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종시에 내려와 있는 경제부처장관들이 3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자고 결의했다.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장관들은 경제부처가 중심이 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힘차게 추진하자는데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위해 부처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또한 경제관계장관회의와 대외경제장관회의 등 회의체를 효율화하거나 통합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경제장관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경제정책과 경제혁신의 1번지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결의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현 부총리를 비롯해 서남수 교육부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이 참석했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5502대 판매, 해외 6303대(반조립 생산(CKD) 포함) 등 총 1만180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전체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9884대(국내 4334대, 해외 5550대)보다 19.4% 증가했다.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주력모델들의 선전으로 국내시장에서 업계 최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고, 수출 역시 판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판매는 전년 2월보다 26.9% 증가했다. 코란도스포츠가 2157대 판매되며 전년보다 50.2% 증가하는 등 지난달도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가 20% 이상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해외 판매도 전년 같은 달보다 13.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뉴 코란도 C가 러시아, 중국, 유럽 등에서 2891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판매량이 10% 증가했다. 또 코란도스포츠도 1004대가 해외로 수출되며 전년 대비 65.4%의 판매 신장을 달성했다. CKD는 72대로 전년 540대보다 86.7% 감소했다.쌍용차 관계자는 " 현재 러시아와 중남미 시장에 편중된 판매 구조를 중국과 유럽시장으로 비중을 확대, 다변화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9만1000대 해외시장 판매목표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바로 순백의 화려한 웨딩드레스다.여성의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돋보이게 해주는 웨딩드레스는 평생 한 번 입는 옷이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고를 수 없다.그러나 해마다 유행하는 디자인도 다르고, 업체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내 마음에 꼭 맞는 스타일을 고르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또 유명 연예인이 입은 스타일이라든지, 스와로브스키나 진주, 레이스 장식이 더해진 스타일은 일반 드레스에 비해 가격대가 높아 추가비용을 지불해야만 대여할 수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예비신부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의 드레스로 입소문이 난 웨딩숍이 있어 눈길을 끈다.웨딩숍이 즐비한 서울 강남의 압구정동에 위치한 ‘오띠모웨딩’은 웨딩드레스의 장인으로 알려진 김 라파엘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곳이다.이곳에선 모든 웨딩드레스가 디자인부터 재단, 가봉까지 김 디자이너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며 100% 핸드메이드 드레스이기 때문에 바느질 하나까지 매우 정교하다.특히 하체가 발달하고, 얼굴이 둥근 동양인의 체형을 고려해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커버할 수 있는 디자인의 드레스를 대량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예비신부들의 취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석유공사의 창조적 아이디어와 에쓰오일의 적극적 투자 의지가 8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성사시켰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대한석유공사의 울산비축기지 지상 부지 일부를 매입해 석유정제화학시설을 구축키로 했다.에쓰오일이 구입한 부지는 울산석유비축기지 총 180만㎡중 92만㎡로 매각금액은 5190억원이다.에쓰오일은 지난해 4월과 5월 열린 외국인투자간담회와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투자를 하고 싶어도 공장을 지을 부지가 없다"고 호소하자, 에쓰오일 인근에 위치한 석유공사가 석유비축기지 지상탱크를 지하화하고 지상 부지를 공장부지로 활용하면 어떻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에쓰오일은 지난달 21일 부지매입을 최종 확정한 후 총 8조원 규모의 투자에 바로 착수했다.1단계로 2017년까지 약 5조원 투자해 중질유 분해시설과 복합 석유화학시설을 건설하고 2단계로 역시 2017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석유화학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에쓰오일은 이번 투자로 연간 25억달러 상당의 수출 증대효과와 함께 건설기간 중 하루 1만1200~1만2700명, 공장운영시에는 상시 2200명, 정비·보수 용역인력 1000명 등 울산지역의 총 부가가치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현대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3사의 수입차 업체들에 대응한 본격적인 안방 수성에 나섰다.지난해 수입차 판매량 증가로 고전해온 국내 완성차 업체는 이달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의 판도 변화를 모색 중이다. 각 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신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4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열리는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신형 쏘나타(7세대)를 공개한 뒤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신형 쏘나타는 2009년 YF쏘나타 출시 이래 5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되는 모델. 지난 1985년 첫 출시 이후 5번의 풀체인지를 거치면서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고루 사랑을 받았다. 지난 26년간 쏘나타의 글로벌 판매량은 682만436대, 내수 판매량은 300만대에 달한다.신형 쏘나타 출시는 그동안 승용차 부문 판매 부진에 시달려온 현대차가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차의 지난채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12.4% 판매량이 줄어든 34만4901대에 그쳤다.특히 지난해 YF쏘나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성장에 디젤 차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가 지난 18일 하위법령안이 입법예고된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 규제법안과 관련해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7일 업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평법·화관법 법규세미나'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화평법, 화관법의 하위법령안이 입법예고된 가운데 우리나라의 핵심주력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가 법안의 주요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다.화평법과 화관법은 가습기살균제 사고와 같은 독성 물질 피해사고와 구미 불산 누출사고와 같은 사업장 내 화학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화학물질의 관리와 사고 책임의 근거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징벌적 성격이 강해 관련 산업의 의욕 저하를 야기한다는 지적도 함께 받고 있다.반도체산업협회와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현재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는 세계 2위, 세계 1위의 지위를 각각 유지하고 있으나, 일본·대만 등 경쟁국의 추격과 중국의 성장이라는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 증가하고 있는 규제들로 인해 경쟁력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이 "군산공장 근로자의 고용보장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27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에 문동신 군산시장이 한국지엠 서울 본사를 방문해 호샤 사장을 면담하고 군산공장 정상화를 요청했다.이 자리에서 호샤 사장은 "지난 2월20일 타결된 공산공장 노사협상 결과를 존중한다"면서 "정규직 근로자의 100% 고용유지와 함께 계약직 근로자에 대해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 "자연퇴직하는 계약 도급직에 대해서는 다른 기업으로의 취업알선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2015년부터 생산하기로 했던 차세대 SUV 캡티바는 테스트 결과 디자인 개발 등 일부 보완해야 할 부분이 발생해 다양한 성능 테스트를 거쳐 계획보다 18개월 후인 2017년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호샤 사장은 또 "2015년 이후에도 크루즈 신형모델을 지속 생산할 것이며 올해 3월부터 쉐보레 올란도가 우즈베크로의 수출이 예상돼 생산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해 군산공장 정상화에 기대감을 높였다.더불어 "군산시가 요청한 군산예술의 전당 공동 기획공연과 군산자동차 정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CJ제일제당이 베트남 밀가루시장 공략에 나선다.CJ제일제당은 일본 종합상사 스미토모가 손잡고 6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베트남 밀가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를 위해 CJ제일제당과 스미토모는 이날 베트남 남부 붕따우성 산업단지에 총 500억원을 투입, 제분공장을 착공했다. 오는 2015년 4월 완공될 베트남 제분공장은 연산 밀가루 10만t과 프리믹스 1만t 규모다. 이 제분공장은 오는 2015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밀가루와 프리믹스를 생산하게 된다.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일본 도쿄 '스미토모' 본사에서 합자법인 'CJ-SC GLOBAL MILLING' 조인식을 갖고, 양사가 베트남 제분사업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합자법인은 CJ제일제당이 지분 51%를 출자하고 스미토모는 49%를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됐다. CJ제일제당과 손잡은 스미토모는 매출 100조원 규모의 일본 종합상사로, 베트남내 식품영업 역량과 원료 구매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CJ제일제당 측은 베트남 제분공장은 그동안 내수시장 위주였던 제분사업에서 탈피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출발점인 동시에 베트남 현지에서 최적화된 생산기지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한국의류산업협회장으로 재선임됐다.한국의류산업협회는 2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 최병오(사진)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17대 회장을 연임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최병오 회장은 지난 3년간 의산협 회장으로서 봉제 산업의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선진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최 회장은 "앞으로도 협회 회원사와 업계를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과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섬유산업이 1970년대 수출의 주역으로 경제 발전을 이끌었듯이, 미래 의류 산업이 대한민국이 섬유 패션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대한석탄공사 등이 대규모 구조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기획재정부는 27일 공공기관들이 제시한 '중점관리대상기관의 부채감축계획안 및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안'을 검토한 결과 18개 중점관리기관 중 한전 등 13개 기관은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계획안을 승인키로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LH 등 5개 기관은 재무구조의 건전성 확보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기능조정을 포함한 추가적인 보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이들 5개 기관은 정부가 제시한 기준을 맞추지 못해 퇴짜를 맞은 셈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공공기관 부채 감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부채비율 가이드라인 200%만 제시한 채 공공기관 스스로 자구 계획안을 만들어 제출토록 지시했다.이들 5개 기관은 앞으로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는 주사업의 구조조정과 상황에 따라 사업 통폐합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LH의 경우 민간보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 철수, 사업 부문별 경쟁체계 도입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촤광해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은 "LH 사업중 일부에 대해 철수 검토를
[시사뉴스 김재욱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 관련 기밀사항을 유출, 미국 법원의 제재 명령을 받게 됐다.블룸버그통신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이 지난 29일 삼성전자의 법률대리인 퀸 엠마뉴엘 어쿼트 앤드 설리번 로펌에 대해 애플의 특허 관련 기밀사항을 유출한 혐의로 제재를 명령했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퀸 엠마뉴엘은 극비사항인 금융용어가 포함된 애플과 노키아 간 특허 라이센스 계약 내용이 담긴 문서를 이메일을 통해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전달했다.한편 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 법원의 명령에 따라 내달 19일 전까지 최고경영자(CEO)급 협상에 나서야 한다. 양사의 2차 특허 소송은 3월31일 열린다.
[시사뉴스 김재욱기자]운전자들의 어린이 보호장구(카시트) 사용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삼성화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지난 25일 오전 서울의 4개 톨게이트(서울·동서울·서서울·군자)에서 하행하는 승용차 552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세 미만의 어린이가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 433대 중 193대(43.6%) 만이 카시트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4.5%)에 비해 0.9%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어린이의 카시트 착용은 어른의 안전벨트 착용과 동일하다"며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린이가 크게 다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차량 탑승위치에 따른 안전띠 착용률을 분석한 결과 운전석(86.9%)과 조수석(81.9%) 등 앞좌석의 착용률은 평균 85.2%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18.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포인트 늘어나긴 했지만, 독일(97%)이나 영국(89%) 등 선진국에 비하면 저조한 비율이다.박천수 책임연구원은 "안전띠 착용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탑승자의 피해를 줄일 수
[시사뉴스 김재욱기자]고향가는 열차에 오른 중견 건설회사 과장 A씨는 즐거움보다 답답함이 더 크다. 오랜만에 부모님을 뵙는다는 기대에 부풀었던 A씨 이었지만 회사가 며칠전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뒤숭숭해진 것. 부모님께 이를 말해야 할지 아니면 침묵해야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자발적인 퇴사 신청'이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이직이 어려워지면서 신청자는 드물 것이라는 것이 중론. 회사가 정한 '명수'를 채우지 못하면 정리해고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회사 분위기가 흉흉하다. 마음은 곤혹스럽고 발걸음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A씨는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수년전부터 '명절 떡값(상여)'은 언감생심 생각도 못했다"며 "월급이 나온다는 것에 만족하고 다녔는데 정리해고설이 나도니 우울하고 심란하다. 명절에 퇴직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고 말했다.법정관리를 신청한 대형건설사의 협력업체 사장인 B씨. 원청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자금줄이 말랐다. 공사는 중단한 상태. 조금이나마 '명절 떡값'을 챙기고 싶었지만 원청사 대신 채무를 상환하라는 금융권의 압박에 월급을 제때 주는 것, 아니 회사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힘든 상황이다.B씨는 올해 설 연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