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한 주택에서 8구의 시체가 발견됐으며 그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자수했다고 주당국이 9일 발표했다.피살자들은 5명의 어린이와 3명의 성인이었으며 용의자인 데이비드 콘리는 3건의 특수살인으로 기소됐다.법원은 그가 다중살인을 한 것으로 특수살인 1건을 적용했으며 6세 미만의 살해로 또 한 건의 특수살인을 적용했다.해리스 카운티의 보안관서는 이 집에 대한 복지 체크가 8일 오후 9시경에 실시됐으며 그 뒤 보안관서는 가족 살해로 수배중인 인물이 그 집 안에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보안관서 대변인 토마스 길리랜드는 KHOU-TV에서 보안관서 요원들은 그 집 창문을 통해 한 어린이의 시신을 보았으며 이에 그 집안으로 돌입했다.4명의 보안관서 요원들이 집안으로 들어가자 안에 있던 용의자는 발포했으며 요원들은 일단 물러났다.그 뒤 위기작전팀이 도착하자 이 남자는 한 시간 뒤 항복했다.이 용의자와 희생자들의 관계는 물론 아무런 내용도 알려진 바 없다.법원 기록에는 콘리의 범죄 이력이 최소한 1988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달에는 한 가족을 공격한 혐의로 고발됐다.그는 바로 이 시신들이 발견된 집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이란 대통령의 아들이 부패와 보안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을 시작했다고 이란 반관영 IRNA 통신이 9일 보도했다.마흐디 하셰미 라프산자니는 이날 테헤란 에빈교도소에 들어가기 전 자신의 유죄 판결은 부당하며 정치적이라고 주장했다. 라프산자니 가족들은 그가 교도소에 들어가기 전 그의 옆에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라프산자니는 한때 비공개 재판을 국영 TV로 방송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당국이 이를 거부했다. 비판자들은 라프산자니 재판과 유죄 판결이 내년 2월 총선을 앞두고 그이 아버지 세력을 약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총선과 함께 최고지도자를 임면할 수 있는 최고기구 '전문가회의' 구성원들도 뽑게 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9일 수단 북부에서 버스 2대가 충돌해 19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고 관영 수나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수도 카르툼 북부 240㎞ 지점인 움알하산에서 반대방향으로 달리던 버스 2대가 정면충돌했다고 말했다.수단은 마구잡이 운전에다 도로가 열악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나라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2000명이 사망했으며 5000명이 부상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앞으로도 온건한 통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8일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에 따르면 인민은행이 전날 발표한 '2015년 2분기 중국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를 통해 "은행은 내외부의 경제·금융 상황의 변화에 따라 융통성있게 각종 통화정책 도구를 운용해 나갈 것이며 유동성의 수준을 적절히 조절하고 통화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은행은 또 이 보고서에서 "향후 시스템적인 금융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지역적 또는 시스템적인 금융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노선을 지켜나갈 것"이며 "적정 수준의 유동성을 유지해 신용대출과 사회융자 규모의 합리적인 성장을 실현하고 국민의 합리적인 주택 소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아울러 "인민폐 환율의 안정을 유지하고, 교통은행의 심화적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최근 인민은행은 지점장 좌담회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은행의 입장은 중도를 지키는 것"이라며 "안정적인 실물경제 유지가 주요 초점"이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은행은 또 "담보보완대출(PSL), 단기유동성조작(SLO) 등 새로운 통화정책 도구가 인민은행의 주요 통제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백명의 주민들이 집을 버리고 대피해야 했던 캘리포니아 북부의 큰 산불이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진화작업이 원활하게 되어 대부분 지역의 대피령이 해제 되었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 캘리포니아 북부의 레이크, 콜루사, 욜로 카운티들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삼림지대와 관목 숲 지역 282㎢를 불바다로 만들었던 이번 대형 산불은 현재 70% 정도 진화되었다고 주 삼림 화재보호 당국이 말했다. 밤새 기온이 떨어지고 비교적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진화에 도움이 되었으며 네바다, 뉴멕시코, 애리조나를 비롯한 타 주에서 지원 나온 50대의 소방 트럭도 맹활약을 펼쳐 2주일 이상 산불과 싸워온 주 소방부대에 힘을 더해주었다고 소방대 대변인 대니얼 벌란트가 말했다. 8일에는 약 3000명의 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벌였는데 이는 지난 7월 29일 화재발생 이후 최고 3600명에 이르렀던 것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인원이다. 불길은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있지만 소방대는 숨어있는 잔불을 정리하고 있으며 대피했던 1200여명의 주민이 7일까지 집으로 돌아갔다. 샌프란시스코 북부의 최대 발화지역을 비롯해 아직도 16곳의 산불에 대한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총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 검찰은 지난 7일 (현지시간) 생후 3주일 된 자신의 아기를 뉴욕 시내 아파트 4층 창문 밖으로 던져 12m 아래 포장도로에 부딪혀 죽게 한 라쉬다 초우드리(21)를 살인혐의로 체포했다고 8일 발표했다. 아기는 신생아복 한 겹을 입은 채 퀸스가의 건물 뒤 황량한 뜰에 떨어진 채 죽어있었으며 "산모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끔찍하고 혼란스러운 범죄였다"고 검찰은 말했다. 검시관은 아기의 사인이 충격으로 인한 두개골 골절과 뇌, 간, 척추 등의 파열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이웃 사람은 기자들에게 7일 새벽 4시쯤 뭔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으며 나중에 보니까 피투성이가 된 아기가 뒤뜰에 버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방위성은 2016년도 예산의 개산요구를 5조 1천억∼5조 2천억 엔(약 47조 6850억 원~48조 6200억 원)이라는 역사상 최고액으로 책정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방위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방위성이 오키나와현(沖縄県)의 미군 후텐마(普天間)기지의 나고시(名護市) 헤노코(辺野古) 이전 비용을 포함한 미군 재편 관련 경비도 2015년도 예산과 마찬가지로 약 1400억 엔을 계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일본 방위비는 2002년도 4조 9560억 엔을 최고로 그 후 감소하는 경향이었지만 제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 후인 2013년도 예산부터 3년 연속 증가했다.2015년도 예산은 개산요구에서 5조 545억 엔을 계상 최종적으로는 과거 최대인 4조 9801억 엔이었다. 방위성은 2018년도까지 5년간의 중기 방위력 정비 계획에 따라 연 평균 0.8%의 증가가 예상된 데다 엔화 약세로 해외 제품의 구입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방위비 증액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아베가 방위비 증가에 이해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도 배경에 있다. 미군 재편 관련 경비는 '잠정적' 형태로 2015년도 예산과 동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8일 리우데자네이루의 과나바라만에서 최소한 30척 이상의 각종 배들이 내년 올림픽에서 조정 등 각종 경기가 열릴 이 만이 너무 오염돼 있다고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요트 스쿠너 관광보트 카누 및 낚시배 등이 과나바라 만의 마리나다글로리아로부터 우르카까지 12㎞를 건너며 시위를 벌였다.이 행사를 주관한 '과나바라만 소생' 단체는 운동선수들이 위험한 조건하에 이 만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 만은 올림픽 같은 큰 행사와 무관하게 좋은 수질을 갖춰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이 단체 회장 세르기오 리카르도는 "최근 조사한 결과 이 만의 수질은 너무 오염돼 올림픽 선수만이 아니라 주민에게도 위험할 정도"라고 말했다.브라질 당국은 6년전 올림픽 계획의 일환으로 2016년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에 이 만의 생활오물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그러나 이 만에 다량의 오물을 쏟고 있는 부근의 강들로부터 오물을 정화하기 위해 세울 것이라고 약속했던 시설 8개소 가운데 오직 한 개만이 건립됐다.그래서 지난날 수정처럼 맑았던 이 만의 물은 악취를 내뿜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노르웨이의 한 섬에 위치한 감옥의 수감자가 서핑보드를 타고 바다를 건너 탈옥했다.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20대 중반의 남성 수감자가 플라스틱 삽을 이용해 노를 저으면서 서핑보드를 타고 바다를 건너 본토로 이동했다.이 수감자는 야간에 사라졌으며 약 3㎞ 떨어진 본토의 해안에서 탈옥에 쓴 삽과 서핑보드가 발견됐다. 다만 교도소 측은 이 수감자는 일반 대중에게는 '위험 인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전했다.이 수감자가 지냈던 바스토이(Bastoy) 교도소는 담장이 없을 정도로 보안이 삼엄하지 않은 데다, 유기농 식단과 영화 관람, 사이클링, 지역 해변 사용을 수감자에게 허용해 세계에서 가장 좋은 감옥으로 유명하다. 노르웨이 정부도 '인도적인' 감금 정책으로 이 교도소를 강조해왔지만 허술한 보안으로 수감자로부터 뒤통수를 맞게 됐다.노르웨이에서는 연쇄 살인범, 강간범과 마약 밀매범은 일반적으로 육지와 고립된 섬에서 수감생활을 시킨다. 수감자들은 농장 일이나 요리, 다른 실용적인 작업을 하며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정상적인 생활을 섬에서 준비한다. 다만 이 같은 경비가 삼엄한 교도소에서 복역을 하다가 바스토이 교도소로 이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불타는 듯한 뉴멕시코의 사막지대를 오후에 횡단하다 숨진 프랑스인 부부가 마지막 남은 두 모금의 물을 9살 난 아들에게 먹여 목숨을 구하게 한 것 같다고 현지 보안관이 7일 말했다.아이는 탈수 상태이긴 했지만 화이트 샌즈 국립공원의 그 애 곁에서 발견된 아버지의 시신에 비하면 훨씬 상태가 좋았다고 오테로 카운티 보안관 베니 하우스는 말했다. 이들 부자는 공원 순찰자들이 지난 3일 아이 엄마의 시신을 발견한 지 한 시간쯤 뒤에 발견되었다. 아이의 상태가 훨씬 좋아서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가 몸집이 작은 데다 부모에 비해서 탈수 상태가 훨씬 덜했고 대체로 두 배 정도 물을 마신 것으로 추정되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사망한 부부는 데이비드 스타이너(42)와 아내 오르넬라 스타이너(51)로 밝혀졌으며 아이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가족은 이 국립공원의 명소인 옛 하천이 말라붙은 사막 알칼리 플랫 탐방로를 걸어서 출발할 때 566g짜리 생수 두 병을 들고 갔다고 경찰은 말했다. 이곳은 초목이 전혀 자라지 않고 그늘도 없어 공원 측은 탐방객들에게 여름철에는 한낮을 피해 시원한 시간에만 걷도록 하고 1인당 최소 3.8 ℓ씩의 식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는 항상 자신이 출연한 '연예인 견습생(Celebrity Apprentice·NBC 방송)' 시청률을 자랑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트럼프가 경영하는 회사의 고위직을 얻기 위해 여러 참가자들이 경쟁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트럼프의 존재감을 미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그러나 지금은 그의 첫 대선 후보 토론회 시청률을 대신 자랑해도 될 것 같다.6일(현지시간) 폭스(Fox) 뉴스에서 황금시간대에 방송한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회를 약 2400만 명의 미국인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 중 최다 시청자를 기록한 것이다.기존 최다 시청자 프로그램은 1992년 CNN의 토크 쇼인 '래리 킹 라이브'였다. 당시 앨 고어 부통령과 대선 무소속 후보 로스 페로의 토론을 1680만 명이 시청했다고 시청률조사업체인 닐슨이 밝혔다.닐슨에 따르면 트럼프가 출연한 공화당 토론회는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전과 여성 월드컵 축구 경기의 결승전을 제치고 지금까지 올 여름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지켜본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폭스는 TV 토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 17명 중 10명만 황금시간대 '1부리그' 토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남한과 일본보다 30분이 늦은 새로운 표준시를 채택한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시차가 1시간이던 중국과는 30분 차이로 줄어들어 북한을 더 가깝게 여기게 됐다는 중국의 반응도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7일 서울발 기사로 "북한이 독자적인 '평양시간'을 오는 8월15일 2차대전에서 일본이 항복한 날을 기해 적용할 것을 발표했다"면서 "국제표준시(UTC)보다 9시간 앞선 기존의 표준시는 일본을 기준으로 한 것이었다"고 전했다.타임스는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사가 "간악한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조선의 표준시간까지 뺏는 천추에 용서 못할 범죄행위를 감행했다"며 "새로운 표준시를 증오스런 일제 잔재를 떨쳐 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한국은 표준시는 일본에 대한 역사적 원한과는 다른 문제이며 북한의 시간 변경으로 혼란과 비용증가가 예상되고 남북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노력 또한 훼손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타임스는 남북 공히 일본에 대한 적대감을 갖고 있지만 특히 북한은 헌법에 주체사상을 내세우고 일본 등 제국주의에 대한 적개심을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통치자 김정은이 조부인 김일성의 헤어스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노랑나비 위안부 소녀상이 뮤지컬 '컴포트 우먼'의 매진 사례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한인 최초로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컴포트 우먼(연출 김현준)이 개막 후 전석 매진의 흥행 돌풍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노랑나비 소녀상이 뜻밖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지난달 31일 첫 선을 보인 컴포트 우먼은 5일까지 10차례의 공연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6일 두차례 공연이 80% 점유율로 약간 떨어졌지만 주말로 접어들면서 9일 마지막 공연까지 다시 매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컴포트 우먼은 개막 초기만 해도 예매율이 저조해 객석을 채우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우려됐었다.그러나 공연이 거듭되면서 '기대 이상'이라는 관객들의 입소문이 퍼지고 극장 앞에 세워둔 노랑나비 소녀상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면서 흥행의 '효자손' 노릇을 하고 있다.알려진대로 노랑나비 소녀상은 컴포트 우먼에서 '고미노'역을 맡은 일본계배우 에드워드 이케구치가 3D 컴퓨터로 직접 제작, 출력한 것이다. 개막 전날 벨기에에서 공수돼 선보인 소녀상은 정적인 기존의 위안부 소녀상과 달리 소녀가 일어나서 한손에 나비를 하늘에 띄워 올리는 형상을 하고 있다.극중에서 주인공 김고은이 부르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