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고인은 오랜 세월 남아공을 분열시킨 인종차별정책을 평화적으로 종식시킨 위대한 정치가였다”며 애도를 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애도성명을 통해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서거에 유가족과 남아공 국민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추모했다. 박 대통령은 “그 위대한 뜻이 세계평화의 기틀이 되고 남아공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의 가슴에 오래 기억될 것”이라며 “저와 한국 국민들도 그 숭고한 뜻을 기리면서 만델라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의 최측근이 최근 중국으로 도피해 한국이나 제3국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일부 언론은 6일 대북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장성택의 자금을 관리해온 최측근이 중국으로 도피해 중국당국으로부터 신변보호를 받고 있으며, 한국 또는 제3국으로 망명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 측은 망명자의 한국행을 불허하고 있고, 미국은 자국으로 인도받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하지만 정부는 장성택 측근의 망명 요청설에 대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장성택 측근 망명설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을 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추가적으로 장성택 실각설과 장성택 측근에 대해 추가 사항이 확인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대북소식통들에 따르면 실각한 것으로 알려진 장성택이 현재 평양 중심에 있는 창광산 지구 자택에 부인 김경희와 함께 칩거하면서 조카인 김정은에게 매일 반성문을 제출한다는 가택연금설이 나돌고 있다. 또 북한 내부에선 장성택이 심어놓은 세력들을 색출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장성택의 매
[시사뉴스 김부삼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5일 청와대의 채동욱 전 검찰총장 찍어내기 의혹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의 불법사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질문에 “철저히 진상을 파헤쳐야 한다. 꼬리자르기 식으로는 안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또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회고록 발간에 대해 “오기 직전 책을 받아서 내용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새정치 추진위원회와 관련한 질문에는 “일정을 확정해서 연락을 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3주년 기념식'에는 이희호 여사를 비롯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민주당 김한길 대표·정동영·손학규 상임고문·박지원·문재인·원혜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채동욱 찍어내기'의 핵심에 청와대인사들이 개입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5일 총무비서관실 소속 조오영 행정관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 논란의 당사자인 채모군의 인적사항을 불법 열람하도록 한 사실이 가져올 파장을 예의주시했다.청와대는 민정수석실이 경위를 파악중이라고 밝힌지 하루만인 전날 조 행정관이 안전행정부 소속 김모 국장의 부탁을 받고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에게 문자로 채군의 정보를 요청했다는 자체조사 결과를 밝혔다. 조 행정관은 서둘러 직위해제했다. 하지만 청와대의 해명과 조치에도 불구하고 채동욱 찍어내기 논란은 진화되기는 커녕 야당의 거센 비판속에 오히려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는 청와대의 자체 조사로 등장하게 된 제3의 인물인 안행부 김 국장 때문.김 국장은 경북영천 출신으로 포항에서 고등학교를 나왔으며 MB정부의‘영포라인’으로 분류된다. 대구·경북지역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지난 2010년부터 안행부로 자리를 옮겼다. 문제는 김 국장이 MB정부 말기인 지난해 12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는 점이다. 비록 박근혜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3월 중순께
[시사뉴스 김부삼 기가]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5일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측근 처형과 관련, 이번사태가 북한당국 기관 간 갈등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장성택 측근이 처형된 것은 사실이지만 장성택 실각 여부는 사실 확인을 위해 보다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한다”면서“여러 북한에 대한 정보분석을 하고 있는데 기관간 갈등이 있지 않았겠느냐(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측근의 월권행위와 부정부패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장성택 측근의 처형시점과 관해선 “9월 중하순이 맞다”면서도“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은 정보출처 노출 가능성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의 향후 행보와 관련, “북한은 김정은 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2년여간 움직여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장관은‘장성택 실각이 곧 김정은 체제의 공고화를 의미하느냐’는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의 질문에 “반대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며 “가정을 전제로 예측하기 어렵지만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그는‘북한당국이 중국에 사전보고 후 처형했다’는 설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김 장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무역의 날인 5일“무역을 통한 경제부릉을 이루기 위해 '제2의 무역입국'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우리는 반세기 전 수출로 나라를 세우겠다는 ‘수출입국’을 선언한 이래 경제발전의 자랑스런 역사를 차곡차곡 만들면서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3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돌파의 성과를 치하하면서도 “지금 우리의 수출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신흥국의 기술추격이 빨라지고 선진국의 제조업이 부활하면서 글로벌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미국과 EU, 일본을 비롯한 거대경제권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으로 무역환경도 급변하고 있다”며 “통관과 표준, 인증, 환경을 비롯한 비관세장벽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2020년 세계무역 5강과 무역 2조달러 달성을 목표로 ▲새로운 수출산업 육성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역량 제고 ▲세일즈외교와 자유무역기반 강화라는 3대 과제의 실천을 약속했다.◆“서비스 등 새로운 수출산업 발굴할 것”박 대통령은“제조업 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5일 여야 합의로 설치되는‘국정원개혁특위’와 관련해 “정치적 중립성 강화라는 본래 목적에서 벗어날 경우 안보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예산안 연내 처리와 맞바꾼 국정원개혁특위가 정치적 중립성 제고라는 논점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의 부산 사무실에 ‘곧 죽는다’는 문구가 적힌 흉기가 배달된 사건을 거론하며 “북 추종자가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생각한다”며“종북세력이 국회 내부까지 들어오고, 간첩이 의원 면전에 대고 협박을 하는데 이마저도 불신하며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대한민국 전체가 안보 불감증에 걸려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야당은 사실상 (특위에서) 국정원 국내 고유업무 폐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문제가 되는 부분 대해서 개혁은 할 수 있지만 야당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대한민국에 대한 위협을 더욱 키우는 소탐대실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이 실각된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향후 남북관계와 북한의 개혁·개방,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과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북관계와 경제개혁 전반을 진두지휘해 온 장성택 실각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놓고 남북관계 전문가들은 일단 엇갈리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즉 일각에선 북핵문제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남북관계가 더욱 꼬일 가능성이 크고 한반도에도 상당한 긴장감을 불러오는 직접적 요인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반면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우려를 나타내는 이유는 온건파로 개혁·개방 노선을 견지했던 장성택의 실각으로 강경 노선을 취하고 있는 신(新)군부가 북한 권력 전면에 나서게 될 경우 남북경색 지속과 북핵문제에 대한 완강한 태도로 한반도 안보의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는 논리다. 북한 내 군부 강경파의 입김이 세질 경우 대남·대외 정책에서 화해·긴장완화·협력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줄어들고 장성택이 추진하던 경제개혁 정책들이 동력을 잃을 것이란 관측이다.박형중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센터 소장은“장성택은 핵실험과 미사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4일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과 관련해 “장성택과 관련돼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 대한 숙청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류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숙청의) 구체적인 경향에 대해서 말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장성택의 생존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신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이상 상세하게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류 장관은 장성택의 아내이자 김정은 노동당 제 1비서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 신변과 관련해서도“특별한 이상이 있다고 알고 있지 않다. 정상적으로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그는 “장성택의 핵심 측근 두명이 공개처형된 것은 확실하냐”는 질문에는“그렇다”고 말했다. 공개처형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 류 장관은 장성택 실각설의 배경이 김정은의 숙청에 의한 것인지, 권력 투쟁에 의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김정은의 숙청과 권력투쟁 두가지 성격이 겹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성택 실각이 김정은 체제의 기반 공고화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청와대는 4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모군의 개인정보의 불법열람·유출 과정에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소속 조모 행정관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또 해당 행정관을 직위해제하는 등 징계조치했고 사건경위는 안전행정부 김모 공무원의 부탁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청와대 윗선의 개입은 없었다는 점을 밝혔다.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조모 행정관의 채군의 개인정보 확인과 관련해 민정수석실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시설담당 행정관 조모씨가 금년 6월 11일 자신의 휴대폰으로 서초구청 조의제 국장에게 채모군의 인적사항 등 확인을 요청하는 문자를 발신하고 불법열람한 채군의 가족관계 등 정보를 조 국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또 “개인정보를 확인한 경위에 대해서는 조행정관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안전행정부 공무원 김모씨로부터 요청을 받고 채군의 주소지가 서초구 쪽이어서 마침 알고 지내는 서초구청 공무원인 조 국장에게 부탁을 한 것”이라며 “그 외에 청와대 인사로부터 부탁을 받았거나 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4일 실각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에 대해 “신변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류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그 이상은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류 장관은 또 장 부위원장의 아내이자 김정은 노동당 제 1비서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 신변과 관련해서도“특별한 이상이 있다고 알고 있지 않다. 정상적으로 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장성택의 측근 두명이 공개처형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일“기후변화 대응을 창조경제 핵심 분야의 하나로 설정해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신재생에너지, 탄소 포집·저장(CCS)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산업 발전과 시장 창출을 가속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열린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국은 기후변화 분야의 창조경제 구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면서 성장과 환경이 선순환하는 체제를 지구촌에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한국은 과거 경제성장이 절박하던 시기에도 환경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1970년대에는 산림기본계획을 수립해서 녹화사업을 추진해 민둥산이 대부분이었던 나라의 국토 60% 이상이 나무로 뒤덮이게 됐다”고 언급했다.이어 “새 정부도 기후변화 대응을 국정과제의 하나로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 녹색기후기금의 성공적 정착과 발전을 적극 뒷받침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아울러 “소극적인 기후변화 피해방지를 뛰어넘어 기후변화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최근 민주당으로부터 탈당하고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류근찬 전 의원이 4일 신당과 민주당의 전국동시지방선거 야권연대에 반대의견을 내놨다. 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향해 “민주당과 연대할 생각을 한다면 당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야권)연합은 안철수 의원이 죽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 자민련이 DJP연대를 해서 정권을 잡았더니 경상도, 강원도 세력이 떨어져나갔다. ‘너희들 왜 전라도 사람들과 손잡고 정권을 만들었냐’며 지역감정이 일어났다”고 말했다.류 전 의원은 또 안 의원과 접촉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까지 못 만났고 마지막 수순으로 곧 만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신당 합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안철수 의원을 만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안철수 신당 후보로 충남도지사 서거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는 “그것은 전혀 생각해본 일이 없다. 분명히 말씀드리면 때도 아니고 방법도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류 전 의원은 안철수 신당의 출범과 관련, “적어도 원내 교섭 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