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 카불 경찰학교 앞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이 학교 신입생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7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자살 폭탄 테러범이 경찰학교 앞에 있던 신입생들 사이로 걸어 들어가 조끼에 장착된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이날 테러로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을 벌인 배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서 이날 대규모 트럭에 실린 폭탄이 정부청사와 카불 주거지 군기지 인근에서 터져 최소 15명이 사망했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몰디브 경찰은 휴양지 해변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MH370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고 조사 중이라고 현지 관리가 7일 밝혔다. 몰디브 경찰청 관계자는 항공팀과 경찰팀이 합동으로 케이 아톨(K. Atoll) 바나얀티 리조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 팀이 이미 잔해를 입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사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잔해는 5∼7인치 크기의 물체로 지난 5월 발견됐었다. 이 잔해의 사진이 주민에 의해 소셜미디어에 게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앞서 실종 여객기 보조날개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프랑스령 레위니옹 해안에서 발견됐다. 239명이 탑승한 실종 여객기 보잉 777은 지난해 3월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사라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말리군이 7일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이 난입한 중부 사바레 지역 호텔을 포위했으며 호텔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구조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한 지역 주민은 데보 호텔에서 지하디스트들과 군인들이 충돌해 수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은 호텔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호텔에는 유엔평화유지 임무를 띤 조종사들이 자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월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수도 바마코 한 레스토랑에서 무장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5명이 숨졌다. 6월에는 무장세력이 모리타니 접경 인근 마을에서 군인 3명을 살해했다. 지난 2013년 프랑스 군 개입으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분산됐으며 최근 수개월 동안에는 폭력사태가 중남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 안보리는 7일 시리아에서 염소 등 화학무기 공격 책임자를 규명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러시아와 미국, 서방 등은 5년째 접어든 시리아 내전 종식 방안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고 있지만 시리아 화학무기 제거에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이번 결의안을 통해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자를 가려내 단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사용됐는지 진상 조사할 수 있지만 책임자를 규명할 권한은 없다.이번 결의안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OPCW와 협력해 공동 조사기구를 구성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지난 2013년 8월21일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화학무기 공격으로 수백 명이 사망했으며 이후에도 화학무기가 계속 사용되고 있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남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최소 4명의 러시아 관광객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언론인 도간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도간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카자흐스탄에서 온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파무칼레에서 안탈리야의 유명 리조트로 가던 중 미끄러운 산길에서 떨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자국 국민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일부 영사 직원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사고 부상자들은 병원에 호송됐으며 터키 경찰은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 1위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유가 하락과 국방비 지출 급증으로 재정 압박이 커져 돈을 빌리기 위해 국채를 발행한다고 CNN머니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사우디의 국채 발생에 대해 사우디 정부가 재정 압박에 외환보유고를 축내는 것도 모자라 외국 투자자들에게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 사우디는 이미 올해 외환보유고에서 약 620억 달러를 축냈고 지난달 7월 역내 은행들로부터 40억 달러를 빌린 데 이어 2007년에 이어 처음으로 국채까지 발행하기로 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사우디의 재정적자 규모가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하고 2020년부터 재정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시장조사회사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사우디의 재정 수입은 GDP의 8% 수준인 820만 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배럴당 107달러였던 국제 유가가 현재 44달러를 기록하면서 국가 수익의 약 80%를 석유산업에 의지하는 사우디의 재정압박이 더 커졌다.그러나 이는 미국의 셰일가스 산업 등 다른 에너지 산업 회사들을 몰아붙이기 위해 석유 생산 감량을 거부하고 있는 사우디가 세계석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 캠페인처럼 이란과 그의 핵 협정에 대한 의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반대파에 대한 공격을 멈추라고 상원의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가 6일(현지시간) 말했다.맥코넬의 발언은 다음달 핵 협정에 대한 찬반 표결을 앞두고 여름 휴회기간 중 나온 것으로 공화당은 핵 협정에 대해 일찍이 거친 말투로 오바마를 떠들썩하게 비판해왔었다.맥코넬은 핵 협정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오바마에 대해 "지금까지 정치 캠페인처럼 다루고 있다"며 "핵 협정에 반대하는 자들을 악마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상원의 다수당 대표인 맥코넬은 다음달을 상원의원들이 이란 핵 협정에 대한 토론으로 보내주길 원한다고 말해왔다. 의회는 9월17일까지 이란 핵 협정을 수용할지 안 할지를 투표로 결정해야 한다. 반대 기류가 확고한 공화당은 미국이 협상에서 너무 양보를 했으며, 심지어 많은 민주당원들도 협정을 재앙이라고 여기는 이스라엘을 동정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화당이 지배하는 의회에서 이란 핵 협정을 거부할 것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오바마는 이에 대해 거부권(veto)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즉, 오바마가 그의 거부권을 유지하기 위한 민주당의 지지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의 기밀이 아닌 이메일 시스템이 2주 전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해커의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미국 NBC 뉴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NBC 뉴스는 국방부 해킹 공격이 지난달 25일께 발생했으며 4000여 명의 합동참모본부 군인과 직원의 개인 이메일 작업이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익명의 미국 관료는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해커가 소셜 미디어 계정을 이용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으며 러시아 정부가 공격의 배후에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지난 4월 애쉬 카터 미 국방장관은 국방부에 대한 러시아 해커의 사이버 공격을 비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러시아인 추정 해커가 백악관의 공개용 컴퓨터 시스템에 접근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공개용 이메일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가 860억 유로(한화 약 109조5622억 원)를 지원받는 3차 구제금융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의 세수와 공공지출이 전년보다 하락했다고 그리스 재무부가 발표했다.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그리스의 세수는 전년동기대비 8.5%, 공공지출은 전년동기대비 12.3% 하락했다.지난 6월29일 그리스는 디폴트에 직면하자 은행 예금인출을 제한하고 영업을 중단했다가 3주만인 지난달 20일 영업을 재개했다. 그리스 은행이 문을 닫은 것이 경제활동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또 그리스는 오는 8월20일까지 유럽중앙은행(ECB)에 32억 유로(한화 약 4조767억 원)를 상환해야 한다. 따라서 적어도 20일 전까지 3차 구제금융 협상을 끝마쳐야 하며, 타결짓지 못할 경우 또다시 브릿지론(단기자금)을 지원받아야 한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국제 채권단이 요구한 새로운 긴축 정책안을 야당이 지지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스는 채권단인 ECB,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구제금융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치프라스 총리는 협상이 막바지에 들어섰다고 암시했다. 한편 지난 3일 그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10명이 참여하는 첫 TV 토론회가 6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정치인들에 대한 막말을 자세할 것이라는 추측이 무색할 정도로 후보들 간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트럼프는 이날 공화당 후보 10명이 참여하는 미국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의 실내 농구경기장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시작부터 나머지 9명 후보와 달리 최종 경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3당으로 출마하면 공화당 내 유권자들의 표가 갈려 민주당의 유력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당선돼 민주당이 12년 연속 집권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최근 미국 전국 단위 여론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실시한 토론회에서 폭스 뉴스의 진행자가 처음 던진 공통 질문으로 최종 경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후보는 손을 들라하자 유일하게 손을 들며 “이에 대해 약속할 수 없다”고 밝혀 그가 막말 수위를 낮출 것이란 추측을 잠재워 버렸다. 그러자 랜드 폴 상원의원은 즉각 "트럼프가 그동안 정치인들을 매수해서 벌써부터 위험 분산 차원에서 양쪽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며 직격탄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중심부에서 트럭에 숨긴 폭탄이 폭발하면서 7명이 숨지고 4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과 보건관리가 7일 말했다.압둘 라흐만 라히미 카불 경찰서장은 폭발은 이른 새벽에 국방부 주변에서 일어났지만 모든 희생자가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시민이었다고 말했다.보건부 대변인은 약 400명이 대부분 폭발로 인해 날아온 유리에 맞아 다쳤다고 말했다.라히미 서장은 근처의 집 창문을 날려버린 폭발의 (정확한)타킷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경찰은 낮에는 트럭이 카불로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오후 9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트럭의 진입이 가능하다. 이번 폭발은 유엔(UN)이 탈레반과 다른 반군에 대항하는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으로 여성과 어린이의 사상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5일 언급한 지 얼마 안 돼 발생했다.지난 14년간 전쟁으로 인한 총 사상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해볼 때 올해 상반기에 1% 증가했다고 유엔 보고서는 지적했다. 그러나 사상자 가운데 여성은 23%, 어린이는 13% 각각 증가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정부가 불법 이민자들이 난민선을 타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대규모로 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럽국가들에 공동 대응을 요구했다.프랑스 외무부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불법 난민들이 유럽으로 난입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불행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유럽연합 차원의 포괄적인 협력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이어 "프랑스 당국은 국경 경비와 해안 순찰을 강화해 난민들의 무분별한 유입을 막고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난과 전쟁을 피해 수많은 난민이 배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한다.앞서 리비아 해안에서 5일 난민들이 탑승한 어선이 침몰해 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IOM)는 올해 배를 타고 유럽으로 들어가려고 했던 불법 이민자 2000명 이상이 난민선 침몰 등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 정부가 주가를 떠받치고 시장 참패를 막기 위해 지난 두 달간 9000억 위안(미화 2008억3000만 달러)을 지출한 것으로 골드만 삭스가 추산했다고 AF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상하이 주식시장이 지난 6월 중순 고점을 찍은 뒤로 3주 동안 30% 떨어지자 중국 정부는 중국증권금융공사(CSF)를 통한 주식 매입이 포함된 종합 구제 대책으로 개입했다.골드만 삭스가 5일 발간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6월과 7월 주식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8600억~9000억 위안을 썼다.골드만 삭스는 보고서에서 주식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전으로 나선 중국 정부가 이미 투입한 자금을 포함해 지원 가능한 전체 자금규모가 약 2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평가했다.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증권금융공사가 추가로 2조 위안의 투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 대한 전체 지원자금액이 5조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중국 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시장을 빠져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지난달 주식시장은 8년 만에 8.48%의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을 보였다.그러나 주식 시장에서 중국 당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