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국에 주재하는 외교관이 이틀간 행방불명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지만, 술에 취해 집에서 잠든 뒤 일어나지 못해 발생한 해프닝으로 드러났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4일 밤부터 연락이 끊겼던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 2등 서기관 H(34)씨를 16일 오전 발견했다고 밝혔다.H씨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서 대사관 직원들과 회식을 한 후 오후 9시께 헤어졌다. 하지만 H씨는 다음날인 15일 출근을 하지 않았다. 휴대폰 전원도 꺼져있어 동료들의 애를 태웠다.대사관 직원들은 15일 오후 3시께 종로경찰서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휴대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H씨의 휴대폰이 꺼진 것을 확인한 경찰은 인근 폐쇄(CC)회로 TV를 통해 H씨의 행방을 쫓았다.수색 결과 H씨는 16일 오전 9시20분께 자신이 생활하던 고시원에서 잠이든 채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 “H씨가 과음으로 인한 숙취 탓에 출근하지 못하고 자고 있었다”며 “H씨가 한국에 온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아 직원들이 주소를 몰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는 예비군 사격 훈련장 사격구역마다 현역 조교를 한명씩 배치하고, 방탄복과 헬멧을 지급키로하는 등의 예비군 훈련장 총기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15일 내놓았다. 국방부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예비군훈련 총기사고 재발방지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각 사로(사격구역)마다 현역조교를 1명씩 배치하고, 총을 고정하는 안전고리도 설치한다. 또 부대별 예비군 사격장의 총기고정틀과 안전고리 등 안전시설을 점검한다. 동원 훈련시 예비군 간부를 안전통제관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사격훈련을 통제하는 통제관들에게는 신형 방탄헬멧과 방탄복을 지급하고, 통제관에게 실탄을 지급해 위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사격 통제절차와 통제관과 조교들의 임무수행 절차 등 사격훈련 통제 매뉴얼을 다시 정립할 예정이다. 예비군 사격장 방탄유리 칸막이 설치와 사격장별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또 관심사병 기록 등 현역 시절 복무 정보를 예비군 부대와 연동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한편 국방부는 16일부터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예비군 사격훈련 안전대책 확보방안 TF를 운용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제2롯데월드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잇단 사고로 영업정지를 당했다가 지난 12일 정식 재개장한 후 불과 사흘만이다. 소방당국과 롯데그룹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45분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콘서트홀 8층 공사장에서 380볼트 전선 합선으로 인한 불꽃과 고열에 의해 순간적인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EPS(Electrical Piping Shaft)실에서 전기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어 오전 9시1분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작업자들은 다리와 신체 일부에 화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오전 8시45분께 콘서트홀 8층 공사장에서 부스덕트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발생 즉시 119에 신고한 후 강남베스티안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안전담당자 호출했고 관련 임원들이 현장에 가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어떤 경위에서 사고가 났는지 파악해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는 공사착공 후부터 수년간 누수와 균열, 화재 등 끊임없는 사고에 시달렸다. 사망자만 3명이다. 2013년 6월 43층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에서 또다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전기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1분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EPS실에서 전기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쇼핑몰동 8층 EPS실에서 380볼트 전선 합선으로 인한 불꽃과 고열에 의해 순간적인 폭발이 일어났고, 부상자 2명은 1~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오전 8시45분께 콘서트홀 8층 공사장에서 부스덕트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전기 스파크로 다리와 신체 일부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사고 발생 즉시 119에 신고한 후 강남베스티안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정호기자]북한이 또다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북한군은 전날에 이어 오늘 오후 7시10분께부터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한 연평도 인근 NLL 북쪽 사격구역에 해상사격을 시작했다”며 “현재까지 NLL 남쪽에 떨어진 포탄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강력한 대응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군의 해상사격 진행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고, 서해상에서의 경계 및 감시 강화 등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K-9자주포와 공군 F-15K 등 전투기 비상대기 시킨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전날 오후 9시부터 10시25분까지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한 백령도 동북방 NLL 북쪽 약 2km 부근 해상으로 함포와 해안포 등 130여발의 사격을 실시했다. NLL 이남 우리 해상구역으로 떨어진 포탄은 없었다. 앞서 북한은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통해 13일 15시부터 15일 24시까지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 북방한계선 이북지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서남전선사' 명의 전통문을 우리측에 보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수사 중인 군은 14일 가해자가 범행 전 자신의 친구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 10건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또 사고당시 통제 장교 등은 대피하는데 급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중앙수사단(중수단)은 이날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사전 계획된 범행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중앙수사단에 따르면 가해자 최모(23)씨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친구에게 '5월12일 난 저 세상 사람이야 안녕'이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10건 보냈다. 5월12일은 이번 동원훈련를 위해 입소한 날이다. 최씨에게서 해당 메시지를 받은 친구는 초·중학교 동창으로, 어머니들끼리도 잘 아는 사이라는 게 중수단의 설명이다. 중수단은 최씨가 남긴 유서와 친구에게 보낸 휴대전화 메시지 등이 계획된 범행의 근거로 판단하고 있다. 중수단 관계자는 "최씨가 사격장 조교에게 '1사로(사격구역)가 잘 맞는다'며 자리를 바꿔달라고 요구했다"며 "일부 예비군들로부터 이 같은 요구를 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최씨와 다른 예비군들과 마찰 여부에 대해서는 "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 13일 오전 10시40분께 총기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초구 내곡동의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비군 훈련장에 있던 예비군들이 전원 조기 퇴소했다.14일 육군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육군 52사단 동원훈련장에서 2박3일간 훈련을 받았던 210연대 예비군들이 조기 퇴소했다. 육군은 총기사고가 일어난 지난 13일 훈련을 중단했고, 당초 예정보다 3시간 앞당긴 이날 오후 2시 퇴소를 결정했다. 이날 조기 퇴소한 예비군은 모두 538명이다. 이들 중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등으로 소정의 훈련 시간을 채운 26명은 이날 오전 10시에 퇴소했다.52사단 동원훈련장에서는 영점사격 훈련 중이던 최모(23)씨가 지급받은 K-2 소총을 다른 예비군들을 향해 총 7발을 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박모(24)씨와 윤모(24)씨가 숨을 거두고 황모(22)씨와 안모(25)씨가 얼굴, 가슴 등에 부상을 입었다. 최씨는 사건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총기사고의 피해자 故 박모(24)씨의 빈소가 경기도 성남시의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진다. 박씨의 유가족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빈소를 차렸으나 이날 오
[시사뉴스김정호 기자] 배우 김부선(54,사진)이 장자연(1980~2009) 소속사 김모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3일 연예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은 이날 김 전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로 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인정해 김부선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앞서 김부선은 지난 2013년 3월 종합편성채널 JTBC '표창원의 시사 돌직구'에서 "장자연 사건 아시죠? 장자연 소속사 대표(고소인)가 직접 전화해 대기업의 임원을 소개시켜준다며 술접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전 대표는 "김부선이 지목한 '장자연 소속사 대표'는 장자연 사건 당시의 대표를 의미하는 것으로 나를 지목한 것이다. 나는 한 번도 장자연, 김부선을 포함해 어떤 여자 연예인에게도 성 상납 또는 스폰서를 강요하거나 권유한 적이 없다"며 김부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김부선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당시 "바로잡습니다. 고 장자연님 소속사 대표라고 방송에서 언급했는데 내가 말한 그 대표는 몇 년간 유○○씨와 소송했던 김○○씨가 아니다"며 "오래전 그녀의 소속사 대표이셨던 관계자 중 한 분"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그해 8월 검찰은 명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훈련을 받던 한 예비군이 영점사격 훈련 도중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비군 훈련장에서 영점사격 훈련을 받던 최모(23)씨가 총기를 난사했다.최씨는 지급받은 K-2 소총으로 갑자기 뒤를 돌아서 훈련을 대기 중인 다른 예비군을 향해 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난사 직후 그 자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을 당한 예비군 박모(23)씨는 삼성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또 다른 부상자 윤모(23)씨와 안모(24)씨, 황모(20))씨는 각각 삼성의료원과 국군 수도병원, 강남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함께 있던 예비군들은 현재 훈련장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현재 사건 현장을 통제한 채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장공개는 현재 조사중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예비군들은 전날 들어와서 내일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13일 오전 10시40분께 서울 서울 서초구 내곡동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2사단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부상자들은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가 가운데 2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지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육군 관계자는“사망자와 부상자들의 신원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전날 입소한 한 예비군이 총기를 난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강신명 경찰청장이 최근 경찰 내부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여경의 역할 및 역량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강 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부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조직 내의 실질적인 남녀평등이 이뤄져야 하며, 여경이 당당한 경찰의 한 축으로 설 때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강 청장은 또 "최근 내부적으로 성희롱 등 불미스런 사건이 일어나 전국 경찰관서에 '성희롱방지종합대책'을 하달했다"며 "주요내용으로는 지휘관과의 대면교육을 강화할 것, 성희롱 교육에 지휘관 참석 의무화, 피해자 보호책임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강 청장은 내부 성희롱 근절을 위해 성희롱 교육과 피해자 보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강 청장은 "(성희롱 사건에서)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자가 편히 애기를 할 수 있어야 하고, 경찰이 피해자를 보호해야하는 것"이라며 "전국 경찰관서에 '성고충 상담관' 2명씩을 두고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강 청장은 "경찰이 포함된 사건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성희롱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10일 오전 11시 서울역 고가 건너편 SK남산빌딩 앞.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회와 중구 일대 주민 200여명이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반대 집회를 열고 서울시에 대체도로 착공을 요구했다. 건너편 고가도로에는 서울시의 고가 개방행사로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었다.“참담하다. 고가를 찾은 시민들의 즐거운 얼굴과 이곳의 우리의 표정은 너무나 다르다.” 고가도로 공원화사업 반대 플랜카드와 피켓을 든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회현동, 중림동 등 주민들이 목소리를 높였다.머리가 희끗희끗한 50~60대부터 80대까지 중장년층이 대부분인 이들은 경찰에 가로막혀 서울시 고가에 들어서지 못하고 건너편에 대치했다. 고가개방행사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남대문시장 상인들과 회현동, 중림동 등 주민들은 고가도로 공원화가 되면 교통대란이 일어나고 상권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서울 남대문시장 상인회는 "서울역 고가도로는 남대문시장 상인 5만명의 생존권과 직접 연결된 유일한 출입구"라며 "먼저 대체도로를 건설한 후 고가 공원화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남대문시장 꽃상가 상인회장 방민자(58)씨는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 등 행사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최윤희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9일 북한 서남전선사령부가 우리측 함정에 대한 예고없는 직접 조준타격과 연속적인 대응타격 등을 거론한 것에 대해 어떠한 도발에도 주저 없이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의장은 이날 예하 주요 작전사령관과 회상회의를 갖고 전국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최 의장은 이어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적이 감히 도발하지 못하도록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라”며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처절하게 응징해 선배들이 피로써 지켜온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반드시 사수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합참은 적 도발 시 강력한 합동전력을 투입해 도발원점은 물론 지휘·지원세력까지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전날 스카파로티(Curtis Michael Scaparrotti) 주한미군사령관과 긴급협의를 갖고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도발 시 한미 연합전력으로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가 '특별경고'를 통해 우리 해군 고속정이 제3국 어선 단속을 빌미로 북한 영해를 수차례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측의 해상분계선을 침범하는 해군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