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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김세영 '베테랑 캐디' 규정위반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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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여자골프 기대주 김세영(22)이 LPGA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비상이 걸렸다. 베테랑 캐디를 잃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9일 "LPGA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루키 김세영의 캐디 폴 푸스코가 규정을 위반해 이번 대회에서 자격이 박탈됐다"고 보도했다. 푸스코는 전날 휴대폰으로 홀의 핀 위치가 표기된 문서를 휴대폰으로 촬영하다가 대회 관계자에게 적발됐다. 대회가 진행되는 나흘간 각 홀의 위치 정보는 비밀이며 당일 아침 선수들에게 제공된다.

US오픈은 LPGA가 아니라 USGA(미골프협회)가 관장하는 대회다. USGA의 다이애나 머피 부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골프는 명예롭고 진실성에 기반한 게임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자신의 선수에게 이익을 주는 정보를 주려한 캐디를 발견했다. 이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김세영의 캐디 푸스코는 PGA 비제이 싱과 동료인 최나연의 캐디로 일한 경력이 있다"며 "우승 두 번, 준우승 한번을 거둔 김세영은 푸스코를 대신한 새 캐디로 스티브 비비를 구하게 됐다"고

 김세영은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푸스코에 관한 얘기를 듣고 놀랍고 속상하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푸스코의 파울플레이와 관련, 일부 캐디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캐리 웹과 오래 호흡을 이룬 캐디 마이크 패터슨은 "푸스코는 훌륭한 친구이자 훌륭한 캐디다. 자신과 함께 하는 선수가 누구든 좋은 성과를 냈다. 이번 일로 그에게 나쁜 결과가 초래되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푸스코의 친구인 캐디 딘 허든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푸스코는 대회 관계자로부터 촬영한 사진을 지우라는 요구에 응했다. 다른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자격이 박탈됐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LPGA의 베테랑 캐디 래리 스미스는 "그가 의도적으로 정보를 얻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득을 얻는 기회를 취한 건 사실이다. 그것이 중대한 규정위반이라는 USGA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임스는 펜실베니아주 랭카스터 CC에서 8일 개막한 US오픈에서 세계1위 박인비가 좋은 플레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 대회 챔피언 미셸 위는 부상과 컨디션 저하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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