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7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국제

美 잇단 금리 인상·달러 강세…“각국 금리인상으로 대응, 역통화 전쟁 중”

URL복사

달러화 강세로 인플레 자극…금리 인상 서둘러
“55개국가 4월~6월 0.5% 62번 금리인상 단행”
긴축 규모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 능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달러화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들도 속속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계 55개국 중앙은행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62번의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7월 들어서도 0.5%포인트 금리 인상은 17번 진행됐다.

 

이는 2000년대 이후 가장 많은 금리 변동 횟수이며 긴축 규모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시절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각국 중앙은행이 서둘러 0.5%포인트 이상 금리 인상에 나서게 된 이유는 미국 연준이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0.75%포인트 금리를 올리면서 달러화 강세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시장에서 대부분의 상품은 달러로 가격이 매겨지는데, 달러화가 강세면 수입 비용을 증가시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해 FT는 "세계 각국이 역통화전쟁(reverse currency war)을 벌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인 폴리 라보은행 외환전략책임자는 “이제 0.5%포인트 이상 금리 인상이 새로운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헝가리는 두 달 동안 3.85%포인트 금리를 인상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올렸다. 캐나다는 금리를 1%포인트 인상했다. 칠레와 필리핀은 금리를 0.75%포인트 높였다. 호주, 노르웨이, 스위스, 뉴질랜드는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이 이달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많은 신흥국들은 지난해부터 금리 인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따라잡아야 한다는 압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아우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총재는 "신흥국이 이전의 미국 긴축 사이클을 보고 배웠다. 신흥국은 선진국보다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며 "(금리를) 초기부터 올리기 시작해 환율을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