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5주 만에 재개한 그리스 주식 시장이 이틀 연속으로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은행주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유럽 주요 증시는 4일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4% 급락했다. 지난 6월26일 이후 처음으로 거래를 시작한 3일엔 주가가 16.2% 하락했다.주가 급락의 원인 지난 6월29일 그리스 정부가 도입한 은행의 자금 인출 제한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새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그리스 정부는 국제 채권단이 요구한 새로운 긴축 정책안을 야당이 지지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긴축 정책은 집권당의 4분의 1이 반대했다.그리스 정부의 대변인 올가 게로바실리는 정부가 연합정부를 구성하지 않을 것이며, 조기총선에 대해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 정부군이 시아파 후티 반군과 전투를 벌여온 최대 공군기지 ‘알아나드’를 탈환했다. 알아나드는 미군이 알카에다에 대한 드론 공격을 하기 위해 활용되는 기지다.BBC는 4일(현지시간) 에멘 북부 지역 알아나드 공군기지에서 최근 2~3일 간 치열한 교전이 있었으며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예멘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의 공습을 지원받은 예멘 정부군은 지난 7월 남부 항구 아덴을 탈환한데 이어, 아덴에서 북쪽으로 60㎞ 떨어진 알아나드 공군기지를 되찾았다.지난 3월 후티 반군은 알아나드를 점령,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했다.예멘 정부군 대변인 나스르 알카이드는 “알아나드 공군기지는 현재 하디 대통령 수중으로 넘어왔다”며 “현재 공군기지 4㎞ 반경에서 정부군이 후티 반군과 계속 교전 중이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가 4일 오키나와(沖縄)현 정부와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주일미군 후텐마(普天間) 기지의 이전 계획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후텐마 미군 기지를 옮기려고 오키나와현 헤노코(邊野古) 연안에서 진행 중인 공사를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달 간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그 동안 후텐마 미군 기지 이전 계획을 둘러싼 오키나와 지방자치단체와의 교착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오키나와 지자체와 집중적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집중적 협의에 대해 스가 장관은 일본 정부가 후텐마 미군 비행장을 헤노코(邊野古)로 옮겨 후텐마 미군 비행장의 위험을 없애야 한다는 정부의 생각과 오키나현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다시 설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일본 정부와 주일미군은 인구밀도가 높은 기노완(宜野湾)시에 있는 후텐마 기지를 인구밀도가 낮은 나고(名護)시 헤노코로 이전하기로 합의했으나 현지 주민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오키나와 지사는 후텐마 기지가 면적이 좁은 오키나와현에 집중되어 있으며 지역 주민의 부담이 되고 있다며 오키나와 현 이외 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석유 가격 하락과 서방 경제 제재가 지속해서 러시아의 경제를 압박하고 있으므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CNBC 방송에 따르면 IMF는 서방의 경제 제재로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이 대략 1.5%의 약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연장 제재는 이미 하락세인 성장률을 더 악화시킨다"며 "누적되는 생산량 감소로 중기적으로 GDP가 대략 9%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IMF는 알렸다. 올해 3월 서방국들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과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러시아 은행과 기업들의 해외 자본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경제제재를 연장했다."러시아 경제가 내년에 성장세를 회복하더라도 올해엔 3.4%까지 위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러시아의 경제 회복은 루블화의 환율 경쟁력 강화, 국내 재정상태 정상화, 외부 수요 증가를 통해 이룰 수 있다"고 IMF는 전했다.IMF 러시아 책임자인 에르네스토 라미레즈 리고는 "기존에 존재하던 구조적 취약성과 외부 충격은 분명 러시아의 성장 전망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신중한 재정정책을 유지하고 미진한 구조개혁을 부활하는 것이 러시아의 성장 잠재력을 드러내는 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안보포럼(ARF)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예상된다. ARF의장성명안에는 남중국해에서의 암초매립과 '시설의 건설계획'에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교도통신은 ARF의 의장성명안 초안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의장성명안이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중국의 반발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3일 중국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싱가포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악의를 갖고 소란을 피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남중국해가 ARF에서 쟁점화 되는 것을 경계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또한 3일 밤 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 공항에 도착한 왕이 외교부장은 "많은 나라가 참가하는 회의는 남중국해와 같이 구체적인 문제를 이야기 하는 장으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NHK는 보도했다.NHK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남중국에서의 중국에 의한 대규모 암초 매립에 대해 미국은 군사적인 목적이라고 판단해 위기감을 강화해 중국을 비판해 왔다. 이에 따라 관련국이 모인 이번 ARF에서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키스탄 당국이 3일(현지시간) 쏟아진 집중호우에 전국 곳곳이 물에 잠겨 사망자가 118명에 달하고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국은 이날 성명에서 마을 2275곳이 물에 잠겨 가구 약 2900채가 파손됐고 8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가장 홍수피해가 심한 북서부 키베르 파크툰크와주(州)에서는 59명,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와 펀자브주 남부와 동부에서 각 22명이 홍수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7월 중순부터 쏟아진 집중호우에 북서부 도시 치트랄에서는 교량, 주택, 사원, 호텔, 발전소가 파손됐다. 파키스탄 정부는 공수부대를 동원해 이 지역에서 유실된 교량을 보수하고 선박과 헬기를 동원해 피해 주민을 대피시켰다. 길기트발티스탄주에서도 마을 175곳이 물에 잠겨 주택 600채가 파손됐으며 5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이 지역에서 이재민도 13만6000명에 달했다. 홍수 피해가 가장 심한 펀자브 남부에서도 국가재난관리국과 군이 이 지역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나눠줬다 군은 이날 성명에서 라힐 샤르피 최고사령관이 주민 구조 및 구호 작업이 진행되는 라야를 방문했다며 샤르피 최고사령관은 홍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시티의 시장은 3일(현지시간) 신변의 위협을 느껴 이곳으로 피신했던 사진기자와 4명의 여성이 살해된 사건에 대해 지금까지 간과했던 어떤 수사선도 놓지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약속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발표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이 이번 사건을 비난하면서 발견된 시신들이 고문과 성폭행 흔적이 있고 이런 사회분위기가 "멕시코에서의 표현의 자유에 명백한 장애가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한 후에 이루어 졌다. 미구엘 앙헬 만세라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두 이 범죄에 분노하고 있다. 이 문제에는 성역없는 수사가 이뤄질 것이고 지금까지 간과했던 모든 단서를 모두 수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언론인들과 인권운동가들은 피살된 루벤 에스피노사 기자(31)가 자신의 보도 업무와 관련돼 협박을 받고 근무지인 베라크루스주에서 멕시코 시티로 도망쳤는데도 당국이 그의 업무와 관련된 수사를 하지 않는다며 도심에서 항의시위를 벌여왔다. 경찰은 3일 저녁 성명을 내고 수사관들이 시신이 발견된 동네 남쪽에서 피살자 중 한 명의 것으로 보이는 빨간색 포드 머스탱 승용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차의 주인은 29세의 콜롬비아 여성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 모로코인이 여행가방 안에서 숨졌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스페인 정부는 3일(현지시간) 숨진 27세의 모로코 출신 남성은 아프리카 서북부의 스페인령(領) 멜릴랴에서 스페인 본토 알메리아로 가는 페리로 밀입국하려다 숨졌다고 밝혔다.당시 프랑스 여권을 가지고 있었던 형의 도움으로 페리에 실린 차량 트렁크의 여행 가방 안에 숨어가려고 했지만 남성은 결국 질식사로 숨지고 말았다.이 남성은 알메리아 항구에 도착한 직후 페리 승무원과 긴급 구조대원의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살아나지 못했다고 스페인 경찰당국은 전했다. 차량의 주인이자 숨진 모로코인의 형은 과실 치사 혐의로 체포됐다.북아프리카에서 가방 안에 몸을 구겨 넣어 스페인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코트디부아르의 8세 소년이 여행 가방 안에 숨어 모로코와 맞닿은 스페인령 세우타의 국경검문소를 통과하려다 엑스레이 판독기에 적발됐다.모로코에 인접한 스페인령 세우타나 멜리야에 밀입국하는 아프리카인은 매년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에는 모로코에서 헤엄을 쳐서 세우타로 가려던 4명이 바다에서 익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기 위한 최종적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이 문제는 2016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오바마는 3일 저녁 백악관 행사에서 2030년까지 각 주들이 온실가스를 32% 감출시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 전례없는 온실가스배출 억제는 미국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도입한 가장 중대한 조치라고 평했다.오바마는 올 연말 기념비적인 기후변화방지협정을 발표할 환경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에 도전적인 과제를 제기한 셈이다.그는 "세상에는 너무 늦으면 손을 쓸 수 없는 일이 있으며 기후 변화가 그런 것이다"고 말했다.이 문제는 2016대선 과정에서 격렬한 논쟁을 예고하고 있다.민주당으로써는 기후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자유주의적인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는 한편 공화당을 미국 국민 대다수와 담을 쌓고 있는 모습으로 그릴 수 있다.반면 공화당으로써는 오바마의 그런 조치가 기업에 부담을 주며 일자리 창출을 막는다고 주장함으로써 미국 경제를 걱정하는 미국인들의 환심을 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3일 미국 주가는 유가의 대폭하락에 따른 에너지 기업들의 부진으로 하락했다.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는 올들어 15%나 떨어졌다.SP500지수는 5.80포인트(0.3%)가 떨어져 2098.04로 다우존스지수는 91.66포인트(0.5%)가 하락해 1만7598.2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2.90포인트(0.3%)가 떨어져 5115.38로 마쳤다.이날 미국기준원유는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1.95달러(4.1%)나 떨어져 45.17달러를 기록했다.미국기준원유는 6월10일 배럴당 61.43달러에 이른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주가 전반도 SP지수가 5월21일 2130에 이른 이후 떨어진 셈이다.이날 특히 주가가 떨어진 기업은 타이슨 식품으로 이 회사는 2015년 전반의 순익전망을 낮춤에 따라 4.39달러(9.9%) 떨어져 39.96달러를 기록했다.육류 제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소값의 상승으로 타격을 입었다.패션기업 마이클코어스도 호화 핸드백 판매가 부진해 3.28달러(7.8%) 떨어진 38.71달러를 기록했다.이날 35일만에 개장한 그리스 증시에서 그리스 주가는 16% 떨어졌으나 유럽의 다른 주가들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AP통신 등 대부분의 외신이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대해 유보적인 시각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AP는 2일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박인비의 소식을 전하며 '박인비, 7번째 메이저 타이틀 획득(Inbee Park Wins Women’s British Open for 7th Major Title)'의 제목을 달았다. BBC와 USA투데이도 같은 타이틀이었고 3일 뉴욕타임스는 AP통신 기사를 그대로 신문에 전재했다.ESPN과 워싱턴포스트, LA타임스, 시카고트리뷴 등 다른 주요 매체들은 '박인비 4개의 서로 다른 메이저 타이틀 따내(Inbee Park wins Women's British Open, captures 4th different major title)'라는 제목을 달았다.한국 언론 대부분이 박인비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초점을 맞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물론 LPGA 사무국은 박인비가 브리티시 오픈 승리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공식 인정했다.그럼에도 이들 언론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인색한(?) 태도를 취한 것은 왜일까. 그랜드슬램은 한해에 모든 메이저 타이틀을 휩쓰는 것을 말한다. 서로 다른 해에 달성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군은 터키의 공군기지에서 출격하는 무장 드론으로 연합군이 지지하는 시리아 온건 반군들을 지원하고 있다.터키 진지에서 발진한 무장 드론은 지난 주 처음으로 비행에 나섰으며 미군은 터키로부터의 유인 전투기 출격도 늘릴 예정이다.이 무장드론은 아직 공습에는 참가하지 않았으나 미 국방부 대변인인 제프 데이비스 해군 대령은 무인기의 공습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터키의 인시를리크 공군 기지를 활용하게 된 미군은 미국이 지원하는 시리아의 온건파 반군들이 '이슬람국가(IS)'나 그 밖의 무장단체로 공격을 받게될 경우 이들을 더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됐다.데이비스는 지난 31일에도 시리아의 알카에다 계열 무장단체인 알 누스라 프론트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던 이 반군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습을 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속 190㎞의 돌풍을 동반한 평균시속 160㎞의 태풍이 사이판, 북 마리아나 제도에 몰아쳐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다고 미국해양대기청( NOAA)의 괌 기상청이 발표했다. 이 태풍은 8월 2일~3일 사이판을 가로질러가며 세력을 강화해 지금은 시속 290㎞의 초강력 태풍이 대만 북부 쪽으로 진행중이며 이번 주말께 그곳을 통과할 예정이라고 미 기상청은 밝혔다. 그럴 경우 약 9m 높이의 강한 파도가 섬을 강타하게 되고 해일이 일어나 홍수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고 기상청은 말했다. 사이판의 랄프 토레스 총독대행은 국가재난 및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고 괌의 퍼시픽 데일리 뉴스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