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재닛 옐런 미 연준(Fed) 의장이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를 발표할 것이라는 대부분 시장 관측통들의 전망과 달리 또다시 금리 인상 시기 발표를 뒤로 미루었다.옐런 의장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오는 9월 미 금리 인상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깨고 또다시 금리 인상 시기 발표를 미루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이 좀더 튼실해지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했을 때 경제 상황을 보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그러면서도 여전히 연내 미 금리 인상 가능성의 문은 열어두었다.옐런은 성명에서 고용 시장과, 주택 부문, 소비 지출 등 많은 분야에서 미 경제가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가 그만큼 건전해졌다는 평가이다. 다만 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먼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언제쯤 2%에 도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그럴 경우 경제 상황에 맞춰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해나갈 것이라고 그녀는 밝혔다.5.3%까지 떨어진 미 실업률과 관련해 옐런 의장은 고용 증가 및 실업자 하락 추세가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르헨티나는 이란 핵협정 타결로 미국이 1994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혐의자로 지목된 한 이란인이 인터폴의 수배자 명단에서 제외되는가를 미국에 문의했다.헥토르 티메르만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은 29일 존 케리 미 국무장관에게 보낸 공식 서한에서 이번 핵협정 타결로 유럽연합(EU)이 아흐마드 바히디 전 이란 국방장관을 제재자 명단에서 제외키로 동의했다는 보도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티메르만은 EU에도 유사한 서한을 보냈다.아르헨티나는 오랜동안 바히디가 1994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유태인 교민회관 폭발사건에 연루됐다고 지목해왔다. 이 폭발사고로 85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으며 인터폴은 이와 관련해 바히디 등 수명의 이란 관리들을 수배자 명단에 올렸다.이란은 이를 부인해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의 한 남성이 지난 2년 동안 자신의 딸(13)을 7명의 남성들과 성관계를 맺게 한 혐의로 29일 경찰에 의해 기소됐다.이 소녀의 아버지와 7명의 남성들은 500회 이상 아동 성범죄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경찰은 제보를 받아 남성들을 체포했으며, 아버지는 딸을 폭행한 혐의도 추가됐다.경찰은 아버지가 남성 7명을 모두 알고 있었으며 그의 딸이 11~13세 때 만남을 주선했다고 말했다.아버지와 다른 남성들의 연령은 35~47세로 503차례에 걸쳐 13세 소녀와 성관계를 맺었으며 의도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소녀를 성적 노예 상태로 만들었다.호주 경찰 당국에 따르면 소녀는 "끔찍한" 고통을 받았으며, 남성 중 한 명은 20만 개의 동영상과 아동 포르노 사진 400만 장을 소장하고 있었다.아버지에 의해 성적 학대를 받은 소녀는 현재 안전한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추가로 범죄에 가담한 자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법원이 미국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자신의 나이키 상품과 유사한 이름과 로고로 사용하는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상표권 침해 소송을 기각했다고 AFP가 현지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 조던은 중국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세계적 농구 스타이며 중국어로 차오단(喬丹)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중국 법원에 현지 스포츠 의류회사인 차오단체육유한공사(이하 조던 체육)가 소비자들에게 자신과 관련된 것으로 착각을 일으킨다며 이 회사의 상표 등록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다. 조던 체육은 그의 이름뿐 아니라 미국 스포츠용품 제조사 나이키가 자사 상품인 에어 조던을 홍보하기 위해 사용한 ‘뛰어 오르는 운동선수(Jumpman)’ 로고와 비슷한 농구선수가 뛰어 오르는 실루엣 도안을 자사 상품에 사용하고 있다.중국 뉴스 포탈 소후닷컴은 지난 27일 베이징 하급법원 1심에서 패소한 조던이 베이징 고급법원에 항소했으나 베이징 고급법원이 이를 기각했다고 전했다.소후닷컴은 이날 공개한 판결문은 “‘조던’은 논란이 되는 상표권 문제에서 ‘차오단’만을 언급할 가능성은 없다”며 “또한 조던은 미국에서 보통 사용되는 성씨”라며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판결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출발한 라오스군 헬리콥터가 지난 27일 실종됐다고 라오스통신(KPL)이 29일 보도했다.KPL에 따르면, 4명의 승무원을 포함해 총 23명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비엔티엔을 이륙하자마자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라오스 국방부는 기상이 악화돼 항공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 현재 육로를 통해서만 사고 헬리콥터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에는 라오스 북동부 지역 시엥쿠앙과 동부 후아판으로 가던 공군기가 추락해 라오스 국방장관 등 최소 5명이 사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 뭄바이 교외에서 28일(현지시간) 주택 건물이 붕괴해 최소 6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매몰됐다고 CNN, 신화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칼리야니 파틸 시장은 CNN에 이날 밤 마하라슈트라주(州) 타네 지구에 있는 3층짜리 주택 건물이 무너졌다고 전했다.최소 11명이 구조됐으나 몇 명이 실종돼 수십 명의 구조대가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이 지역에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현지 익명의 경찰관은 신화통신에 "이 건물이 오호 11시께 무너졌다"며 "최근 집중 호우에 건물이 무너져 건물 잔해에서 시신 6구를 수습했다"고 전했다. 그는 "몇 명이 더 매몰돼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자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일부는 중상"이라고 덧붙였다.현지 TV 방송사는 폭우 속에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펼치는 모습과 함께 시 당국이 40년이 넘은 이 건물을 위험 건물로 공표하고 주민에게 이 건물을 비우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파틸 시장은 CNN에 무너진 건물은 1972년 지어졌으며 건물 주민에게 건물 붕괴 위험이 있어 건물을 비우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27일 중국 주식시장에 '블랙 먼데이'가 도래했다.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 힘입어 지난주 4100선까지 회복한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24일)보다 8.5% 하락하며 3725.26로 거래를 마친 것. 중국 증시 하락에 다른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3.1%,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도 0.4% 하락했다. 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 타임스는 28일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 시장 통화 또한 15년래 최저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불안 및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 화폐 가치를 떨어트리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고 있다.브라질, 러시아, 콜롬비아와 같은 원자재 수출국들은 지난 한주 간 석유, 구리, 철분과 같은 상품들의 물가가 폭락하면서 자국 산업이 매각당하는 것을 겪어야 했었다. 여기에 브렌트 원유 값 또한 작년 2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이 같은 격동은 추후 미국 중앙은행(Fed)이 거의 영(零) 수준이였던 금리를 인상시킬 것이 확실시되면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Fed가 금리를 인상하면 개도국 시장은 냉각될 수밖에 없다.제임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의 대중국 수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독일의 중국 수출량은 증가하고 있다고 2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유럽의 파워하우스 독일의 중국 수출액은 2008년 이후 두 배로 성장해 지난해 수출액은 825억 달러(95조4850억 원)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의 중국 수출액은 3.3%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일본의 2014년 중국 수출액은 1090억 달러(126조1560억 원)로 선두 자리는 빼앗기지 않았다. 일본의 중국 수출이 부진해진 것은 일본 대기업인 토요타자동차 및 에어컨 제조업체인 다이킨 등이 중국 등의 저비용 국가로 생산설비를 옮겨간 것도 부분적 요인이다. 해외에서 생산되어 판매된 제품은 국내총생산(GDP) 순수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일본 제조업체들은 다른 선진국 업체와 마찬가지로 수년 간 중국을 비롯한 저비용 국가로 생산설비를 옮겨갔다. 이 같은 움직임은 2008~2009년 금융위기로 인해 엔화 가치가 치솟으면서 더욱 두드러졌다.그렇다고 해서 독일 기업들이 중국 현지 생산공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독일 자동차 제조그룹인 폴크스바겐AG를 비롯해 전자기업인 지멘스 AG에 이르기까지 독일도 중국 등지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테러와의 전쟁에 나선 터키 대통령은 쿠르드족과 평화협정을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터키를 겨냥한 쿠르드 군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국가 단결과 이웃을 위협하는 쿠르드족과 평화협상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터키는 쿠르드족·IS 격퇴에 나서면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항하는 미군 주도 연합군에 대한 방향을 선회했다.AFP통신은 28일 터키군이 쿠르드족 무장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에 공습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터키군은 또 시리아의 민주연맹당(PYD) 내 군사조직인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에도 최근 포격을 가했다. YPG는 미국의 IS 격퇴 주력 전력이다.28일 터키군은 터키와 이라크의 국경 근처 시느라크 지역에서 쿠르드 군이 터키군에 중화기를 발포한 이후, 터키군도 쿠르드족을 겨냥해 제트 전투기를 사용했다고 전했다.또 터키 경찰은 지난주 IS 추정 인물, PKK, 좌파 구성원 비롯해 1000명 이상을 체포했다.지난달 29일 AP통신은 터키 당국이 최근 세력을 넓히고 있는 쿠르드족이 쿠르드 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수니파 극단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전쟁을 벌이는 터키에 대해 강력한 연대와 IS 격퇴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나토는 28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열린 안보회의를 마치고 발표된 성명은 "나토 동맹의 안보 협력은 중단될 수 없고 우리는 터키와 강력한 연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나토 동남쪽 국경의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나토 회원국 28명의 대사들은 터키의 요청으로 긴급회의를 열어 IS 테러 관련 대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는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소집됐으며 나토 창설 66년 동안 긴급 회의가 열린 건 이번이 다섯 번째로 이례적인 것이다.터키는 나토 헌장 제4조에 의거해 회의를 요청했다. 제4조는 영토 보전, 정치적 독립이나 안보가 위태로울 때 28개 회원국들에 회의 소집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안보회의에서 "나토는 터키의 안보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우리는 동맹국인 터키에 강력한 연대를 유지할 것"고 밝혔다.터키는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나토에 군사 지원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슈톨텐베르크 총장은 "터키는 나토에 추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 검찰은 국경도시 치우다드 후아레스 부근에서 11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5명의 남자에게 '역사적인' 697년형의 선고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여성들의 유골은 2012년 치우다드 후아레스 동쪽의 리오 그란데 계곡에 버려진 채 발견되었다.이곳에서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에도 끔찍한 살인이 줄지어 일어나 10여명이 살해되었고 그 사건들 대부분은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으며 이번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선고를 받은 5명의 남성은 11명의 여성에 대한 살인죄 외에도 인신매매 혐의까지 받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과 독일, 한국에 대해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IMF는 이날 발표한 경상수지 및 환율에 대한 연례보고서에서 이러한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가 세계경제의 성장을 제약하는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며 중국과 독일, 한국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국내 수요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보고서는 지난 수 년 간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기울여졌지만 진전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와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금융위기 이후 그 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의 불균형을 일으키는 최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IMF는 중국에 대해 유연하고 시장에 기반을 둔 환율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소비를 진작하고 금융 시스템을 개방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권고했다.보고서는 그러나 중국 위안화가 지난해에는 적정 수준보다 3∼12% 정도 저평가된 수준에서 거래됐었지만 지금은 더이상 저평가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는 위안화가 저평가돼 있다는 미국의 주장과는 다른 내용이다.IMF는 또 미 달러화는 현재 적정 수준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연방수사국(FBI)은 28일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서 바늘을 채운 배낭을 터뜨리려 한 '이슬람국가(IS)' 동조자 1명을 기소했다.할렘 수아레스(23)라는 이 남자는 오래 전부터 페이스북에 IS를 찬양하는 글을 써서 FBI가 주목해왔다.수아레스는 지난 4월 "전사가 되려면 적의 머리를 베고 시신을 태우는 것을 배우라"고 쓰기도 했다.그러다 수아레스는 "어느 형제라도 좋으니 내게 폭탄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는 비디오 같은 것을 보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수아레스는 28일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했으며 다음주 심문까지 가석방 없는 구속상태에 있다.그의 임시변호사 리차드 델라 페라는 수아레스가 혼란스럽고 말썽많은 젊은이이기는 하나 분명 테러리스트는 아니다고 말했다.FBI의 고발장에서 그는 한 FBI제보자에게 시간폭탄을 만들어 이를 키웨스트해안에 묻어두고 원격폭발시키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다 수아레스는 27일 한 FBI제보자가 제공한 비활성의 폭발장치를 받은 뒤 체포됐다.이 고발장을 보면 수아레스는 FBI제보자와 전화하는 장면이 녹음돼 있었다.그는 이 전화에서 "나는 밤에 그 해안에 갈 수 있으내 그 물건을 모래로 덮어두라. 그러면 나는 다음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