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부동산 재벌 출신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을 위해 막말뿐 아니라 칭얼거리기 계획도 세웠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그는 이날 CNN의 '뉴데이'에 출연해 자신이 미 정계에서 가장 시끄럽게 칭얼거리는 사람이라는 리치 로리의 '내셔널 리뷰' 칼럼에 대해 반박하며 자신을 비난하는 여론에 맞설 때 같은 표현을 이용해 가장 멋지게 칭얼대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그는 이어 "이제 당선되고 싶어 칭얼거릴 것이고 승리하지 못하면 불행할 것“이라며 ”난 칭얼거리는 사람이라 이길 때까지 계속 칭얼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날 약 30분 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선거 유세 중 제기했던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 설명에 대한 압박을 받았으며 남녀 동일 임금부터 외교 정책까지 모든 문제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그는 이 인터뷰에서 제3당 출마 가능성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ABC 뉴스는 전날 익명의 고위 보좌관을 인용, 트럼프가 제3당 출마 배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는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고 현재 모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만큼 앞으로 계속 공화당 후보이고 싶다"며 "공화당이 날 공평하게 대우하면 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1일 미국 주가는 중국 정부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대폭하락함으로써 전날의 대폭상승을 원점으로 돌렸다.이날 주가의 하락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생산이 3년 이래 최고수준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유가가 대폭하락한 데도 원인이 있다.이날 미국기준원유는 배럴당 1.88달러가 떨어져 43.08달러를 기록함으로써 2009년 3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SP500지수는 20.11포인트(1%)가 떨어져 2084.07로 다우존스지수는 212.33포인트(1.2%)가 떨어져 1만7402.8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5.01포인트(1.3%)가 하락해 5036.79로 마쳤다.이날 중국 정부는 위안화 환율을 1.9% 하락시켰으며 그것은 10년 이래 최대의 1일하락율이었다.최근들어 위안화는 달러화와 함께 강세를 보여 중국 수출업자들에 피해를 주었다. 중국의 수출은 7월에 8.3%나 떨어졌다.그러자 중국정부는 위안화의 대달러 환율을 10일의 6.21달러에서 6.32달러로 절하했다.이에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식품기업 얌브랜즈의 주가는 4.28달러(4.9%)가 떨어져 83.54달러로 마감했다.역시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애플도 6.23달러(5.2%)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 시드니 근교의 스트라스필드 시의회는 11일 한국계 단체 등이 요구한 구 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의 설치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이민을 포함한 많은 민족이 함께 살고 있는 다문화주의의 호주에서 출신국과 관련된 역사인식 문제를 끌어 들이면 지역 분단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해져 만장일치로 설치를 허용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시 의회는 이날 특별의회에서 찬성과 반대 등 양 측의 시민들 8명으로부터 의견을 들은 뒤 이해 관계가 있는 한국계 시의원을 제외한 시의원 6명이 표결했다. 일본인과 한국인 등 약 160명이 회의를 방청했다.이날 반대파는 "사실 오인도 있는 이상 역사문제를 끌어 들이는 것은 호주의 다문화주의에 타격을 줘 지역을 분단시킨다"고 주장했다. 시의원의 대부분이 구 일본군 위안부는 정부 레벨의 문제로 동상 설치는 시의 지침에 위반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이 시에는 동상 설치에 관련된 지침이 있으며 호주 역사에 관련된 것 등의 기준을 정하고 있다.시가 6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605명 중 설치에 찬성한 이는 33%에 그쳤으며 시는 "지침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설치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계 비정부 인권기구인 국제사면위원회는 11일 여성인권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성매매를 비범죄화하는 정책을 승인했다. 여성인권단체는 이 정책은 매출 알선과 매음굴 소유 합법화를 지지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국제사면위원회는 이날 더블린에서 열린 정책결정 포럼에서 당사자가 합의한 성매매의 모든 측면을 완전히 비범죄화하는 것을 권고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연구조사 결과 비범죄화가 성매매 종사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러나 '여성 인신매매 척결 연대'는 성매매 종사자가 처벌되지 않아야 한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전면적인 비범죄화는 매출 알선자들을 '기업인'으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국제사면위원회의 결정은 국제사면위원회가 각국 정부에 자신들의 관점을 받아들이도록 로비를 펼치기 때문에 중요성을 지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의 내로라 하는 대목(大木)들이 미국에서 기념비적인 한국 사찰을 짓느라 넉달째 땀을 흘리고 있다.맨해튼 북쪽으로 차를 타고 한시간 반, 뉴욕주 샐리스베리밀즈의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에선 미주 불교 사상 유례없는 한국 사찰의 역사(役事)가 한창이다.1974년 숭산 큰스님에 의해 미 동부 최초의 한국 사찰로 창건된 원각사는 법안 큰스님이 1987년 뉴욕주 샐리스베리밀스의 240에이커(약 30만 평) 부지로 이전한 후, 미주 최대의 가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원각사는 2004년 전 통도사 주지 정우 큰스님(조계종 군종교구장)이 주지 겸 이사장의 인연을 맺으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본래 유대인들 하계 휴양지였던 터라 수십억원을 들여 도량을 정비하고 2010년엔 부처님 진신사리탑과 좌대 포함, 10m의 미주 최대 청동 불상을 건립하는 결실을 이루었다.당초 600만 달러 규모로 예정한 대작불사는 5년여 세월이 지나면서 1000만 달러(약 118억원)가 훌쩍 넘어갈 전망이다. 재원보다 더 큰 문제는 미국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뉴욕주의 수십 건에 달하는 건축 허가를 모두 통과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스님들은 물론, 한국과 미국 불자들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채권단과의 국제금융 협상이 거의 결론에 도달했다고 그리스 고위 관리가 11일 말했다. 이에 따라 금명간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아테네 중심가 호텔에서 국제 채권단과 밤샘 회담을 마치고 아침에 나타나 "나는 우리가 (합의안에)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구체적인 설명 없이 "2개 또는 3개의 매우 작은 세부 사항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BBC 역시 그리스 관리의 말을 인용해 "합의에 도달했다. 약간의 세부 사항은 지금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마찬가지로 협상을 낙관하는 발언은 다른 곳에서도 나타났다. 정부 보좌관인 테오도로스 미호푸로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협상이 마무리됐다면서 "약간의 세부사항만 남았다"고 전했다.BBC에 따르면 합의안은 그리스가 유로존 회원국 지위를 유지하고 파산을 피하는 게 골자다.그리스 정부는 새로 850억 유로 규모의 3차 구제금융 협상안을 이번 주 의회에 제출하길 원하고 있다.그리스는 유럽중앙은행(ECB)에 32억 유로의 채무를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오는 20일까지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그리스는 3차 구제금융을 통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인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에 과거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과를 담아야 할 것인지를 묻는 일본 NHK의 여론조사에서 '담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2%로 '담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 15%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34%는 '어느 쪽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NHK는 지난 7일부터 3일 간 전국 20세 이상 남녀 1633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65%에 해당하는 1057명으로부터 응답을 얻었다.한편 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결과에 대해 기대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기대해도 좋다'는 응답이 14%, '기대할 수 없다'는 응답이 33%였으며 '어느 쪽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키스탄과 인도의 접경 농촌마을에서 한 범죄조직이 남녀 어린이 270명을 성적으로 학대한 영상이 적발돼 파키스탄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북동부 펀자브주(州) 카수르 지구의 농촌마을 후사인 칸왈라에서 주민들은 현지 범죄조직이 몇 년 전부터 남녀 어린이 270명을 성적으로 학대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인터넷이나 시장에서 50센트도 안 되는 가격에 팔리는 것을 알고 있으나 막상 피해아동 가족들은 이에 대해 계속 침묵을 지켰던 것으로 드러났다.한 피해아동 가족이 이 범죄조직에 대해 반발한 다른 피해아동 가족들도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에 대한 조사에 나선 현지 경찰이 용의자 11명을 체포한 뒤에서야 현지 주민들이 이 범죄조직이 아동에게 총을 들이대며 마약을 먹이고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증언했다.파키스탄 주민들이 이 대규모 아동 성적 학대에 대한 두려움에 피하려고 했지만, 이 아동 성적 학대 사건으로 파키스탄에서 대부분 가사근로자로 일하며 고용주에게 학대당하는 빈곤층 아동이 겪는 위험이 부각됐고 범죄조직이 어떻게 몇 년 간이나 계속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할 수 있었는지, 이와 관련해 현지 경찰과 정치지도부의 범죄조직과 연루 가능성에 대한 의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시티 검찰 소속 수사관들이 사진기자 루벤 에스피노사 피살 사건과 관련해 그가 8년 간 활동했던 베라크루스주의 주지사를 11일 조사할 예정이라고 미구엘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앞서 앙헬 만세라 시장은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멕시코에서 표현의 자유가 명백히 침해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난하자 "지금까지 간과했던 어떤 수사선도 놓치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약속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3일 열었다.피살당한 에스피노사 기자는 프로세소를 비롯해 여러 매체에 사진을 기고해온 기자로 지난 8년 동안 베라크루스주에서 취재를 해왔으며 비판적인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주 정부로부터 협박을 당했다.에스피노사 기자는 지난달 31일 멕시코시티의 한 아파트에서 인권운동가 등 또 다른 여성 4명과 함께 손이 묶인 채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멕시코 검찰은 지난 4일 용의자 중 1명이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CCTV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하비에르 두아르테 베라크루스 주지사는 "피살 사건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아르테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백인 경찰관의 총격으로 숨진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 사망 1주기를 기념하는 추모 시위가 폭력 사태로 격화된 가운데 미국 미주리주의 작은 도시 퍼거슨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브라운의 사망 1주기인 9일 전국에서 사건 발생지 퍼거슨시로 모여든 시위대는 흑백 차별과 경찰 시스템 개혁 등을 촉구하며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저녁부터 곳곳에서 총성이 울리면서 경찰과 극한 대치를 벌였다.1년 전 '인종 갈등 진앙'이 됐던 이 도시에는 이에 따라 또다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세인트루이스 카운티 행정 책임자인 스티브 스텡어가 10일 오후(현지시간) 폭력 사태가 발생한 퍼거슨 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이에 따라 존 벨머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서장은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즉각 비상 통제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특히 오후 11시15분께 퍼거슨시의 웨스트 플로리선트 거리에서 수백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온 가운데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한 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약 20여 발의 총성을 들었고 시위자 한 명이 피를 쏟으며 쓰러져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벨머 서장은 "한 명의 용의자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정부가 그리스 채무 위기로 1000억 유로(약 128조6340억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했다고 독일 할레경제연구소(IWH)가 발표했다.2010~2015년 사이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이자 절감 효과를 얻은 것이다.올해 독일 국채 금리는 그렉시트와 같은 그리스 채무 위기가 불거질 때마다 낮아져 정부의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들었다. IWH에 따르면 독일은 그리스가 채무 불이행에 빠졌더라도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었다. 반면 좋은 소식이 들릴 땐 독일 국채 금리가 높아졌다.또 투자자들은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담보된 국채를 찾는 경향이 높아졌다.그리스는 오는 20일까지 유럽중앙은행(ECB)에 채무 32억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이에 따라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과 860억 유로 규모의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이번 주 내로 타결하길 바란다.그리스는 이미 6월과 7월에 2번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주요 채무 상환을 놓쳤었다.한편 그리스 당국은 3차 구제금융 협상이 "마지막 국면"이라고 밝혀 아테네 주식시장이 2% 상승했다.그러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대변인 슈테펜 자이베르트는 "속도보다 철저함이 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에 대한 재조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교도 통신은 11일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재조사를 맡은 북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여객기 ‘요도(よど)호 ’공중납치 사건을 일으키고 북한으로 건너간 적군파 멤버 등에 대한 납치 혐의 조사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북한 특별조사위는 적군파 멤버와 그들의 아내를 상대로 유럽에서 일본인 납치 용의에 관한 사정 청취를 지난 2월 말 요청했으면서도 6개월 가까이 접촉과 청취에 실제로 나서지 않았다.이 같은 사실은 적군파 리더인 고니시 다카히로(小西隆裕·71)가 교도와의 국제전화 취재 과정에서 밝혔다.특별조사위는 지난해 7월 설치돼 1년 이상 지났지만 납치 재조사와 관련한 결과 보고가 전혀 없어 재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공산이 농후하다고 통신은 지적했다.평양 교외 ‘일본인촌’에 머무는 적군파 멤버 4명과 아내 2명 가운데 우모토 기미히로(魚本公博·67) 등 3명은 아리모토 게이코(有本惠子·실종 당시 23세) 등 일본인 남녀 3명을 유럽에서 납치한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국제수배 상태에 있지만, 모두 관여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니시 등은 특별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브라질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 지지율 폭락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전망이다.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오 글로보는 브라질 통계국을 인용,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84포인트를 기록해 전달인 6월의 100포인트에 비해 16포인트나 하락했다고 밝혔다.이는 관련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오 글로보는 브라질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상파울루 무역협회 소속 연구원인 마르셀 솔리메오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정치적 위기가 증폭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솔리메오는 "부유층 소비자 신뢰지수의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에 대해서도 중산층이나 서민층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