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U대회)가 폐막을 이틀 앞둔 가운데 태풍의 간접 영향권으로 이틀 연속 광주·전남 곳곳에 비바람이 몰아쳐 대회 운영이 부분적 차질이 우려된다.12일 광주기상청과 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강수량은 해남 110.6㎜를 최고로, 완도 90.0㎜, 장흥 80.0㎜, 목포 65.2㎜, 흑산도 60.9㎜, 광양 45.5㎜ 등을 기록중이다.경기장이 집중된 광주와 장성, 화순 등지에는 12.1∼30.5㎜의 비가 내렸다.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간접 영향으로 인한 이번 비는 폐막 전날인 13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찬홈'은 12일 오후 3시 목포 서남서쪽 330㎞ 인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관측됐다. 해당 기간 예상 강수량은 50∼150㎜, 지리산 부근 등 많은 곳은 200㎜ 안팎이다.시간이 더할수록 빗발울이 굵어지고 순간 돌풍까지 불면서 U대회 일부 종목이 차질을 빚었거나 어려움이 예상된다.실제 11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체코-중국 야구 5·6위 결정전이 중단됐다 재개됐고, 광주 남구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리던 남자 단식 준결승 경기도 비로 중단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선보인 첫 번째 연기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손연재는 11일 오후 광주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첫날 볼과 후프 종목에서 각각 18.150점, 18.000점을 받아 합계 36.150점으로 전체 참가자 37명 중 중간순위 1위를 달렸다.볼과 후프 두 종목 모두 최고점을 받아 1위로 오는 13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도 진출했다.연기를 마치고 나온 손연재의 표정은 밝았다. 손연재는 취재진과 만나 "처음 예선경기에서 부터 큰 실수 없이 마쳐 기분좋게 생각한다"고 연기 소감을 전했다.그러면서도 "내일부터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손연재는 오는 12일 리본과 곤봉 종목을 통해 개인종합 메달에 도전한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야구가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이건열(동국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대회 야구 동메달결정전에서 15안타를 몰아치며 미국에 14-6으로 승리했다.1995 일본 후쿠오카U대회 이후 20년 만에 U대회에서 열린 야구 종목에서 한국은 동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한국은 초반 2-3으로 끌려갔지만 4회말과 5회말에 연속으로 5점씩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2016 프로야구 1차 지명에서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은 김주현(경희대)이 5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마운드에선 김재영(홍익대), 임서준(인하대), 김명신(경성대), 김주한(고려대)이 차례로 던져 미국 타선을 잘 막았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더 잘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좀 많이 남습니다"한국 사격의 유망주 박대훈(20·동명대)은 10일 나주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 결선에 출전, 장하림(23·경기도청), 서진성(19·한국체대)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 6일 남자 50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박대훈은 이날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양궁의 김종호(21·중원대), 이승윤(20·코오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번째 3관왕이다.곧이어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도 진출해 4관왕에 도전했지만 5위에 그쳤다.경기가 끝난 뒤 만난 박대훈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박대훈은 "대회가 끝나니 마음이 놓인다"면서도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3점이다. 점수도 잘 안나오고 내 실력을 50%도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했다.3관왕에 오른 소감을 묻자 "부모님께 제일 감사하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데도 뒷바라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거듭 말했다.경남 김해 출신인 박대훈은 중학교 1학년때 사격을 시작했다. 창원 봉림중학교 시절 사격팀 감독을 겸하던 체육선생님의 권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미국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31)가 예상대로 클리블랜드와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놓쳤던 클리블랜드는 빅3의 건재로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한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제임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년 약 4690만 달러 규모로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첫 시즌에는 2297만 달러를, 두 번째 시즌에는 2400만 달러를 받게 되는 조건으로 2년째 계약은 선수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제임스는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그러나 과거 클리블랜드나 마이애미를 떠날 때와 달리 제임스는 타 구단으로의 이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FA 선언 후 다른 구단과의 접촉은 일체 없었고, 본인도 클리블랜드에 남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제임스가 2년 단기 계약을 한 것은 향후 NBA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선) 증가를 고려한 결과라고 ESPN은 설명했다.차기 시즌 샐러리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6700여만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이후 2016-2017시즌부터는 샐러리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NBA가 ESPN·TNT와 9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여자골프 기대주 김세영(22)이 LPGA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비상이 걸렸다. 베테랑 캐디를 잃었기 때문이다.뉴욕타임스는 9일 "LPGA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루키 김세영의 캐디 폴 푸스코가 규정을 위반해 이번 대회에서 자격이 박탈됐다"고 보도했다. 푸스코는 전날 휴대폰으로 홀의 핀 위치가 표기된 문서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다가 대회 관계자에게 적발됐다. 대회가 진행되는 나흘간 각 홀의 위치 정보는 비밀이며 당일 아침 선수들에게 제공된다. US오픈은 LPGA가 아니라 USGA(미골프협회)가 관장하는 대회다. USGA의 다이애나 머피 부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골프는 명예롭고 진실성에 기반한 게임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자신의 선수에게 이익을 주는 정보를 주려한 캐디를 발견했다. 이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김세영의 캐디 푸스코는 PGA 비제이 싱과 동료인 최나연의 캐디로 일한 경력이 있다"며 "우승 두 번, 준우승 한번을 거둔 김세영은 푸스코를 대신한 새 캐디로 스티브 비비를 구하게 됐다"고 김세영은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푸스코에 관한 얘기를 듣고 놀랍고 속상하다"고 당혹감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이 종합선두를 지키며 유니버시아드 출전 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9일 대회 7일째 경기에서 여자 태권도의 김소희(23·삼성에스원)와 펜싱 여자 사브레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차지했다.이로써 금 30, 은 23, 동 18개의 메달을 따낸 한국은 중국을 따돌리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한국의 금메달 30개는 대회 출전 사상 최다로 지난 2011년 중국 선전대회의 28개를 경신했다.중국은 금 22, 은 14, 동 10개의 메달을 따냈다. '태권여전사' 김소희는 이날 광주 조선대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조아나 쿤하(포르투갈)에게 6-0으로 승리했다.지난 2011 선전대회 이후 4년 만에 또 정상에 올랐다. 2013 러시아 카잔U대회에서는 태권도 종목이 없었다.준결승에서 랑시야 니사이솜(태국)을 4-0으로 꺾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소희는 0-0으로 팽팽하던 2라운드에서 돌려차기로 상대의 얼굴을 가격해 3점을 땄고, 3라운드에서 3점을 더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그러나 김소희의 금메달은 이날 태권도 4체급에서 한국이 딴 유일한 금메달이다. 펜싱에서도 금메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한민국 다이빙 대표팀이 은메달 6개와 동메달 3개를 선수단에 안기며 7일간의 대회를 마무리했다.9일 대한민국 다이빙 대표팀은 광주 광산구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열린 U대회 다이빙 종목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로 목에 걸었다.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는 김나미(21·독도스포츠단)·문나윤(18·인천시청)이 5차 시기 합계 267.69점으로 2위를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중국이 합계 313.50점으로 금메달을 안았으며 동메달은 미국(264.48점)이 차지했다.김나미는 이에 앞서 김영남(19·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혼성 단체 결승에 나서 6차 시기 합계 354.70으로 1위 러시아(359.50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김나미·김영남은 전체 6차 시기 중 3차까지 4위에 그쳤지만 4·5·6차 시기에서 분전하며 캐나다를 따돌리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다이빙 대표팀의 마지막 메달은 남녀 단체 결승에서 나왔다. 다이빙 남녀 단체 결승의 경우 별도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 각 종목별 성적을 모두 합산한 뒤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1·2·3위 국가에 금·은·동메달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이 100m 한국신기록으로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결승에 진출했다.김국영은 9일 오후 광주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100m 준결승 1조에서 10초16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조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10초16은 100m 한국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김국영이 지난 2010년 수립한 10초23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한민국 다이빙 대표팀이 혼성 단체 팀이벤트 결승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9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국제수영장에서 열린 U대회 다이빙 혼성 단체 팀이벤트 결승에 나선 한국 김나미(독도스포츠단)와 김영남(국민체육진흥공단)은 총점 354.70으로 1위 러시아(359.50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전체 6라운드로 치러진 혼성 팀이벤트 결승에서 김나미와 김영남은 3라운드까지 메달권 밖인 종합 4위에 그쳤지만 4라운드에서 1위 기록인 79.20점을 기록하며 종합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이어지 5·6라운드에서도 선전한 김나미와 김영남은 캐나다를 따돌리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로써 이날 오전까지 대한민국 다이빙 대표팀은 은메달 4개와 동메달 2개를 따 내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던 김나미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대표팀에 힘을 실고 있다.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와 남자 플렛폼, 남녀 단체전에서 또 다시 메달을 노린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2015 광주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한국 사격대표팀이 9일 메달권 진입에 실패하면서 4일 연속 메달 행진에 그쳤다.한국은 이날 나주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 50m 소총3자세, 남자 25m 스탠다드권총 개인전과 단체전, 남자 스키트 개인전과 단체전 등 5개 종목에 출전했지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모두 11개(금 5·은 3· 동3)의 메달을 수확한 사격대표팀은 이날 메달 행진을 멈추며 숨을 골랐다.오는 10일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및 단체전, 남자 50m 소총3자세 개인전 및 단체전, 남자 더블트랩 개인전 및 단체전 등 6개 종목에서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전날 남자 25m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건 박준우(20·한국체대), 이경원(20·상명대), 한상훈(21·인천대)은 남자 합계 1625점을 기록했지만 3위 안에 들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 최고 득점인 559점을 쏜 박준우는 개인 7위에 머물렀다.남자 스키트에서는 이왕현(20·경남대)이 개인 114점(7위)으로 분투했지만 6명이 진출하는 결선행에는 실패했다. 단체는 5위(311점)에 그쳤다.여자 개인 50m 소총3자세에서도 한국 선수는 결선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회식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면서 14일 폐회식 입장권 판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9일 광주U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입장권 매진을 기록한 개회식과 달리 상대적으로 예매율이 낮았던 폐회식 입장권 판매가 상승 곡선을 지속하고 있다. 개막 전만해도 51% 판매율을 기록했던 폐회식 입장권 판매가 개막식 이후 이날 현재 60%대까지 육박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당초 기대보다 높은 판매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3일 개막식이 호평을 받은 영향으로 분석된다.'젊음이 미래의 빛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개막식은 남도 문화가 어우러진 한 편의 서사극, 세계의 미래를 밝게 비춘 '빛의 도시' 광주를 품격 있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조직위 관계자는 "통상 국제스포츠대회 개·폐회식 입장권은 대회 개막전 기업이나 단체가 일괄구매하면서 개막 이후에는 잘 팔리지 않지만, 광주U대회는 개막 이후 폐회식 입장권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개막식 호평 효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이렇다보니 여기저기서 폐막식 입장권에 대한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입장권 판매가 늘어나면서 폐회식 내용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폐회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유명해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나즈메흐 케드마티(19)는 이란 사격대표팀의 일원으로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7월3~14일)에 출전했다.히잡으로 얼굴을 감싼 채 목표물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그의 모습은 이색적이다. 히잡 밑에 가려진 앳된 얼굴을 본다면 어색하기까지 하다.그러나 사격 실력은 매섭다. 지난 8일까지 목에 건 메달이 4개다. 8일 자정을 기준으로 이란이 따낸 메달이 7개라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기록이다.케드마티는 지난 5일 대회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6일에는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고, 8일 여자 50m 소총3자세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보탰다.끝이 아니다. 케드마티는 8일 "이번 대회 목표 메달 수는 5개"라고 했다. 9일 여자 개인 50m 소총3자세 결선을 앞두고 있다. 앞서 열린 본선을 1위(576점)로 통과했다.케드마티는 이미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이름을 알렸다. 18살의 나이로 출전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사격을 시작한 지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