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조합의 파업을 놓고 정부가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파업을 지지하는 67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희망버스'도 현장으로 달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전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라고 발언했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홍기현 경찰청 경비국장 등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께 헬기를 타고 거제 현장을 찾아 경남경찰청장, 거제경찰서장 등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았다. 경남경찰청은 거제 대우조선해양의 1번 도크 작업장 내에서 하청업체 일부 노조원들이 시설물을 불법 점거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 정밀 안전진단을 전개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거제서 전담수사팀에 경남청 광역수사대 등 직접 수사 인력 18명을 추가로 투입해 수사 중이다.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 노동계에서도 파업에 힘을 보태겠다며 결집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7·23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3일 오후 전국 각지에서 출발해 대우조선으로 향하겠다며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희방버스에는 전국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수요일인 20일은 전국적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0도 이상을 웃돌며 무더위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를 오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오르는데, 특히 경상권과 전남권동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을 기록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대관령 18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7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대관령 27도, 강릉 32도, 청주 31도, 대전 32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3도, 부산 30도, 제주 32도다. 한편 이날 제주도엔 오전 9~12시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는 내일 낮 12~6시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밤 9시~0시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기 시작하겠다. 수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일본인의 10명 중 5명은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기하는 집권 집권 자민당의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아사히 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16~17일)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권 아래 헌법 9조 개정으로 자위대 존재를 명기하는 데 찬반을 질문한 결과 "찬성"은 51%였다. "반대" 33%를 웃돌았다. 약 4년만에 찬반 비율이 뒤바뀐 결과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재임 중이던 2018년 같은 취지의 여론조사에서는 자위대의 존재 명기에 대한 "찬성"이 55%, "반대"가 51%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10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개헌 국회 발의 조건인 3분의 2석을 개헌 찬성 세력이 유지한 데 대해 "좋았다"는 응답은 53%였다. "좋지 않았다"는 29%였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을 공격하려는 외국의 미사일 기지 등에게 타격을 주는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을 자위대가 보유하는 데 대해 "찬성"은 50%였다. "반대" 40%를 웃돌았다. 일본의 반격 능력 보유는 전수방위 위반 가능성을 품고 있으나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섭씨 40도에 근접한 영국의 기록적 폭염은 기상 관측을 시작한 1659년 이래 최고 기온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더운 열기에 활주로가 부풀고, 철도 선로가 뒤틀리는 등 영국 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영국의 일반 가정에는 에어컨이 없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18일(현지시간) 섭씨 40도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영국 기상청의 예보는 1659년 기상관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363년만에 처음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의 공식 최고 기온은 2019년 7월25일 케임브리지 식물원에서 기록된 38.7도다. 하지만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오르내리면서 공식 최고 기록이 새롭게 작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은 전날 잉글랜드 전역에 폭염 최고 경보인 '4단계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례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41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조치다. 영국 기상청의 페넬로피 엔더스비는 이날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19일 기온이 40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41도에 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기온이 43도까지 상승할 수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하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부는 지난 18일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연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3기 신도시 중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올해 5월과 6월 각각 기본계획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 송파하남선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돼 있는 철도 사업들이 모두 첫 걸음을 뗐다. '송파-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마지막역인 오금역에서부터 하남 교산 신도시를 거쳐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총 11.2㎞(총사업비 1조 4163억원)에 이르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시 입주민들에게 정시성, 신속성 그리고 안전성이 높은 철도이용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인근 서울 지하철 5호선, 8호선, 9호선, GTX-A 등 광역교통체계와 연계돼 수도권 동부지역의 발전 및 지역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유럽 곳곳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번주 러시아발 가스 대란 가능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유럽의 이번주 최대 관심사는 오는 21일 러시아가 대유럽 가스 수송을 재개할 지 여부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은 지난 11일부터 정기 점검을 이유로 유럽 내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노르트스트림1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러시아는 21일 열흘간의 유지 보수 작업을 마치고 재가동한다고 예고한 상태지만, 러시아가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가스관을 계속 잠글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르트스트림1의 연간 수송 용량은 약 550억㎥에 달한다. 독일의 로버트 하베크 경제장관은 이달 초 "독일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도 있다. 가스가 다시 흐를 수도, 전보다 더 많이 흐를 수도, 아무것도 흐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CNN은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이미 일부 유럽 국가를 향한 가스 공급을 줄였다. 지난달 이 지역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은 가스프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 시기에 하루 확진자 수가 정부 예측치 보다 더 많은 30만명에 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BA.1(오미크론)과 BA.2(스텔스 오미크론)이 함께 유행한 올해 2~4월보다 바이러스 전파력은 빨라지고 면역 회피력이 커졌음에도 방역 수준과 경각심은 느슨해졌다”며 “오는 8월엔 유행이 극심해져 하루 확진자가 30만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우려했다.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리포트에서 최선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연구원 역시 감염재생산지수가 13일보다 30% 증가할 경우 하루 확진자 수가 4주 후인 내달 10일에는 28만8546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정부의 예측치인 20만 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13일 여름 재유행의 정점 시기를 8월 중순~10월 중순으로 예상하며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올해 2~4월 상황을 복기해보면, 2월 BA.1 유행이 시작된 후 3월에 BA.2가 같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4~5월 BA.2가 BA.1을 밀어냈다”며 “지금은 하위변이인 BA.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들이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관계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항소2-2부는 최근 이 의원 아들 이모씨가 가세연 관계자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용호 전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가세연 측이 이씨에게 200만원을 배상하도록 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가세연은 이 의원이 통일부 장관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2020년 7월 유튜브 방송에서 이 의원의 아들이 마약을 투약했고, 공부를 못해 해외 유학을 다녀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이 의원 아들은 지난해 1월 가세연 관계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아들은 공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겪어서는 안 될 일을 겪었다"며 "이번 판결이 불법 행위와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합당한 수준의 법적 책임은 아니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화요일인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라권은 이날 오전 6시까지,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는 오전 6~9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 낮 12시에서 오후 6시 사이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40㎜, 경북권남부, 경남권 5~20㎜, 전라권 5㎜ 내외다. 아울러 일 최고 체감온도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1도 이상 올라 더운 곳이 많겠고, 특히 경상권과 전남권을 중심으로는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일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5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32도, 강릉 29도, 청주 32도, 대전 31도, 전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50대 대상 코로나19 4차 접종 시행 첫날인 18일 해당 연령대 시민 13만여 명이 4차 접종 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까지 50대 13만1482명이 4차 접종 사전예약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고위험시설 종사자 등 기존 4차접종 대상자를 포함한 누적 예약자는 24만1891명으로, 예약률은 전체 50대 인구 대비 2.8%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활용해 이날부터 당일 접종할 수 있다. 구체적인 당일접종자 수는 19일 이후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방대본 관계자는 "당일 잔여백신 접종은 의료기관 시스템으로 예약을 잡은 후 접종해 잔여백신 통계가 과소추계될 가능성이 높다"며 "별도로 산출이 어렵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우선 권고하고 있다. 희망자는 독감 백신과 비슷한 합성 항원 방식인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있다. 4차 접종 대상으로 추가된 50대는 출생연도 기준 1963년생부터 1972년생까지로, 약 857만명으로 추산된다. 18세 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전 대선 후보가 선거 운동 기간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허 전 후보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허 후보는 20대 대통령 선거 기간에 자신이 고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라거나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보좌관이었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다. 앞서 허 전 후보는 지난 2008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이번에 허위사실로 지목된 발언들도 당시 재판에서 허위로 판결된 내용이다. 경찰은 이미 대법원 판결이 나온 내용으로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허 전 후보 측은 2008년 판결 내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최근 재심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로 심야택시가 급감하자 정부는 모바일 플랫폼의 연계 등 다각적인 해결방안 검토에 나서는 모양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업무보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심야택시 할증제와 공급 등과 관련해 승차공유플랫폼에 대한 제도 활용성도 검토대상"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하면서 심야시간에 택시 잡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오랜만에 동료들과 갖은 회식과 모임 등으로 시민들은 늦은 귀가에 나서지만, 정작 코로나19로 줄어든 택시기사 탓에 대답 없는 택시 호출만 기다리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이 같은 대란을 막기 위해 서울시 등 지자체가 나서 지하철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택시리스제 등을 대안책으로 검토 중이지만 택시대란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택시리스제는 법인택시회사가 법인에 소속되지 않는 기사들에게 법인택시 면허를 대여해주는 제도로 현재 개인택시조합의 반발에 부딪쳤다. 이에 국토부는 택시대란을 막기 위해 타다 등 모빌리티 플랫폼과의 연계도 검토하고 있다. 원희룡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정부에서 '타다'의 사례라든지 기존 협력 이해관계 때문에 나아가지 못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달러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들도 속속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계 55개국 중앙은행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62번의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7월 들어서도 0.5%포인트 금리 인상은 17번 진행됐다. 이는 2000년대 이후 가장 많은 금리 변동 횟수이며 긴축 규모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시절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각국 중앙은행이 서둘러 0.5%포인트 이상 금리 인상에 나서게 된 이유는 미국 연준이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0.75%포인트 금리를 올리면서 달러화 강세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시장에서 대부분의 상품은 달러로 가격이 매겨지는데, 달러화가 강세면 수입 비용을 증가시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 FT는 "세계 각국이 역통화전쟁(reverse currency war)을 벌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인 폴리 라보은행 외환전략책임자는 “이제 0.5%포인트 이상 금리 인상이 새로운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헝가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