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을 위해 연기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이 10월 중순께로 확정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박 대통령의 방미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휴가 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또 두 정상이 회담을 통해 안보, 경제 등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방미해 오는 10월16일 워싱턴 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청와대는 또 박 대통령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동맹 발전 ▲북핵 문제 등 대북 공조 ▲동북아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실질 협력 증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최근 청와대는 내달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70주년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 "제반 사항을 검토해 신중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2일 미국 주가는 중국의 연이은 위안화 평가절하의 충격으로 크게 하락했다가 회복돼 보합세로 마감했다.SP500지수는 1.98포인트(0.1%)가 올라 2086.05로 다우존스지수는 0.33포인트가 떨어져 1만7402.51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7.60포인트(0.2%)가 올라 5044.39로 마쳤다.BMO프라이빗뱅크의 수석투자담당 잭 애블린은 "시장이 이처럼 요동치는 것은 위안화 평가절하의 성격을 모르는 데서 오는 혼란"이라고 진단했다.중국 정부는 이 조치가 위안화를 보다 시장에 적응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 중국의 수출상품이 해외고객들에게 싸져 중국이 이익을 볼 수도 있어 세계는 그 발표를 그대로 믿지 않고 있다.이날 유럽 증시는 큰 타격을 받아 독일의 닥스지수는 3.3%, 프랑스의 CAC40지수는 3.4%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1.4%나 떨어졌다.아시아에서도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1.6%가 떨어졌으며 홍콩의 항생지수는 2.4% 그리고 샹하이종합지수는 1.1%가 하락했다.이와는 별도로 중국의 인터넷 소매기업 알리바바는 첫분기에 순익이 2배 이상 늘었으나 월가의 높은 기대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군은 12일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하기 위해 최초로 터키로부터 F-16전투기를 출격시켰다.이번 출격은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와 이라크에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은 채 격퇴시키려는 IS에 대해 미국 공습이 확대됐음을 의미한다.미 국방부는 이 전투기들이 시리아에서 수 미상의 표적들을 공습했다고만 발표하고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미국과 터키는 수개월동안 협상을 한 끝에 터키 정부가 7월 하순 미군에 터키 남부의 인시를리크 공군기지 사용을 허용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1961년 자살하기 전 마지막 작품들을 집필했던 아이다호 주의 집이 미국 국가 사적지로 등록됐다. 국제자연보호협회는 아이다호 주 중부의 휴양도시 케첨 읍에 소재한 이 2층 집(232㎡)을 소유하고 있다.이 협회의 아아다호 주 부소장 루 룬테는 "우리는 헤밍웨이가 남긴 문학적 유산을 명예롭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헤밍웨이 전문가들은 그가 1959년 4월부터 1961년 7월 61세로 자살하기 까지 이 집에서 '위험한 여름' 등을 집필했다고 말했다.전기작가들은 그가 자신의 수준에 합당한 작품을 쓸 수 없게 된 것을 두려워했다고 추정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무디스가 브라질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떨어뜨렸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무디스는 브라질의 미약한 경제성장, 정부 지출 증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 약화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낮췄다.브라질의 국채 등급은 Baa3에서 Baa2로 하향 조정됐으며 앞으로 한 등급 더 떨어지면 투기 등급이 된다.무디스에 따르면 브라질은 부채 비율의 안정을 위해 국내총생산(GDP)이 최소 2% 성장하고 GDP 대비 2%의 흑자를 실현해야 한다. 그러나 올해 또는 다음해에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긴 힘들 전망이다. 브라질의 국가 채무 부담은 지속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다만 무디스는 브라질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수정했다.투자자들은 무디스의 브라질에 대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것을 예상했지만 경기 전망을 안정적으로 관측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냈다. 브라질 정부는 세수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재정 목표를 대폭 낮춘 바 있으며 예산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앞서 지난달 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브라질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BBB-로 유지하면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비무장 상태인 흑인 대학생 미식축구 선수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텍사스주 백인 경찰관이 경찰 내부 방침을 준수하지 않아 10일(현지시간) 해임됐다.윌 존슨 알링턴 경찰서장은 지난 7일 브래드 밀러(49) 경찰관의 크리스천 테일러(19)에 대한 총격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경찰 당국은 이번 총격 사건을 계속 조사 중이며 대배심에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다.존슨 서장은 밀러 경관과 테일러가 서로 신체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테일러는 밀러 경관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접근하려 했다.밀러는 최근 경찰학교를 졸업한 견습 경찰관이다. 그는 테일러에게 4발의 총격을 가했다. 테일러는 알링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앤젤로 주립대학에 재학 중인 학교 미식축구 선수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산시(陝西)성 상뤄(商洛)시에서 12일 새벽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40여명이 매몰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이날 0시30분께 상뤄현 산양(山陽)현에 있는 우저우(五洲) 광업공사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기숙사와 민가 3채에 토사와 바위가 덮쳐 40명 넘게 실종됐다.사고 후 상뤄시와 산양현 당정 간부가 현장으로 달려와 공안과 소방, 무장경찰, 광산, 의료진을 지휘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현장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어 생존자 구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와 관련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력을 다해 매몰자를 수색 구출하고, 인근 주민을 대피시켜 추가 피해가 일어나도록 조치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14세기 이집트 왕국의 왕비로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3대 미녀 중 하나로 꼽히는 고대 이집트의 왕비 네페르티티는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수천 년 간 수수깨끼 속에 쌓인 인물이다.그러나 최근 그녀의 무덤이 발견됐다고 하는 이론이 제기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11일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애리조나 대학의 영국 고고학자인 니콜라스 리브스는 이집트 투탕카멘 왕의 무덤에 네페르티티의 관이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투탕카멘 왕은 네페르티티 왕비이의 조카이며, 기원전 1334년에 네페르티티 왕비의 남편인 아크나톤 왕이 사망하고, 그를 대신하여 약 2년 간 나라를 다스렸다. 그러나 여러 가지 유전적 질환으로 면역체계가 약했던 투탕카멘은 다리 골절상을 입은 상태에서 말라리아에 걸려 18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투탕카멘 왕의 무덤은 1922년 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에 의해 거의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 리브스는 지난 2014년 공개된 투탕카멘 왕 무덤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보고 무덤 속에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는 벽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리브스는 투탕카멘 왕의 무덤 속 벽에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게끔 하는 조그마한 구멍 2개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서 ‘위안부 기림비’ 혹은 ‘위안부상(동상)’ 설치를 지지하는 결의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산케이 신문은 12일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 제출된 위안부 관련 결의안이 반대파에 의해 표결이 보류됐지만, 중국계 반일단체의 주도로 통과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중국계 단체는 한국계 반일단체 등에 지원을 요청해 9월 중순 결의안을 시의회에서 재심의에 부쳐 최종적으론 다수결로 채택할 방침이라고 한다.중국계 단체는 "현지 일본총영사관과 일본 공동체가 '결의안' 채택을 제지하려고 총력전을 펼치기 시작했다"며 한국계 단체에 협력을 촉구했다.관계자는 중국계 단체 간부의 이 같은 요청에 한국계 측이 적극 호응을 자세를 보였다고 전했다.결의안은 '1931~45년 사이 20만명의 아시아 여성과 소녀가 일본군에 납치돼 성노예 취급을 강요당했다. 이런 사실을 기록해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위안부 기림비(동상)의 설치를 지지한다'는 내용이다.애초 결의안은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11명 가운데 8명의 공동제안으로 지난달 14일 시의회에 상정, 21일 표결할 예정이었다.그런데 미국과 일본의 반대파가 시의원 등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재임 당시 사용했던 개인 이메일 서버를 미 법무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클린턴 선거 캠프 대변인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닉 메릴 대변인은 "클린턴 전 장관이 정부 조사에 협조를 약속했다"며 "만약 정부의 추가 요청이 있다면 이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 대변인은 "클린턴 전 장관은 정부와 관계 기관이 최대한 신속히 문제를 처리해 이메일이 적절한 시점에 투명하게 일반에 공개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3월 이메일 서버를 제3자에게 넘기라는 공화당 측의 공개 요구를 거부한 바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의 변호사인 데이비드 켄달도 이날 클린턴 전 장관이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해당 서버를 통해 보낸 이메일 사본 3만여 개가 들어있는 USB 드라이브 3개를 연방수사국(FBI)에 제출했다.공화당 소속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클린턴 전 장관이 보낸 개인 이메일 중 2개는 극비로 분류되거나 매우 민감한 정보에 관한 것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공화당은 클린턴이 이메일 내용을 공공기록에 남기지 않으려고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했다고 비난했지만, 클린턴 측은 단지 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독일 정부는 11일(현지시간)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을 이뤄낸 데 대해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봐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이와 관련 옌스 스판 독일 재무차관은 N-TV 방송에 출연해 "앞으로 며칠 간 그리스와 채권단 간 합의한 내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는 채권단과의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앞으로 3년 간 860억 유로(약 109조800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그리스는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연금 삭감, 증세, 공기업 민영화 등 고강도 재정 긴축과 경제 개혁을 이행해야 한다. 그리스는 오는 20일 유럽중앙은행(ECB)에 32억 유로를 상환해야 하므로 그 전에 합의안에 대한 승인이 필요하다.그리스 의회는 13일 합의안에 대해 표결하고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14일 회의를 열어 합의안을 승인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그리스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재정안정기구(ESM)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과 지난달 27일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3차 구제금융 협상을 벌여 왔다.스판 재무차관은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를 예로 들며 "협상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방위성의 자위대 관련 내부 문건에 일본 자위대 병력을 남수단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의 작전에 실전 투입하도록 허용하는 안이 포함된 보고서가 들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이 같은 작전은 물론 아베 신조(安倍晉三) 정권이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과 국가안보 관련 법안이 통과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이 법안은 곧 통과될 것으로 일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일본 방위성 합참회의의 이 자료는 11일 일본 공산당의 고이케 아키라 정책의장이 입수해 참의원의 평화안보법 심의회의 석상에서 폭로한 것이다.일본 교도통신은 이 서류가 지난 5월 아베 내각에서 평화헌법 개정과 안보법을 통과시켜 자위대의 해외 활동 영역을 확장하려 하고 있을 때 작성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일본의 자위대 관련 법안은 현재 의회에서 토론 중이지만 방위성은 이 법안들이 8월 중 통과되고 늦어도 내년 2월이면 발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이런 내부 문건의 존재는 시인하면서도 그 상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것을 거절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전격적으로 1.86% 대폭 평가절하, 국제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전 세계적인 환율전쟁으로 치달을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예상치 못한 위안화 평가절하에 충격을 받은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중국인민은행은 이번 조치가 수급 동향을 한층 민감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기준치를 변경했을 뿐이라며 '단발 조정'이라고 진화에 나섰다.하지만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으로 위안화 약세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공산이 농후하다는 관측이 대세를 이루면서 각국이 이에 대응할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사실 위안화의 대달러 기준치를 1차례 1.86% 정도 내렸다고 해서 중국 제품의 수출 경쟁력이 개선되진 않으며, 타국 수출업자를 궁지에 내모는 일도 생기지는 않는다. 위안화 실질 가치는 2007년 말 이래 44%나 오른 탓이다.그러나 이번처럼 뜻밖의 움직임은 상당한 충격파를 가하고 있다. 이미 한국 원화, 일본 엔화, 싱가포르달러,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등 주변 아시아 통화는 런민(人民)은행 발표 직후 급락세를 보였다.트레이더의 행태에는 일부 지나친 감이 없지 않지만, 그렇다고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위안화 평가절하에 대한 대체적인 분석은 중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