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을 7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으로 견인한 이재성(23·전북)과 김승대(24·포항)가 K리그 클래식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1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에서 격돌한다.슈틸리케호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재성과 김승대는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두 선수는 지난 9일 끝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다. 중국과의 1차전에서는 이재성이 날카로운 패스로 김승대의 A매치 데뷔전·데뷔골을 돕기도 했다. 이들은 북한전에서도 공격형 미드필더(김승대)와 오른쪽 측면 공격수(이재성)로 호흡을 맞췄다. K리그 의 대표 젊은 피인 두 선수의 활약 속에 슈틸리케호는 7년 만에 동아시안컵 패권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재성은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인 지난 12일 부산 아이파크전을 건너뛰며 떨어진 체력을 보충했다. 김승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돼 득점까지 성공하며 날선 감각을 이어갔다. 이번 맞대결에서는 두 선수 모두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상대적으로 급한 쪽은 포항이다. 포항은 10승7무7패(승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내년 리우올림픽 기간중 치러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 후보자로 탁구의 유승민(33)이 최종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3일 서울 송파구 회의실에서 제10차 선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회의에서 역도의 장미란(32)·사격의 진종오 (36)·탁구의 유승민 중 유승민, 진종오를 복수 후보자로 선정한 뒤 김정행 회장과 문대성 선수위원장 협의를 거쳐 유승민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평가 항목은 지난 6일 실시한 선수위원회 소위원회 심사(면접) 결과와 지원자 3명(장미란, 진종오, 유승민)의 언어수준, 후보적합성, 올림픽 참가 경력 및 성적 등이다. 최종후보 1명은 오는 9월15일까지 IOC에 등록을 마치게 된다. IOC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추천한 선수위원 후보들을 취합해 심의를 거쳐 리우올림픽 개최 두달전에 최종 후보군을 발표한다. 이어 리우올림픽 기간 중 참가 선수 투표를 거쳐 선수위원 4명을 확정한다고 대한체육회는 설명했다. 선수위원의 임기는 8년이다. 하계(8명), 동계(4명) 종목, IOC 위원장 추천(3명) 등 총 15명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평화로운 관계가 이어질 것인가. 아니면 내동댕이 쳐질 것인가. 로이 호지슨(68)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의 운명이 내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달렸다.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 성적에 따라 호지슨 감독의 경질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호지슨 감독은 최근 FA 마틴 글렌 신임 대표이사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호지슨 감독이 유로 2016에서 실패할 경우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렌 대표이사는 "호지슨은 아주 훌륭한 감독"이라면서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만약 유로 2016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면 계속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호지슨 감독이 유로 2016에서 지도력을 입증한다면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임기를 보장해줄 수 있지만 반대의 상황이 나타나면 월드컵 준비를 위해 빠른 결단을 내리겠다는 것이 FA의 생각이다.호지슨 감독의 계약기간은 내년까지다. FA가 호지슨 감독에게 기대하고 있는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과거 잉글랜드의 성적을 감안하면 4강에 오른다면 호지슨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70만 달러(미국 현지 발표 100만 달러)를 들여 영입한 에스밀 로저스(30)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한화는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kt 위즈를 13-4로 꺾고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올 시즌 한화는 7번이나 3연승에서 흐름이 끊겼다.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을 때도 유독 4연승은 어려웠다.한화는 지난달 15일 약팀인 롯데 자이언츠에 패해 7번째 도전에 실패했다. 이튿날 김성근 감독은 "4연승까지 끌고 갈 힘이 없다. 7회까지 던질 선발투수가 없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실제로 혈전을 치르며 3연승을 가져간 한화는 4연승 도전에서 필승조 투입을 못해 패하곤 했다.선발투수가 긴 이닝을 던지면 다음 경기까지도 좋은 효과로 이어진다. 불펜이 힘을 비축할 수 있다. 밥 먹듯이 선발투수를 조기교체한 후 불펜의 힘으로 버텨온 한화에는 해당 사항이 없는 얘기다.한화도 선발진이 제 몫을 했던 시기가 있다. 6월초 미치 탈보트와 쉐인 유먼, 안영명, 송창식 등 선발진의 호투 속에 상승세를 맞았다. 9일에는 탈보트가 팀 시즌 첫 완투를 했다. 5할 승률에 머물렀던 한화는 승패 차이를 '+5승'까지 끌어올리기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대한축구협회(KFA·회장 정몽규)가 2017년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개최 후보도시들에 대한 자체 실사를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실사는 다음달 1일부터 열흘 간 진행 예정인 FIFA 실사에 대비해 9개 개최 후보도시를 대한축구협회 담당자들이 미리 둘러보고 준비사항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U-20 월드컵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는 대전, 서울, 수원, 울산, 인천, 전주, 제주, 천안, 포항(가나다 순) 등 총 9개로 이중 6개 도시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실사를 통해 유치 희망도시들의 경기장과 훈련장, 숙소, 교통 등 제반 시설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실사단은 경기, 안전 및 의전, TV·마케팅, 미디어 담당자 5명으로 구성된다. 17일 수원과 천안을 시작으로 18일 전주·대전, 19일 포항·울산, 20일 인천·서울, 19일 제주 순으로 실사를 실시한다.실사단은 효율적인 실사를 위해 각 파트별 담당 구역에 따른 동시실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FIFA의 체크리스트 사항을 중점 점검해 FIFA 실사에 대비한 준비 및 필요사항을 안내할 예정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내 농구 최강을 가리는 2015 프로·아마최강전이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등 대표팀 일정으로 인해 한 해를 거른 이번 대회는 2012년, 2013년에 이은 3번째로 프로 10개 팀과 대학 5개 팀(상위), 상무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디펜딩챔피언 고려대가 이번에도 형들을 상대로 정상에 오를지 초미의 관심사다. 고려대는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과 올해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후보 문성곤이 건재하다. 또 우승 당시 주축이었던 이승현(오리온스)이 없지만 강상재, 이동엽, 최성모 등 포지션별 균형의 완성도가 높다.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우승에 가장 근접한 전력이다. 대학-프로의 대결에서는 프로팀이 외국인선수를 기용할 수 없기 때문에 206㎝ 장신 이종현의 이점도 살릴 수 있다. 2013년 대회 최우수선수(MVP) 이종현은 "2013년에 우승할 때에는 선배님들의 몸이 덜 된 상태였지만 이번에는 정규리그가 임박해 몸이 좋을 것이다.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다"면서도 "우리는 져도 부담이 없기 때문에 잘 들이받을 생각이다"고 했다.프로 팀들의 경우, 외국인선수를 재편하고 이적이 많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36·전북)이 K리그 4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이동국은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부산과의 경기에 출전하면 K리그 통산 10번째로 400경기 출전 기록을 쓴다.현역 선수 중에는 지난달 26일 700경기 출전 기록을 수립한 김병지(45·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지금까지 출전한 399경기 중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346경기였다. 이 중 풀타임 출전은 269회다.또 이동국은 K리그 통산 175골을 터뜨려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64개의 도움을 포함해 239개의 공격포인트로 이 부분에서도 역대 1위다.이 밖에도 이동국은 최우수선수상(2009·2011·2014), 신인상(1998), 득점상(2009), 도움상(2011), 베스트 11(2009·2011·2011·2014)과 팬이 뽑은 최고의 선수인 판타스틱플레이어(2009·2011·2014) 수상 등 K리그에서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상을 모두 석권한 유일한 선수다.지난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한 이동국은 광주 상무와 성남 일화를 거쳐 2009년 전북 현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규정타석에 진입했다. 이제 내셔널리그 타격 19위다.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4차례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규정타석(110경기 341타석)을 채워 타격 부문 공식 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내셔널리그 타자 75명 중 19위다. 출루율은 12위(0.293), 장타율은 24위(0.454)다.피츠버그로 한정하면 가치가 더욱 빛난다. 팀내 규정타석 타자는 6명이지만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 모두 강정호가 2위다. 그보다 앞선 타자는 2013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앤드류 맥커친 뿐이다.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활약이지만 향후 활약이 더 기대된다.7~8월 무더위가 찾아오면 페이스가 떨어지는 타자들이 많다. 그러나 강정호는 최근 방망이가 더 뜨겁다. 12일 기준으로 지난 30일간 강정호의 성적은 맥커친을 뛰어넘는다. 타율(0.363)과 출루율(0.420), 장타율(0.650) 모두 팀내 압도적인 1위다.내셔널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선거에 정식으로 도전장을 낸다.정 회장 측은 "오는 17일 오후 6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12일 전했다.정 회장은 이날 선언에 이어 기자회견을 진행해 FIFA 개혁에 대한 비전과 공약을 밝힐 예정이다.앞서 정 회장은 지난 6일 "파리가 교통이 좋고 FIFA 창립 당시 파리에서 시작한 점을 감안해 결정했다. (미셸)플라티니가 프랑스 사람이니 그런 부분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FIFA회장 출마는)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며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국민 여러분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신이 나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부터 '부패 스캔들'로 몸살을 앓은 FIFA는 제프 블래터(79) 회장이 사의를 표한 가운데 내년 2월26일 새로운 회장 선거를 할 예정이다.후보자가 정해지면 FIFA에 속한 209개 회원국들이 각 1표씩을 행사해 '세계 축구 대통령'을 뽑는다.지난달 29일에는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출사표를 던져 정 회장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윤석영(25)이 무릎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4부리그 소속인 요빌 타운을 가볍게 제압했다.QPR은 12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요빌의 휘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빌과의 캐피털원컵(리그컵) 첫 번째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윤석영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무릎부상으로 현재 재활 중이다.이번 승리로 QPR은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QPR은 전반 16분 터진 제바스티안 폴터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전반 20분 제이 엠마뉴엘-노마스가 추가골을 신고한데 이어 후반 11분에는 네덤 오누오하가 쐐기골을 더해 팀에 승리를 안겼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조사단과 함께 독일로 출국한다. 슈틸리케 감독의 독일 방문은 한국의 유소년 축구 육성 지원을 위해서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슈틸리케 감독이 이용수(56) 기술위원장, 황보관(50) 기술교육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조사단과 함께 독일을 방문한다고 밝혔다.조사단은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독일(FIFA랭킹 3위), 벨기에(2위), 네덜란드(12위)를 방문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부터16일까지 독일 방문에 동행한 후 17일 먼저 귀국할 예정이다.슈틸리케 감독과 조사단은 13일 첫 일정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팀인 독일대표팀의 경기분석을 맡았던 업체를 방문하고 14일에는 독일축구협회와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클럽의 유소년 아카데미를 찾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또 15일에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라운드 마인츠와 앙골슈타트전을 관전할 계획이다. 마인츠에는 박주호와 구자철이 뛰고 있다. 그 외의 조사단은 레버쿠젠과 호펜하임전을 관전할 계획이다.축구협회는 슈틸리케 감독이 1970~1980년대 독일 대표선수로 활약한데 이어, 2000년대 초반에는 독일축구협회의 유소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김상도(29·kt)가 2015 국제사격연맹(ISSF) 가발라 월드컵사격대회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상도는 11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가발라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06.9점을 쏴 중국의 차오이페이(207.4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김상도의 생애 첫 국제대회 입상이자 한국 남자 공기소총이 10년 만에 얻은 메달이다. 2005년 6월 뮌헨월드컵에서 임영섭(국민은행)이 동메달을 딴 후 우리 남자 공기소총은 월드컵 등 국제무대에서 결선에도 진출하지 못했다.김상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7위에 이어 올해 4월 창원월드컵 4위에 오르며 한국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 쿼터를 안겼다. 5월 포트베닝월드컵에서도 4위를 하며 꾸준한 성적을 냈다.같은날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는 김혜인(고성군청)이 결선에 오르며 한국 사격 13번째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노렸지만 123.1점으로 6위에 그쳤다.여자 공기소총은 아직까지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11월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가 마지막 기회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강영식(34)이 투수 최연소 700경기 출장 기록을 눈앞에 두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통산 699경기째 등판을 한 그는 이날 SK 와이번스전에서 역대 6번째 기록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그에 앞서 700경기 출장을 한 투수는 조웅천, 가득염(이상 SK·달성 당시 소속), 류택현, 오상민, 이상열(이상 LG) 뿐이다.강영식이 이날 등판하게 된다면 34세1개월25일로 최연소 달성 기록을 쓰게 된다. 오상민(35세7개월28일)의 기록을 크게 제친다.2000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강영식은 이듬해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2007년부터 롯데에 둥지를 틀었다.그는 2013년 8월14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최연소 600경기 출장 기록(13번째·32세1개월28일)을 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