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웃으면서 떠나고 싶다."일본 프로축구 J리그 시미즈 S펄스로의 이적이 확정된 정대세(31)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정대세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1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정대세는 비록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전남 수비를 괴롭히며 여러 찬스를 만들어 냈다. 정대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나의 플레이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팀이 이겨서 기쁘다"고 입을 뗐다.정대세는 "더 이상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애칭)에서 뛸 수 없다는 것이 서운하고 슬프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마무리를 잘하고 떠나겠다"고 말했다. J리그 이적에 대해 정대세는 "수원과 올해로 계약이 끝난다. 6개월의 계약기간이 남은 상황에서 좋은 오퍼가 들어왔다. 나도 축구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선택을 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일본에 있는 가족들이 내가 경기에 뛰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정대세는 2년 6개월 동안 수원의 유니폼을 입으며 행복한 날들을 회상했다. 그는 "독일에서 경기를 뛰지 못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이 남·녀 태권도 품새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았다. 장세훈(24·경희대),조정훈(21·나라렛대), 이광현(18·한체대)은 8일 오후 광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품새 단체전 결승전에서 7.52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이날 이란, 베트남, 중국, 대만, 터키, 인도네시아, 스페인 등 8개 팀이 진출한 결승전에서 절도 있는 동작으로 1라운드에서 7.50점을, 2라운드에서 7.53점을 각각 얻었다. 인도네시아가 7.38점으로 은메달을, 대만과 베트남이 7.36점으로 공동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도 금메달을 따냈다. 최효서(21·한체대),최지은(18·경희대), 곽여원(21·용인대)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태권도 품새 단체전 결승전에서 7.62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은 이날 결승전에서 절도 있는 동작으로 1라운드에서 7.50점을, 2라운드에서 7.74점을 각각 기록했다. 대만이 7.57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란이 7.48점, 터키 역시 7.48으로 공동 동메달을 땄다. 한국 대표팀은 권혁인(20·용인대), 이재희(22·경희대)가 출전한 남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 기보배(27·광주시청)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기보배는 8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벌어진 대회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대표팀 막내 최미선(19·광주여대)을 6-5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앞서 혼성전에서는 이승윤(20·코오롱)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단체전에서 은메달에 그쳤지만 2관왕으로 다관왕에 올랐다.2012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여자 양궁을 대표했던 그가 오랜 슬럼프를 뒤로 하고, 2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와 확실한 신고식을 가졌다.기보배는 "처음에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나의 이름으로 된 양궁장에서 금메달을 2개나 따 기분이 좋다"고 했다. 경기가 열린 광주국제양궁장의 별칭이 '기보배 런던올림픽제패기념양궁장'이다.국내에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해 양궁의 경우, 올림픽 메달보다 훨씬 힘든 것이 국가대표 선발전이라고들 한다. 기보배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기보배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 해설을 하면서 사대에 선 선수들의 심리를 고려한 중계방송을 했다.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내가 경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광주U대회 탁구 경기가 진행중인 전남 장성 홍길동체육관이 국제 규격에 미달돼 일부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여기에 선수들이 대기공간 등으로 사용중인 관람석의 가파른 계단 경사로 부상자가 나오는가 하면 부족한 훈련공간 등으로 인해 불만의 목소리로 제기되고 있다. 8일 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탁구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탁구 종목에는 51개국 380여명의 임원과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체육관에는 12대의 탁구대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비좁은 체육관 시설로 인해 국제 규격(길이 14m·폭 7m)보다 길이와 폭이 1m 이상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선수들이 길게 넘어오는 공을 받아낼 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광주시 생활체육회 탁구연합회 관계자는 "선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수비형 선수는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이 국제 규격에 맞는 탁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조직위는 오는 10일 탁구 경기 예선전이 끝나는대로 8~10대의 탁구대를 치운 뒤 경기를 진행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세계 최정상 여자 양궁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리커브 단체전에서 대만에 덜미를 잡혀 은메달에 만족했다.기보배(27·광주시청)~최미선(19·광주여대)~강채영(19·경희대)으로 구성된 한국은 8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에 세트스코어 3-5로 패했다.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 단골로 정상에 오르는 여자 양궁이 한 단계 수준이 낮은 U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게 눈에 띈다.1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2세트 승리로 만회했지만 3세트를 다시 내줘 대만의 기를 살려줬다. 결국 마지막 4세트에서 56-56으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단체전 특성상 출전 선수 3명이 모두 제몫을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3세트 최미선의 7점이 아쉽다. 최미선은 경기 후,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최미선은 "국내에서 하는 대회여서 부담이 많이 됐다. 내가 실수를 해서 졌지만 이번 경기를 계기로 더 열심히 하겠다"며 "오전은 잊고, 오후 개인전에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임하겠다"고 했다.맏언니 기보배가 다독였다. 기보배가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한국 여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축구 여자청소년월드컵을 보면서 '와, 정말 대단하다. 나도 뭐든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송윤수(20·현대모비스)는 지난 7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과 혼성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휩쓸며 2관왕을 차지했다.154㎝ 48㎏, 가냘프다 못해 왜소한 체격에 무거운 활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 신비롭다. 더욱이 컴파운드 활은 리커브 것보다 2~3㎏ 더 나간다.몹시 작은 체구에 무거운 활을 메고 다니는 모습 탓에 송윤수의 별명은 '꼬맹이'다.작은 신장이 핸디캡이다. 그러나 본인의 생각은 다르다. 송윤수는 8일 "(다른 선수들과는)각도가 나오는 것이 달라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작아서 잘 맞는 것 같기도 하다"며 "키에 대한 콤플렉스는 전혀 없다.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양궁 입문이 늦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취미로 했지만 선수로서 제대로 임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다. 그는 "여자축구 청소년선수들이 세계 최고 무대인 월드컵에서 잘하는 것을 보고 막연하게 '운동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본격적으로 운동할 생각을 가지고 부모님께 말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에 입단한 스티븐 제라드(35)가 미국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라드는 8일(한국시간) 팀의 홈구장인 스텁헙 센터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내가 여기 놀러왔거나 마지막으로 돈을 벌기 위해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199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통해 데뷔한 제라드는 17년간 한 팀에서만 뛴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비록 리그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거머쥐며 팀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영원할 것 같던 리버풀 생활을 접고 제2의 축구인생을 연 제라드는 "LA갤럭시의 구성원이 됐다는 것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미국행에 영향을 준 이는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인 데이비드 베컴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친 베컴은 현역 생활이 끝날 무렵 LA갤럭시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베컴을 자신의 우상으로 소개한 제라드는 "내가 LA에 오기로 결정한 뒤 베컴으로부터 여러 조언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제라드는 한때 리버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유도의 정보경(24·안산시청)이 금메달을 획득했다.정보경은 7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유도 48㎏급 결승에서 가브리엘라 치바나(브라질)를 상대로 절반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경기 시작 42초 만에 절반을 얻은 정보경은 이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챙겼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농구에서 현역 감독에 이어 선수까지 불법 스포츠도박 의혹을 받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7일 KBL·구단 등에 따르면, 최근 복수의 선수가 불법 스포츠도박 연루 의혹과 관련해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혐의가 의심되는 선수가 나왔다.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6일 전 삼성 선수 A가 불법 스포츠도박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나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이후 몇몇 선수들이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지방을 연고지로 둔 모 구단의 B가 2011년 3~4차례에 걸쳐 500만원씩 금전 거래를 한 것 때문에 의혹을 받고 있다.확대 조짐이 있어 KBL과 구단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관계자와 선수들 사이에서 언급되는 선수들의 숫자가 적지 않다.특히 특정 시기에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복무한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A 역시 상무 시절에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통해 베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익명의 관계자는 "액수에 차이는 있지만 '일부 선수들이 상무 복무 시절에 불법 스포츠도박에 가담했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전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정확한 규모가 파악되지는 않지만 꽤 많은 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인민 루니' 정대세(31)의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 이적 보도에 소속팀 수원삼성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수원 구단 관계자는 7일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시미즈 S펄스가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은 맞다. 하지만 이적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당장 8일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를 치러야 하는데 왜 이런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정대세가 이적을 원하면 보내줄 방침이지만 아직 시미즈로의 이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2013년 3년 계약으로 수원에 입단한 정대세는 올해 말 계약이 끝난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정대세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수원은 밑지는 장사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합당한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보낼 생각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정대세와 올 시즌까지 함께 가기로 했다.수원 관계자는 "정대세는 올해까지 우리의 선수다. J리그에서 제시한 이적료가 크지 않다. 팀이 잘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대세를 보낸다는 것은 올 시즌을 포기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앞서 일본 시즈오카 신문은 7일 수원이 시미즈와 정대세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시미즈는
◇한국선수단 경기 일정(8일)▲수영-男 200m 배영 예선 및 준결승 (오전 8시30분) 임태정-女 200m 자유형 예선 및 준결승 (오전 8시30분) 김수연-男 100m 접영 예선 및 준결승 (오전 8시30분) 권한얼-女 50m 배영 예선 및 준결승 (오전 8시30분) 유현지, 고수민-男 50m 평영 예선 및 준결승 (오전 8시30분) 김재윤 주장훈-女 200m 평영 결승 (오후 7시) 김혜진, 백수연-男 100m 자유형 결승 (오후 7시42분) 양준혁, 배준모-男 플랫폼 (오전 11시) 김영남, 김진용-女 3m 스프링보드 결승(오전 11시) 문나윤, 고은지, 김나미-男 수구 본선 (낮 12시30분)▲양궁-女 리커브(단체) 3·4위전 및 결승 (오전 11시·광주국제양궁장) 최미선, 강채영, 기보배-男 리커브(단체) 3·4위전 및결승 (오전 11시50분) 김우진,구본찬, 이승윤-男女 리커브(혼성) 결승 (오후 3시)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최미선, 강채영, 기보배-女 리커브(개인) 결승 (오후 3시45분) 최미선, 강채영, 기보배-男 리커브(개인) 결승 (오후 4시20분) 김우진,구본찬, 이승윤▲육상-男 10종경기 (오전 9시·광주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 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27·광주시청)가 이승윤(20·코오롱)과 함께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양궁 리커브 혼성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3관왕'에 한 걸음 다가섰다.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 총 10개 종목 중 9개 종목 결승에 진출하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6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기보배와 이승윤이 나선 대한민국 대표팀은 일본을 6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기보배와 이승윤은 16강전 영국과의 경기에서 첫 세트를 내주며 0대2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영국(6대2)과 슬로베니아(6대0)를 여유있게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준결승 일본전에서도 두 사람은 연거푸 10점을 명중시키는 등 6대0 완승을 거두며 응원단을 열광시켰다.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던 기보배는 혼성 단체전에서 결승에 오르며 8일 이승윤과 함께 남녀 동반 '3관왕'에 도전한다.두 사람은 앞서 펼쳐진 남녀 개인전에서 결승에 올라 각각 대표팀 동료인 최민선(19·광주여대), 구본찬(22·안동대)과 금메달을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양궁 리커브 종목 단체전에서 남녀 태극전사들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6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리커브 단체전 8강에서 대한민국은 여자부와 남자부가 모두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여자부에서는 기보배(27·광주시청)와 최미선(19·광주여대), 강채영(19·경희대)이 함께 나서 미국을 6대0으로, 김우진(23·청주시청)과 구본찬(22·안동대), 이승윤(20·코오롱)이 차례로 나선 남자부는 폴란드를 6대0으로 꺾었다.이들은 준결승에서 각각 멕시코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동반 결승 진출을 노린다.이에 앞서 벌어진 개인전에서는 기보배와 최미선, 구본찬과 이승윤이 결승에 진출해 태극전사들이 금메달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은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