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기자]북한이 또다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4일 “북한군은 전날에 이어 오늘 오후 7시10분께부터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한 연평도 인근 NLL 북쪽 사격구역에 해상사격을 시작했다”며 “현재까지 NLL 남쪽에 떨어진 포탄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강력한 대응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군의 해상사격 진행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고, 서해상에서의 경계 및 감시 강화 등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K-9자주포와 공군 F-15K 등 전투기 비상대기 시킨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전날 오후 9시부터 10시25분까지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한 백령도 동북방 NLL 북쪽 약 2km 부근 해상으로 함포와 해안포 등 130여발의 사격을 실시했다. NLL 이남 우리 해상구역으로 떨어진 포탄은 없었다.
앞서 북한은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통해 13일 15시부터 15일 24시까지 백령도와 연평도 일대 북방한계선 이북지역에서 포사격 훈련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서남전선사' 명의 전통문을 우리측에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