로 2년 뒤인 2017년 월급이 19만5800원으로 대폭 오른다. 올해 상병 월급 15만4800원과 비교하면 4만1000원 인상되는 것이다. 장병들의 하루 급식비도 현행 7190원에서 2020년에는 9441원으로, 예비군 훈련비도 3만5000원으로 대폭 인상된다.국방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2020 국방중기계획'을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했다. 이번 국방중기계획은 기존 방위사업청이 작성했던 것을 국방부로 이관해 처음 만든 것이다.계획에 따르면 예산 증가율은 지난해 7.2% 증액했던 중기계획보다 소폭 하락한 7.0%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모두 232조5000억원을 투입해 군 복지 증진과 전력증강사업을 추진한다. 이중 인건비와 운영유지비가 포함된 전력운영비는 155조4000억원, 무기 도입 등에 쓰이는 방위력 개선비가 77조1000억원이다.특히 장병 생활여건 향상과 군 정예화, 병영문화 혁신 등에 중점을 두면서 킬 체인(Kill Chain),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등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 대응에 재원을 우선 배분했다.이에 반해 K-11 복합소총과 같이 논란이 있거나 예산이 많이 드는 사업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 주말 세월호 추모집회 이후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장애인 단체 집회를 관리하던 중 모욕감을 느낄 만한 발언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420공투단)’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권리증진 보장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던 중 종로경찰서 A모 경비과장이“오늘은 장애인들의 생일 같은 장애인의 날”이라고 언급했다.더 나아가 A 경비과장은 집회 참가자들을 막고 있던 의무경찰들에게 “여러분도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장애인들은 안전한 위치로 이동시켜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70여개 장애인·인권 관련 시민단체로 구성된 420공투단은 전날인 1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1박2일 투쟁을 벌인 뒤 종로구 보신각으로 행진을 벌였다. 420공투단은 오전 10시께 보신각 옆 도로 한 차선에 인천의 장애인 시설에서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A씨의 운구차를 대놓을 예정이었다.하지만 갑자기 집회에 대응하던 종로경찰서 측이 서장의 명령이라며 운구차를 못 대게 막아 마찰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모욕적인 발언이 나왔다고 420공투단 측은 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 수뇌부는 4·18 세월호 추모집회 이후 상황이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와 비슷한 양상을 띤 것으로 판단했다고 20일 밝혔다.구은수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8일 있었던 세월호 추모집회가 끝나고 봤더니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양상이 나타났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구 청장은 "18일도 추모집회가 끝나고 광화문 광장에서 분향하고 잘 끝나길 바랐는데 처음부터 청와대로 가자고 했다"며 "세월호 대책회의에 여러 단체가 있는데 18일은 불법을 넘어 폭력시위가 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세월호 국민대책위는 작년 세월호 사고 이후 5월 결성된 뒤 800여개 단체가 가입했다. 경찰이 단체별로 확인한 결과 550개 단체가 가입해 있으며 진보성향 단체들은 거의 모두 가입해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지난 18일 추모집회를 국민대책위가 주도했으며, 집회 신고도 국민대책위 명의로 했다고 덧붙였다. 구 청장은 "일반적인 경우 집회 종결 선언을 하고 행진을 하는데 18일 집회의 경우 종결 선언을 하기도 전에 태평로로 시위자들이 진출했다"며 "광화문 앞이 뚫릴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라 차벽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구 청장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찰이 지난 18일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에서 차벽을 미리 설치하는 등 과잉 대응했다는 논란에 대해 19일 반박했다. 경찰청 박재진 대변인(경무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집회 참석자들이 태평로 길을 먼저 점거하고 달려 나왔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차벽을 설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로 인간 띠를 잇겠다는 것이 집회의 기본적인 방향으로 파악해 대응했다"며 "집회 도중에 갑작스럽게 도로를 뛰어나와서 청와대 쪽으로 진출했기 때문에 급박한 위험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집회 참가자들이 행진을 시작하기 전인 오후 1시께 차벽이 미리 설치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차벽을) 준비는 했지만 설치를 미리 한 적은 없다"며 "오후 4시30분 이후 시위대가 차도로 집단 진출을 시도했을 때, 학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뛰어오고 뒤에 시위대가 따라올 때 설치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부상을 입은 경찰관과 파손된 장비에 대해서는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측에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키로 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경찰버스 등 차량 71대가 파손됐고 그 중 운행 불능인 차량이 7대다. 경찰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세월호 1주기' 이후 첫 주말을 맞은 18일 서울 곳곳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행사에서는 유가족 등 집회 참석자들과 경찰과의 충돌이 잇따랐다. 그 과정에서 유가족을 포함한 총 22명(남성 15명·여성 7명)이 연행됐다. 세월호국민대책회의(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이날 오후 3시20분부터 서울광장에서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모인 인원만 주최 측 3만여명, 경찰 추산 8000여명이다. 앞서 오후 1시45분께 광화문광장 누각 앞에서 연좌농성 중인 유가족을 포함해 11명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행돼 금천경찰서로 호송됐다. 뒤이어 범국민대회에 대비해 차벽을 치는 경찰에 항의하고 버스 위에 올라가 시위하던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5명이 추가 연행됐다. 오후 2시30분께는 광화문광장에서 충돌한 유족 '동진 엄마' 김경녀씨와 의경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의경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족 연행에 반발한 국민대책회의는 급기야 오후 4시30분께 범국민대회 중단을 선언하고, 유족들이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는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했다. 세월호 유족 50여명과 시민 등 70여 명이 이날 광화문 누각 앞에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세월호 1주기’ 이후 첫 주말을 맞은 1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가 경찰과의 충돌로 중단됐다.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를 중단 선언하고 유가족들이 연좌농성을 벌이는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 차벽에 가로막혀 청계광장 방향으로 우회 행진하고 있다. 일부 참가자는 차벽에 빨간색 스프레이를 칠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여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오후 3시20분께 시작한 범국민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여명, 경찰 추산 8000여명이 모였다. 이재근 국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은 “경찰이 농성장에 있던 유가족 10여명을 연행한 데 이어 전원을 불법집회라는 이유로 연행하겠다고 통보해 와 행사 중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세월호 유족 50여명은 이날 광화문 누각 앞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앞서 오후 1시45분께 연좌농성 중인 세월호 유가족을 포함해 11명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행됐다. 현재 금천경찰서로 호송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도로 일차선까지 점거해 불법 농성을 벌여 해산명령에 내렸지만 불응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JTBC가 15일 방송된 ‘뉴스룸’ 2부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9일 숨지기 전 경향신문과 한 단독 인터뷰 녹음파일의 사실상 전문을 공개했다. 다만 녹음파일 입수 경로는 밝히지 않았다. ▲다음은 JTBC가 공개한 녹음파일을 녹취록으로 옮긴 것이다. ◆“사정 대상 1호인 이완구 총리가 엉뚱한 사람 사정해”“우리가 너무 억울해요. 중요한 거는 어느 나라나 정치집단이라는 게 의리와 신뢰 속에서 서로, 어떨 때는 참 목숨까지 걸고서 정권창출 하잖아요. 신뢰를 지키는 게 정도 아닙니까. 우리나라도 앞으로 그렇게 돼야 되잖아요. 나는 내가 희생됨으로 해서 앞으로 의리와 신뢰를 지키는, 이거는 시장이 되고 정치권이 돼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시간도 별로 없고 요점만 말씀드리면 사실 우리 박근혜 대통령 우리가 2007년부터 모시고 했고, 또 뭐 공소시효가 지나고 안 지나고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도덕성이 중요한 거잖아요, 국민 입장에서 보면은. 국민들이야 대통령 이 사람이면 좋다 저 사람이면 좋다, 그분들은 신뢰를 존중하고 깨끗하게 해다오, 그게 기본적으로 국민들의 열망이지 않습니까. 근데 그걸 신뢰를 헌신짝같이 버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향신문은 15일 밤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전화 인터뷰 녹음파일을 전문(全文) 형태로 공개했다. 성 전 회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정 대상 1호인 이완구가 엉뚱한 사람을 사정하고 있다”며 “이 총리가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의식해서 그렇게 나온 것 같다”고 토로했다. 결국 자신과 경남기업이 자원외교 비리 수사의 표적이 된 배경을 반기문 UN 사무총장과의 친분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내가 반 총장과 가까운 것도, 동생이 우리 회사에 있는 것도, 우리 (충청)포럼 멤버인 것도 사실이다. 그런 요인이 제일 큰 거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가 대통령한테 밉보일 것도 없고 대통령도 나를 나쁘게 생각 안 할 것”이라며“(이 총리는) 내가 정치적으로 크는 게 배 아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리에 대해선 “너무 욕심이 많아 남들을 이용해 나쁘게 많이 한다”며 “나는 성심성의껏 했다. 그 양반 공천해야 한다고 (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한테 말도 많이 하고 거들었다. 인간적인 관계에서 3000만원도 줬다”고 말했다. 특히 성 전 회장은 자원외교 비리수사는 청와대와 총리실의 합작품이라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고(故)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현금 3000만원을 전달한 구체적인 정황이 제기됐다.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숨지기 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번 재·보궐선거 때 이 총리의 선거사무소에 가서 한나절 정도 있으면서 이 양반한테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고 말했다.15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성 전 회장 측 인사는 "성 전 회장이 지난 2013년 4월4일 오후 4시30분께 이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며 "성 전 회장은 1시간 넘게 선거사무소에 들러 이 총리를 만났다"고 말했다.그는 "(성 전 회장이 서울에서 타고 간)승용차에 비타500 박스가 하나 있었다"며 "(성 전 회장)지시에 따라 박스를 들고 선거사무소가 있는 건물 계단을 올라갔다"고 설명했다.이어 "성 전 회장은 한쪽 칸막이 안에 이 총리와 둘만 있었다"며 "성 전 회장 지시에 따라 박스를 선거사무실 테이블에 놓고 나왔다"고 덧붙였다.성 전 회장은 부여의 이 총리 선거사무소만을 방문했고 청양에서는 사무실(선거연락소)에 들르지 않고 유세 현장에만 갔다고 성 전 회장 인사는 전했다. 앞서 이 총리는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성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향신문이 지난 10일과 11일에 이어 14일에도 해외 자원 개발 비리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생전 마지막 육성이 담긴 '성완종 리스트'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3차 공개된 녹취 파일에는 성 전 회장이 "사정을 당해야 할 사람이 자기가 사정하겠다고 소리 지르고 있는, 우리 이완구 총리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이완구 국무총리를 정면으로 비판한 내용이 들어 있다. 성 전 회장은 이 총리와의 인간관계에 의해 조건 없이 자신의 회삿돈을 빌려다 지난 2013년 4월 부여·청양 재·보궐선거 때 이 총리에게 3000만원을 줬다고 폭로했다.이날 오후 12시7분께 경향신문 홈페이지와 유투브 등에 공개된 녹취 파일은 2분29초 분량이다. 다음은 경향신문이 3차 공개한 녹취록 전문.-(질문 내용 없이 바로 성 전 회장 답변부터 시작)"사실 이완구도, 지난번에 보궐선거 했잖습니까. 근데 보궐선거 나온다면 머리도 크신 분이고 아무한테나 처신할 수 없고, 다 선거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주고받고 다 그러는 거잖아요. 나는 성심성의, 성심성의껏 했어요."-그때는 부여 나왔을 때인데, 부여 청양."예, 예. 그때도 내가 참 그 양반
[시사뉴스김정호 기자]자원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돼 검찰에서 수사를 받아오다 자살한 고(故)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조직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하던 홍문종 의원에게 현금 2억원을 건넸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향신문은 11일 성 전 회장이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가진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2012년) 대선 때 홍 본부장에게 2억원 정도를 현금으로 줬다”며“(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통합하고 매일 거의 같이 움직이며 뛰고 조직을 관리하니까 해줬다”고 주장했다. 성 전 회장은 현금의 소용처에 대해 “이 사람도 자기가 썼겠습니까. 대통령 선거에 썼지”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대선자금 장부에 회계처리가 된 돈이냐'는 질문에 "뭘 처리해요"라고 말해 불법정치자금임을 시사했다. 홍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중앙선대위를 조직총괄본부장으로 활동하며 박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고 있었다. 박 대통령 당선 이후 친박(친 박근혜) 대표주자로 부각된 인물이다. 또 성 전 회장이 “2011년 홍준표(현 경남도지사)가 대표 경선에 나왔을 때 한나라당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캠프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