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대학 교수들의 연이은 성추행 사건으로 대학가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유명 사립대 교수의 성추행 사건이 또 불거졌다. 4일 성균관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특수대학원장을 지낸 A교수가 동료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 측이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다. A교수의 성추행 의혹은 학생들이 지난 2월 말 A교수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 학교 측에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드러났다.탄원서 진상조사 과정에서 피해 여교수는“A교수가 지난 2011년에 간 엠티에서 자고 있는 나를 뒤에서 껴안았다”며 성추행 사실을 털어놨다.탄원서에는 지난해 4월 학생들이 있는 자리에서 A교수가 여교수들의 팔과 손을 만지며 “교수님과 오늘 잘 꺼니까 방을 따로 마련하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또 A교수가 여학생들에게 “소맥 자격증은 술집 여자가 따는 자격증이다”,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맛이다”라는 말을 했다는 내용도 적혔다.이에 학교 측은 지난 3월10일 진상규명위원회를 열었고 A교수는 스스로 대학원장직에서 물러났다. A교수는 현재 해당 학과에서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다.학교 관계자는 “4일 오전 4차 징계위원회에서 탄원서 내용에 대한 최종 결과가 나온다”며 “탄원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RB 가수 화요비(33·박레아)의 전 소속사 대표가 화요비와 그녀의 현 소속사 대표를 고소했다.화요비 전 소속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진솔의 최지우 변호사는 3일 "화요비와 현 소속사 대표 박모씨를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무고죄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앞서 화요비는 지난해 8월4일 전 소속사 대표를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최 변호사는 "두 차례의 대질심문을 거치며 경찰 및 검찰 조사가 이뤄졌으나 서울 동부지방 검찰청은 올해 4월21일 전 소속사 대표에게 모두 '혐의 없음' 처분했다"고 알렸다. 화요비는 고소 당시 "전 소속사측이 10억원 상당의 음반제작투자계약을 체결하면서 동의 없이 자신의 인장을 임의로 제작해 날인하는 등 사문서위조를 통해 투자금 변제의 책임을 화요비에게 떠넘겼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 변호사는 이에 대해 "화요비가 10억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음반투자계약금 중 전 소속사가 투자사로부터 지급받은 투자금액은 총 8억원이었으며, 이 투자금 중 화요비는 4억 1천만원을 전속계약금으로 지급받았다"고 전했다. "본인의 동의 없이 인장을 제작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지난달 세월호 추모 집회 중 태극기를 불 태운 것으로 알려진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김모(23)씨를 지난달 18일 오후 10시21분께 세월호 집회 시 태극기를 불태운 혐의로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9일 오후 9시41분께 경기 안양 달안로 인근 공원에서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지난달 18일 당일 행적과 집회 참가 배경, 태극기 소훼 등 집회현장에서의 불법행위에 대해 파악 중이다. 아울러 김씨를 체포 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김씨의 집을 대상으로 진행한 압수수색에서 입수한 노트북과 휴대폰 등을 분석하고 있다.당시 경찰은 언론에 태극기를 불태운 남성에 대한 이야기가 보도되자 국기모독죄 혐의로 처벌할 방침을 밝히고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이후 광화문광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경찰이 채증한 사진, 영상 자료를 분석해 김씨를 체포하게됐다.경찰에 붙잡힌 김씨는 태극기를 불태운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김씨는 국기를 모독할 목적은 아니었으며, 부당한 공권력에 대한 울분을 참지 못해 태극기를 불태웠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이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프로농구 안양 KGC 전창진 감독의 불법 스포츠토토 참여 및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구속 중이던 전 감독의 지인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서울 중부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사설 베팅참여) 등의 혐의로 구속 중이던 전 감독의 지인 강모(38)씨 등 2명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이들은 불법 스포츠 토토를 통한 수익금 배분을 약속하고 전 감독의 이름으로 베팅액 3억원을 마련해 베팅한 뒤 약 1.9배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구속된 바 있다.전 감독 명의로 빌린 돈 3억원은 경찰이 추정하는 범행기간 2014~2015시즌 2~3월 경기 중 첫번째 경기에 불법 스포츠토토로 모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 감독이 사채업자에게 3억원을 빌릴 때 쓴 차용증 등을 확보했으며, 전 감독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전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경찰은 지난 28일 KBL로부터 의혹을 받고 있는 5경기에 대한 분석 자료를 받았으며 다음달 중 전 감독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미군이 치명적인 탄저균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에 통보하지 않고, 민간물류업체를 통해 들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허술한 안전관리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극히 소량만으로도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키는 탄저균이 민간 물류업체를 통해 일반 우편물과 함께 국내로 반입됐고, 우리 정부는 국내 반입 사실 자체를 몰랐다는 점에서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탄저균은 공기 등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연구 목적으로 탄저균을 옮겨도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한 상태에서 운반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번에 국내에 반입된 탄저균 샘플은 살아있는 상태였고, 민간 물류업체가 배달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안전장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실상 미군이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을 두고 'SOFA(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 규정을 다시 개정해야 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주한미군은 물론이고, 미국 국방부까지 사퇴 수습에 나서고 있다. 주한미군은 지난 28일 “오산공군기지에서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샘플의 노출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신중한 예방 조치를 실시했다”며 “일반인들에게는 어떠한 위험도 노출되지 않았고, 유해물질관리팀이 즉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헌법재판소는 28일 정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법외노조'로 판단하면서 근거로 삼았던 교원노조법 2조에 대해 재판관 8대 1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전교조에 대한 정부의 법외노조 통보는 법적 정당성을 확보하게 됐다. 다만 헌재는 법외노조 통보의 적법성은 법원의 판단 영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법원이 자격 없는 조합원의 숫자, 교원노조 활동에 그들이 미치는 영향, 행정당국의 적절한 조치 여부 등을 종합해 전교조가 합법노조인지, 아니면 법외노조인지 여부를 최종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교원노조법 2조는 교원의 정의를 초·중·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나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판정이 나기 전 해직자로 규정하고 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교원노조법은 교원의 실질적 근로 조건 향상에 기여하는 데 입법 목적이 있고, 이를 위해 교원노조의 조합원을 재직 중인 교원으로 한정하는 것은 적절한 수단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원노조는 교원을 대표해 단체교섭권을 행사하고 노동쟁의 조정신청권 등 각종 법적 보호 또는 혜택을 받으며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있는 등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조합원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시사뉴스김정호 기자]헌법재판소는 28일 정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법외노조'로 판단하면서 근거로 삼았던 교원노조법 조항에 대해 재판관 8대 1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전교조에 대한 정부의 법외노조 통보는 법적 정당성을 확보하게 됐다.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2조는 교원의 정의를 초·중·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나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판정이 나기 전 해직자로 규정하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3년 10월 해직교원 9명을 조합원으로 인정한 전교조에 대해 '교원노조법상 노조로 보지 않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이에 전교조는 "고용부의 법외노조 통보는 법률적 근거가 없다"며 해당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과 함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1심을 맡은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반정우)는 지난해 6월 "정부의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는 정당하다"며 고용부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이승한) 역시 같은달 전교조의 법외노조통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전교조는 합법노조 지위가 박탈될 처지에 놓였지만 같은해 9월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민중기)가 "법외노조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28일 오전 1시30분께 강원 화천군 사내면 국운계곡 둘레길을 지나던 육군 모 부대 소속 장병들이 나무다리가 끊어져 3m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23)상병을 비롯한 총 21명의 장병들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장병들은 단독군장 상태로 야간 전술 훈련중이었으며 길이 12m, 폭 3m 가량의 나무다리를 건너던 중 이같은 변을 당했다.장병들이 건너던 다리는 군청에서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놓은 다리로 알려졌다.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여경 50여명이 순찰차에서 후배 여경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A경위에 대해 '엄정수사'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소속 전체 여경 80여명 중 50여명이 지난 15일 'A경위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수사과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이에 영등포서 수사과는 수사 기록에 탄원서를 첨부해 법원과 검찰에 전했다.A경위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두 달여 간 순찰차에서 같은 지구대에 근무하는 후배 B순경의 허벅지를 수차례 만지고 "같이 자자"는 등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서울남부지법은 26일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A경위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시사뉴스김정호 기자] 불법 스포츠토토 참여 및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농구 안양 KGC 전창진 감독측이 27일 "빠른 시일 내에 결백을 밝히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전 감독의 변호인이 경찰 측에 조사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 요청서에는 "보도 때문에 심적, 물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고 구단에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치고 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음달 용병 선발을 위해 출국해야하는데 조속히 조사일정을 통보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경찰은 전했다.하지만 경찰은 "조사요청서 내용과 관계없이 정해진 수사 계획대로 수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경찰은 현재 전 감독의 지인 4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사설 베팅참여)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이 과정에서 구속된 2명이 불법 스포츠 토토를 통한 수익금 배분을 약속한 뒤 전 감독의 이름으로 베팅액 3억원을 마련해 베팅한 뒤 약 1.9배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전 감독 명의로 빌린 돈 3억원은 경찰이 추정하는 범행 기간 2~3월 경기 중 첫번째 경기에 대한 불법 스포츠토토에 모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최소 3억원 이상이 불법 스포츠토토에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범죄예방캠페인의 일환으로 광고업체 ㈜이노션과 '포돌이 안심 존(Zone)'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포돌이 안심 존'은 올해 상반기 영등포구 방범진단과 문안순찰 등을 토대로 선정한 대림동 BYC공장 주변, 당산동4가 일대 여성안심귀갓길, 문래동 104번지 문래초등학교 주변 등 범죄 취약장소 3곳이다.㈜이노션은 재능기부 및 재정 지원으로 3개 장소의 골목길 벽면에 밝은 색체의 벽화를 설치할 계획이다.김갑식 영등포경찰서장은 “포돌이 안심 존은 기업체와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치안문제 해결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하반기에 성과를 분석해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프로농구 안양 KGC 전창진 감독의 불법 스포츠토토 참여 및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다음달 초순께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서울 중부경찰서는 현재 전 감독의 지인 4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사설 베팅참여)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는 예상못했던 부분”이라며 “성급하게 서둘러 공론화하기보다는 차분히 세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경찰에 따르면 전 감독 등은 2014~2015 시즌이 진행 중이던 지난 2~3월께 전 감독이 맡고 있던 프로농구 팀 경기와 관련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3억원을 베팅해 1.9배의 수익을 챙겼다.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불법 스포츠 토토를 통한 수익금 배분을 약속한 뒤 베팅할 돈을 마련해 전 감독의 지시에 따라 해당 팀의 경기 직전 불법 스포츠 토토에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전 감독이 사채업자에게 3억원을 빌릴 때 쓴 차용증을 확보한 상태다. 이와 함께 전 감독은 돈을 빌린 이후 3억원을 미리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채업자는 전 감독이 베팅 자금을 명목으로 돈을 빌려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전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근절을 위해 협력 운영을 벌인 결과 전화금융사기범 검거와 대포통장 발행 건수 등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경찰청은 지난 4월13일 금융감독원과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합동선포식' 체결했다. 이후 금융범죄 단속과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교육 및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이달 22일에는 전국 일제 가두 캠페인을 벌이는 등 상호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해왔다.양 기관은 선포식 이후 ▲금융사기 이용계좌에 대한 신속지급정지제도 구축 ▲장기미사용계좌 ATM 인출한도 하향(600만원→70만원) ▲대포통장 신고 전용 홈페이지 구축 ▲연 2회 이상 대포통장 명의자로 등록된 경우 '금융질서문란자' 등재 ▲의심거래 계좌 모니터링 강화 등을 조치를 취했다.이 결과 전화금융사기 및 대포통장 검거실적이 지난해 대비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전화금융사기 검거건수는 지난해 736건에서 올해 1531건으로 108% 가량 늘었다. 이와 함께 검거인원은 지난해 1061명에서 올해 2252명으로 112.2%가 증가했다.아울러 시행된 대포통장 특별단속 결과 지난해 특별단속 검거건수 2852건에 비해 올해에는 3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