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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쏘나타·말리부·QM3…완성차 3사 신차 출시로 새바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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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현대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3사의 수입차 업체들에 대응한 본격적인 안방 수성에 나섰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 증가로 고전해온 국내 완성차 업체는 이달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의 판도 변화를 모색 중이다. 각 사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신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4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열리는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신형 쏘나타(7세대)를 공개한 뒤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쏘나타는 2009년 YF쏘나타 출시 이래 5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되는 모델. 지난 1985년 첫 출시 이후 5번의 풀체인지를 거치면서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고루 사랑을 받았다. 지난 26년간 쏘나타의 글로벌 판매량은 682만436대, 내수 판매량은 300만대에 달한다. 

신형 쏘나타 출시는 그동안 승용차 부문 판매 부진에 시달려온 현대차가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차의 지난채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12.4% 판매량이 줄어든 34만4901대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YF쏘나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성장에 디젤 차량의 선전, 모델 노후화 등이 겹쳐 8만9400대가 팔리며 전년보다 14.0% 판매량이 감소했다. 신형 쏘나타가 기울어가는 현대차의 승용차 부문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달 중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는 2.0ℓ 가솔린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젤 엔진 차량의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외관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풀루이딕 스컬프쳐 2.0'을 적용, 큰 폭의 변화가 있을 조짐이다. 또 초고장력 강판을 50% 이상 사용, 차체의 강성을 높여 안전성도 기존 모델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GM도 내달 6일 디젤 엔진을 장착한 쉐보레 말리부를 출시, 침체기를 겪고 있는 내수 중형 승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쉐보레 말리부 디젤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출시하는 디젤 엔진 중형 승용차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한국GM은 지난해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10% 감소한 9만8332대에 그치며 고전했다. 특히 말리부는 지난해 1만129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전년보다 판매량이 14.5% 줄었다. 

내수 시장에서 디젤 차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한국GM이 새로 투입할 말리부 디젤 모델이 승용차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말리부에 장착되는 2.0ℓ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35㎏.m, 공인연비 16.4㎞/ℓ의 주행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르노삼성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QM3도 이달 중순부터 물량 도입이 재개돼, 계약고객에게 차량 인도를 시작한다. 

QM3는 르노의 스페인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는 사실상 수입차로, 지난해 11월 실시된 사전 판매계약에서 대리점 개점 7분만에 1차 도입물량 1000대가 완판되며 수입차로서의 인기를 확인했다. 

연비 효율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1.5ℓ dCi 유러피언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 파워시프트 DCT(듀얼클러치)를 적용, 18.5㎞/ℓ의 연비효율을 실현했다. 

르노삼성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래 3개월이 넘었지만 아직 계약 해지하는 고객 수가 많지 않아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의 한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2월말 기준 QM3 계약고객은 1만5000여 명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현재 스페인 물류회사와 QM3 도입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다소 차질이 빚어서 국내 도입이 미뤄지고 있다"며 "내달부터 매월 1000대 이상을 도입,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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