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월 25만~30만원을 내고 최장 10년간 살 수 있는 소형 임대아파트가 처음으로 공급된다. 주변 시세가 아무리 올라도 월세가 10년간 오르지 않는 게 장점이다. 국토교통부는 매입임대리츠를 통해 사들인 전국 23곳 총 178세대(60㎡ 이하) 임대주택에 대해 청년·신혼부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입주는 내년 1월 말부터다. 이번에 공급되는 임대주택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0% 수준으로, 향후 10년간 임대료 상승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수도권(의정부·수원·용인·화성·평택 등)에는 99세대, 부산·울산·경남에 10세대, 대구·경북에 35세대, 대전·충청에 8세대, 광주·전남·전북에 24세대, 강원에 2세대가 공급된다. 청년·신혼부부에 136세대(70%), 일반인에 42세대(30%)를 공급한다.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만 40세 미만이고, 소득 수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 이하여야 한다. 단 배우자 소득이 있는 경우엔 120% 이하가 가능하다. 2016년 월평균 소득액 100% 기준시 3인 이하 488만4448원, 4인 563만275원이고,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삼성물산이 상사 및 건설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바이오 부문의 흑자의 힘입어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25일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201억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4926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9% 줄어든 1389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건설 부문 3분기 매출은 3조1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31.4% 줄었다. 영업익은 앞서 2분기 1530억원와 비교해서도 30% 이상 줄었다. 일부 해외 프로젝트에서 원가가 상승하면서 이익이 줄었다. 실제 3분기 영업이익률은 3.4%로 전 분기보다 1.4%포인트 줄었다. 반면 매출은 반도체공장 등 하이테크 부문과 주택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잡히면서 소폭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2% 가량 감소했다. 사업부서별 매출을 보면 빌딩사업쪽 매출이 앞서 2분기보다 1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반면 토목이나 플랜트는 990억원, 690억원 줄었고 주택사업은 300억원 늘었다. 지역별로는 국내사업이 2030억원, 해외에선 24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사회적 기업과 함께 장기간 미임대 상태였던 매입 임대주택의 도배, 장판 등 보수를 진행하고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LH는 25일 주거복지연대, 사회적기업인 건설사회적경제협동조합과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입주민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안정과 일자리창출을 통한 주거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물리적 노후화, 선호도 저하 등으로 인해 장기미임대 상태였던 매입임대주택에 대해 사회적기업과 함께 보수를 시행한다. 연간 약 400명의 일자리창출로 저소득층의 소득증대가 예상된다. 박상우 LH 사장은 "100만호 임대주택 플랫폼을 활용해 사회적 기업 등과 공유하고 협업할 것"이라며 "주거복지 생활서비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의 강남과 강북지역의 아파트값의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아파트 평균가격은 도봉구 3.2배에 달했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감정원 등을 통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자치구별 아파트 가격 변동 추이를 조사한 결과 강북과 강남의 아파트 가격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지역과 강북지역의 2013년 아파트 평당가격 차이가 700만원이었지만 2017년 8월 기준으로 격차가 900만원으로 더 벌어졌다. 평균 격차가 심한 강남구와 도봉구를 비교했을 경우에는 2013년 기준 평당 가격 차이가 2000만원이나 났는데 올해 8월 기준으로는 3000만원으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가령, 30평대 아파트라고 할 경우 강남구는 도봉구에 비해 6억원 수익(2013년 기준)에 3억원의 수익을 더 거둬 9억원(17년 기준)을 벌어들인 격이라고 강 의원은 전했다. 전세값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2013년에 강남지역과 강북지역의 아파트 전세값 평당 가격 차이는 300만원이었지만 2017년 8월에는 400만원으로 벌어졌다. 평균 격차가 심한 강남구와 도봉구 비교해 보니 2013년 기준 전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승강장과 열차 사이 틈으로 승객의 발이 빠지는 '발빠짐' 사고가 서울 지하철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해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지하철 승강장 발빠짐 사고는 총 351건이 발생해 닷새에 한번 꼴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2년 54건 △2013년 70건 △2014년 56건 △2015년 53건 △2016년 79건이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39건이 발생했다. 노선별로는 4호선이 124건으로 32.1%를 차지했고, 이어 2호선 99건(28.2%), 3호선 47건(13.4%), 5호선 33건(9.4%) 순이었다. 특히 서울 지하철 1~9호선 역사 중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10㎝를 초과해 주의가 필요한 역사는 전체 역사 307개역 중 36%인 111개역이 해당됐고, 승차 위치로는 2871곳에 달했다. 승강장과 열차 사이 간격이 10cm를 초과 역사는 2호선이 22개역(승차위치 583곳)으로 가장 많았고, 5호선 19개역(410곳), 3호선 17개역(569곳), 7호선 15개역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정부가 '액티브X(액티브엑스)' 퇴출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100대 웹사이트 중 44곳에는 여전히 액티브X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노원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야별 방문자 수와 페이지뷰 순위로 선정한 국내 100대 사이트 기준 국내 100대 사이트 중 44곳이 사용자들에게 액티브X를 설치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액티브X가 가장 많이 설치된 사이트는 한게임(22개), 웹하드(15개), NH농협·신한은행·신한카드·천리안(12개), KB국민은행(11개) 순이다. 국내 100대 사이트는 분야별 방문자 수와 페이지뷰 순위로 선정됐으며, 이 중 44개 사이트에 358개의 액티브X가 설치돼 있었다. 이는 1개의 사이트 당 8개의 액티브X가 설치돼 있는 셈이다.사용 분야는 금융(71개), 포털(51개), 교육(48개) 순으로 나타났으며, 용도별로는 멀티미디어(118개), 결제(76개), 전자문서(42개) 순으로 액티브X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액티브X는 보안에 취약한 데다 컴퓨터 시스템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과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올해 입주를 시작한 서울시내 신축 입주아파트 가격이 분양가보다 평균 2억원 올라 분양 당첨자들이 불로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국민의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 100세대 이상 신축 입주아파트는 총 12개 단지로 2013년 11월에서 2015년 10월 사이에 분양했다. 분양면적 84㎡(24평)~113㎡(34평) 기준 상승폭은 강남구 대치동 대치SK뷰(25평)가 3억3000만원(평균분양가 13억원→현재시세 16억30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33평) 2억7000만원(평균분양가 10억5000만원→현재시세 13억2000만원), 서초구 서초동 푸르지오써밋(24평) 2억7000만원(평균분양가 8억원→현재시세 10억7000만원),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강동팰리스(32평) 2억5000만원(평균분양가 6억원→현재시세 8억5000만원), 강서구 마곡동 마곡13단지(34평) 2억4000만원(평균분양가 5억3000만원→현재시세 7억7000만원) 순이다. 윤 의원은 "분양당첨이후 입주까지 평균 2년반 정도의 기간동안 월평균 666만원 불로소득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등록이 늦어지고 있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사자가 개인신상을 제출하지 않아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이를 공개하기까지 최장 세 달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상정보 등록대상에 포함되는 성범죄자가 매년 1만명 이상이지만, 해마다 등록대상 중 8%(800~1000명 수준) 가량은 30일이라는 기한 내에 신상정보를 제출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법무부가 직접 등록한 경우는 3383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법무부가 신상정보 미제출자의 제출여부 확인하는데 한 달 넘게 걸리고 수사의뢰 이후 경찰로부터 이에 대한 답변을 받는 데에는 평균 22.3일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결국 신상정보를 제출하지 않은 성범죄자의 경우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공개·고지정보 자료로 활용하기까지 최장 87일이 걸리게 된다. 금 의원이 신상정보 미제출자에 대한 제출여부 확인 기간 및 수사의뢰 회신 소요일을 평균화한 결과 신상정보 제출여부 확인기간은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LH가 서울지역본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 중 관악구에 지역현안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무상 제공한다. 관악구는 향후 10년간 주거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응급주택으로 운영하게 된다. LH는 서울시 관악구와 '매입임대주택의 주거위기 응급주택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관악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와 고시촌 밀집지역이다.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불안 해소가 중요한 지역현안이었다. LH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거분과와 공동으로 주거위기가구를 발굴을 위한 주거취약계층 전수조사를 추진해왔다.지하, 옥탑방 등 거주자 총 5394가구에 대한 현장방문 상담을 통해 위기가구 1842가구를 발굴했다. 화재, 수해 등 천재지변, 임대료 장기체납으로 인한 강제퇴거, 가정폭력으로 인한 긴급피신 등의 사유로 긴급 응급주택 지원이 필요했다. LH는 지역현안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의 일환으로 매입임대주택 총 5호를 향후 10년 간 관악구에 무상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관악구는 입주자 관리 업무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관악주거복지센터에, 주택 인테리어 보수 등 유지보수 업무는 사회적기업인 일터인테리어에 위탁해 임시거주용 응급주택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비위생매립지인 인천 송도테마파크 부지에 대한 엄격한 환경영향평가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은 인천광역시 국정감사에서 "송도테마파크 계획부지는 과거 비위생매립장으로 현재 어떤 폐기물이 얼마나 매립되었는지 정확한 기록이 없다"며 "사업계획단계부터 폐기물처리, 오염정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한 환경영향평가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은 2008년 11월 시작해 2015년 당시 시행사인 대우송도개발의 파산(워크아웃, 2010년 4월 사실상 사업중단) 이후 2016년 6월 부영주택으로 사업시행자가 변경됐다. 2008년 작성된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에서는 당시(대우송도개발) 토양시료를 3곳에서만 채취 분석한 후 기준치 이내로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충족한다고 밝힌바 있지만 현재까지도 어떤 폐기물이 얼마나 매립되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는 상태다. 우리나라에서는 토양 오염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 카드뮴, 구리, 비소, 수은, 납, 6가 크로뮴, 아연, 니켈, 불소, CN 등 중금속을 포함한 무기 물질과 유기인 화합물, PCB, 페놀 등 유기 물질, 유류 등 휘발성 유기 물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주말 가족들과 강원 강릉시를 찾은 조모(38·서울)씨는 한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를 보고 맛있기로 유명하다는 막국수 가게를 찾았다. 하지만 맛은 물론 기대 이하에 서비스에 화가 났다. 조씨는 "모처럼 찾은 가족 나들이에 돈과 시간을 써가며 타지를 찾아왔는데 속은 느낌이 든다"며 "그럴싸한 설명과 사진으로 애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 인터넷 검색을 통해 동호회 회원들과 맛집을 찾은 안모(30)씨는 포스팅과 다른 특별하지도 않고 비싸기만 한 음식에 회원들의 비난을 면치 못했다. 안씨는 "모임에서 음식은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입장이 상당히 난처했다"며 "할 수 있다면 블로거를 고소하고 싶었다"고 비난했다. 한 대학가 먹자골목에 가게를 오픈한지 6개월도 안 된 김모씨(28)는 "돈만 있으면 맛집 인증이 가능하다"며 "수십만원의 돈을 들여 가게 오픈과 함께 맛집 반열에 올려놨다. 요즘에는 이 같은 홍보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유명 블로그, 카페, SNS 등에 올라온 허위 맛집 광고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명 블로거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청년층과 노년층 등 금융취약계층의 연체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이들의 대부업체를 통한 대출실태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상위 20개 대부업체 대출잔액은 8조8146억원, 연체금액은 4318억원으로 평균 연체율은 4.9%였다. 이들 대부업체의 연체금액은 2014년 2613억원, 2015년 3090억원에 이어 지난해 3858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연체율도 2014년 3.8%, 2015년 4.0%, 지난해 4.6%로 상승하는 추세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연체금액과 연체율이 늘어난 가운데 특히 20대와 70대 이상에서 연체율 증가폭이 컸다. 20대 연체금액은 2014년 308억원, 2015년 397억원, 지난해 453억원, 올해 6월 말 기준 466억원으로 늘었다. 연체율도 2014년 3.9%에서 현재 5.8%로 증가했다. 3년 새 연체율이 2%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70대 이상은 대출잔액은 줄고 있으나 연체율이 증가했다. 지난해 40~50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아파트 이름에 역명이 들어가면 청약경쟁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7년 10월(10월19기준)까지 전국에서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는 총 2454개 단지 152만2013가구였다. 이 중 아파트 이름에 역명이 들어간 아파트는 154개 단지 9만316가구로, 1순위 청약경쟁률은 14대 1(일반공급 6만8944가구/청약자수 96만8649명)이었다. 반면 역이름이 들어가지 않은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9.6대 1(일반공급113만517가구/ 총청약자 1084만2453명)로 아파트명에 역이름이 들어간 단지들의 청약경쟁률이 더 높았다. 아파트 이름에 역명을 가장 많이 넣은 도시는 경기도로 74개 단지 5만3774가구였고, 이어 서울시 11개 단지 6781가구, 부산시 24개단지 6381가구, 충청남도 8개단지 5784가구, 대구시 13개단지 5692가구 등의 순이었다. 한편 평균 청약경쟁률은 △대구시가 57.2대 1(일반공급 4366가구/ 총청약자 25만134명)로, 역명이 들어간 아파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시 46.1대 1(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