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중·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그 기회에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첫 한·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한 뒤 가진 질의응답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3국 정상회담이 3년 만에 한국이 주선해 11월 초에 열릴 예정으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한국 측의 그런 노력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또 그것을 통해서 양자 간의 관계 개선도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와 일본 정부의 우경화로 인해 한·일 갈등이 고조되면서 취임 후 한번도 한·일 정상회담을 갖지 않았다. 만일 다음달 초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인 2012년 5월 열린 양자회담 이후 3년6개월 만이다.다만 박 대통령은 "그 회담이 열리게 됐을 때 그것을 계기로 해서 양국 간에 미래지향적으로 변화나 발전을 해 나가야 의미 있는 회담이 되지 않겠냐"며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EU, 중국 등 세계 거대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구축한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가입하게 되면 양국 기업에게 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27차 한·미 재계회의' 축사에서 "자유무역의 확대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통해 세계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기술규제, 위생검역, 수입규제와 같은 비관세 장벽을 과감히 철폐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지 않도록 양국이 국제공조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TPP 같은 메가 FTA 확산과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무역 체계 강화에도 양국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세계 1·3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이 주도한 TPP는 총 12개국이 참여한 다자간 FTA로 지난 5일 타결이 공식선언됐다.규모면에서 EU를 능가하는 거대 경제동맹이지만 우리나라가 1차 회원국에 끼지 못하면서 TPP로 인한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구축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중·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아베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그 기회에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첫 한·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언급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한 뒤 가진 질의응답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3국 정상회담이 3년 만에 한국이 주선해 11월 초에 열릴 예정으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한국 측의 그런 노력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또 그것을 통해서 양자 간의 관계 개선도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은 "그 회담이 열리게 됐을 때 그것을 계기로 해서 양국 간에 미래지향적으로 변화나 발전을 해 나가야 의미 있는 회담이 되지 않겠냐"며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를 언급했다. 이는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어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없다면 한·일 정상회담의 의미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박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연세가 평균 거의 90세가 되고 그 많던 분들이 47분 밖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반자인 양국이 우수한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조업 혁신을 서로 연계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제조업 신(新)르네상스'의 문도 함께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 윌라드 호텔에서 개최된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21세기 새로운 제조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 각국은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의 원천인 제조업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며 "스마트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ICT와 제조업의 만남은 전통 제조업을 신성장,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미국과 한국은 '메이킹 인 아메리카(Making in America)'와 '제조업 혁신 3.0'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함으로써 제조업에서 신성장 동력과 경제혁신의 모멘텀을 찾고 있다"며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분야 협력 ▲글로벌 가치사슬 구축 협력 ▲우주·에너지신산업·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첨단분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순방길에 오르기 직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공식입장을 표명한 것은 교육부의 국정화 고시에 힘을 실어주고 '유신회귀' 논란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정부가 국정화 원칙을 천명한 뒤 곧바로 대통령이 강력한 지지를 보여줌으로써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확고한 뜻을 공개천명한 셈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발표된 황우여 교육부장관의 국정화 고시 전까지 역사 교과서 문제에 관해 언급을 자제해왔다.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통령이 직접 개입할 경우 불필요한 논란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공식 발표가 나온 만큼 이제는 분명한 입장을 밝힘으로써 정부 방침에 정당성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국정화 작업의 차질없는 추진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도 담겨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방미일정으로 자리를 비우는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야당과 진보진영 등의 공세에 선제대응함으로써 향후에도 이 문제에 흔들림없이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읽힌다. 이날 역사 교과서 문제를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등 시급한 국정현안과 함께 언급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해“역사교육은 결코 정쟁이나 이념대립에 의해서 국민들을 가르고 학생들을 나눠선 안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방문길에 오르기 전 청와대에서 임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가치관을 확립해서 나라의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는 것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우리가 필연적으로 해줘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이 교육부의 중·고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전환 이후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 대통령은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우리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고 올바른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자라나도록 가르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특히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 세계의 지평은 날로 넓어지고 있고 세계가 하나가 되고 있다”며 “특히 동북아와 그 주변의 지형변화가 빠르게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확고한 역사관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노력을 우리가 하지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오는 13~16일 미국 순방에 새누리당 윤상현·김재원 의원이 동행한다.12일 청와대와 새누리당 등에 따르면 윤 의원과 김 의원은 대통령 정무특보 자격으로 박 대통령의 미국 공식방문길을 함께 한다. 지난 2013년 첫 미국 순방 때는 정우택·유기준·이현재 의원 등 3명이 동행한 바 있다.국무위원 중에서는 박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을 수행했던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윤병세 외교부 장관 외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함께 한다.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의 해외 방문 일정에 수행자로 포함되는 것은 최근 30년 사이에 두 번 밖에 없었을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다.이는 박 대통령이 오는 15일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국방성인 펜타곤을 방문하는 일정을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번 펜타곤 방문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문제 및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과 관련한 기술이전 문제 등 민감한 안보현안 논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이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0년 기념 열병식에서 위협적인 발언이나 신무기 공개 등과 같은 도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향후 한반도 안팎의 긴장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북한은 이날 오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신형 무기 공개를 자제했다. 신형 300㎜ 방사포와 미국 서부까지 타격할 수 있는 개량형 이동식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공개하긴 했지만 북한이 올해 초 사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해온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은 등장하지 않았다.이와 함께 인공위성을 빙자한 장거리미사일 발사 계획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는 이날 열병식 연설에서 핵무기나 미사일 발사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연설의 대부분을 인민중심주의에 할애했다. 북한이 그동안 남한은 물론 미국을 겨냥해 비방공세와 함께 도발적 위협을 해온 점에 비춰보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김정은이 이날 열병식 주석단에서 중국 권력서열 5위로 알려진 류윈산(劉雲山)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환담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것 역시 눈길을 끌었다.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당 창건 기념행사를 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0일 개최된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우리 당은 미제가 원하는 어떤 형태의 전쟁도 다 상대해줄 수 있다"고 연설했다. 김정은의 육성연설은 약25분간 계속됐으며, 북한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를 통해 실황 중계됐다. 김정은은 이날 오후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 참석해 “조국의 푸른 하늘과 인민의 안녕을 억척같이 사수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선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연설에서 북한의 핵무기나 장거리 미사일 등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군장비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북한 당국은 인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조선노동당은 인민대중과 혼연일체를 이룬 당”이라며 “우리당은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 당, 어머니당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평지풍파가 와도 인민을 책임지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조선 혁명은 하늘이 주는 신비한 힘이 아니라 당을 따르는 노동계급과 인민의 힘에 떠받들려 전진한다”며 “우리 일꾼들은 당의 인민사랑을 가득 채우고 인민이 바라는 일을 해 노동당 만세소리, 사회주의 만세소리가 온나라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9일 한글날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념 메시지를 게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문자'라는 말이 있다”며 “자연은 늘 거기에 있고, 누구나 공유할 수 있지만 결국 그것을 사랑하는 사람의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한글도 우리가 더 사랑하고, 가다듬고, 공유하며 널리 퍼지게 할 때, 진정 우리의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후반기 정상외교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9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주말까지 일정을 비웠으며 오는 12일 요아힘 빌헬름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외에는 미국 순방 전까지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을 예정이다.박 대통령의 자세한 미국 순방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오는 16일 워싱턴 D.C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일정은 확정된 상태다.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취임 첫 해인 2013년 5월 양자 정상회담을 위한 방문, 지난해 9월과 올해 9월 유엔(UN)총회 참석을 위한 방문 등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한국(2014년 4월)과 미국(2013년 5월)에서 한 차례씩 열렸고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가진 것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한미 정상 대북공조에 최대 관심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북핵 문제 등 대북 공조다. 박 대통령은 중국 전승절 기념식과 유엔총회 등으로 시작된 하반기 정상외교를 통해 북한의 도발억제와 북핵문제 해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8일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로부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친서를 받았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야마구치 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아베 총리의 친서를 전달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지난 7일 2박3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박 대통령이 일본 공명당 대표를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이와 관련해 야마구치 대표는 박 대통령을 예방한 뒤 서울의 한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1965년(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양국이 협력하면서 교류와 안정을 유지해왔으며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잘 부탁한다'는 아베 총리의 전언을 포함해 박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그는 박 대통령에게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도 대화의 장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며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박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시급한 해결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 '혐한' 기류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우리측 90명, 북측 97명의 이산가족이 상봉행사에 참가해 그리던 가족을 만나게 됐다. 남북적십자사는 8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2015년도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최종명단을 교환했다.최종명단에 포함된 북측 방문단 97명은 북한 금강산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재남가족을, 우리측 방문단 90명은 24일부터 26일까지 재북가족을 만나게 된다.우리측 방문단 규모는 당초 100명으로 예상됐지만 90명으로 줄었다. 북측 확인절차를 거친 결과 106명이 상봉할 수 있었지만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16명이 재북가족과의 상봉을 포기했다. 형제가 사망해 조카만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상봉을 포기한 신청자도 있었다.우리측 방문단 중 최고령자는 98세인 구상연씨와 이석주씨였다. 구씨는 북에 있는 딸을, 이씨는 북에 있는 아들과 손자를 만날 예정이다.북측 방문단 중 최고령자는 88세인 리흥종·정규현·채훈식씨였다. 리흥종씨는 우리측 딸과 여동생을, 정규현씨는 우리측 형수를, 채훈식씨는 우리측 부인과 아들, 손자를 만날 예정이다.한편 북측은 이번 이산가족 생사확인 과정에서 사망한 이산가족의 사망일자를 명시해 보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의 사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