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의 쇼핑몰에서 17일(현지시간) 소총을 든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용의자는 당시 총기를 갖고 있던 민간인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짐 아이슨 그린우드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총과 여러 발의 탄약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그린우드파크 몰에 들어와 푸드코트에 있던 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슨 서장은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용의자를 사살했다"며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경찰관들은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6시께 몰에 진입했다. 치안당국은 다른 희생자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범행이 푸드코트에서 제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이슨은 "푸드코드 인근 화장실에서 수상한 배낭을 발견했다"며 "물건이 용의자의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원 수사를 나온 크리스 베일리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청 부청장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유형의 범죄가 또 다시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마크 마이어스 그린우드 시장은 성명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우리 공동체의 핵심을 강타했다"며 "희생자들을 위해 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44일째인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의 동부와 남부, 북부 지역에 걸쳐 전방위적인 공습을 재개했다. 모든 방향으로의 공격을 재개하라는 작전 명령이 떨어진 뒤 이틀 만에 전방위 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습이다. AP통신, 뉴욕타임스(NYT),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나탈리아 흐메뉴크 우크라이나군 남부작전사령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 군의 대규모 공격으로 미콜라이우 여러 구역에 걸친 산업 인프라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올렉산드르 센케비치 마리우폴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 군의 로켓 공격으로 건물이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했다"며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며 인명 피해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SES)는 "미콜라이우 시내 각 구역에서 러시아 군의 포격에 따른 대형 폭발이 10회 정도 있었다"면서 "탄약 잔해물 낙하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러시아 군의 미사일은 미콜라이우 남쪽 부크 강 하류 하구에 있는 조선소를 비롯해 산업 시설과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시설을 겨냥한 공격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콜라이우는 남부 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러-서방 경제전쟁에서 어느쪽이 우위에 서게 될 것인지 몇 개월내 판가름 날 전망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연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추계한 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전세계 경제 피해는 올해 약 1조달러(약 1319조5000억원)에 달한다. 세계 경제는 전쟁 전 3.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현재는 2.8%로 줄었으며 이는 주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의 경제생산이 위축된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자 출신으로 피츠버그대 경제학교수인 티포피 밀로우바노우는 러시아가 "서방을 압박하고 있고 서방이 대응하고 있다.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와 서방 사이의 사기가 시험대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은 전례없는 규모의 경제 제재를 러시아에 가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송금 차단, 여행, 무역, 해외 투자 등이 모두 차단돼 있다. 당시 미 당국자들은 "미국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면서 러시아에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었다. 지난 4월 러시아 중앙은행은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18일 오전 4시를 기해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 전북, 광주, 경남, 부산, 울산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데 따른 조처다. 이날 새벽 전남·제주도를 시작으로 아침 충청권과 그 밖에 남부 지방으로 확대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현재는 자연 재난에 내릴 수 있는 가장 낮은 조치인 1단계 비상근무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와 위기경보 단계는 높아질 수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 7개 공원 226개 탐방로는 사전통제가 이뤄졌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17일 오후 관계기관과 호우 대책회의를 열어 중점 관리사항과 기관별 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가 머니트리, 비플제로페이 등 기존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에서 보유 중인 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서울페이+)로 소비자가 직접, 한번에 이전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사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신한컨소시엄으로 변경됨에 따라 상품권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 등 에서만 가능하게 됐다. 결제는 서울페이플러스 외에도 잔액이 있으면 기존 사용 앱(머니트리, 비플제로페이 등)에서도 가능했다. 하지만 기존앱과 서울페이플러스에 따로 상품권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결제할 때마다 여러 앱 중 하나를 선택해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에 서울페이플러스로 잔액을 한 번에 모아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혼란도 최소화하기 위해 잔액 이전 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가맹점주 입장에서도 결제 정보가 이전되면 서울페이플러스 하나의 앱을 통해서 과거 상품권 결제내역까지 관리할 수 있어 매출 내역관리를 위해 여러 가지 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잔액 및 결제 정보 이전은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에 직접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개별적으로 옮기지 않으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18일부터 50대와 18세 이상 성인 기저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다. 사전 예약자는 다음달 1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4차 접종 대상자가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종사자로 확대된다. 그동안 4차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종사자로 한정돼 있었다. 4차 접종 대상으로 추가된 50대는 출생연도 기준 1963년생부터 1972년생까지다. 약 857만명으로 추산된다. 18세 이상 기저질환자의 범주에는 ▲천식 등 만성 폐 질환 ▲심장 질환 ▲만성 간 질환 ▲치매·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계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이 있다.이외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하면 접종할 수 있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을 완료하고 4개월(120일)이 지나야 접종할 수 있다. 다만 해외 출국, 입원·치료 등의 사유가 있을 때는 3차 접종 후 3개월(90일) 이후에도 가능하다. 3차 접종까지 마치고 코로나19에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일요일인 17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1만967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1만967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시간대 기준으로 전날의 3만4785명보다 1만5115명 줄었다. 그러나 1주 전인 10일(9633명)보다 1만37명, 2주 전인 3일(4862명)보다는 1만4808명 늘어나 1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날 오후 6시까지 410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각각 5220명, 1346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로써 수도권 발생 규모는 1만673명으로 전체의 54.3%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8997명(45.7%)이 확진됐다. 경북 1070명, 대구 951명, 경남 947명, 충남 789명, 부산 688명, 전북 683명, 강원 678명, 제주 668명, 울산 609명, 광주 575명, 전남 547명, 대전 450명, 충북 314명, 세종 28명이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 전 자치구에서 쓸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이 14일 판매 시작 1시간 여 만에 완판됐다.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은 가운데 실제 가격보다 7%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자 구매자가 폭주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7% 할인된 가격으로 서울사랑상품권을 판매했다. 판매 규모는 총 250억원 어치였는데, 오전 11시15분께 판매가 끝났다. 판매 시작 1시간 10분여 만에 상품권이 완판된 것이다. 앱에 상품권을 구매하려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서버 장애가 발생했다. 접속에 실패해 상품권을 구매하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기존 자치구별로 판매하던 상품권과 달리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게 특징이다. 할인율은 7%로 자치구에서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인 10%보다는 낮다. 하지만 최근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전역에서 쓸 수 있다는 이점까지 더해지면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접속 폭주로 서버 장애가 발생하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달 중으로 상품권을 추가로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정해진 업무를 수행하고 고정된 시간에 퇴근한 방송작가에 대한 계약해지가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1심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방송작가의 근로자성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정용석)는 문화방송(MBC)이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MBC '뉴스투데이'에서 일하던 두 작가는 지난 2020년 6월께 해고됐다. 두 작가는 10년여동안 주 5~6일 출근해 정해진 업무를 수행하고 고정된 시간에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계약 기간 또한 6개월 이상 남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두 작가는 소속 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지만 지노위는 두 작가가 '프리랜서'에 해당한다며 해당 신청을 각하했다. 그러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생방송 보도 프로그램의 작가 업무를 '창작'이 아닌 지시에 따른 '노동'으로 보고, 방송작가의 근로자성을 처음 인정했다. MBC 측은 보도국 두 작가의 해고가 부당했다는 중노위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중노위의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을 취소해달라며 이번 소송을 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4개월 만에 또다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해 고용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4분께 서울 중랑역 승강장 내에서 코레일 수도권 동부지역 관리단 소속 50대 노동자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승강장 홈 양쪽 배수로 작업 후 선로 밖으로 이동하던 중 역으로 진입하는 열차와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코레일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코레일에서는 지난 3월14일에도 대전차량사업소 철도검수역에서 노동자가 열차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고용부는 사고 확인 직후 해당 사업장에 작업중지 조치를 내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울러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13분께는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3명이 약 11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당시 타워크레인 높이를 올리는 작업을 위해 승강기를 타고 있었으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14일 오전 4시께 광주 광산구 신가동 모 주유소 앞 편도 3차선 도로에서 SUV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A(21)·B(21)·C(19·여)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유소를 이용하고 나온 SUV차량과 직진하던 승용차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메탄의 농도가 지난해 한반도에서 관측 이래 최고치로 집계되면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의 파격적인 감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발표한 '2021년 지구대기감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의 이산화탄소 배경농도(오염원의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농도)는 423.1ppm을 기록했다. 이는 공기분자 100만개 중 이산화탄소 분자가 423여개 있다는 의미인데, 지난 1999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이다. 메탄의 경우도 지난해 관측 이래 최고 농도인 2005ppb를 기록했다. ppb는 공기분자 10억개 중 1개가 메탄이라는 뜻이다. 전년도 대비 22ppb가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10년 증가율(연간 10ppb)의 약 2.2배에 해당한다. 상승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셈이다. 이산화탄소와 메탄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에 포함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전년도보다 3.5% 늘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물질로 반은 생태와 해양에 흡수되고 나머지가 대기에 잔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정부가 제작 결함이 발견된 6개 차종에 대해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6개 차종 1만502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현대자동차·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유니버스와 그랜버드 2개 차종 7442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정차 시 기능고장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등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실시한다. 자동차 안정성제어장치는 각 바퀴의 브레이크를 적절히 제어해 차체 자세를 유지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2개 차종 174대는 수소 감지센서의 성능 저하로 수소가스 누출 시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유니버스 등 2개 차종과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등 2개 차종은 각각 오는 21일과 22일부터 현대 버스 전담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 및 기아 버스 전담 서비스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