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최윤희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9일 북한 서남전선사령부가 우리측 함정에 대한 예고없는 직접 조준타격과 연속적인 대응타격 등을 거론한 것에 대해 어떠한 도발에도 주저 없이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이날 예하 주요 작전사령관과 회상회의를 갖고 전국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최 의장은 이어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적이 감히 도발하지 못하도록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라”며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처절하게 응징해 선배들이 피로써 지켜온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반드시 사수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합참은 적 도발 시 강력한 합동전력을 투입해 도발원점은 물론 지휘·지원세력까지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전날 스카파로티(Curtis Michael Scaparrotti) 주한미군사령관과 긴급협의를 갖고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도발 시 한미 연합전력으로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가 '특별경고'를 통해 우리 해군 고속정이 제3국 어선 단속을 빌미로 북한 영해를 수차례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측의 해상분계선을 침범하는 해군 함정들에 대해 예고 없는 직접 조준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