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의회가 13일(현지시간) 국제 채권단과 실무협상에서 타결한 3차 구제금융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법률안의 표결 절차에 들어갔다.토론을 거쳐 14일 새벽에 표결할 예정인 가운데 의원들은 9시간 넘게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재무장관은 법안 통과의 긴급성을 강조하면서 찬성표를 호소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자신의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당내 반대에 직면해 있지만 야당들의 지지로 법안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앞서 그리스 정부는 지난 11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주축이 된 국제 채권단과 3년 간 850억 유로, 우리 돈 약 110조 원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에 합의했다.그리스는 유럽중앙은행(ECB)에 34억 유로를 상환해야 하는 오는 20일 전에 협약을 체결해 구제금융의 첫 지원금을 받아 ECB에 부채를 갚는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이 합의안이 그리스 의회를 통과하더라도 14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에서 최종안을 마련해 독일 등 일부 유로존 회원국의 의회 승인을 얻어야 구제금융 계획을 실행할 수 있다.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브릿지론 대신 20일 전체 협약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중국의 전체 무역거래액 가운데 3분의1이 위안화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에 소재한 세계은행간 금융통신협회(SWIFT)는 13일 이를 발표하면서 이는 전년 동기의 11% 보다 크게 늘어난 비율이라고 말했다.남아공의 금융 애널리스트 토마스 테리는 "중국이 남아공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하면서 위안화 비중이 대폭 확대됐다"고 말했다.남아공 IMB은행의 투자애널리스트 이안 데 블레샤우어는 "두 나라의 모든 결제가 위안화로 이루어지면 양국간의 무역이 늘어나면서 거래의 투명성도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3일 "서아프리카에서 현재의 에볼라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면 사실상 올해 말 에볼라가 퇴치될 것"이라고 밝혔다.챈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안보리에서 "라이베리아에서 추가 발병자가 나오지 않았고 시에라리온과 기니에서 지난 2주 동안 3명이 발생했다"며 "이는 1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그러나 챈 사무총장은 "라이베리아에서 6월 말 에볼라가 사라졌다고 발표했으나 다시 추가 환자가 나온 것처럼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니 숲 지역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이후 서아프리카에서 1만1280여 명이 사망했다. 지금까지 공식적인 에볼라 치료제나 백신은 없는 상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의 컴퓨터 및 스마트폰 제조사 레노보는 분기 이익이 반까지 줄면서 3200명을 감원시킬 예정이라고 13일 BBC가 보도했다.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레노보는 분기 순이익이 51% 떨어져 1억500만 달러에 그쳤다. 판매 수입은 3%가 늘어 107억 달러가 됐으나 이 또한 예상을 밑돌았다. 모바일 부분에서 실적이 급감했다.없어지는 일자리는 비 제조 부분의 10%에 해당되고 전세계에 분포된 총 인력의 5%에 상응하는 규모이다.레노보는 컴퓨터 및 테블릿 분야 실적에서 큰 감소를 기록했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경쟁 격화로 고전했다. 레노보는 지난해 구글로부터 모토놀라를 29얼 달러에 인수했으나 모토놀라 스마트폰 판매는 전년에 비해 31%나 떨어져 590만 대에 그쳤다.선두인 PC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 점유율 20.6%를 기록했다. 핵심인 미국 시장 점유율은 13%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정부가 인터넷상에서 사회에 해로운 곡이라며 120곡의 금지곡을 발표했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문화행정부는 지난 11일 자체 웹사이트에 '선정적이고 폭력적이어서 반항과 풍기 문란을 조장해 사회적으로 해로운 120곡을 공개하고 이 곡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금지곡 중 중국어 제목으로 ‘돈도 없고 친구도 없어’, ‘학교 가기 싫어’, ‘하룻밤의 정사’ 등이 있다. ‘난 중국 여자들은 싫어. 난 대만 여자가 좋아’란 가사가 있는 대만의 유명 힙합가수 야오중런(姚忠仁 MC HotDog)의 ‘워아이타이메이(我愛台妹. 난 대만 아가씨 사랑해)’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동안 헛소리를 지껄이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지'라는 가사가 있는 그의 노래 ‘팡피(放屁, 방귀)’도 금지곡 명단에 올랐다.문화부는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웹사이트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들은 즉각 반응했다.현지 SNS 웨이보의 한 사용자는 "왜 중국 힙합이 발전하지 못하는지 알겠다"라고 비꼬는가 하면 "이 조치로 본의 아니게 이 노래들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폭스뉴스 여성 앵커에 대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69)의 막말 발언에 여성 네티즌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월경 중이라 공격적이었다”는 식으로 앵커 매긴 켈리(44)를 모욕한 도널드 트럼프에게 많은 여성들이 월경 관련 트윗(tweet·트위터 계정에 올리는 글)을 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지난 6일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에서 켈리는 과거 트럼프가 여성을 ‘뚱뚱한 돼지, 개, 게으름뱅이, 역겨운 동물’이라고 부르는 등 성 차별적 발언을 해왔다며 여성을 이처럼 비하한 이유를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트럼프는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주저했으‘나, 이튿날 CNN 방송에 나와 “켈리의 눈에서 피가 나왔다. 다른 어디서도 피가 나왔을 것”이라며 비하적 발언을 내뱉었다. 월경 탓에 예민해져 공격적 발언을 했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공화당 내부를 포함,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거센 비판에 직면한 트럼프는 코나 귀에서 피가 난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믿지 않았다. 화가 난 여성들은 “월경 기간 중에도 일이나 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트럼프가 알게 하자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동북부 톈진(天津)항에서 12일 오후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 사망자가 44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13일 정오 기준 이번 사고 사망자는 최소 44명으로 확인됐고, 이 가운데 12명은 소방관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66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부상자 520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당국은 17명이 숨지고 약 400명이 다쳤다고 집계했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숨진 소방관들은 사고 발생 초기에 긴급 출동한 톈진시 소방 무장경찰부대 소속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폭발은 한 물류회사의 위험물 적재 창고에 야적된 컨테이너에서 처음 발생했다.이어 첫 폭발 불꽃이 다른 창고로 번져 30초 간격으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는 데 첫 번째 폭발보다 더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폭발 충격이 수 ㎞까지 전해지면서 인근 주택가가 강하게 흔들릴 정도였고 유리창 등이 깨지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중국지진센터는 "첫 번째 폭발의 강도가 3t 규모의 TNT 폭발 강도, 두 번째 폭발은 21t 폭발 강도에 해당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89세 생일 다음날 쿠바 수도 아바나에 성조기가 게양된다고 현지 언론 아바나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이 언론은 이날 아바나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14일 열리는 성조기 게양식에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과 라울 카스트로 현 의장의 참석 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며 카스트로 전 의장은 전날인 13일이 89세 생일이고 미 정부에 대한 불신을 언급한 바 있어 불참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번 쿠바 주재 미 대사관의 성조기 게양식이 지난 7월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쿠바 대사관 쿠바 국기 게양식처럼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은 존 케리 국무장관이 성조기 게양식을 주도한다.케리 장관은 이 게양식에 참석한 뒤 같은 날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과 만나 회담하고 기자회견을 한 뒤 바로 귀국하는 당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과도한 우익 성향으로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끊임없이 갈등을 빚어온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장기 집권의 속내를 꺼내 보였다.일본 언론은 13일 아베 총리가 내달 예정인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에 출마할 뜻을 사실상 표명하면서 최소한 "2018년까지 총리를 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고 보도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선거구인 야마구치(山口)시에 열린 강연에 참석해 2018년이 일본 근대화의 시발점인 '메이지(明治) 유신'의 150주년인 점을 염두에 두고 "어떻게든 힘을 내서 2018년까지 갔으면 좋겠다. 야마구치 출신 총리로서 부끄럽지 않은 실적을 남기겠다고 마음 속으로 결심했다"고 밝혔다.아베 총리는 메이지 유신에서 50년 후에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100년 후에는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라는 야마구치현 출신 인사가 총리에 오른 점을 거론하며 "난 야마구치 출신으로 8번째 총리다. 열심히 해서 헤이세이(平成) 30년까지 하면 (메이지 유신에서 150년 후에도)야마구치현 출신인 아베 신조가 총리로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원래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9월30일로 끝나며, 차기 총재의 임기는 20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공화당 후보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의 풍향계 아이오와주(州)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는 CNN이 여론조사기관 ORC와 공동으로 아이오와주 공화당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여론조사에서 경제, 불법이민, 대테러 등 주요 문제를 가장 잘 처리할 것으로 보이는 공화당 후보로 꼽히며 지지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트럼프는 아이오와주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공화당을 총선 승리로 이끌고 워싱턴의 정치를 바꿀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로 꼽혔다.지난주 열린 첫 공화당 TV 토론회 이전 여론조사들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신경외과의사 출신 벤 카슨 후보가 지지율 14%로 2위를 기록했다. 서폭대학이 지난 11일 발표한 아이오와 여론조사 결과, 그가 첫 공화당 TV 토론회에서 토론을 마무리한 발언이 시청자들의 기억에 가장 남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아이오와주 여론조사에서 주로 1위를 지켜왔던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지지율 9%로 3위에 머물렀다. 나머지 공화당 후보들은 워커 주지사와 거의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이 8%로 4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16년 리우 올림픽의 준비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브라질에 온 국제올림픽위원회(IOC)평가단의 나왈 엘 무타와켈 단장은 12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가 최상의 "올림픽 분위기와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고 극찬을 했다. 리우 시내에서 1주일간을 보낸 그는 기자회견에서 리우시의 심각한 대기오염, 브라질의 불안한 정국, 국가경제의 심각한 침체 등 문제점에 대해서 수많은 질문이 퍼부어졌음에도 결론적으로 극진한 찬사를 다 했다. 이러한 평가는 지난 번의 "최근 역사상 최악"에서 18개월만에 "최우수"(excellent)로 변한 것으로 엘 무타와켈단장은 이 단어를 여러 차례 거듭하며 리우올림픽 조직위와 지난 며칠 동안의 몇 가지 테스트 이벤트를 칭찬했다. 하지만 그는 2016년 8월 5일의 개막식까지는 "수많은 엄청난 양의 기획능력과 세부 작업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브라질 조직위에 당부했다. 모로코의 장애물 경기 금메달 선수 출신인 엘 무타와켈은 조직위원회가 넘어야할 결승선이 눈 앞에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비유로 그 노고를 치하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의 TV 스타 킴 카다시안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덧 억제약을 홍보하다 규제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카다시안의 해당 약품에 대한 언급은 FDA 약물 홍보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고 12일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이에 앞서 둘째 아이를 가져 임신 5개월 째인 카다시안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입덧으로 괴로워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특정 약품을 먹고 많이 나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입덧으로 나의 주치의를 찾았고, 그는 나에게 입덧 치료제인 디클레지스(Diclegis)를 처방해줬다"면서 "이 약을 먹고 증상이 많이 나아졌고, 특히 중요한 건 아기에게 그 어떤 위험도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다시안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4200만명과 2500만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다. 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리는 제약회사 홈페이지로 링크를 걸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FDA는 카다시안이 이 약물의 부작용 위험성에 관련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며 지난 7일 캐나다에 있는 이 약품 제약회사에 서한을 보내 카다시안의 포스팅을 삭제하라고 명령했다.한편 미국에서 유일한 입덧치료제인 디클레지스는 지난 2013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이 내달 3일 열릴 제2차 세계대전 및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 전체 리허설을 13일과 15일 이틀 간 수도 베이징의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진행한다.중국 신화왕은 12일 베이징시 경찰 당국을 인용, 이번 리허설이 13일과 15일 오후 10시30분에서 익일 오전 4시까지 진행되며 이를 위해 광장 주변의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고 전했다.베이징 중심부에 있는 톈안먼 광장은 교통이 혼잡한 지역이다. 이번 리허설에는 열병식에 참여하는 지상군만 참여하고 항공부대는 제외된다.한편 중국은 열병식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약 한 달 앞둔 시점부터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중국 항공 관리 당국은 최근 열병식 당일 베이징의 서우두(首都) 공항 인근에 임시 비행금지구역을 설치한 바 있다.서우두 공항을 관제하는 민용항공국 공중교통관리국 산하 화북공관국(華北空管局)은 열병식 당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이 공역 내 모든 항공기 운항이 일시 금지된다는 내용의 '항공고시보(NOTAM)'를 발표했다.아울러 베이징시 당국은 보안 수위를 강화하는가 하면 교통 통제와 대기오염 방지책 등 각종 대책을 쏟아냈다.