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실각하고 핵심 측근들이 공개처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 내 권력 최고 권력실세이자 김정은 체제 이후 사실상의 2인자 역할을 해 온 장성택의 실각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향후 북한내 권력 구도와 남북관계에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장 위원장이 실각되고 핵심 측근들이 처형된 것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권력을 집중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즉 장성택과 그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기 위해 쳐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동원됐을 것이란 추측이다. 또 장성택이 최 정치국장과의 파워게임에서 밀리고 최룡해의 위상이 커지면서 입지가 흔들렸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최룡해는 김일성 전 북한 주석과 빨치산 활동을 함께 한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이다. 지난해 4월 4차 당대표자회 전 차수로 승진하면서 총정치국장에 임명됐다가 8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대장으로 강등됐다. 그러나 최룡해는 지난 2월 차수로 다시 승진했으며 5월에 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해 여전히 정권 실세임을 증명했다. 김정은 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는 3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 4자회담을 갖고 정국정상화에 합의했다.◆다음은 양당 합의사항이다. ◇국회에 '국가정보원등 국가기관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특별위원회'('국정원개혁특위')를 둔다▲국정원개혁특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국정원개혁특위는 소관 법률안을 처리할 권한을 갖는다▲국정원개혁특위의 회의는 법률안 심의 및 공청회는 공개하고 기타 사항은 위원회 의결로 공개할 수 있다.▲국정원개혁특위는 다음의 사항을 우선 연내에 입법 또는 처리한다-국회정보위원회의 상설상임위화, 정보위원의 비밀유지의무와 기밀누설행위 처벌강화 및 비밀열람권 보장, 국회의 국정원예산 통제권 강화-국가정보원, 국군사이버사령부의 구성원 등 공무원의 정치관여행위 처벌강화 및 공소시효 연장, 그리고 공무원의 부당한 정치관여 행위에 대한 직무집행거부권 보장, 정치관여 행위에 대한 내부고발자의 신분보장-정보기관의 불법감청에 대한 형사처벌 강화-국가정보원 직원의 정부기관 출입을 통한 부당한 정보활동의통제 및 정당과 민간에 대한 부당한 정보수집행위 금지-사이버심리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국 정상화를 위한 여야 4자 회담이 3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로써 지난달 28일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 이후 야당의 의사일정 거부로 중단됐던 의사일정에 정상 참여키로 했다. 또 여야는 내년도 회계연도 예산안 및 예산부수법률안은 연내에 여야가 합의해 처리키로 했으며, 민생관련법안도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를 완료키로 합의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여야 4자회담을 갖고 정국 정상화에 합의했다.여야는 이날 회담에서 국회에 '국가정보원등 국가기관의 정치적 중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특별위원회(국정원개혁특위)'를 설치키로 했다.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기로 했으며, 소관 법률안을 처리할 권한을 특위에 부여했다. 여야는 핵심 쟁점이었던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의 시기와 범위 문제는 계속 논의키로 했다. 사실상 민주당이 강하게 요구했던 특검 논의는 계속하되 국정원 개혁특위에 입법권을 부여하고, 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을 새누리당이 수용한 셈이다. 여야는 국회에 지방자치선거와 지방교육자치선거의 제도 개혁을 위한 필요한 사안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3일 국가정보원 고위 간부의 긴급 대면보고 내용을 인용해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실각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장 부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의 남편으로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고모부다.정 의원은 “김경희와 그의 남편 장성택이 부부사이가 좋진 않았다. 그런데 김경희가 그래도 남편을 위해서 실각까지 시켜서야 되겠느냐는 조언을 한 것으로 안다. 그러나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이) 고모의 조언도 받아들이지 않은 걸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국정원의 보고 내용을 전했다.그는 “장성택의 오른팔, 왼팔이었던 이용하 행정부 1부부장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 두 사람이 지난달 11월 중순 공개처형 됐다”며 “그 사건 이후 장성택은 자취를 감췄고, 이로 인해 실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정청래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번 사건이 와병설이 돌았던 김경희 비서와 관련이 있나?“확인은 안 됐고, 국정원에서는 이렇게 보고 했다. 김경희와 그의 남편 장성택이 부부사이가 좋지는 않았다. 그런데 김경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실각하고 핵심 측근들이 공개처형된 것으로 확인됐다.안보당국은 최근 노동당 행정부장 장성택의 핵심 측근인 이용하 제1부부장, 장수길 부부장이 공개처형된 사실이 확인됐으며 장성택도 실각했을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밝혔다.안보당국및 민주당 정청래 의원에 따르면 장성택은 김정일 생존시부터 부침을 거듭해오다 김정일 뇌졸중 발병 이후 영향력이 급속 확대됐으며 2011년 12월 김정은 세습 이후에는 핵심 후견인이자 사실상 2인자로서의 위상을 유지해왔다.그러나 올해 들어 보위부에서 장성택 심복에 대한 비리혐의를 포착하고 내사에 들어가는 등 일부에서 견제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장성택은 지난해 대비 절반수준으로 공개활동을 자제해왔다. 또 지난 11월 하순 북한이 당 행정부내 장성택의 핵심측근인 이용하 제1부부장, 장수길 부부장을 공개처형한 이후 장성택 소관 조직과 연계인물들에 대해서도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부적으로는 장성택 측근들을 비리 등 반당(反黨) 혐의로 공개처형한 사실을 전파하고, 김정은에 대한 절대충성을 강조하는 사상교육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개성공단 일일단위 상시통행을 위한 전자출입체계(RFID) 공사가 다음주 초에 시작돼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통일부 당국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어제 RFID 설치관계자 6명이 주요장비 설치 위치 등을 확인했고, 공사 인원의 출입체류 문제를 협의했다”며 “우리 측은 5일 다시 방북해 세부 공사일정을 확정한 후 소요 자재 및 장비가 완료되는 대로 다음 주 초부터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FID 구축 공사의 연내 완료 가능성에 대해서는“다음 주 공사착수를 하게 되면 연내 구축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할 것”이라며 “혹시 늦어지더라도 많이 늦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이 당국자는“새해 초에는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동절기 공사 영향이 있어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남북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3통 분과위 회의에서 우선 RFID의 설비 구축 공사를 올해 안에 완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개성공단 내 인터넷 설비 구축과 관련한 남북 양측의 실무접촉도 이번주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3일 국가정보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장성택 행정부장의 오른팔 왼팔이었던 이용하 행정부 1부부장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 두 사람이 지난달 11월 중순 공개처형 됐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최근 누군가로부터 식칼협박을 받은 새누리당 하태경(부산 해운대·기장을) 의원은 3일 “국내 종북 주의자가 보낸 협박 메시지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하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협박사건은 본 의원의 김정은 비판 활동,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활동을 견제·위협할 목적으로 국내 종북주의자가 보낸 협박성 메시지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민족의 존엄’은 북한에서 김정은을 호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즉 김정은의 권위에 도전하는 하태경이라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하 의원은 또 “무모함을 볼 때 이번 사건이 북한의 직접 지시에 의해 일어났을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고 분석했다.그는 “이번 사건은 사람이 직접 와서 놓고 간 것이기 때문에 정밀하게 추적해 실제 범인을 검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만약 북한의 직접 지시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 밝혀질 경우 남북 간에 큰 갈등이 초래될 수도 있는 바보같은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식칼협박을 받은 것보다 더 슬프고 우려스러운 점은 이 사건에 대한 일반 네티즌들의 반응”이라며“‘자작극’이 아니냐는 조롱에 가까운 댓글은 우리 사
[시사뉴스 김부삼기자] 민주당은 2일 이른바 ‘채동욱 전 검찰총장 찍어내기 청와대 배후설’과 관련, 관련 정황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며 청와대를 압박했다.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에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조모 행정관이 지난 6월11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측근인 조모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에게 채 전 총장의 혼외 아들로 지목된 채모군의 이름과 주민번호, 본적을 알려주며 해당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김 수석대변인은 “조 행정관이 채 군의 개인정보 확인을 요청했던 6월11일은 검찰이 원 전 국정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공식적으로 기소하기 3일전”이라며 “조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문고리 권력 3인방 비서관 중에 한사람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의 직속 부하라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검찰에 “청와대 시설·예산 관리를 맡고 있는 조 행정관이 어떤 경위로 채군의 신상정보를 알게 됐는지, 또 왜 신상정보를 확인하려 했는지,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 그 배후와 진상에 대해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야당 법제사법위원들도 공동성명서에서“당사자로 알려진 조모
[시사뉴스 김부삼기자] 여야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이 황찬현 감사원장과 김진태 검찰총장,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한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새누리당은 국정 공백의 장기화에 따른 적절한 조치라고 환영한 반면 민주당은 정국 정상화를 위한 4자 회담이 진행되는 중에 임명을 강행한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감사원장, 검찰총장, 보건복지부 장관 모두 장기 공백 사태에 있어서 공백이 계속되면 국정 운영의 차질이 예상된다”며 “박 대통령은 이를 감안해 정당한 법 절차에 의거해 임명했으며 임명권자의 적절한 조치는 존중돼야 한다”고 환영했다. 4자 회담을 통해 정국 돌파구 마련을 기대했던 야권은 임명 강행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 4자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예의와 금도를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명백히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임명 발표 시각은 여야간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가는 4자
[시사뉴수 김부삼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일 황찬현 감사원장·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단행키로 했다.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이날 경북 방문을 마치고 올라오시는 대로 감사원장과 검찰총장,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에 대한 재가와 함께 바로 임명장 수여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상북도 업무보고 일정을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한 뒤인 4시30분께 이들 3명의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이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들이 참여한 4자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임명을 단행키로 한 데 대해서는 “일단 정치적인 고려는 없다”며 “국정공백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고 4자회담과 이 부분은 다르기 때문에 특별히 영향을 줄 거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28일 여당의 반발 속에 여당이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한 이후 박 대통령은 이들 세 후보자에 대한 임명 시기를 저울질해온 상황이다.문 후보자와 김 후보자의 경우 지난 19일 박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국회에 재요청한 이후 21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이 2일 대선 재도전 가능성을 시사한 문재인 의원을 비난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LL(서해 북방한계선)대화록 문제부터 시작해 민주당을 이 지경으로 몰고 온 장본인들이 아직 대선까지 4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대선출마를 운운하는 것이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며 “대선출마를 시사하는 것이 귀책사유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이란 말이냐. 한마디로 당원들과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이 엄중한 위기상황에서 개인과 특정정파만의 이득을 위한 언행이 과연 정상적인 것이냐”며“제사에는 관심도 없고 젯밥에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 대중의 뜻을 읽을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조 최고위원은 문 의원과 당내 친노무현계 인사들을 겨냥해 “민주당을 이 꼴로 만든 사람들이 민주당을 살릴 방안은 모색하지 않고 자기들 살길만 찾는 형국이다. 한심하고 또 한심하다”고 비난했다.이밖에 조 최고위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국가기록원 미이관과 관련, “문 의원은 ‘기록물 미이관’이라는 귀책사유가 발생했으므로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송구스럽다고만 했다”며“책임지겠다고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이 무슨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하태경(부산 해운대·기장을) 의원의 부산 사무실에 협박글과 함께 ‘곧 죽는다’는 문구가 적힌 식칼이 배달됐다.하 의원실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3분경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원이 사무실 출입문 앞에 ‘하태경’, ‘곧 죽는다’는 문구가 적힌 식칼을 발견했다.출입문에도 ‘민족반역자 처단투쟁위원회’ 명의로“시궁창 같은 더러운 주둥이를 함부로 놀려 민족의 존엄에 도전하는 하태경 네놈에게 천벌이 내릴 것이다”라는 내용의 협박문이 부착됐다. 하 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부산 기장경찰서와 부산지방청 감식반이 출동해 사건 관련 증거를 모두 수집해 갔으며, 감식결과가 나오는 즉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하 의원은 현재 ‘한·호 차세대 정치지도자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9일 저녁 호주로 출국해 현재 현지에 머물고 있다. 오는 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10월 7일에도 해골모양의 가면과 ‘대가를 치를 것다, 죄값 받겠다’라고 적힌 흰색 와이셔츠가 담긴 소포가 하 의원실 부산 사무실에 배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