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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타격 19위' 강정호, '올해의 신인'상 꿈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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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규정타석에 진입했다. 이제 내셔널리그 타격 19위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차례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규정타석(110경기 341타석)을 채워 타격 부문 공식 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내셔널리그 타자 75명 중 19위다. 출루율은 12위(0.293), 장타율은 24위(0.454)다.

피츠버그로 한정하면 가치가 더욱 빛난다. 팀내 규정타석 타자는 6명이지만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 모두 강정호가 2위다. 그보다 앞선 타자는 2013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앤드류 맥커친 뿐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활약이지만 향후 활약이 더 기대된다.

7~8월 무더위가 찾아오면 페이스가 떨어지는 타자들이 많다. 그러나 강정호는 최근 방망이가 더 뜨겁다.

12일 기준으로 지난 30일간 강정호의 성적은 맥커친을 뛰어넘는다. 타율(0.363)과 출루율(0.420), 장타율(0.650) 모두 팀내 압도적인 1위다.

내셔널리그 전체로 눈을 돌려도 타율 4위, 출루율 9위, 장타율 3위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올해의 신인' 수상도 꿈이 아니다.

규정타석을 채운 신인들 중 강정호보다 타격 성적이 좋은 선수는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0.307)와 야스마니 토마스(애리조나, 0.299) 뿐이다.

미국 유력 스포츠매체인 CBS스포츠는 지난 11일 이들을 제치고 강정호를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았다.

전국구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와 21홈런을 기록한 작 피더슨(LA 다저스)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매체는 "단순히 타격 뿐만 아니라 종합적 측면을 고려했다"며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필요로 하는 타석에서의 지속성을 제공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조시 해리슨과 조디 머서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강정호는 주전 선수들의 '경쟁심 유발용'으로 기용됐다. 해리슨과 머서가 동반 부진에 빠지자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를 3루와 유격수로 번갈아 기용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6월부터 기존 선수들의 타격감이 올라왔다. 자연스럽게 강정호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달 7일 해리슨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자 붙박이로 3루를 지켰다. 20일에는 머서까지 부상을 당했고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수비 위치를 가리지 않고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제 그는 더 이상 선발 출전 여부를 걱정하는 위치가 아니다. 팀내 주축 선수로 거듭났고 규정타석 타자로서 쟁쟁한 빅리그 선수들과의 경쟁이 가능해졌다.

규정타석 진입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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