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케냐가 약속과 위험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면서 부패를 근절하고 여성과 소수파를 동등한 시민으로 대우하며 미래에 대한 책임을 떠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26일 아버지의 고국인 케냐 방문을 마치고 에티오피아로 떠나기 전의 고별연설에서 오늘날의 케냐는 자신의 미래를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수도 나이로비의 한 스포츠 경기장을 입추의 여지 없이 메운 4500명의 군중들에게 오늘날 케냐의 젊은이들은 백인들의 요리사로 일했던 자신의 할아버지와 다른 미래가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도 오바마는 케냐가 취약한 민주주의와 급성장하는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어려운 선택들"을 해야만 한다고 강변했다.오바마의 연설이 끝나자 관중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그가 공항으로 가는 연도에는 두터운 인파가 몰려왔으며 많은 사람들은 그의 모습을 보기 위해 지붕위로 올라가기도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6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최고급 호텔이 알카에다 계열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자살폭탄 공격을 받아 중국 외교관 1명을 비롯한 9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소말리아 외무부가 발표했다.압디살람 오메르 소말리아 외무장관은 지부티로부터 전화로 AP통신에 한 케냐 외교관도 부상했다고 말했다.이날 공격을 받은 자지라 호텔은 소말리아 수도에서 가장 안전하고 고급의 호텔로 주변에 방폭벽이 쳐 있었으나 자살폭탄 공격자는 약 1t의 폭약을 실은 트럭을 몰고가 부딛쳤다.이 호텔은 외교관과 외국인 관광객 및 이 나라를 방문하는 국가원수들이 들르는 대표적인 호텔이다. 유수프 모함메드라는 목격자는 "이것은 끔찍한 사건이다. 자지라 호텔이 이처럼 파괴된다면 방폭벽도 소용없다는 말이 아닌가"하고 개탄했다.대형 트럭 폭탄이 사용된 것은 대체로 새로운 현상으로 모가디슈에서 안전한 곳이 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이 폭발로 최소한 8개의 객실이 파괴됐으나 그래도 방폭벽으로 그 1t 규모의 트럭폭탄 피해가 많이 제어됐다.경찰관 모함메드 아브디는 "트럭 폭탄이 방폭벽을 무너뜨렸으나 호텔 건물은 그로부터 몇m 떨어져 있어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폭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 영변 핵시설의 5㎽ 원자로 주변을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 원자로 가동은 거의 중단 상태이거나 가동되더라도 매우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보도했다.38 노스는 지난 21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원자로의 냉각 시스템 옆에 이산화탄소(CO₂)를 실은 트럭이 발견되는 등 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가을 이후 원자로가 산발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것은 원자로 시설이 노후화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아직 완공되지 않은 실험용 경수로 현장 인근에서 계속되고 있는 건설 공사는 원자로에 전기를 연결하기 위한 변압기 공사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변압기 설치는 이미 끝났지만 아직 모든 설비가 다 탑재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39 노스는 덧붙였다.38 노스는 이어 공사가 왼료되면 북한은 원자로 가동을 위한 새로운 한 발을 내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또 영변의 우라늄 농축 시설의 공사 역시 빠른 속도로 계속되고 있으며 우라늄 농축 시설 건물의 지붕과 함께 용도가 밝혀지지 않은 L자형 건물 역시 지붕이 완공된 것으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은 6일 유엔으로부터 5일 휴전을 통고받지 못했다고 반군이 운영하는 사바통신이 보도했다.후티 최고혁명위원회 위원장 모함메드 알리 알 후티는 "우리는 유엔으로부터 휴전을 공식적으로 통고받을 때까지 이 휴전에 찬반을 밝힐 수 없다"고 발표했다고 사바통신은 말했다.25일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은 6일 자정(현지시간)부터 5일간 인도주의적 휴전을 발표했다고 사우디 통신이 보도했었다.이 통신은 망명중인 예멘 대통령 아베드 랍보 만수르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그러나 연합군은 후티 반군들이 휴전기간에 군사작전을 중단하지 않으면 공습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전의 두 차례 휴전도 양측이 지키지 않았다.한편 수도 사나의 주민들은 휴전이 발효한 이후 연합군의 폭격이 없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다음달 이집트의 제2 수에즈 운하의 정식 개통을 앞두고 25일(현지시간) 최초의 화물선 시험운항이 삼엄한 경계 속에 이뤄졌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기존의 수에즈 운하와 나란히 건설된 72㎞ 길이의 제2 수에즈 운하는 1년이 조금 못되는 기간 동안 건설됐으며 개통되면 기존 운하와 함께 양방향 통행이 가능해지며 보다 큰 선박들도 유치할 수 있게 된다.이날 컨테이너 운반선 수 척이 헬리콥터와 해군 함정들의 호위 속에 제2 수에즈 운하를 통과했다.제2 수에즈 운하와 인접한 시나이 반도는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근거지로 2013년 모함메드 모르시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시나이 반도에서만 수백 명이 살해됐었다.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는 건설된 지 거의 150년이 돼가고 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제2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면 무역이 크게 증가하고 이집트의 고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해왔다.수에즈 운하는 전세계 해운 물동량의 약 7%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집트의 주요 외화 획득원이기도 하다.제2 수에즈 운하 건설에는 약 85억 달러가 투입됐으며 이집트 군인 투입돼 24시간 내내 작업이 계속됐다.제2 수에즈 운하는 다음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주 최악의 경제 위기에 따라 내무부 직원 수를 전체의 10%에 상당하는 11만 명, 감축해 100만 명 수준으로 줄이도록 하는 대통령 포고령에 서명했다고 CNN 머니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러시아는 올해 국방부를 제외한 전체 정부 부처의 예산을 10% 삭감했다.내무부는 경찰과 무장 치안경찰, 교통안전 담당자들을 채용하고 있다.러시아는 올해 국제유가의 대폭적인 하락에 우크라이나 내전에 개입한데 따른 서방의 경제 제재라는 2개의 충격으로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러시아 경제는 올해 1분기 -2.22% 성장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이 -3.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져 -1%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정부 부처의 예산을 10% 삭감하면서 자신의 봉급 역시 10% 삭감한 바 있다.한편 지난 6월 러시아의 실업률은 5.4%를 기록해 지난해 6월의 4.8%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동부 아다마와주(州)의 3개 마을을 급습해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현지 주민과 지방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한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께 오토바이를 타고 온 무장괴한들이 코파, 야파 마을 등을 급습해 주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사살했다.무장괴한 중에는 이전에 마을에 살다가 보코하람에 가입한 주민도 있었다.나이지리아 군이 보코하람 무장대원들의 주둔지를 공격하자 일부 보코하람 대원들은 주둔지를 탈출해 자신이 살던 마을로 돌아갔다고 CNN은 전했다.그러나 마을 사람들이 군 당국에 밀고해 마을로 돌아온 (보코하람 소속)주민들은 체포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도쿄에서 26일 아침 경비행기 한 대가 도쿄 외곽 초푸의 주택가로 추락해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사망한 3명은 추락한 경비행기에 탑승했던 2명과 이 비행기가 추락한 주택에 거주하던 여성 등이다.이 사고로 주택 3채와 자동차 2대가 화염에 휩싸였으며 숨진 여성과 함께 주택에 있던 또다른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는 이날 오전 11시께 발생했으며 사고 현장은 주로 경비행기들이 이착륙하는 초푸 공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와이오밍주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중국에서 온 기간제 노동자 한 명이 23일 수영을 하다 실종돼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국립공원측은 중국 후베이성에서 온 페이양 이삭 시양(21)이 친구 네 명과 함께 배낭여행 중이었으며 공원 북쪽 부분의 옐로스톤강 지류인 '헬로어링(포효하는 지옥) 크리크에서 수영을 하다 사라졌다고 밝혔다.샹은 친구 2명과 함께 오전 11시45분께 수영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급류에 휩쓸려 물가로부터 멀리 빨려들어갔으며 수색대는 이날 오후 내내 그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국립공원측은 24일에도 수색을 계속해 약 40명의 인원과 수색 헬리콥터, 수색견 2팀, 국립공원 직원 20명이 동원되어 옐로스톤 강 인근을 수색 중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전국을 다니며 밍크를 5740마리나 풀어줌으로써 밍크사육 농가에 피해를 준 2명의 동물보호운동가를 구속했다고 24일 발표했다.FBI합동테러단속반은 캘리포니아주의 브라이언 버든버그(31)와 니콜레 후아니타 키사네(28)를 체포했으며 연방검찰이 이들을 동물사업방해죄로 고발했다.24일 열린 연방대배심은 이들이 2013년 여름부터 가을초까지 전국을 6만4370㎞나 여행하면서 밍크 사육 농가에 수십만 달러의 손해를 입혔다고 평결했다.로라 더피 변호사는 "그대들이 피혁산업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갖고 있건 당신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데는 합법적인 방법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밤에 몰래 잠입해 재산을 훔치거나 산이나 화학물질로 가정과 사업을 해치는 행위는 일종의 테러로써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이들은 아이다호 아이오와 펜실바니아 위스컨신 및 미네소타 주에서 농가에 잠입해 밍크를 풀어주고 사육기록을을 훼손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들은 몬태나주에서 붉은스라소니 한마리를 풀어준 적도 있다고 FBI는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가 갑자기 미국 주도 연합군의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참가한 배경에는 최근 이루어진 이라크 핵협상 타결이 작용하고 있다.터키는 이 협상의 타결로 미국과 이란이 IS와의 전쟁에서도 결속이 더 강화되면서 자칫 자신의 존재가 소외될 것을 우려한 것이다.그러나 터키가 IS 거점들에 공격을 가하는 것과 함께 이라크 내 쿠르드 반군 거점들을 동시에 공격하는 것은 IS에 맞서기 위한 미국의 전략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IS와의 싸움에서 쿠르드 민병대원들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터키는 2년 이상 쿠르드 반군과 휴전을 유지해 왔지만 이번 공격으로 이러한 휴전은 깨지게 됐다.지난 수개월 동안 터키는 터키와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IS의 영향력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에도 미국 주도의 연합군에 가담하기를 꺼렸다.그러던 터키가 전투기들을 동원해 IS의 진지들을 마구 폭격하고 있다. 터키는 25일 연 2일 폭격을 지속하고 있다.터키가 IS와의 대처에서 그처럼 재빨리 정책을 바꾼 것은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로 이란과 미국의 협력이 더 긴밀해진 데 따른 것이다.한 애널리스트는 그 협정으로 터키의 전략적 비중이 줄어들 판이어서 서둘러 미국 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5일 밤 나이로비 최북단 도시 마루아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한 12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했다.나이로비에서는 불과 3일 전에도 마루아 도심의 시장에서 2중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한 20명이 사망한 바 있다.목격자들과 군소식통들은 신화통신에 한 여성이 이날 밤 7시40분(현지시간) 한 바에서 폭탄조끼를 터뜨렸다고 말했다. 카메룬 군경은 지난 22일의 폭탄 테러 이후 마루아 지역에서 순찰을 강화한 상황이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 사나에서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120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의료 관계자들이 전했다. 익명의 관계자는 연합군이 타이즈주의 항구도시 모카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면서 곳곳에 화염이 치솟아 올랐고, 불 타 숨진 희생자의 시신이 쌓였다고 밝혔다. 공습으로 숨진 민간인 가운데는 어린이와 노인, 여성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지속적인 교전으로 현지 도로가 대부분 훼손돼 부상자 이송에 어려움이 있었고, 이로 인해 인명피해가 컸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는 이 같은 주장에 관련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아울러 이날 후티 반군과 친정부 세력이 타이즈주와 마리브주에서 교전하면서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유엔은 3월26일 시작된 사우디 주도 연합군 공습 이후 격렬해진 예멘 내전으로 지금까지 3640명이 숨졌고 이들 중 절반 정도가 민간인이라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