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오는 13~16일 미국 순방에 새누리당 윤상현·김재원 의원이 동행한다.
12일 청와대와 새누리당 등에 따르면 윤 의원과 김 의원은 대통령 정무특보 자격으로 박 대통령의 미국 공식방문길을 함께 한다. 지난 2013년 첫 미국 순방 때는 정우택·유기준·이현재 의원 등 3명이 동행한 바 있다.
국무위원 중에서는 박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을 수행했던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윤병세 외교부 장관 외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함께 한다.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의 해외 방문 일정에 수행자로 포함되는 것은 최근 30년 사이에 두 번 밖에 없었을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박 대통령이 오는 15일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국방성인 펜타곤을 방문하는 일정을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번 펜타곤 방문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문제 및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과 관련한 기술이전 문제 등 민감한 안보현안 논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