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서 플로리다주 하원의원에 민주당 후보 맥스웰 알레한드로 프로스트(25)가 공화당의 캘빈 윔비시 (72)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고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총기규제 강화와 사회정의를 위한 활동가로 일해온 25세의 프로스트는 이 지역구의 민주당 발 데밍스 하원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상원의원직에 도전,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대결에 나서면서 그의 자리인 하원의원직에 출마하게 되었다. 프로스트는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 March For Our Lives )의 전 조직자이며 총기규제 강화와 낙태권 보호를 위한 활동가이다. 1990년대 말에서 2010년대에 출생한 Z세대 주자로 알려졌고 하원의원 출마 연령의 하한선인 25세의 후보였다. 라이벌인 윔비시는 육군 그린베레 출신의 72세 노병으로 자칭 " 크리스찬, 보수파, 헌법주의자"의 기치를 걸고 출마했다. 플로리다주는 공화당의 선봉인 론 드산티스 주지사의 맹렬한 지원에 힘입어 공화당 후보들이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소 6명의 초선 의원이 이번 중간 선거에서 연방 하원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플로리다주는 하원에서 공화당이 16석, 민주당이 11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뉴욕주지사 선거전이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가 스캔들로 사임한 뒤 1년간 주지사직을 맡아온 민주당의 캐시 호컬과 공화당의 리 젤딘 하원의원의 대결로 치닫고 있지만 호컬은 막판 젤딘의 공세에 밀려 최초의 여성주지사로 당선될지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8일(현지시간) AP통신이 분석했다. 대대로 민주당 주지사를 당선시킨 뉴욕주 이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막판에 공화당 후보인 리 젤딘 하원의원이 폭력과 범죄에 대한 유권자들의 공포심을 자극하면서 선거전이 경합으로 치닫고 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의 지지자이며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선언을 했던 젤딘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폭력사건들을 이용해서 교외 거주 부유층과 대도시 거주민들의 공포심에 호소하며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다. 사실상 폭력과 범죄의 이슈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전국적으로 공화당이 들고 나온 문제이다. 그것이 가장 핵심적으로 부각되는 곳은 바로 뉴욕주이다. 젤딘은 이를 이용해 당선할 경우 20년 만에 최초로 뉴욕주지사에 당선한 공화당 후보가 된다. 호컬은 벌써 1년간 뉴욕주지사를 맡아왔지만 전임자인 쿠오모 만큼의 지명도가 높지 않다. 쿠우모는 그의 공격적인 스타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테슬라가 주행 중 파워 스티어링 어시스트의 결함을 발견해 4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리콜한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지난 1일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조향 보조장치인 파워 스티어링 어시스트가 상실될 수 있는 2017~2021년 생산된 준대형 세단 모델 S 및 준대형 SUV 모델 X 차량 4만168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고 있다. 리콜을 위해서는 무선으로 차량에 전송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테슬라의 일부 차량은 울퉁불퉁한 도로와 포트홀(아스팔트 도로 표면의 작은 구멍)을 주행할 때 파워 스티어링이 상실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 차량의 약 1%가 이러한 결함을 가지고 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파워 스티어링 어시스트의 감소 또는 상실은 스티어링 제어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특히 저속 주행 시 운전자의 스티어링 조작이 더 많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1일 현재 97%의 리콜된 차량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업데이트를 설치했으며, 그 차주들로부터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달 1일 현재 314대의 차량에 문제가 있는 것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가 병합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 중 1곳인 동부 도네츠크의 파블리브카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인 러시아군이 4일 만에 300여 명이 사망하고 패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러시아 155해군보병여단(해병대)은 2일부터 파블리브카에서 작전을 펼쳤으나 뚜렷한 성과 없이 4일 만에 300여 명의 전사자를 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러시아 해병대원들이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화염에 휩싸인 탱크에서 뛰어내려 도망치고, 폐가로 대피한 다른 해병대원들은 몇 초 뒤 미사일 공격을 당했다. 다른 영상에선 탱크가 하나, 둘 피격돼 불이 붙는 가운데 탱크를 몰고 황급히 도주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도로 주변에 사망한 병사들의 시체가 널려 있었다. 파블리브카에서 4일간 전투를 벌인 155해병대는 무능한 장군들을 비판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해병대는 지역 주지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루스탐 무라도프와 주랍 아크메도프 장군의 무모한 작전 때문에 300명이 전사했다고 주장했다. 또 장군들이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도네츠크 지역의 대혼란과 전사자 수를 축소하고 있다며 ‘이해할 수 없는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58일째인 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양측의 전투가 임박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이날 헤르손 공격으로 러시아인 3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24,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대공 시설, 탄약고, 러시아 장갑차 등에 대해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러시아군 32명이 사망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헤르손에서 시가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민간인 복장으로 변장한 러시아군이 민간인 거주지를 점령하고, 시가전을 벌이기 위해 내부 진지를 강화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7일 러시아군이 헤르손 지역 전기, 통신 등을 끊고 민간인이 살 수 없도록 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가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군은 8일 헤르손 지역의 전력이 완전히 복구됐다고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동부 루한스크 지역에서도 진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혔다.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방 군정청장 세르히 헤이데이는 현지 TV 방송에 자국 군이 전진하고 있으나, 러시아가 해당 지역에 많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6만명대까지 증가한 가운데 당국이 9일 동절기 유행 규모 전망과 대책을 발표해 주목된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겨울철 유행 전망과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겨울철 유행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 상황 등에 따라 하루 최대 20만명까지 확진자 발생이 전망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발표에서는 20만명이라는 수치의 근거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방대본은 연구 기관과 함께 2주에 한 번씩 유행 전망을 예측해왔다. 가장 최근인 10월26일 방대본 자료를 보면 10월19일 예측 시점을 기준으로 2주 후 최소 1만5000명, 최대 5만5000명을 제시했다. 이 수치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아닌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다.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만2273명,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4만3000명대로, 방대본 예상과 비교하면 최대 전망치보다는 유행 규모가 적은 편이다. 단 지난 2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산하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기소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성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향하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전날 김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자금을 전달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 남욱 변호사 등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20여쪽에 달하는 공소장에는 김 부원장이 이전부터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 남 변호사와 대장동 개발과정에서 공무원과 민간사업자로서 금품 제공과 선거 지원에 따른 사업상 특혜를 주고받으며 유착을 형성했다고 적시됐다. 특히 김 부원장이 성남시의원 때에도 대장동 일당과 상당한 유착관계를 형성했다고 의심했다. 검찰은 또 김 부원장이 지난해 2월 이 대표의 대선 경선을 준비하면서 유 전 본부장에게 "광주쪽을 돌고 있다"며 대선자금으로 20억원을 요구했다고 봤다. 같은 해 4~8월에는 유 전 본부장, 정 변호사와 공모해 남 변호사로부터 정치자금법에서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4회에 걸쳐 8억4700만원을 받았다는 내용도 공소장에 주요 범죄 사실로 적혔다. 구체적으로 4월 1억원, 6월 초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환경부는 9일 오전 전국 17개 시도 및 관계부처와 함께 '초미세먼지(PM2.5)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19년 3월부터 미세먼지가 관련 법상 사회재난에 포함됨에 따라 겨울철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된다.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번째다. 올해는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관리 표준 지침'에 따라 전날 오후 5시10분을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주의' 단계에서는 비상저감조치 2단계가 시행되며, 공공부문 저감 강화 등 조치가 추진된다. 환경부 등 관계 기관은 오전 6시부터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현장과 서면 훈련을 병행한다. 현장 훈련으로는 ▲공공사업장·관급공사장 가동 단축(시도별 1개소)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시스템 점검·과태료 미부과) ▲도로청소 ▲사업장 점검(첨단장비 활용) 등이 실시된다. 서면 훈련은 ▲재난문자 발송 ▲화력발전 감축운영 등 실제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오전 8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17개 시도 및 관계부처가 참석한 합동점검회의를 주재해 기관별 조치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 기소' 사건인 김형준 전 부장검사(52·사법연수원 25기)의 뇌물수수 혐의 1심 판결이 9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이날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장검사와 박모 변호사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5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 단장을 맡았던 당시 옛 검찰 동료인 박 변호사에게 수사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1천95만 5천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검찰은 이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으나 2019년 김 전 부장검사의 '스폰서'로 불린 김모씨가 경찰에 박 변호사의 뇌물 의혹을 고발하며 수사가 재개됐다. 이후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이를 공수처가 넘겨받아 수사했다. 공수처가 지난 3월 김 전 부장검사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재판에 넘기면서 이 사건은 지난해 1월 공수처 출범 이후 첫 기소 사례로 남았다. 지난 9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부장검사에게 징역 1년과 벌금 3천만원, 추징금 1천93만5 천원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박 변호사에게는 벌금 1천만원을 구형했다. 김 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수요일 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을 기록해 큰 일교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내륙을 중심으로는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큰 곳이 있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수원 6도, 춘천 3도, 강릉 10도, 청주 6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5도, 부산 11도, 제주 1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5도, 수원 18도, 춘천 15도, 강릉 20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전주 19도, 광주 21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제주 22도다. 중부지방은 구름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오전 시간대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충북·충남·전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해안과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빅테크들에 감원 '칼바람'이 불면서 경기 침체 신호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고속 성장한 빅테크들이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앞다퉈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이다. 7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소유하고 있는 메타는 18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인원 감축에 나설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타가 이르면 9일 대규모 정리해고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메타의 8만7000여명 직원 중 수천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셜미디어 트위터는 지난 4일 7500명의 인력 중 절반 수준을 일괄 해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지 8일 만에 해고 칼바람이 분 것이다. 차량공유업체 리프트도 지난 3일 전체 인력의 13%인 700명에 육박하는 직원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리프트 공동설립자인 로건 그린과 존 짐머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를 우려하며 "내년 중 불황이 닥칠 가능성이 높다"고 썼다. 리프트 주가는 올 들어 70% 가까이 폭락했다. 온라인결제 서비스기업 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태원 참사 당일 119 첫 신고 이후 10분 사이 10건이 넘는 신고가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살려달라"는 긴박한 외침과 비명 등을 포함한 신고 전화가 87건에 달했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부터 다음날 오전 0시56분까지 100건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무응답 등을 제외하면 87건이다. 소방청은 첫 신고를 참사 당일 오후 10시15분으로 보고 있다. 당시 신고자는 "사람이 압사당하게 생겼다"며 "상황이 심각하다"고 했다. 첫 신고인 오후 10시15분터 10분 사이 압사 등 단어와 함께 당시 긴박한 상황을 알리는 신고 전화가 13건 쏟아졌다. 10시18분에는 "죽을 것 같다. 빨리 좀 와달라"고 했고, 오후 10시20분에도 "사람 몇 명이 압사당해서 죽을 것 같다"며 "10명 정도가 깔린 것 같다"고 했다. 이후 접수된 신고부터는 비명도 다수 녹취됐다. 오후 10시22분 신고자는 "사람이 다 죽게 생겼다, 엄청 많이 깔렸다"는 신고가, 오후 10시23분에는 "살려달라"는 비명만 접수됐다. 현장에 첫 소방대가 도착했던 시간으로 알려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전방위 압수수색에 이어 경찰과 소방, 지방자치단체 등 책임자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면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에 나서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강조한 만큼 향후 경찰 지휘부 등 윗선에 대한 수사 확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당직이었던 류미진 총경,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과 계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총 6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는 사건 전후로 다양한 부실 대응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 특수본은 사고 원인 규명과 동시에 경찰의 책임 규명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붕괴된 경찰의 지휘부 보고 체계와 뒤늦은 대처 등이 참사를 키운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는 만큼 이 부분에 수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 발생 4시간 전부터 압사 위험성을 알리는 112신고가 11건 접수됐음에도 7건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고, 기동대 등 추가 병력 요청도 받아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