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의 한 영화관에서 총기를 난사해 2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용의자가 정신이상과 가정폭력 등 이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24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경찰 당국은 전날 저녁 라파예트의 '그랜드 16 영화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벌인 존 러셀 하우저(59)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당시 그는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일어나 100명 정도의 관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로 인해 관객 2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법원기록에 따르면 하우저는 또 2008년 가정 폭력 혐의로 기소돼 법원에서 가족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딸의 결혼을 막으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자 아내와 딸 등 가족은 법원에 보호 명령을 요청했던 것이다. 당시 별거 중이던 하우저의 아내는 판사에게 "그가 조울증, 양극성 (기분) 장애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아내는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은 아직 진행 중인 상태였다.이밖에 여성혐오자던 하우저는 컬럼버스에 살던 1990년대 지역 방송국의 토론 토크쇼에 여러 차례 출연해 증세와 낙태, 여성권익 향상에 대해서도 강하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리아에서 수니파 극단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호주 간호사가 귀국하자마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시간) 호주 연방 경찰은 시리아 분쟁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된 남성 간호사 아담 브룩맨(39)이 전날 밤 시드니 공항에 도착한 직후 체포됐다면서 그는 테러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IS가 국가 창설을 선포한 이후 IS에 가입해 활동했다 귀국한 첫번째 호주인이다. 멜버른 출신으로 5명의 아이를 둔 가장인 브룩맨은 직장을 쉬는 동안 모로코를 방문하면서 이슬람에 더 깊이 빠져들었으며 지난해 초 시리아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의사로 활동하면서 그는 IS 대원들의 신뢰를 얻었고 지난해 12월 터키로 탈출할 수 있게 됐다. 브룩맨은 호주 언론 페어팩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시리아로 건너갔으며 공습으로 다친 뒤 체포돼 IS에 어쩔수 없이 가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브룩맨이 아직 기소되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늦어도 27일 멜버른 현지법원에 출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테러 지원 및 가담 혐의가 인정되면 그는 최고 징역 25년형을 받게 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고토리의 별'이 미국 땅에 영원히 새겨진다.한국전쟁사상 최악의 겨울 전투로 기록되는 장진호 전투를 기리는 기념비가 기공식을 갖는다.장진호 기념비 추진위원회(위원장 브루스 우드워드)는 한국전쟁 정전 62주년인 27일 버지니아 콴티코시의 미해병대박물관에서 고토리의 별 장식을 세우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해병대 이등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스티븐 옴스테드 장군과 리차드 캐리 장군, 장진호 전투생존자 등 미 참전용사들이 함께 하며, 한국에서는 국가보훈처 최완근 차장이 참석한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26일부터 12월11일까지, 17일간 영하 30도의 혹한 속에서 미 제1해병사단 1만5천명이 중공군 7개 사단 12만명의 포위망을 뚫은 대격전을 말한다. 이 전투로 미군은 1만5천명 중 4500명이 전사하고 7500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흥남철수를 성공적으로 수행, 10만명의 양민을 무사히 피난시킬 수 있었다. 8각 모양의 2m 높이로 건립되는 기념비엔 특별한 별 장식이 달려 있다. 바로 '고도리의 별(Star of Kodori)'이다. 미 해병대원에게 '기적의 별'로 통하는 고도리의 별은 장진군 고토리(古土里)에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의 한 여성이 경찰을 유혹하다 되레 코카인 소지죄로 체포되었다.영국 데일리메일이 지난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국경을 건너던 한 미국 여성 아넷 피쿨라(39)가 경찰을 유혹하다 체포되었다고 전했다.피쿨라는 지난 19일 그녀의 금색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몰고 멕시코에서 미 애리조나 주 루크빌로 넘어가는 국경에서 국경 순찰에 일차 검사를 받았다. 당시 그녀가 경찰들을 유혹하려하는 행위를 보였고 이는 오히려 경찰의 의심만 불러일으켰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따르면 당시 피쿨라가 경계선에 있던 경찰들에 ‘너무 수다스러웠다’고 한다. 때문에 더욱 의심스러워진 경찰은 그 자리에서 2차 검사를 진행했고 현장에서 K-9 군견이 후각으로 마약류를 발견했다.CBP에 발견된 코카인은 약 60㎏의 양이였으며 13만4000 달러의 가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코카인은 당시 피쿨라의 차량에 숨겨진 칸막이에 감춰져 있었다.데일리메일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피쿨라는 2010년 파산을 신청했고 10만 달러의 빚이 있었다. 그녀는 2011년도에 빚을 청산했고 현재 피닉스 주에서 33만 달러(약 3억 8000만 원) 집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혀졌다.경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극히 '사적인' 이유로 911 신고를 이용한 미국의 20대 남성이 처벌을 받게 됐다.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인디애나주립 경찰은 26세의 트라비스 터너라는 남성을 지난 22일(현지시간) 긴급구호서비스 방해 및 치안문란 행위로 고발했다.경찰에 따르면 터너는 지난 19일 오후 에어컨을 수리하기 위해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불필요한 응급전화를 이용했다.앰블런스가 도착했을 당시 터너는 의학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터너는 지난 3년동안 사소한 불만 등을 이유로 63차례에 걸쳐 인디애나 카운티의 911이나 주립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터너는 지난 해 12월에도 고발될 뻔했지만 '장난 신고'를 안 한다는 조건으로 경고만 받고 경찰이 고발을 철회하면서 가까스로 처벌을 피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외무부는 24일 극단주의 그룹 이슬람국가(IS)를 겨냥한 미 주도 연합군이 터키 남부 공군기지를 이용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다.외무부는 또 터키 공군도 미 주도 연합군의 작전에 참여할 것이라며 터키의 협력이 IS 척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한다고 밝혔다.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터키는 미국이 '일정한 틀' 내에서 터키 남부 인지를리크 공군기지를 이용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일정한 틀이 구체적으로 무언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전날 IS가 시리아 영토에서 터키 군 초소에 공격을 가해 터키군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최근 터키와 시리아 접경에서 IS와 연계된 그룹의 자살 폭탄 공격으로 32명이 사망했다. 터키 관리들은 지난 6개월 동안 IS와 협력한 혐의가 있는 500여 명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이탈리아 아드리아해 연안 바리 인근에 있는 폭죽공장에서 24일 폭발이 일어나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이 보도했다.ANSA 통신은 이날 폭발로 모두그노 지역 폭죽공장이 파괴됐으며 소방관들이 현장에 완전히 접근이 가능해지면 사망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이 통신은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화염 때문에 소방관들의 내부 접근이 최소 하루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2대의 소방헬기가 동원돼 폭죽공장 인근 숲으로 번진 불길을 잡고 있다.폭죽공장은 해마다 이 시기에 이탈리아 소규모 지역에서 종교축제가 개최되면서 폭죽 수요가 늘어 전면 가동에 들어갔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피에르 은쿠룬지자(51) 부룬디 대통령이 3선에 성공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24일 밝혔다.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치러진 대선에서 은쿠룬지자가 69%의 득표율로 19%를 얻은 라이벌 후보 아가톤 르와사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은쿠룬지자 3선 도전에 일부 야당 그룹이 선거 보이콧에 나서고 강력한 후보자가 없어 승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르와사 후보는 자신의 선거캠페인이 관리들의 방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국제사회는 이번 대선이 폭력과 야당 위협, 독립 언론 폐쇄, 은쿠룬지자의 3선 도전 위헌성 문제 등으로 신뢰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앞서 은쿠룬지자 3선 도전에 항의한 시위자들은 은쿠룬지자의 3선 출마는 25만여 명이 숨진 내전을 종식한 '아루샤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투족인 은쿠룬지자는 지난 2005년 의회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됐고 2010년에는 경쟁 후보 없이 재선에 성공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가 아니다. 사상 처음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의장직을 수임하게 된 오준 주유엔대표부 대사의 취임연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오준 대사는 24일 유엔본부에서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는 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 경제사회이사회, 신탁통치이사회, 사무국, 국제사법재판소 등 6개 핵심기관중 하나이다내년 7월까지 일년간 의장직을 맡게 된 오준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두 도시 이야기'라는 독특한 내용의 연설로 호평을 받았다.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A Tale of Two Cities)'가 프랑스 혁명기 영국과 프랑스의 대립되는 삶을 그렸다면 오준 대사의 '두 도시 이야기(the story of two towns)'는 익명의 두 도시를 비교해 시선을 끌었다.의장직 수임의 소회와 전임 의장단에 대한 사의를 표한 오준 대사는 "세계 어디에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두 개의 도시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그는 "A도시에서는 사람들이 매일 아침 가족들이 먹을 음식을 구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일자리가 있는 사람은 일자리를 지킬 수 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 최초의 말라리아 예방 백신이 검증 절차에서 커다란 진전을 이뤄 곧 말라리아 온상지 아프리카에서 사용될 전망이라고 24일 BBC가 보도했다.유럽의약기구(EMA)가 이날 백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한 후 긍정적인 과학 평가를 냈다.영국 소재 거대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모스키릭스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BBC는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 후반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이 백신을 사용하도록 권장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모기가 옮기는 말라리아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1년에 2억 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면서 그 중 58만4000명이 사망한다. 사망자 대부분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의 5세 미만 어린이들이다.모스키릭스는 말라리아와 같은 인체의 기생충 감염을 대상으로 한 첫 백신이다. 30년 넘게 말라리아 백신에 매달려온 제약사 GSK는 이 백신으로 경제적 이익을 거두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올해 초 보고된 아프리카 7개국 임상 실험의 최종 결과는 꼭 좋다고만 할 수 없었다. 5세에서 17개월 사이 아동이 한 달 간격으로 3차례 접종한 뒤 20개월 째에 추가 접종을 한 경우가 제일 좋은 결과가 나왔다.심한 말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루마니아 법원은 23일 12명 수감자의 사망과 관련해 반인륜 범죄 유죄 판결을 받았던 공산당 정권 형무소 소장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이 같은 성격의 재판으로는 루마니아 최초이며 이날 판결은 항소심에서 내려져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89세의 피고인 알레산드루 비시네스쿠는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항변했다.피고는 동부 지역에 위치해 지식인과 정치가 및 장교들을 심하게 고문하고 때때로 살해한 라미쿠 사라트 감옥을 1956년부터 1963년까지 책임 맡아 운영했다. 루마니아에서는 공산 정권 초기인 1950년대와 1960년대 약 50만 명이 정치범으로 수감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정부의 관리는 시리아를 넘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전투기로 공습했다고 24일(현지시간) 말했다. 이날 폭격은 IS 무장대원이 터키 군사기지에서 군인 1명을 사살한 지 하루 만의 반격이다.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대항해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에 동참하길 꺼렸던 터키 정부의 강한 전술 변화라고 AP 통신은 해석했다. 정부 관리는 이날 오전 일찍 터키 남동부 디야르바키르 공군 기지에서 F-16 전투기 3대를 출격시켜 IS 관련 시설 세 곳을 스마트 폭탄(smart bomb)을 이용해 폭격했다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다른 관리는 폭격한 세 곳 중 두 곳은 지휘본부이고, 한 곳은 IS 지지자들의 구심점이 되는 장소라고 말했다.터키 현지 언론들은 이날 타깃이 국경 근처 시리아의 하바르에 위치한 마을이라고 보도했지만 터키 정부 당국은 정확한 폭격 위치(지점)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터키 민영 두간 통신은 이날 공습으로 IS 무장대원 3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지만 정보를 인용한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터키 정부는 성명을 내고 IS에 대한 공습 작전은 23일 회의에서 결정됐으며 자국 전투기가 시리아 영공은 침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4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2만6000건 줄어든 25만5000건을 나타냈다. 이는 1973년 11월 24일 발표된 23만300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는 해고 건수가 줄었음을 의미한다. 이 수치가 지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 일자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앞서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27만8000건으로 전망했었다.미 노동부 대변인은 다만 요즘 같은 시기에는 자동차 제조 공장들이 새로운 모델을 위해 설비를 교체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가늠케 하는 4주 연속 이동평균 건수는 27만8500건으로 직전 주 28만2500건보다 감소했다. 고용시장 개선으로 이 수치는 지난 3월 초부터 30만건을 밑돌고 있다.직전 주(11일 종료) 실업수당 연속청구 건수는 220만7000건으로 직전 주 수정치 221만6000건보다 줄었다.한편 지난달 30일 스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