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의 공격수 스테판 엘 샤라위(23)가 프랑스 명문 클럽 AS모나코에 합류했다. AS모나코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엘 샤라위와의 계약사실을 발표했다. 엘 샤라위는 임대 선수 신분으로 2015~2016시즌 그라운드를 누빈다. 현지 언론들은 AS모나코가 임대료로 AC밀란에 200만 유로(약 25억원)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두 구단이 엘 샤라위가 다음 시즌 15경기 이상 출전할 경우 AS모나코로 완전 이적시키는데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2008년 제노아를 통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엘 샤라위는 파도바를 거쳐 2011년 AC밀란에 입성했다. AC밀란에서는 100경기에서 27골을 넣었다. 특급 유망주로 분류되던 엘 샤라위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도유망한 선수로 꼽힌다. 이탈리아가 아닌 다른 리그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스포츠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드라마와 감동, 추억을 선물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가 1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폐막을 앞둔 14일 광주U대회는 '메르스 사태'와 북한 선수단의 불참 등 잇단 악재로 인한 우려를 날린 만큼 성공적인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서 나온 아쉬운 운영은 이번 대회 '옥에 티'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U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운영으로 인한 불만은 3일 개회식 첫날부터 터졌다.프레스센터 내 방송 보도진들의 좌석 안내를 잘못한 조직위는 이에 항의하는 취재진과 고성과 함께 욕설을 주고받았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강한 통제로 취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자 "제발 취재 좀 하게 해 달라"는 기자들의 하소연이 나왔다.계속된 취재진들의 불만에 6일 조직위가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갈등이 일단락됐다. 광주시는 대변인실의 인원 등을 총동원해 언론지원단을 꾸려 취재진과 조직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자원봉사자에 대한 관리와 운용도 대회 기간 도마 위에 올랐다.믹스트존에서 스마트폰으로 선수들의 사진을 찍거나 경기 출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사진촬영을 요청하는 모습은 '자원봉사자'라는 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리듬체조 3관왕으로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를 마감한 손연재(21·연세대)의 시선은 다음 무대로 향했다.손연재는 13일 오후 광주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종목별 결승에서 후프(18.300점) 1위, 볼(18.250점) 1위, 곤봉(17.800점) 2위, 리본(17.800점) 2위에 올랐다.전날 개인종합 경기에서 총점 72.550점으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대회를 마감했다.손연재는 경기가 끝난 뒤, "부상 없이 3관왕으로 광주U대회를 마칠 수 있어서 아주 기쁘다"며 "U대회는 오늘로 끝났다. 이제 세계선수권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올림픽 진출권이 걸려 있어 다른 대회보다 훨씬 더 전쟁터 같을 것이다"면서 "나도 긴장도가 높다. 올림픽 이전 마지막 세계대회이기에 최선을 다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1년여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에 대해서는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런던 때는 결승 진출이 목표였지만 이제는 결과를 얻기 위해 나가는 대회다"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대한민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한국은 13일 오후 전남 나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대회 남자 핸드볼 동메달 결정전에 나서 스위스와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6-38로 패했다.전후반과 연장전 총 70분 동안 33-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은 승부던지기에서 스위스에 2-4로 밀리며 아쉬움을 삼켰다.정관중이 9골, 심재복 7골, 이현식과 김민규가 각각 4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조별 예선 A조에서 세르비아(5승1패)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서 밀려 아쉽게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한국은 전반 스위스와 팽팽하게 맞섰다.정관중과 이현식이 각각 4골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규, 심재복, 정대검, 장동현, 하민호, 백성한도 1골씩 넣으며 힘을 보탰다.동점과 역전, 재역전을 거듭한 양팀은 14-14 동점으로 후반전을 맞았다.후반도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정관중과 김민규의 활약으로 대등하게 경기를 끌어가던 한국은 오승권과 장동현, 정대검의 연속골로 후반 19분 3점차 리드를 잡았다.스위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골키퍼의 선방 속에 연속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2관왕에 오른 손연재(21·연세대) 3관왕을 정조준했다.손연재는 13일 오후 2시30분 광주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종목별 결승 볼에서 전체 참가자 8명 중 7번째로 연기에 나서 18.250점을 받았다.현재까지 연기를 치른 7명 중 1위에 올라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앞서 손연재는 오후 2시에 열린 종목별 결승 후프에서 18.300점으로 1위를 차지해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1일 치러진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 후프에서는 18.000점을 받았다. 후프 종목 1위로 진출한 결승에서는 0.3점 높은 18.300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전날 개인종합 경기에서는 총점 72.550점으로 첫번째 금메달을 신고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이 동메달 2개를 추가하며 대회를 마쳤다.한국은 13일 전남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열린 U대회 탁구 남녀 단식 준결승에 이상수(25·삼성생명)와 양하은(21·대한항공)이 차례로 나섰지만 각각 일본과 중국에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이상수는 일본의 모리조노 마사타카에게 1-4(7-11, 11-8, 8-11, 7-11, 4-11)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8강에서 한국의 김민석(23·KGC인삼공사)을 4-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오른 모리노조 마사타카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앞서 벌어진 여자 단식에서는 양하은이 복식에 이어 또 다시 만난 중국의 체쟈오지에게 0-4(10-12, 4-11, 4-11, 2-11)로 완패했다.한국은 3위 결정전이 없는 규정에 따라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탁구 종목 마지막 날 동메달 2개를 추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혼성복식)와 동메달 5개로 마무리했다.여자 단식과 복식은 결승의 문턱에서 '세계 최강' 중국에 발목이 잡혔고, 남자 단식과 단체전에서는 숙적 일본에게 져 고개를 떨궜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지소연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테인스타운에서 열린 2015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맨체스터시티 브리스톨 아카데미와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후반 15분 교체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지소연은 후반 21분 상대 선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의 골과 길리 플래허티, 밀리 패로우, 젬마 데이비슨의 연속골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첼시 레이디스는 이날 승리로 5승2무(승점 17)를 기록, 2위 아스날 레이디스에 5점차로 앞서며 단독 1위를 지켰다. 한편 지소연은 오는 19일 선더랜드전에서 2경기 연속골 도전에 나선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12일 한국과 호주의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농구 9~12위 순위결정전이 열린 광주대체육관에서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1990년대 중반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에서 골밑을 지켰던 백인 센터 룩 롱리(46)다.롱리는 호주 남자대표팀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현역 때와 비교해 한결 늘씬해진 몸매와 샤프해진 외모가 인상적이었다.롱리는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은 처음 오는 것이다"며 입을 열었다.신장 218㎝의 롱리는 호주 출신 NBA 진출 1호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어딘가 어눌했던 '조던 옆' 센터로 기억되지만 커리어가 화려하다.16세 때, 이미 호주 19세 이하(U-19)대표팀에 선발된 롱리는 성인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1988년 서울올림픽에 출전했다.이후 1991년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7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즈의 지명을 받았다. 1993~1994시즌 도중에 시카고로 트레이드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마이클 조던(52), 스코티 피펜(50), 데니스 로드먼(54), 토니 쿠코치(47) 등과 함께 시카고 왕조를 일궜다. 시카고가 1996년부터 1998년까지 3년 연속으로 정상에 서는데 일조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김기정(24)·신승찬(20·이상 삼성전기)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미 단체전 금메달을 따 낸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대회 전 정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김기정·신승찬은 12일 오후 전남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U대회 배드민턴 혼합 복식 결승에 출전, 대만의 장카이신·루징야오를 2-0으로 꺾고 우승하며 금메달을 안았다.1세트를 21-14로 가볍게 따 낸 뒤 2세트도 상대를 매섭게 몰아치며 21-11로 마무리했다.단체전에 이어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김기정과 신승찬은 각각 남자 복식과 여자 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라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이날 열리는 5종목에서 모두 결승에 오른 한국 대표팀도 혼합 복식의 우승으로 전 정목 석권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손연재는 1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과 곤봉 종목에서 각각 18.050점, 18.350점을 받아 전날 볼(18.150점)과 후프(18.000점) 점수를 더한 총점에서 72.550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땄다.한국 리듬체조의 새 역사를 썼다. 유니버시아드 리듬체초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 중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손연재가 유일하다.또 유니버시아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손연재는 2년전 카잔유니버시아드에서 리듬체조 볼 종목 결승 2위에 올라 은메달을 차지했다.다관왕 전망도 밝혔다. 개인종합 첫날 볼 1위, 후프 1위에 이어 이날 리본과 곤봉까지 1위에 올라 전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13일 열리는 종목별 결승에는 각 종목 8위까지가 출전해 메달을 다툰다.손연재의 경쟁자로 거론되던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71.750 점,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70.800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경기력 면에서도 더할 나위 없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상지대)이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복식 은메달의 아쉬움을 씻었다.세계 랭킹 79위 정현은 12일 광주 염주전천후테니스장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아슬란 카라체프(180위·러시아)에게 세트스코어 2-1(1-6 6-2 6-0)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다.전날 남지성(22·부산테니스협회)과 한 조로 복식 결승에 진출했던 정현은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영국 조에 1-2로 석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경기 후, 남지성에 대한 미안함으로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정현은 이날 단식 우승으로 아쉬움을 씻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단식과 복식, 혼성복식의 성적을 합산해 가리는 단체전에서도 남자부가 금메달을 획득해 정현은 2관왕에 올랐다.정현의 서브로 시작한 1세트 첫 게임부터 듀스를 네 차례나 치를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주도권 싸움을 카라체프가 따내면서 분위기를 잡았다.정현이 강력한 서브를 발판으로 1-2로 추격했지만 분위기를 탄 카라체프는 내리 4점을 따며 1세트를 가져갔다. 전날 단식과 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한 정현은 자주 땀을 닦았다. 경기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7)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종전 0.264에서 0.268로 소폭 올랐다. 팀이 0-1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 존 래키의 4구째 공을 받아쳤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4회말 1사 2루 기회에서는 래키의 초구 직구가 강정호의 왼쪽 팔꿈치 부분에 스쳐 사구로 출루했다. 하지만 이어 나선 페드로 알바레즈의 타석 때 유격수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강정호는 6회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8회말 1사 2루 상황에선 3구째 공을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세인트루이스를 2-3으로 추격하는 소중한 안타였다.이어 강정호는 알바레즈의 중전 안타로 3-3 동점을 만드는 득점까지 올렸다.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3-4로 뒤진 10회에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올라온 강정호는 우측 펜스 상단을 맞히고 단숨에 3루까지 밟았다. 시즌 2번째 3루타.이후 강정호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U대회) 개막식에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몫으로 남겨 둔 빈자리가 화제가 된 가운데 오는 14일 폐막식에서도 그 빈자리를 그대로 둘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2일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 동쪽 우측편(EA석) 하단 588석을 빈 자리로 둔 채 개막식을 진행했다. 좌석 입장권이 매진돼 입석표까지 발행했던 조직위는 이날 북한 선수단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빈자리'로 나타냈다. 윤 시장 등 조직위는 빈자리를 남기는 과정에서 유관기관 등과의 논의에서 의견이 분분해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 시장 등의 결단은 북한 선수단의 불참속에서 남북교류 및 통일에 대한 강한 염원을 표출하는 것이어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북한 참가는 없었고 달라진 것은 없지만, 오는 14일에도 빈자리를 그대로 둘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니면 이곳에 따른 이벤트가 준비되는가도 주목된다.이벤트가 마련될 경우 자칫 정치적 색깔 등으로 인해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어 내용에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광주시와 조직위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