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톨릭 신자 중 이혼 후 재혼한 부부와 그 아이들이 가톨릭 교회로부터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교황은 5일 연설을 통해 신자들에게 이혼 후 재혼한 부부와 그 아이들은 가톨릭 신자로서 파문당하지 않았을 뿐, 파문당한 자와 같은 대우를 받는다고 말했다.가톨릭 교리는 이혼한 신자들은 죄를 지으며 살고 있는 것이고 영성체를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한다.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한 자비를 배푸는 교회의 리더십은 이혼한 신자들에게 희망을 주었고 어떠한 이들에게 영성체 금지 규제도 풀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도 했다.물론 교황은 거기까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교황은 이혼 부부의 아이들은 부부 간 별거로 인해 교회에 충실할 수 없게 되며 부모들 또한 자녀들을 가톨릭 신자로 키우기 힘들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회가 자녀들에게 부모의 실패한 결혼으로 인한 책임과 고통을 더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정부는 4일(현지시간) 여당 내 반대 의견 때문에 조기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했다.그리스의 좌파 정부는 구제금융 채권단에 의해 요구받는 새로운 긴축 정책에 대한 의회 승인을 야당의 지지에 의존하고 있다.올가 게로바실리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현지 민영 스카이 TV에 출연해 "정부는 국민 화합정부를 구성하지 않고 조기총선을 구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국가는 강력한 정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해결책이 발견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리스 증시가 5주 만에 재개된 가운데 개장 둘째날인 4일 종합주가지수는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1.2% 하락했다.대부분 주가는 상승했지만 은행주는 장중 한때 등락 한도인 30%까지 폭락하면서 이날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앞서 그리스 종합주가지수는 재개장 첫날인 3일 사상 최대 낙폭인 16.2%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그리스 경제는 정부가 은행의 붕괴를 막기 위해 지난 6월29일 자본통제 조치를 부과해 현금 인출 및 송금 제한에 따른 충격으로 비틀거리고 있다.그리스는 새 구제금융 협상과 정부의 안정성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그러나 유럽 주식시장은 그리스 증시 폭락의 영향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비무장 흑인이 백인 경찰에 사살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흑인들이 2007년에 비해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갤럽은 5일(현지시간) 미국 사회 내 흑인에 대한 처우에 대해 50개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에 거주하고 있는 성인남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시행한 결과, 미국인 49%만이 흑인에 대한 처우에 만족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과는 2007년(63%)과 2013년(62%)보다 급락한 수치다.이중 흑인이 느끼는 흑인에 대한 처우 만족도는 33%에 불과했다.흑인뿐 아니라 백인과 라틴아메리카계가 답한 흑인에 대한 처우 만족도도 2년 전보다 감소했다. 백인의 만족도는 53%로 2013년(67%)보다 14%포인트, 라틴아메리카계의 만족도는 44%로 2013년(61%)보다 17%포인트 내려갔다.또 정치 성향을 기준으로는 민주당 지지자가 공화당 지지자보다 흑인에 대한 처우에 대해 덜 만족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만족도는 31%로 2년 전(51%)보다 20%포인트 감소했고, 공화당 지지자의 만족도는 66%로 2년 전(76%)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갤럽은 비무장 흑인이 백인 경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95년 8월 종전 50년을 맞이해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당시 일본 총리가 발표한 '무라야마 담화'를 두고 당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그것이 일본 정부 공식 입장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5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외무성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외교기록을 공개했다. 이 기록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무라야마 담화를 일본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결정한 담화였고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견해였다고 강조했다.1995년 8월15일 무라야마 당시 총리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제국 여러분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전후 50년 담화를 발표했다.종전 70년이 되는 올해 '전후 70년 담화'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무라야마 담화 내용을 계승할지 여부에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베 총리가 국무회의 결정을 통하지 않고 총리 개인의 담화 형식으로 발표할 가능성도 있어 무라야마 담화와 비교되고 있다.무라야마 담화 발표 후 각국의 정부 반응을 정리한 일본 외교부의 당시 문건에는 "대체적으로,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깊은 반성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차이나타운의 범죄조직과 연루돼 특혜를 베풀고 그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고발되었다고 이 사건과 관련된 피고인측 변호사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커티스 브릭스 변호사는 자신의 의뢰인인 레이먼드 초우의 변호를 위해 정부에 신청해서 넘겨받은 FBI의 수사 서류들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법정에서 말했다.브릭스는 범죄조직과 관련된 용의자들 중 검찰이 어떤 사람들은 아무 문제 없이 넘어가게 놔두고 유독 초우에 대해서만 기소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그에 대한 기소를 중지시키기 위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에드 리 시장의 2015년 시장선거전 당시 대변인이었던 P.J. 존슨은 그러나 리 시장이 아무 것도 잘못한 것이 없으며 문제의 기록에도 아무런 범죄 사실도 적시되어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브릭스 변호사의 변론서에도 시장이 직접 뇌물을 요구하거나 받았다는 구체적 사실은 나타나 있지 않다.초우는 중국인 조직의 우두머리로 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리렌드 이를 모함하고 무고한 혐의와 260만 달러의 돈세탁 혐의로 FBI에 의해 체포되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워싱턴의 내셔널 몰에 총격이 가해지고 승용차 안에서 싸움을 한 사람들을 목격자가 신고했지만 아직 부상자 발생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경찰이 발표했다.경찰은 문제의 승용차를 나중에 시내 북서부에서 발견하고 한 남성을 체포했으며 최소 한 명이 더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동승자를 수배 중이라고 미 공원 경찰이 말했다.경찰은 총격 현장에서 1마일 떨어진 켄터키 센터 부근 고속도로에서 총 한 정을 회수했으며 자동차에서 내버린 듯한 챙넓은 모자도 하나 발견했다.총격 장소는 제2차 세계대전 기념탑이 있는 워싱턴 서남부의 인디펜던트가 교차로였지만 수사관들은 문제가 되는 지점에 테이프를 쳤을 뿐 당장의 위험은 없다며 탐방객들이나 보행자의 출입은 전혀 통제하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회담을 하고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를 강조했다.4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한 후, 전 세계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한 단계 나아가야 한다"며 UN도 다른 나라에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오바마 대통령과 반기문 사무총장의 회담은 미국 발전소의 탄소배출량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청정전력계획'을 발표한 다음날 이뤄진 것이다.이날 회담에선 시리아, 예멘, 리비아, 남수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 위기에 관한 논의도 있었다.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8월17일까지 남수단 내전을 벌이는 양측이 유혈 사태를 끝내기 위한 평화협상에 참석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했다.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9월 UN 총회에 참석해 중국, 러시아, 이란 정상과 같은 날 연설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막말과 기행으로 주목을 받은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첫 TV 토론회를 앞두고 폭스뉴스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폭스뉴스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는 26%의 지지율을 획득해 15%로 2위를 기록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섰다. 폭스사가 지난달 중순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18% 그리고 부시 전 주지사가 14%의 지지율을 얻었다.트럼프가 전국적인 단위의 여론조사에서 경쟁자들을 두 자릿 수 격차로 앞서는 것은 이달 들어 4번째다. 이번 여론조사는 폭스뉴스 주최로 6일 열리는 TV 토론회에 참석하는 공화당 후보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총 17명의 후보 가운데 상위 10명에 들지 못하는 7명의 후보는 TV 토론회에 앞서 열리는 별도의 포럼에서 여러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10위권 안팎의 순위를 기록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존 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상위 10권 안에 들어 TV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16년 미국 대선에 출마할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6일 벌일 첫 TV토론의 참가자 명단이 4일 확정됐다.폭스 뉴스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선정한 10명의 참가자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를 선두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스콧 워커 위스컨신 주지사,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 신경외과 의사 벤 카슨,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존 카시크 오하이오 주지사 등이다.한편 탈락한 7명의 주자는 공화당의 유일한 여성 주자인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 CEO,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 릭 샌토룸 전 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 조지 파타키 전 뉴욕 주지사 및 짐 길모어 전 버지니아 주지사 등이다.토론에 참가할 10명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첫 토론회를 갖게 되며 이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 토론을 주의깊게 관찰할 것을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12년 발생한 샌디훅 총기 난사 희생자 가족 일부가 범인의 어머니가 남긴 재산 150만 달러를 나눠 갖게 됐다.데일리 뉴스는 4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로 사망한 14명의 가족과 부상당한 2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범인의 어머니가 총기 관리에 소홀한 책임을 인정, 150만 달러의 재산을 원고측에 분배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고 보도했다.샌디훅 총기 참사는 지난 2012년 12월14일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 아담 란자가 총을 들고 들어와 무차별 난사해 20명의 어린이와 6명의 교직원이 희생된 사건이다. 학교 난입에 앞서 어머니를 살해한 란자는 경찰이 출동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원고측은 란자가 난사한 부시마스터 AR-15 반자동 소총은 어머니 낸시 란자의 소유로 아들이 정신질환을 갖고 있음에도 총기 관리에 소홀한 바람에 이 같은 비극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은 5개월전 제기됐으며 이번 합의에 따라 16명의 원고는 각각 9만3750달러를 갖게 됐다.배상금은 낸시 란자의 주택 보험금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 란자가 아들과 함께 살던 주택은 수개월 전 철거됐으며, 은행측이 대지를 1달러에 매입해 뉴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 중부 니즈니 노보고로도에서 4일 1~7살의 어린이 6명과 임신한 이들의 어머니 등 총 7명이 토막난 시체로 발견되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이들의 시체는 죽은 지 한참 지난 뒤에야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러시아 경찰은 살인 혐의로 아이들의 아버지 올레그 벨로프(52)를 니즈니 노보고로드 서쪽에 있는 블라디미르주 코블로프에서 체포, 살인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부인으로부터 간통 의심을 받아 부부싸움이 잦았던 벨로프가 부인과 아이들을 살해한 뒤 도끼로 이들의 시신을 토막낸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의 시신은 유치원에 다니던 아이들이 지난 7월27일부터 1주일 간 유치원에 나오지 않아 아이들의 외할머니가 경찰에 신고, 경찰이 이들의 집 유리창을 깨고 집 안에 들어가 발견했다.이들의 시신은 토막난 채 비닐 봉지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올레프의 부인 지나이다는 현지 대학에서 수학 강사로 일하고 있었다.한편 블라디미르주 고로호베츠에 거주하는 벨로프 용의자의 친가에서 벨로프의 모친도 절단된 시체로 발견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4일 미국 주가는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3일째 하락했다.SP500지수는 4.72포인트(0.2%) 하락해 2093.32로 다우존스지수는 47.51포인트(0.3%)가 떨어져 1만7550.69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9.84포인트(0.2%)가 떨어져 5105.55로 마쳤다.이날 보험회사 올스테이트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순익을 발표함으로써 7.04달러(10%)나 하락해 62.34달러를 기록했다.이 회사는 자동차 사고가 잦은 데다 그 정도도 더 극심해져 순익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NRG에너지도 작으나마 순익을 거뒀으리라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는 달리 손실을 기록해 2.23달러(10%)가 하락해 20.04달러를 기록했다.애플은 3.80달러가 떨어져 114.64로 마감함으로써 5일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이 주식은 2월23일 133달러로 마감한 이후 14%나 떨어진 수준이다.이날로 SP500지수 기업들의 약 80%가 2분기 결산을 마쳤으며 평균 0.2% 하락한 상태다. 만일 이 상태로 전체 기업들의 결산이 끝날 경우 6년만에 처음으로 순익이 떨어진 셈이다.한편 이날 유가는 전날의 폭락에 대한 반등으로 올라 미국기준원유는 배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 DC 일원 한인 예술가 32인이 힘을 모은 뜻깊은 전시회가 열린다.주미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이 11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하는 전시회는 '조화로운 자유와 열정(Illustrating Passion Freedom in Unison)'이라는 주제로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소속 작가들이 한국화, 서양화, 서예,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금용보 유용상 김시현 등 한국 초대 작가 3인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는 1975년에 설립돼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으며, 그 동안 다양하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선보이며 재미 한인 예술가로서의 활동 영역을 확장해 왔다.전시 개막 행사는 11일 오후 6시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소프라노 노해경의 특별 축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독립운동가 노춘만 선생의 손녀인 노해경 성악가는 단국대 성악과, 모스크바 그네신 성악과 대학원 졸업 후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