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명 중 3명 수도권…막바지 고비 넘겨야" "밤 9시 영업제한 유지, 대승적 참여와 협조 당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코로나19 3차 유행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지만, 아직은 안정세라고 속단하기 이르다"며 수도권의 방역 조처 협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만 보면,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국내 확진자 네 명 중 세 명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최근 1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도권의 막바지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설 연휴 이후 안정세를 장담할 수 없다"며 "수도권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 총리는 또 "설 연휴 이전에 '밤 9시 영업제한 완화'를 기대하셨던 수도권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께서 실망이 크신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감염 위험도,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각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내린 것인 만큼, 대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아울러 "여러분들의 참여방역이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 고통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1987년 민주화 이후로 이토록 무능하고 비양심적인 대법원장이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최소한의 양심과 명예가 있다면 속히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역사와 국민 앞에 조금이라도 죄를 더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명수 대법원장에게'라는 글을 올리고 "우리 현대사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오늘까지 대한민국을 유지해온 힘은 어떤 상황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국민이 있었기 때문이고, 국가 운영 측면에서 보자면 입법부와 행정부가 아무리 정권의 시녀 노릇을 하여도 존엄과 권위를 유지한 사법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1945년 광복 당시 우리나라에 자격을 갖춘 법률가의 숫자는 채 200명이 되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제헌헌법 초안을 만든 유진오 선생 같은 분은 '우리나라에서 삼권분립은 지나친 욕심인 것 같다'고 걱정할 정도였으나 우리 스스로 법전을 만들고 사법행정 조직을 비롯한 제도와 질서를 구축하며 대한민국은 2차대전 이후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가장 빠르게 3권분립의 민주정체를 완성한 국가가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전남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야권의 텃밭인 광주에서 이재명 지사가 앞서는 데다 여론 주도층인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이 대표보다 지지율이 높게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1년여 전 여론조사에서 당시 이낙연 총리가 압도적인 지지도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이재명 경기지사의 추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8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무등일보, 광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61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가 31.1%로 이 지사 26.3%보다 4.8%포인트 앞섰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2%, 윤석열 검찰총장 1.4%, 정세균 국무총리 1.2%, 기타 2.5%, 없다 23.7%, 모름·응답거절 11.6%로 집계됐다.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 대표는 6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이 지사는 18~29세, 30
"언론 겨냥 징벌적 손배제 도입은 이번주 내 결론" 김종민 "언론 탄압? 동의못해…언론 피해 막잔 것"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가짜뉴스를 강력히 뿌리뽑기 위해 개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해서도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는 입법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포함해 6대 언론개혁 입법을 2월 국회 내 처리할 계획이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미디어언론상생TF는 허위·왜곡 정보를 악의적, 중과실로 게재할 경우 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가짜뉴스에 대한 실질적 대응책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일차적으로 가짜뉴스가 판치는 유튜브, SNS, 1인 미디어의 횡포를 막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최고위원은 "언론도 허위·왜곡 정보로 악의적, 고의적 피해를 입힌다면 언론의 책임을 져버린 것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이 필요하다"며 "다만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에 언론이 포함되는지 여부는 여러 해석이 있는 만큼 TF가 이번주 회의를 통해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허위·왜곡 정보 확대, 유통, 재생산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언론의 유통시장을 독점하는 포털에 대해서도
"불평등·격차 해소 더 많이 노력…피해 지원책 다각도 강구" "4차례 추경, 3차례 재난금 등 전례없는 확장재정 위기 대응" "현실 여건 속 최선 판단 어려워"…4차 재난금 고민 관측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관련해 "정부는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과감하게, 실기하지 않고, 충분한 위기 극복방안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위기도, 위기 대응도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길을 걷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인 여건 속에서 무엇이 최선인지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며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특히 정치권이 정파적 이해를 뛰어넘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과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종적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며 "정부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지혜와 마음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위기 상황인 만큼 범국가적 역량 결집이야말로 위기 극복의 힘"이라며 "대한민국이 생긴 이래 신종 감염병이 이토록 오랫동안 전 세계를 휩쓴 적이
성난 자영업 달래기 "마음 같아선 제한 풀고 싶어" "자영업소상공인 지원 4차 재난지원금 논의 속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설 연휴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성난 자영업자·소상공인 민심 달래기에 부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방역은 철저히 하되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침을 세밀하게 조정하겠다"고 했다. 정부의 비수도권 영업시간 한 시간 연장 조치에도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등 상인단체가 영업제한 항의시위를 9일까지 진행하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도 선별·보편 병행 지원이 재정당국에 가로막히자 민주당은 민심 악화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김 원내대표는 "계속된 영업제한으로 생계가 한계 상황에 내몰린 집합제한금지 업종의 호소들을 민주당과 정부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마음 같아서는 제한을 즉각 폐지하고 싶지만 방역을 완화하는 순간 더 많은 국민이 더 큰 고통을 겪는 냉정한 방역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 논의를
박범계 법무부 장관, 첫 검찰 인사 이성윤 유임, 심재철 '영전성' 전보 한동훈은 제외…검사장 인사 최소 내용 유출 우려에 휴일 기습 발표 '尹 패싱' 의혹…'보고 거절' 반박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검찰 인사를 둘러싸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측은 구체적인 인사안을 사전에 전달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박 장관 측은 윤 총장이 먼저 공문을 거절했단 입장이다. 법무부는 오는 9일 자로 대검검사급 검사 4명을 전보 인사한다고 7일 밝혔다. 법무부는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결원 충원과 법무부 검찰국장 등 주요보직 인선에 따른 후속 조치 차원으로, 최소한도 규모로 진행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검찰청으로 '채널A 사건', '윤석열 총장 처가·측근' 사건 등 주요 수사를 지휘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자리를 유지했다. 또 이 지검장과 함께 '추미애 라인'으로 꼽히는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이동했다. 심 국장의 경우 사실상 '영전성' 인사로 평가된다.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윤 총장의 측근인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
누적감염자는 2만5145명으로 증가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4명 줄어 집단감염 25명·경로조사 39명 추가 기타와 타시도 확진자 접촉은 56명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6일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2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해 4명이 줄어든 수치다. 서울 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5145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20명, 해외 유입은 2명이다. 감염경로는 서대문구 운동시설 관련 5명(누적 15명), 영등포구 의료기관2 관련 3명(누적 20명),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 관련 2명(누적 78명), 광진구 음식점(헌팅포자) 관련 2명(누적 50명), 강북구 사우나 관련 2명(누적 28명), 도봉구 교회 관련 2명(누적 10명), 중구 복지시설(노숙인시설) 관련 1명(누적 82명), 기타 집단감염 8명(누적 9220명)이다. 해외유입 2명(누적 822명), 기타 확진자 접촉 52명(누적 8777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4명(누적 1119명),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2021 평창 평화포럼 개막을 축하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이 빚어낸 기쁨과 환희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평창에서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발걸음은 판문점으로, 평양으로, 백두산으로 이어지며 언젠가는 남과 북이 하나가 되리라는 희망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평창 평화포럼'은 경제, 스포츠, DMZ 평화지대, 공공외교를 통한 평화와 상생 번영의 길을 모색합니다.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준비에 힘써주신 손혁상, 강금실, 신창재 국내 공동위원장님과 장홍, 짐 로저스, 아트 린슬리 해외공동위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평화의 열망을 지켜오신 강원도민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님, 한왕기 평창군수님, 유승민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님과 한국국제협력단 관계자 여러분께도 격려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통찰과 지혜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굳건한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가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로 나아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민주당 "녹취라는 비인격적 꼼수가 탄핵 명분 이길 수 없어" 국민의힘 "김명수, 청와대와 정부여당의 충견으로 나팔수 빙의"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민의힘은 6일 법관 탄핵 관련 거짓말로 파문이 일고 있는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주말에도 쉬지 않고 집중 공세를 펼쳤다. 특히 김 대법원장을 향해 "거짓말쟁이", "정권지킴이", "정부·여당의 충견", "로비스트 대법원장" 등으로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집권여당의 사법부 장악 시도를 묵인하고 사법부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내던진 김명수 대법원장은 그 자리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김 대법원장의 거짓말 논란을 일으킨 녹취록을 들어 "청와대와 정부여당의 충견으로 나팔수로 빙의한 것"이라며 "이것은 삼권분립의 근본적인 훼손이자 사법부 수장의 자격을 이미 잃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사법부 내부에서도 법관 권위를 실추시키고 치욕을 느끼게 했다고 외치는데, 김 대법원장은 쇠사슬과 인간벽 뒤에 숨어 사퇴는 절대 못 한다며 버티고 있으니 대법원장이란 고결한 자리에 큰 흠결을 남겼다"며 "더 이상 사법부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고 구차스러운
"7~9일 3일간 자정 개점 시위 예정" 정부, 수도권 내 운영시간 9시 유지 "희생만 강요하는 방역지침에 불복"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PC방·코인노래방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정부의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오후 9시 유지' 조치에 반발하고 이에 불복하는 '개점 시위'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집합금지 및 현장 현실 반영 없는 수도권 오후 9시 영업시간 제한 조치 연장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7~9일 자정 3일간 방역기준 불복 개점 시위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내 음식점 및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을 오후 9시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비수도권의 운영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이 연장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경우 설 연휴가 끝나는 이달 14일 자정까지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지속된다. 이날 비대위 측은 "업종간의 형평성과 합리성이 무시된 획일적인 영업시간 제한은 폐지돼야 한다"며 "비대위는 방역기준의 합리적 조정을 위한 '방역기준 조정 협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쿠데타로 10년 만에 다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가 5일(현지시간) 자국 내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차단했다. 지난 3일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한 데 이은 것이다. CNN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르웨이 업체 텔레노르는 "미얀마 정보통신부가 지난 5일 자국 내 이동통신망과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차단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모니터링 단체인 넷블록스(NetBlocks)도 "트위터는 현재 미얀마 내 여러 네트워크 제공 업체로부터 제한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트위터는 이 명령에 대해 "깊이 우려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트위터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대중들의 소통과 목소리를 낼 권리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우려했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페이스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얀마 내 통신사들이 인스타그램 차단 명령을 받았다"며 "미얀마 국민들이 가족, 친구와 소통하고 중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당국이 인터넷 연결을 복원한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 불복종 운동이 전개되자 페이스
김종인 "거짓의 명수(名手)" "피노키오 대법원장" 힐난 4선 김기현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 8일 대법원 앞 1인 시위 국민의힘 법사위원들, 대법원장 면담 요구하며 항의 방문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민의힘은 5일 헌정 사상 초유의 법관 탄핵 과정에서 정치권 눈치보기와 거짓말 논란까지 불거진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권이 비상식적으로 자행하는 헌정 초유의 법관 탄핵사태에서 사법부 수장이 자신이 정치적으로 비난받는 것이 두려워 사표 수리를 거부하며 후배 판사를 탄핵 제물로 내놓은 모습은 정말 비굴할 뿐만 아니라 충격 그 자체"라며 "거짓말쟁이 대법원장은 사법부 수장으로서 권위와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서 김 위원장은 김 대법원장을 "거짓의 명수(名手)", "양심 마비", "피노키오 대법원장", "법복만 걸친 정치꾼" 등으로 원색적으로 힐난했다. 전날 당 회의에서도 "정권의 하수인", "정권의 판사 길들이기에 비겁한 침묵", "후배를 탄핵의 골로 떠미는 모습"이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이같이 격분하며 날 선 발언을 쏟아내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