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방부가 지난해 대선 당시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모 사이버심리전 단장을 직위해제하고 요원 10명을 형사입건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이 대선에 개입했거나 국정원과 연계된 사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대남 선전선동에 대응하고 정책홍보를 하던 중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했을 뿐이라는 것이다.백낙종 국방부 조사본부장(육군 소장)은 19일 국군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댓글의혹’ 사건과 관련해 “사이버심리전 단장은 NLL, 천안함 폭침, 제주 해군기지 등과 같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대응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직무 범위를 일탈해 '대응작전간 정치적 표현도 주저마라'는 등 과도한 지시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백 본부장은 또 “사이버심리전 단장 본인도 인터넷 계정에 정치관련 글 351건을 게시하면서 이를 다른 요원이 대응작전간 활용하도록 유도했고 수사가 시작되자 작전보안 차원에서 서버에 저장된 관련자료 등을 삭제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리전단 요원들은 단장으로부터 지시된 모든 작전을 정상적인 임무로 인식, SNS,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모두 28만6000여 건을 게시했고, 이중 정치관련 글은 1만5000여건으로 분류됐다. 특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철도 파업과 관련해 “정부는 법과 원칙에 의한 국가경영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철도 노조원들의 조속한 현업 복귀를 호소하는 긴급 담화문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지금 불법파업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철도운행이 줄어들면서 국민 생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고 안전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금 철도노조가 문제를 삼고 있는 ‘철도 경쟁체제 도입’ 방안은 각계의 전문가가 참여한 민간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검토한 결과를 반영해 철도산업위원회에서 결정한 제도”라며 “그동안 여러 차례 노사교섭과정에서 경쟁체제 도입이 파업의 이유가 될 수 없음을 누차 설명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노조가 민영화 추진의 근거로 자회사 공공지분의 민간매각 가능성을 들고 있지만 이는 정관에 민간매각이 불가능하도록 규정해 그 근거를 잃었다”며 “또 노조가 자회사에 철도공사가 100% 출자하지 않는 것을 두고 민영화로 가기 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청와대는 18일 대선 1주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원칙대로 하는 데 대해 손가락질하고 불통(不通)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랑스런 불통”이라고 반박했다.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장 억울한 게 ‘불통’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잘못된 점을 불통이라고 하는 부분이 가장 억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수석은 국내 현안들과 관련 “4800만명을 전부 청와대로 불러서 밥 대접하고 하는 게 소통이 아니라고 본다”며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보지 않았지만 원칙과 신뢰감을 보여줘야 소통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전 비리 및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환수, 공기업 개혁 등을 들어 “앞선 정권들은 몰랐나, 이걸 알면서도 안 고친 게 불통”이라고 지적했다.이 수석은 “이제 공기업 개혁을 시작한다. 당연히 저항세력들 입장에서는 불통”이라며 “목표지점이 있는데 암초가 있다고 다시 물건을 싣고 되돌아가야 하느냐”고 반문했다.또 “그런 저항에 대해 굽히지 않는 게 불통이라고 한다면 불통 소리 들어야 된다. 5년 내내 불통 소리 들을 것”이라며 “뭔가 다르게 하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 1주년(12월19일)을 맞은 청와대는 특별한 자축행사 조용하고 차분하게 1주년을 맞는 분위기다. 그러면서도 지난 1년간 각종분야에서 ‘비정상의 정상화’의 기틀을 만드는 등 국정운영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 1주년을 맞아 청와대는 별도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행사 등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 다만 박 대통령이 8개월 만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홍문종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갖는 정도로 갈음할 계획이다. 또 만찬에 앞서 낮에는 중앙당 및 시·도당 사무처 직원과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등 당직자 60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청와대 관계자는 “대선 1주년 행사는 따로 없다”면서 “요란하게 진행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지난 1년간 박근혜정부가 대북 및 외교 관계는 물론 민생관련 분야 등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올린 것과 함께 향후 4년간 성공적인 국정운영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먼저 원전 비리 문제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 환수 문제 등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여야가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설 사무조직 설치 방침에 일제히 환영했다.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에서 “현재의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는 판단 하에 주변국의 변화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새누리당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시의적절하고 필요한 조치로 평가한다”고 당의 입장을 밝혔다.민 대변인은 청와대를 향해 “NSC 상설 사무조직 설치를 통해 국가안보를 더욱 강화하며 중장기적인 통일 기반까지 심도 있게 논의하라”고 주문했다.같은당 홍지만 원내대변인도 현안논평에서 “북한의 정세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불투명하고 무모한 도발사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정부는 빠른 시일 안에 상설 사무국을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도 현안논평에서“우리 정부의 취약한 안보대응과 대북정보력이 문제시되고 있는 만큼 뒤늦게나마 NSC 사무처 상설화를 추진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평했다.김 수석대변인은“과거 참여정부 시절에 사무처가 상설화돼 명실상부한 안보정책조정기능을 담당했지만 ‘사무처가 자문기구인데 정책조정기능을 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새누리당이 계속 반대해 결국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가 17일 철도파업 사태 대책 마련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여야가 법률 처리와 철도파업 논의 순서를 놓고 하루종일 다투다가 결국 파행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전체회의에 안건으로 함께 올라온 이른바 '택시법'을 포함한 법률들을 우선 처리할 것으로 주장했다.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은 “지금 국회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며 “국회에서 우선 일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줘야 하지 않겠느냐. 법안을 먼저 처리하고 논쟁 여지가 있는 철도노조 문제는 하루종일 논의하자”고 말했다.반면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위중한 사태인 만큼 철도 파업 사태를 먼저 논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이윤석 의원은“오늘 회의 개최 목적이 철도파업 논의를 위한 것인 만큼 철도파업 관련 현황 청취가 우선”이라고 주장했다.새누리당은 합의한 의사일정을 근거로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간사 간 의사일정 합의가 없었다면서 위원장의 뜻대로 운영하는 것인 맞다고 주장했다.민주당 소속 주승용 위원장은“오늘 회의 목적이 철도파업 관련 보고를 듣고 질의 답변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도 법안 보다는 철도파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철도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장성택 처형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조선중앙방송은 17일 북한 김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2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고 보도했다.중앙방송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이설주 동지와 함께 김정일 동지의 서거 2돌에 즈음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며 “김영남 동지, 박봉주 동지, 최룡해 동지, 이영길 동지, 장정남 동지, 김기남 동지, 최태복 동지, 박도춘 동지, 김영춘 동지, 양형섭 동지, 강석주 동지, 김원홍 동지를 비롯해 평양시안의 당중앙 지도기관 성원들, 당중앙위원회 일꾼들, 무력기관의 지휘성원들, 중앙기관 일꾼들이 함께 참가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가 리설주의 공개행사 참석을 보도한 것은 10월16일 평양에서 러시아 21세기관현악단의 공연 관람 이후 62일 만이다.리설주는 이날 오전 김정일 사망 2주기 중앙추모대회에는 불참했으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등장,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동안 리설주는 장성택의 처형 시기와 맞물려 모습을 보이지 않자 행적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었다. 그러나 리설주가 이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김
[시사뉴스 김부삼기자]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인 1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체육관에서 중앙추모대회를 개최했다.조선중앙TV를 통해 오전 11시부터 1시간가량 생중계된 추모대회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와 공개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김경희 노동당 비서는 지난해 12월16일 열린 김정일 1주기 중앙추모대회에는 주석단에 앉았으며, 리설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째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장성택 숙청에도 건재한 것으로 알려졌던 김경희는 친오빠인 김정일 2주기 추모행사에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또 다시 신병이상설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중앙추모대회에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처형 직후 북한 권력의 신(新)실세를 확인할 수 있는 주석단 배열이 공개됐다.김 제1위원장을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최룡해와 이영길, 장정남, 최태복, 김영춘, 리용무, 오극렬, 김원홍, 현철해 김영일, 김평해, 최부일, 김창섭, 조연준, 이병삼이 자리를 잡았다.왼쪽에는 김영남, 박봉주, 황순희, 김철만, 김기남, 박도춘, 최영림, 양형섭, 강석주, 김양건, 곽범기, 문경덕, 노두철, 주규창이 차례로 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민주당이 16일 박근혜 대통령 집권 1년을 앞두고 혹평을 내놨다.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난 대선이 끝난 지 1년이 다 돼가는 데도 대선의 어두운 그림자가 여전히 우리 사회를 압도하고 있다”며 “1년 전에 비해 민생은 더 고단해졌고 경제민주화와 복지공약은 파기됐다. 국민 대통합은 구호조차가 민망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지난 1년간 대통령의 발목을 잡은 것은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이라는 잘못된 과거였는데 이와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서 문제가 더 커졌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성역 없는 책임자 처벌, 제도 개혁 이야기만 했다면 진작 끝났을 문제다. 대선 1년이 지난 지금이라도 대통령의 결단이 있길 촉구한다”고 말했다.신경민 최고위원도 “(대선관련)특검을 마냥 기다릴 순 없다. 여야 4자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즉각 특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대선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국민을 안녕하게 하는 길은 진실과 역사에 마주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양승조 최고위원도 “사흘 후면 대선 1주년인데 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해 12월6일. 국민 대통합 탕평 인사로 편중인사가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외교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상설 사무조직 설치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은 최근 엄중한 한반도 및 동북아 상황에 대응해 NSC를 외교·안보의 컨트롤 타워로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오늘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상황 및 주변국 상황변화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NSC 운영과 국가안보실 기능을 보강할 수 있도록 상설 NSC 사무조직 설치를 포함한 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NSC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헌법상의 대통령 직속 외교·안보 자문기구다. 국무총리와 국방부·외교부·통일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여하며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간사 역할을 맡아 오고 있다. 지난 196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설치됐는데 중앙정보부 및 국방부의 비중 확대와 필요에 따라 열리는 비상설기구의 조직적 한계상 한동안 유명무실해졌다.그러다가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사무처가 만들어지고 참여정부 출범 후에는 외교·안보·통일 기능을 수행하는 최고 컨트롤 타워로서의 위상을 확보하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외교안보관계 장관회의에서 상설 국가안전보장회의(NSC)사무조직 설치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 결과와 관련, “박 대통령은 급변하는 한반도 안보상황 및 주변국 상황변화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NSC 운영과 국가안보실 기능을 보강할 수 있도록 상설 NSC 사무조직 설치를 포함한 방안을 강구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청와대는 NSC 사무조직 구성과 운영방식, 소속과 역할 등의 계획은 아직 준비단계인 만큼 향후 확정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그동안의 선례를 볼 때 과거 노무현정부 시절과 같이 NSC를 상설기구화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으로 사무처를 구성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NSC는 김대중정부 때 상설기구로 만들어졌고 노무현정부 때에는 안보문제를 총괄하는 기구로 기능이 확대됐지만 이명박정부 들어 비상설기구로 바뀌고 사무처도 축소됐다.특히 이명박정부에서는 NSC 상임위원회와 사무처를 없애는 대신 사무처 내 조직이었던 위기관리센터를 개편한 위기상황센터만 남겨뒀었다.이후 천안함사태를 겪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과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국가전복음모 사건을 두고 “같은 사건”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유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의 송년행사 ‘응답하라, 민주주의’의 일환으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올해) 가장 두드러지게 기억나는 것은 북한에서는 장성택 숙청·사형, 남쪽에서는 이석기 의원 관련된 내란음모 사건”이라면서 “제가 보기에는 같은 사건”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 조선중앙통신 등이 장성택이란 사람의 소위 범죄행위와 관련해서 여론몰이 하는 것은 사실적 근거 제시도 없다”며 “죄형법정주의라는 문명사회의 상식이 완전 무시되고 있는 정치적 현실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석기 의원도 제가 높이 평가하지 않지만 RO(혁명조직)사건때 일부 신문과 새끼 매체들인 종편들을 보자”며 “그게 인민일보와 뭐가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씨’ 또는‘박통 2세’라고 칭하면서 “국가 분열하는 언동을 용납 안하겠다는데 박통 2세는 1세가 쓰던 (용납 안하는) 방법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13일 북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전격 처형된 것과 관련해 “북한의 내부 불안정한 모습이 외부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번 사태 이후 북한의 대남 도발 가능성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김 장관은 특히 “김정은에게 충성심을 보여주려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 북한 군부의 강경파 입지가 강화되면 충성 경쟁이 벌어질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의사결정 오판을 가져올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천안함, 연평도 같은 유형의 도발 혹은, 그와 다른 도발 가능성도 상정하고 있다”며 “핵실험, 장거리미사일 발사 또는 국지도발에 대비하면서 북한 내부동향을 철저히 살피고 대비태세를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북한의 무모한 국지도발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워치콘 등 대북경계 태세를 격상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특별한 동향이 없어서 경계 상향 조치는 하지 않았다. 북한 내부에서 전개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한미가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장관은 또 “이번 사태는 북한 김정은이 유일 지배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