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공수처 1호 기소’ 김형준 前검사…오늘 뇌물 혐의 선고

URL복사

수사 편의 대가로 금품·향응 접대 혐의
검찰, 징역 1년 벌금 3,000만원 등 구형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 기소' 사건인 김형준 전 부장검사(52·사법연수원 25기)의 뇌물수수 혐의 1심 판결이 9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이날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장검사와 박모 변호사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5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 단장을 맡았던 당시 옛 검찰 동료인 박 변호사에게 수사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1천95만 5천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검찰은 이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으나 2019년 김 전 부장검사의 '스폰서'로 불린 김모씨가 경찰에 박 변호사의 뇌물 의혹을 고발하며 수사가 재개됐다. 이후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이를 공수처가 넘겨받아 수사했다.

 

공수처가 지난 3월 김 전 부장검사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재판에 넘기면서 이 사건은 지난해 1월 공수처 출범 이후 첫 기소 사례로 남았다.

 

지난 9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부장검사에게 징역 1년과 벌금 3천만원, 추징금 1천93만5 천원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박 변호사에게는 벌금 1천만원을 구형했다.

 

김 전 부장검사 측은 해당 금액을 이미 갚았고, 금품을 받았던 시점에는 파견 보직을 맡아 직무 관련성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김 전 부장검사는 2016년 10월 스폰서 김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