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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탁구경기장 국제규격 미달 경기 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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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관람석 계단 선수 2명 부상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광주U대회 탁구 경기가 진행중인 전남 장성 홍길동체육관이 국제 규격에 미달돼 일부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선수들이 대기공간 등으로 사용중인 관람석의 가파른 계단 경사로 부상자가 나오는가 하면 부족한 훈련공간 등으로 인해 불만의 목소리로 제기되고 있다.

8일 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탁구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탁구 종목에는 51개국 380여명의 임원과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체육관에는 12대의 탁구대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비좁은 체육관 시설로 인해 국제 규격(길이 14m·폭 7m)보다 길이와 폭이 1m 이상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선수들이 길게 넘어오는 공을 받아낼 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 생활체육회 탁구연합회 관계자는 "선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수비형 선수는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이 국제 규격에 맞는 탁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오는 10일 탁구 경기 예선전이 끝나는대로 8~10대의 탁구대를 치운 뒤 경기를 진행할 방침이다.

일부 선수들이 경기장 관람석 계단의 가파른 경사로 인해 이동 중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1시20분께 레바논 선수 A(22·여)씨가 경기장 관람석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던 중 미끄러져 발목을 다쳤다.

앞선 6일 오전 10시40분께에는 필리핀 선수 B(21·여)씨가 경기를 마친 뒤 계단으로 내려오다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부상을 입었다.

관람석은 선수들이 대기공간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선수들이 시설 문제로 부상을 입어 다음 경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다 관람객이 많아질 경우 추가 안전사고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훈련공간마저 부족해 선수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도 하다.

장성 홍길동체육관 지하 탁구장과 체육관 인근 학교 체육관에는 각각 4대와 7대의 탁구대가 마련돼 있지만 300명이 넘는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데는 시설과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장맛비가 내리던 전날 점심께는 마땅히 식사할 공간을 찾지 못한 일부 외국인 선수와 임원들이 체육관 주변 벤치 등에 앉아 도식락을 먹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대학스포츠연맹의 승인을 받고 홍길동체육관을 탁구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예선 경기 일정과 체육관 규모 상 국제 규격에 맞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촌 개촌 때부터 경기장을 모두 개방해 선수 훈련에 차질이 없었지만 경기가 시작된 뒤로는 훈련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람석에 안전 요원을 배치, 난간을 잡고 내려오게 하는 등 대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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