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불륜조장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Ashley Madison)이 해킹 공격을 당하면서 3700만 명의 사이트 유료 회원들의 정보가 유출되는 위험에 놓였다.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해커들이 애슐리 매디슨 유료회원들의 신용카드 정보, 누드 사진, 성적 환상 경향 등을 노출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자칭 ‘임팩트 팀’이라는 해커들은 애슐리 매디슨의 모기업인 '아비디 라이프 미디어'의 시스템을 장악했다며 고객의 데이터베이스, 소스코드, 금융 내역, 이메일 등 정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해커들은 “애슐리 매디슨과 자매사인 이스타블리쉬드맨(EM)은 즉각 영원히 폐쇄돼야 한다”며 "아비드 라이프 미디어가 수십만 사용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쳤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고객들의 실제 이름과 주소를 포함한 기록, 성적 환상을 포함한 고객들의 프로파일, 누드 사진,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공개하겠다"고 위협했다.애슐리 매디슨은 지금까지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만 회원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삭제할 수 있게 했지만, 해커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개인정보는 그대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애슐리 매디슨은 이는 사실이 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은행이 20일 영업을 중지한 지 3주만에 문을 다시 여는 등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지만 '악성 디플레이션' 상태에 빠져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칼럼니스트 존 하틀리의 칼럼을 통해 "거시경제 측면에서 그리스 은행이 영업을 재개한 이후 그리스와 유로존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매사추세츠공대(MIT) '빌리언 프라이시즈 프로젝트' 등의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그리스 실물 경제는 급격히 위축됐다"고 진단했다.이어 "그리스에서의 악성 디플레이션은 25.6%의 높은 실업률과 마이너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뿐 아니라 악화되고 있는 경제활동을 나타내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하지만 포브스는 그리스의 악성 디플레이션이 유로존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 거시전략팀장인 마이클 메트칼페는 "그리스 경기침체는 고립돼 있으며, 유로존 다른 지역에서는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며 "고립된 그리스 디플레이션 시나리오는 리먼 브러더스 위기로 2008년 금융시장이 침체된 이후 미국 경제에 디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태어날 때부터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프랑스 소녀(18세)가 12년 동안 약을 투여하지 않고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 에이즈 치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20일(현지시간) BBC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에이즈 치료를 받지 않은 어머니로부터 에이즈에 전염된 이 소녀는 출생 후 6주 간 항레트로바이러스 처방제를 투여받았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약 투여를 중단한 두 달 뒤 받은 테스트에서는 HIV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이에 아이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을 다시 투여받았다.그러나 아이가 6살이 됐을 때, 6개월 간 약투여 금지 후 받은 테스트에서는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12년 동안 약 투여를 하지 않은 후 바이러스는 여전히 검출되지 않고 있다.에이즈에 걸린 아이가 장기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상태에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세계 첫 완치 판정을 받았던 미국 미시시피에 거주하는 4세 여아는 항레트로바이러스 투약을 중단한 지 27개월만에 다시 HIV 바이러스가 검출돼 에이즈가 재발했다.프랑스 파리의 '인스티튜트 파스테르' 의료진은 "이번에는 더욱 주의하면서 지켜봤다"며 "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남부의 시리아와 접경한 마을에서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1명이 숨진 가운데 터키 정부가 가해세력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국경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터키 경찰 당국은 20일 정오께 남부 샨리우르파주 수루치에 위치한 한 문화센터에서 한 여성 자살 테러범이 폭발물을 터뜨려 최소 31명이 숨졌으며 1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수루치는 시리아 코바니에서 불과 10㎞ 떨어진 쿠르드족 주거지다.부상자 중 상당수는 중상자로 알려져 이번 테러의 사망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당시 문화원 앞에서는 청년단체 '사회주의청년연합(FSYA)' 회원 300여 명이 코바니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었고, 이로 인해 희생자 대다수는 FSYA의 청년 회원들로 알려졌다.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터키 정부는 IS를 유력한 배후로 의심하면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까지 증거로 보면 이번 공격이 IS의 소행"이라면서 "우리는 이번 사건에 책임 있는 가해 세력을 찾아내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현재 공석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이사에 경제학자 캐슬린 도밍게스를 지명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도밍게스는 금융체제, 통화정책, 국제자본시장에 대한 심층적 지식을 갖고 있어 미국 경제의 중요한 시기에 이사로 일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백악관도 이날 성명에서 도밍게스의 전문성이 특히 연준이 미국 통화정책, 금융 규제를 어떻게 국제 금융 상황들과 상호 작용시킬지 고려하는 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도밍게스는 현재 미시간 대학 교수로 바사 대학을 졸업하고 1987년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그는 14년 임기의 이사를 역임하기 위해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산둥(山東)성의 한 공원에서 자폭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21일 현지 경찰 당국은 전날 저녁 10시34분 산둥성 허저(荷澤) 산(單)현의 후시(湖西)공원에서 한 남성이 폭발물을 터뜨려 용의자를 포함해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24명의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무더위를 피해 공원을 찾은 주민들이 많아 인명피해가 컸다. 경찰 당국은 33살의 현지 주민 세(解)씨가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고 전했다.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간경화로 장기 투병 중이던 세씨는 최근 병세가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월호 얘기 좀 그만 하라구요? 그런데 진실은 어디 갔나요?"세월호 참사 460일을 맞은 19일, 해외동포들의 단식 릴레이도 336일을 맞았다.참사 이후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해온 해외동포들이 온오프라인에 걸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세월호 해외연대에 따르면 해외동포들의 릴레이 단식은 페이스북을 통해 쉼없이 이어지고 있다.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세월호 인양'과 '정부 시행령 폐기' '특별조사위 활동 보장' 등의 4개 항을 요구하며 단식에 동참한 사진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은 최근 4·16연대 박래군 상임위원의 구속이 부당하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전면적인 구명 운동을 펼치는 가운데 무기한 한끼 단식도 28일째 진행하고 있다.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예산이 7개월째 한푼도 지급되지 않는 것에 대한 항의와 진상 규명 요구에 관한 글도 올라온다. "진상 규명과 선체 인양이 본격화되어야 할 시점임에도 특별조사위에 예산 지급을 하지 않는 등 진상 규명은 정부에 의해 방해를 받고 있다"며 분노를 표현하는 참여자도 있다.해외동포들은 매달 세째 주말에는 세월호 집회를 열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독일 미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타임스가 일본을 전쟁 가능한 나라로 만들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정조준하는 사설을 실었다.뉴욕타임스는 20일 '평화주의(Pacifism)와 씨름이라는 일본'이라는 사설에서 아베 정부가 '여대야소'의 힘을 이용해 일본 영해 밖에서 자위대의 군사작전을 가능케 하는 안보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우려와 비판을 제기했다.일본 오미타마 공군기지에서 자위대 군인들이 '욱일 전범기'를 들고 행진하는 사진을 곁들인 타임스는 "아베 정부의 안보법안 통과는 전후 평화주의에 대한 진지한 약속을 지키려는 것인지 깊은 우려를 일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사설 요약문.1947년 미군정 시기 제정된 일본의 평화헌법에 관한 핵심 사항은 자위대가 오직 방어차원에서만 무력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아베 정권은 일본이 이 같은 제약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국가로서 주권을 행사하도록 헌법 수정을 위해 노력해왔다.북한 미사일의 미국 위협과, 유엔평화유지군의 역할 강화, 남중국해에서 미국과의 안보공조 등을 위해 더욱 긴밀한 파트너가 될 것을 공언한 아베의 야심을 막는 장애물은 평화헌법 9조였다. 헌법 개정의 정상절차는 의회에서 3분의2 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카메룬 최북단의 마을 카무나의 주민들은 19일 밤 보코하람으로 보이는 무장단원들이 쳐들어와 어린이 등 23명을 살해했다고 말했다.이 마을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에드워드 운고수 목사는 80명 이상의 무장단원들이 공격해 왔을 때 이 마을에는 불과 7명의 정부군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부군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공중에 대고 총을 쏘는 것뿐이었다고 개탄했다.나이지리아를 본거지로 하는 극단적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은 카메룬이 이들에 대한 이 지역의 합동 군사작전에 참가한 데 대한 보복으로 올들어 카메룬 북부를 자주 공격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일 미국 주가는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2분기 결산을 발표한 일부 기업들의 호조로 소폭상승했다.다우존스지수는 13.96포인트(0.1%)가 올라 1만8100.41로 SP500지수는 1.64포인트(0.1%)가 올라 2128.2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8.72포인트(0.2%)가 올라 5218.86으로 마쳤다.이날로 올들어 SP지수는 3.4%, 다우지수는 1.6% 그리고 나스닥지수는 10.2%가 오른 수준이다.이날 완구 제조사 하스브로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으로 4.90달러(6.3%)가 올라 83.15달러를 기록했다.가스회사 핼리버튼도 같은 이유로 73센트(1.8%)가 올라 40.72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이베이로부터 분사한 페이팔은 이날 상장후 첫날 거래에서 2.08달러(5.4%)가 올라 40.47달러를 기록했다.그러나 금광회사 뉴몬트 마이닝은 금값의 하락으로 2.53달러(12.2%)가 떨어져 18.16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이날도 유가는 계속 떨어져 미국기준유가는 뉴욕시장에서 한때 배럴당 50달러 미만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해 74센트가 하락한 50.15달러로 마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는 20일 유엔안보리에 지난해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 여객기 MH17을 격추시킨 자들을 법정에 세울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그러나 이 결의안은 말레이시아 호주 네델란드 벨기에 및 우크라이나 등 5개국이 범인들을 재판하기 위한 국제재판소의 설립을 요구한 종전의 결의안을 묵살했다.러시아는 이달들어 이들 5개국을 대표해 말레이시아가 국제재판소의 설립을 요구하도록 요구한 결의안에 반대했다.AP통신이 입수한 이 러시아의 결의안은 5개국의 결의안에서 요구한 진상조사가 그 구성과 활동방식에서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와 서방은 암스테르담에서 콸라룸푸르로 가던 MH17이 러시아 군인이나 러시아가 지원하는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에 격추돼 탑승한 298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러나 러시아측은 이 여객기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이나 전투기에 격추됐다고 주장해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스페인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진지하게 주민에게 오후 낮잠을 권고했다.주민 약 1400명의 스페인 동부 농업도시 아도르에서 경찰관이 여름마다 시청에서 주민에게 오후 2~5시까지 전통적 낮잠을 준수하라는 내용의 공포문을 낭독한다.확성기로 주민에게 전해진 이 공포문은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고 주민에게 TV와 음악 재생기의 소리를 낮추라고 권고한다.호안 파우스 시장은 18일(현지시간) 주민이 낮잠을 법으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청은 올해 여름은 폭염에 바깥활동이 건강에 위험할 수 있어 주민에게 외출을 삼가라고 강력하게 당부했다고 밝혔다.스페인 일부 지역에서는 7월 40℃가 넘는 폭염이 이미 2차례나 기록됐다.파우스 시장은 “아도르에서도 여름 폭염이 종종 참을 수 없을 정도 덥다”며 “주민이 오전 11시부터 거리를 돌아다니지 못하고 밭에 나가지도 못하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마을에 뱀, 도마뱀 등 불쾌한 동물만 보일 정도로 폭염이 숨 막히게 덥다”고 덧붙였다.스페인의 유명한 전통적 관습인 낮잠 ‘시에스타’는 대도시에서는 지켜지지 않지만, 지방에서는 여름에 일반적으로 지켜지고 있다.파우스 시장은 “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무슬림(이슬람교도)들이 신자를 묻을 장소를 찾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은 작은 시골 텍사스 마을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음모라며 반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텍사스주 콜린카운티의 파머스빌에 이슬람 공동묘지를 만들자는 제안이 나오자 지역 주민들은 이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슬람 묘지에 대한 우려감이 깊어지고 있다.이러한 반감은 지난해 텍사스주 일부 지역에서 일고 있는 반(反)이슬람 불신을 반영하는 것으로, 특히 이슬람 창시자 마호메트에 대한 풍자만화 경연대회 총격사건이 벌어진 갈란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베들레헴 침례 교회의 데이비드 믹스 목사는 "우리가 우려하고 있는 건 이슬람의 급진적인 요소"라고 지역 언론 댈러스 모닝 뉴스에 말했다. 그는 (이슬람)묘지는 시에서 폭넓은 이슬람 확장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슬람 묘지' 이슈는 파머스빌 시당국이 콜린 카운티의 이슬람 협회의 요청으로 35에이커(14헥타르)에 달하는 묘지 개발을 검토하면서 가열됐다.이 지역에는 불교센터와 모르몬 교회가 있지만 주민들은 최근 회의를 열고 이슬람 묘지를 허용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